MileMoa
Search
×

은퇴계좌 성장주 vs 가치주

투현대디, 2020-09-05 10:10:56

조회 수
2677
추천 수
0

먼저 항상 은퇴계좌에 대한 좋은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장이 빠지는 것 같아서 은퇴계좌 포트폴리오를 다시 재정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번에 폭락장에 대피시킨 현금이 아직 40프로 정도인데요.

 

저는 일단 은퇴가 25년 정도 남은 상황이구요. 

 

주식 펀드 비중은 sp500 지수 추종 펀드 (FXAIX) 가 거의 80% 정도입니다.

 

이번에 보니 저금리가 지속되는 기조에 폭등하는 IT 성장주에 비해 너무 소외 받는 것 같아 성장주 펀드 비율을 좀 늘이려 합니다.

 

그래서 IT 성장주 45%, FXAIX 45%, 가치주 (배당금이 높아서) 10% 정도로 다시 재조정 할려고 하는데요.

 

나중에 금리가 인상되면 성장주 비율을 줄이고 가치주 비율을 높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100% FXAIX 가져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금리가 인상되어도 성장주 비율을 계속 40% 정도로 가져가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은퇴를 하게 되면 보통 배당금이 높은 가치주로 대부분 옮기시나요?

 

그리고 현금비중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겠죠? (폭락이 두려워 아직 못들어 갔습니다. ㅜㅜ)

 

너무 질문이 많이 죄송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따끔하게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6 댓글

bn

2020-09-05 10:14:39

근데 IT 성장주가 s&p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텐데 IT 주식 몰빵이 좋은 건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10년전 5년전부터는 채권 비중을 올리고 안전자산으로 가셔야죠. 배당금 높은 주식이라고 해도 폭락하면 꽤나 많이 날라가는데요. 

투현대디

2020-09-05 23:31:15

저도 몰빵은 위험하고 반반으로 비중을 높이려고 하는데, 지금 시기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bn

2020-09-06 03:07:24

반반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S&P 500에서 IT 대형주와 기타 IT 관련 중소형주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S&P 랑 IT 주식 반반 하신다고 해도 실질적은 IT 주식 exposure는 더 많아진다는 얘기입니다. 

 

Reference: https://www.cnbc.com/2020/01/28/sp-500-dominated-by-apple-microsoft-alphabet-amazon-facebook.html

"Apple, Microsoft, Alphabet, Amazon and Facebook now account for 17.5% of the S&P 500"

가자여행

2020-09-05 10:33:26

남들이 많이 사고 가격이 많이 올랐으면.. 안사시는게 좋죠.. 그냥 꾸준히 장기적으로 FXAIX가져가시면  그게 이기는길입니다.. (VTSAX/VTI도 있고요..)

IT주 너무 많이 들고있으면 오를때는 좋은데 dotcom bubble 때 처럼 한방에 가시는수가..

투자 정석은.. 얼마나 올랐냐가 아니라.. 남들 망할때 내 포트폴리오는 살아남을수 있는가.. 그게 문제라고 배웠습니다.. risk manage 면에서 한 sector에 너무 치중해 계시면 위험할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투현대디

2020-09-05 23:32:51

저도 그냥 FXAIX만 가지고 있었는데, IT주 증가율을 너무 좋으니 좀 부럽더라구요 ㅜㅜ 몰빵은 아니고 IT주 비중을 좀 늘릴까 생각중입니다..

LG2M

2020-09-05 12:25:51

"은퇴가 25년 남은 상황이구요" 헉! 저라면 지금은 90% 이상 성장주 주식에 큰 비중을 둘 것 같은데요. 저도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요. 정 걱정 되시면 토탈 인덱스로 더욱 폭넓게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고요, 은퇴가 오래 남은 시점이라면 나스닥 위주, S&P 500으로 가져가시는 것도 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방법입니다. 다시 한번, 25년은 상당히 긴 세월이에요. 지금 이 정도 하락은 종종 일어나니 여기에 너무 겁 안 먹으셔도 될 듯 합니다. 어쨌든 투자는 개인의 몫인데 얼마나 어그레시브하게 갈 것인지는 본인의 담력에 달려있습니다.

투현대디

2020-09-05 23:33:42

저도 생각하기에 최악의 상황은 닷컴 버블처럼 몇년씩 내리는 경우인데, 아마 그 상황까지는 안올 것 같아서.. 이번에 조정이 좀 더 온다면 적극적으로 늘여볼까 생각중입니다..

코로나

2020-09-05 23:54:37

그냥 pe 에 따른 구분 

성장이니 가치랑 별 상관 업슴 

애플은 성장주인가 가치주인가 

도코

2020-09-05 23:57:34

뭔가 performance chasing 느낌이 좀 있어보입니다.. 최근 폭락장에서 현금화 하신 것도 그렇고, 이미 많이 오른 tech sector를 보고 tech 비중을 늘리겠다는 생각도 그렇긴 합니다만.. 투자선택은 어디까지나 개인취향 영역이기 때문에 정답이 없고, 제 말씀도 그냥 지나가면서 커멘트하는 것 뿐입니다 ; ;  결국 자신의 투자스타일을 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배당주/가치주의 근본적인 성격은 성장주의 hedging개념으로서는 좀 약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은퇴에 가까워진다고 배당을 선택할 이유도 절세차원에서나 투자수익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배당금은 forced taxable event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보기에도 뭔가 아쉽고요.  주식펀드/ETF/주식은 어디까지 자신의 주식 allocation안에서 다각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에서 sector tilting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임블루

2020-09-06 02:51:48

저와 비슷하시네요. 은퇴 20년 좀 넘게 남아서 전직장 은퇴계좌를 이번 3월 폭락에 현금으로 대피시켰는데요. 하락폭을 줄이면서 선방하는 듯 했지만...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아직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냥 두신 분들은 벌써 +5%라네요 ㅎㅎ;; 그래서 은퇴계좌는 그냥 건드리지않는게 낫다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나마 원금 가까이 온게 테크 70% 마켓 ETF 10%, 금 10% 현금 10%정도로 공격적으로 바꿔서인데요. 3월이후 처음 2개월을 지켜만 보다가 5월부터 배당주 위주로 분할매수 했는데 현재 시국에 안맞는거 같아서 6월에 성장주 위주로 바꾼후 그나마 원금 가까이 되었습니다. 다만 전 이제 다시 배당주나 마켓ETF 위주로 리밸런싱 고려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 전까지 변동성이 커질 듯해서 금하고 배당주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번주 조정장 이후로 성장주를 분할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진 누구도 모르기때문에 펀드에서 수익률과 구성된 Holding를 조사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펀드를 고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만 FOMO가 아닌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정립하고 거기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찾아가는 중이라 아직 초보지만 그렇기에 남일같지 않아서 몇글자 남겨봅니다. 성공적인 은퇴를 향해서 같이 공부해 보아요! 

LG2M

2020-09-06 02:57:45

네, 저와 같은 뼈저린 경험을 하셨군요. 그만큼 마켓 타이밍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시 갈아타는 시점 잡는 것이 너무 어렵죠. 저도 그렇게 2016-2017년에 뼈저리게 후회 했었습니다. 그 땐 올 3월 같은 대폭락도 아니었고 잠깐의 조정이 있을 때였죠. 그걸 겁내서 그렇게 했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트럼프 되면 망한다고..) 그 교훈 이후에는 그대로 둡니다. 2018년 12월도, 올 3월도. 저도 401k는 가만히 두었고 목-금 대폭락을 겪었음에도 +6%를 기록 중입니다. 목-금 이전에는 아마 12% 수준이었을 거에요. 가급적이면 401k 계좌는 은퇴 5-10년 이전에는 손을 안 대는게 좋다는게 (즉, 안전자산-주식의 리밸런싱 안 하기)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라임블루

2020-09-06 03:18:56

좋은(?) 경험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이번 기회에 Roth IRA를 만들면서 QQQ로만 채워넣어 그나마 전체계좌를 +로 만들었는데요. 저도 앞으로는 현금으로 안빼고 리밸런싱만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현금으로 빼면 안된다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한번에 배워서요 ㅎㅎ;; 아직 공부하는 중이니까 내년초까지는 리밸런싱해가면서 좀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LG2M

2020-09-06 03:23:56

주식이 장기적으로 보면 7-8% 수익을 준다고 하죠. 그런데 들여다보면 매해 +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 인 해도 제 기억에 1/5는 됐을거에요. 그러니 은퇴계좌는 정말 길게 보고 한 해 수익률에 민감하게 신경 안 쓰는게 저의 마음가짐입니다.

용벅

2020-09-06 08:10:55

현금으로 안뺸다는 의미가 만약에 제가 Fidelity 를 가지고 있으면, 그 어카운트안에서 BUY/SELL 회수에 상관없이 할수있지만, 제 Personal checking 이나 다른 어카운트로 옮긴지 않는다는 의미가 맞는건가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 드립니다!

LG2M

2020-09-06 08:13:21

제가 이해하기로 401k/IRA 돈을 다른 체킹 등의 계좌로 인출할 때는 패널티가 있어서 힘들죠? 보통 401k 투자 항목 중에 MMF 같은 캐시 상품이 있습니다. 그걸로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한마디로 주식을 팔고 현금으로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 이런 맥락에서 하신 말씀 같아요. 아니면 정말??

라임블루

2020-09-06 08:25:55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Rollover IRA 계좌라서 stock이나 ETF를 살 수 있는데요. 당연히 withdraw는 아니고 피델리티라서 SPAXX로 옮겨지는 겁니다. buy/sell 하면 자동으로 이체되니 현금이라고 한건데 앞으로 성실한 노부부님 따라서 ticker CASH라고 해야 할까봐요. ㅎㅎ

그리고 현금으로 빼지 않는다는 얘기는 폭락에 두려워 전체를 팔고 기다리는 일은 안한다는 거고요. 다만 리밸런싱에 의한 10%~30%정도의 변화는 상황에 따라 조정할 생각입니다. 

목록

Page 1 / 381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7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7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22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528
new 114538

[5/15/24] 발빠른 늬우스 - Bilt/빌트, 알라스카 마일 전환 시작

| 정보-카드 8
shilph 2024-05-15 619
new 114537

다들 스펜딩 어떻게 채우시나요?

| 질문-카드 62
딸램들1313 2024-05-15 1390
new 114536

갑자기 한시간전 부터 각종 subscription 이메일이 들어오고 크레딧카드가 바로 해킹되었어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2
trip 2024-05-15 82
new 114535

회사 지원금을 통한 HSA HDHP 보험 선택시 제 경우도 괜찮을 까요?

| 질문-기타 3
솜다리 2024-05-15 209
new 114534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일체유심조 2024-05-15 594
updated 114533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6
신발수집가1 2024-04-04 9496
updated 114532

Last call: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11
마일모아 2024-05-14 1274
new 114531

401K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질문드립니다.

| 질문-은퇴 5
  • file
리베카 2024-05-15 524
updated 114530

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32
  • file
영원한노메드 2024-05-13 2685
new 114529

집에 도둑이 들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 하나요?

| 질문-기타
ylaf 2024-05-15 323
updated 114528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2
  • file
파노 2024-05-07 1045
updated 114527

뉴욕 파크 하얏트 포인트 방이 없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호텔 15
찡찡 2024-05-14 1719
new 114526

자녀 대학교입학을 위한 College Prep Consulting

| 질문-기타 12
가데스 2024-05-15 1051
updated 114525

렌트집의 HVAC 교체시기 + 포틀랜드 오레곤 근처에 믿을만한 HVAC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4
moooo 2024-05-12 529
updated 114524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77
조기은퇴FIRE 2024-05-13 7229
new 114523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13
us모아 2024-05-15 596
updated 114522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32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5623
updated 114521

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17
영원한노메드 2023-11-27 1771
updated 114520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14
캡틴샘 2024-05-04 8543
updated 114519

[2023RTW] 6. 태국 (Bangkok)

| 여행기 18
  • file
blu 2024-03-04 1572
updated 114518

딸의 졸업

| 잡담 87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4626
updated 114517

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6
그리스 2024-05-14 652
updated 114516

스위스 3일 일정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8
씨유 2024-05-14 593
updated 114515

[BA 마일로 AA 발권] MR 어디에 쓰지? 고민하신다면 보세요 (ft. DFW <-> EGE)

| 정보-카드 38
  • file
제이유 2023-12-27 3955
updated 114514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2
퍼플러버 2024-05-13 462
updated 114513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9
루쓰퀸덤 2024-05-12 920
updated 114512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6
resoluteprodo 2024-05-03 3659
updated 114511

Rebatesme 릴레이 & 커피머신 Breville BES870XL $476

| 정보-기타 129
가을로 2020-10-02 81765
updated 114510

시카고 공항: 오헤어 (ORD) VS 미드웨이 (MDW) ?

| 질문-여행 23
만쥬 2024-05-14 950
updated 114509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35
  • file
륌피니티 2024-05-03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