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미뤄졌던 시민권 인터뷰가 지난 달 말에 끝나고 선서식을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일정이 잡혔네요.
넉넉하게 11월 쯤 선서식을 할꺼라고 생각하고 10월에 한국 병원 일정을 잡아놨는데 10일 뒤로 선서식이 잡힌 걸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멘붕입니다.
아직 선서식 노티스는 메일로 받지 못했구요.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선서식을 연기하고 한국에 1달 정도 갔다와야 할 것 같아요. 지금같아서는 미국 여권 신청 후 얼마나 오래 걸릴지 엄두도 안나거든요.
그리고 영주권자로 한국 가서 일단 병원 첵업을 하는게 현재는 여러모로 편리한 것 같아요. 아아 항공을 타고 가야 하는데다 저희 남편 한국 직장 보험이 갑자기 외국인이 된 부인에게 어떻게 적용 될지도 잘 모르겠구요.
시민권 선서식 연기하셨던 분들 글을 찾아보니 2달 뒤에 선서식 하셨다는 분도 계시고, 8개월 걸리셨다는 분도 계시는데....
그냥 무대뽀로 선서식 연기하고 리스케줄 해보렵니다. 내일 인포패스로 전화해 보려구요. 저...괜찮겠죠?
부디 행운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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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이 오히려 도움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몸이 안좋거나, 외국에 다녀오는 사람들은 2주내에 선서식이 있으면 리스케쥴 하라고 오히려 권장하더라구요.
그래서 USCIS 에 리스케줄 요청하면서 보내는 사유서에 몸이 아프고 선서식 전에 외국에 갔다와야 해서 선서식을 11월 1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써서 제출했어요.
이후 한국으로 출국했고, 자주 이민국 어카운트를 체크해 봤어요. 며칠 후 어카운트에는 제가 선서식에 나타나자 않으걸로 처라되었지만, 다시 스케줄 보내준다 하더니 12월 초로 날짜 잡아주더라구요. 요즘 메일 처리가 늦어서인지, 아님 분실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선서식 노티스는 메일로 못받아서 온라인 어카운트에서 다운받아 프린트 한 후 제출했어요.
모든 일처리는 제 날짜에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혹시라도 부득이하게 선서식을 미뤄야 할 경우에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사유서에 불참 이유와 선서식이 가능한 날짜를 정확히 기입해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듯 해요. 그리고 반.드.시. 온라인 어카운트를 자주 체크해 보세요. 온라인 어카운트에 업데이트 되도 메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아... 프로오지라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왠만하면 연기하는 것을 추천드리기 어렵네요. 신분 관련 된 것은 항상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시국이 또 시국인지라 한번 미루시면 기약이 있으실지. 저 같으면 한국 일정을 미루고 마스크랑 고글 단단히 하고 선서식 갈 것 같네요.
그러게요. 다른 때 같으면 하고 나갈텐데 여권 프로세싱 타임이 길다고 해서 맘이 흔들리네요. 놂삶님 말씀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뭔가 일이 너무 잘 풀려서 고민이 된 경우 같네요. 아마 주 마다 차이가 나는 덕(?)을 보신 것 같아요. 예전 같으면 그렇다고 뭐 어쩌겠나 싶은데, 트럼프 행정부니까 이것도 조심스럽게 봐야 하네요. 한편으로 선거 코 앞에 두고 더 모질게 할 경황도 없겠다 싶은데, 야튼 경험이 없어 뭐라 조언을 해드리진 못하겠지만 일단 결심하신 듯 하니 행운 팍팍 빌어드리겠습니다. 잘 풀리시길 바래요.
진짜 일이 넘 쉽게 풀려 되려 고민이네요. 이름도 바꿔서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그냥 일사천리네요. 진짜 여러분께서 말리는 걸 보니 리스케줄 안하는게 방법인 것 같기도 하고 팔랑귀, 또 흔들려요. ㅠ.ㅠ 그래도 행운 빌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에 큰 문제가 있어서 검사받을려고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레귤러 첵업인가요?
한국에서해도 돈이 어느정도는 나가고 미국에서해도 그렇게 많이 비싸지않던데
특히 남편분 보험이 있다면요.
저라면 돈이 좀더 들더라도 선서식일단할거같습니다
한국병원 첵업은 여기저기 많이 돌아야 하기는 하지만 아시다시피 그리 어려운 건 아닌데요. 다만 특진이 있어 다시 받으려면 좀 오래 기다리긴 하지만...
딥러닝님 말씀처럼 돈보다는 선서식 후 미국 여권 받는 타임 프레임이 너무 깜깜이라 이게 걱정 되서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답글 주신 분들 말씀 들으니 새삼 고민이 되네요.
답변 감사해요.
다른건 몰라도 시민권 선서 연기는 누구도 동의하기 어려울거 같아요. 이왕 빨리 잡혔으니 하시고, 급행으로 여권 받으시는게 어떨런지요?
네, 감사해요. 돈쓰는 선비님.
다들 만류하시는 것 보면 재선 이후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신분 문제는 확실히 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오늘 하루 좀 더 생각해 봐야 겠어요.
1년째 인터뷰 기다리는 저는 부럽기만 하네요 ㅠㅜ
조금만 힘내세요. 이제 곧 연락 올꺼예요. 대도시가 지원자 수가 많아 조금 더 천천히 진행되는 거 같아요. 전 시골이라 이런 쪽으로는 일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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