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염에 대해서 질문드릴려고 합니다.
혹시 서있을때, 앉을때는 아무렇지도 않고 "누우면" 한쪽 코가 완전히 쫙 막히시는 분 계신가요?
비염은 3년전부터 있었는데 계절성 비염이면 그래도 그 기간만 고생하면 될텐테 그것도 아니고 매일 비염이니 너무 힘들고 삶의 질도 엄청 최악입니다. 거기다가 코로나때문에 더욱 위험한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코막혀도 괜찮겠지만 중요한 직장생활하는 주중에도 이러니 너무 힘드네요.
일단 저의 경우는 서있을때나 앉아있을때는 코 숨쉬기가 괜찮은데 막상 자려고 눕거나 아무때나 누우려 하면 시간이 좀 지나면서 양쪽 코중 한쪽이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그 한쪽 코는 아예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져 잠을 못잡니다. 입으로 쉬려고해도 그게 잘 안되고요. 예민한 성격이라서 더욱 잠을 못듭니다. 밤을 샙니다. 코막힘 없이 자는 날은 자다가 일어나면 한쪽 코가 항상 막혀있습니다. 안막힐때도 있고요.
그리고 코에서 호홉할때 넘어가는 부분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수영장 물을 먹은 느낌입니다. 하아.... 의사를 한번 다시 볼 예정입니다. 스프레이가 말을 안들으면 다른 것을 써보자고 합니다. 제 코상태를 봤는데 괜찮다고 합니다. (그럼 왜 막히는건지..ㅜㅠ) 괜찮으니까 수술은 필요없겠죠?
제가 해본 방법들과 동시에 팁으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약 먹기 (오늘부터 다시 Claritin 먹을 거에요. 효과는 크게 없지만 이 약으로 그래도 몇달전에는 잠 잘 잤거든요) 종류별로 다 먹어봤습니다. 어떤 약은 배가 아파서 못먹겠더군요.
2. 뒤에 붙은 -D 약. 이것은 뻥 뚫리지만 잠은 안옵니다. 약성분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의사가 애기해주더군요.
3. 스프레이. 의사가 처방해준 스프레이들, 유명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들 등 거의 사용해봤고 처음 비염걸렸을때는 효과가 컸는데 한 1년지나니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사용하는 방법대로 해도요..
4. 코 세척,. 코세척을 해도 모르겠습니다. 수돗물이 아닌 마시는 물로 했고 아마존에서 파는 소금들을 사용했습니다.
5. 배게를 높이기.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코막힘 상태로 불편해서 못자겠더라고요. 그래도 좀 참아봤지만 코막힘이 여전히...
6. 꿀 먹고 있습니다. 다른 면역력 높이는 보충제도먹고있고요.
7. 자기전 따뜻한 샤워. 코안에 있는 비루 (콧물)들을 코로 풀거나 손가락으로 제거해줍니다. 이거 안하면 코안에 엄청 쌓일 것 같더군요.
8. 가끔 nyquil 먹습니다. Nasal congestion 가 들어가 있습니다. 잠안올때는 이걸 먹는데 졸음은 엄청 쏟아지지만 코막힘 심하면 여전히 잠을 못잡니다.
9. 코에다가 향 냄새 발라줍니다. 혹은 연고를 발라봅니다.
10. Breath right 밴드 붙어줍니다. 효과를 잘 모르겠습니다.
11. 중독성 강한 스프레이. 이것은 한번 뿌리면 그냥 뻥뻥뻥 뚫리는데 절대 좋지 않습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죠. 코가 쉽게 burn 됩니다.
12. 한국 유명한 한약 먹어보기.
13. 한국 비염 전문 대학병원 다녀보고...
14. 몸 항상 따듯하게 해주기. 100% 실행하진 않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때는 당연히 따뜻하게...
15. 알레르기 주사. 저의 경우는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16. 알레르기 테스트. 주로 꽃가루와 나무에서 나오는 가루들 그리고 먼지입니다.
17. 공기청정기 2개 틀고 있습니다.
18. 위에 언급한 보충제들은 비타민들을 먹습니다. 그중 비타민 c는 3000 먹습니다.
19. 음식 골고루 잘 먹고있습니다.
위에 있는 방법들을 해도 여전히 힘드네요...어떻게 해야할까요? 하.... 잠을 못자니 구내염도 쉽게 생깁니다.
혹시 이런 케이스 있으신가요? 원래 잠 잘자는 편이어는데 비염 생긴 이후 삶의 질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비염 낮는 것은 쉽지 않아보이지만. 잠자는 법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딩때부터 계속 고생중인데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수 밖에요. 그나마 미국와서 한쪽이라도 거의 항상 뚫려있어서 감사하면서 살고있습니다 ㅠ
잠은 잘 주무시는거죠? 잠이라도 잘 주무시니 다행입니다.. 저는 아예 못잡니다..ㅜㅜ 3년이 지났는데도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봅니다.
3년동안 매일 그러시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의사를 한번 다시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막힌코를 뚫으실려면 아래 simply saline 제품은 사용해 보셨어요? Costco 에서도 팝니다. 4번 쉽게 하는건데, 7번 하시면서 사용하시면 될듯 싶은데
https://smile.amazon.com/Simply-Saline-Adult-Nasal-Original/dp/B0013UU9WK
혹시 여행가셨을때도 상태가 똑같나요?
저도 평생을 그렇게 살았었는데요. 6년 전에 한국에서 코 수술 받았습니다. 수술 전에 코 압력 체크하고 엑스레이 찍어서 보니 코가 한쪽으로 휘어져 있더라구요. 이야기 들어보니 비염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코 안에 물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술은 전신 마치, 코뼈 허물고 다시 맞춰서 넣는 작업이었구요. 코 성형수술이랑 같다고 하더라고요. 수술 후에 비염 완젼사라졌구요. 수술은 정말 힘들었지만 비염 사라지니 딴 세상 됐네요.
와 비염에서 벗어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제가 한없이 기쁘네요. 저는 코에 어디 부딪치거나 물리적으로 데미지 입은 적도 없는데 나중에 한국가면 좀 알아봐야겠네요... 한국 어디서 하셨는지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ㅠㅠ
저희 남편도 한쪽은 막혀있어서 숨쉬기가 한쪽만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태어난거라네요.
전 미국서 축농증 수술했는데 아무리 뭐가 좋다해도 수술이 최고죠. 그후로 숨 쉬기도 쉬워지고 냄새도 다 나고..예전에 그 맛난치즈 냄새가 뭔지 몰랐어요.
수술을 통해 개선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는 냄새는 이상하게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맡습니다. 냄새 못맡는 사람도 봤는데 수술후 머리에 샴푸냄새나는게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냄새못맡는게 얼마나 답답할지...
한국에서 핸드폰 잘 만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강북의 s병원에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코로나 끝나고 갔다와야겠습니다..ㅜ
자도 회사 동료 중에 같은 문제로 수술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분 왈~ 딴 세상에 사는 것 같다고.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숨을 쉬며 살았었던 거였냐면서 완족 만족해 했습니다. 추가로 코도 좀 높이셨더라고요. 어차피 손 보는 김에 ㅋ
저도 그래요. 쓰신 글들 구구절절 이해가 가네요. 비중격 만곡증 검사는 해보셨나요? 방이 너무 건조하진 않는지 확인해보시고 공기 좋은 날 잡아서 창문 활짝 열고 자보세요.
창문은 아침마다 열어뒀다가 닫습니다. 환기좀 시키려구요. 온도도 적절한 온도로 한 것 같은데 좀 알아봐야겠네요. 검사는 안해봤습니다. 좀 알아봐야겠네요.
베개 매일 세탁하셔 보세요. 베개 안에 있는 집진드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베개가 원인인건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ㅠ
제 경험상 코 안에 nasal polyps / 물혹이 생겨서 그럴 가능성이 높은거같습니다. 한쪽으로 누으면 그 polyp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아래쪽 코를 막는거같아요. 저도 같은 증상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로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로 거가능한데 재발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물리적인 문제라서 쓰신방법으로 뭘 하든 혹이 줄어들지않는이상 코막힘 증상은 계속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냥 일단은 내버려두고있습니다 ㅠㅠㅠ
매일 청소기 돌리면 도움되는거같아요. 먼지가 없는거랑 코가 따듯하게 만드는게 증상완화엔 젤 중요하더라구요.
nasal polyps가 무엇인지 몰라 찾아보니 안에 물훅이 있는 것 같군요. 저도 손으로 집어넣으면 오른 쪽 코에 훅이 있는데 이거를 애기하는걸까요? 저는 한쪽으로 눕는 자세가 아니고 정자세로 눕습니다. 옆으로 자는 게 저는 불편하거든요. 가끔 옆으로 자보기도 해요 혹시 코가 안막힐까 싶어서요. 네 말씀대로 수술도 재발 확륭이 높다는 글들을 봐서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나마 자기전 따뜻한 샤워하고 코안에 비루/콧물 제거하면 완화가 잘 됩니다. 물론 막힐때도 있지만요.ㅠㅠ
Breathe right 같은 코에 붙이는 밴드는 써보셨나요? 저같은 경우는 도움이 되더라구요
네 밴드도 써보았습니다. 효과를 잘 모르겠네요. ㅠ_)ㅠ
저는 같은 증상으로 오래 고생했는데.. 막히는 쪽 뻐가 더 자라 있어서 잘라내는 수술을 15년 전쯤 받았습니다. 가끔 좀 막할때가 있는데 그때는 윗분 말씀하신 breathe right strips 붙이고 자면 훨씬 편해요.
15년전쯤이면 꽤 오랜기간인데 재발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밴드도 몇번해봤지만 다시 해보겠습니다.
디비에이션 셉틈 수술 해보세요.. 비중격 절제술인가...
보험있으시면 보험으로 수술받으실수있어요.
전신마취 하긴하지만.. 다른방법이 다 안드신다면 수술이 답....
혹시 기회되면 수술이라도 알아봐야겠습니다. ㅠ
저도 비슷한 증상들이 있어요. 저도 알러지성 비염인거 같아요- 혹시 침실에 카펫 깔려있나요? 전 카펫있는 곳에서 자면 더 힘들더라고요...
전 클라리틴 거의 매일 먹고, 가을/겨울에는 항상 가습기 틀고 잡니다. 가습기를 자기 30분 전에 틀고 밤새도록 계속 켜놔요. 그리고 다이슨으로 최대한 자주 배큠합니다. 전 양쪽이 항상 반쯤 막혀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코로 숨슨 쉬어지지만 좀 부족하다는 느낌..? 그래서 간간히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ㅠㅜ 그리고 가끔 알러지 약 안먹어서 둘다 꽉 막히면 입으로 숨쉬면서 자고, 그러면 침 삼킬때마다 프레셔 때문에 너무 힘들고 입도 너무 텁텁해지고.. 뭐 그렇네요 ㅠ
네 카펫입니다. 마루로 바꾸고 싶지만 사정상 힘든 구조입니다. ㅠㅠ
클라리틴이 제일 말을 잘듣는 것 같습니다. 입 마르는거는 어쩔수 없지만요. 가습기도 좀 해봐야겠네요. 코로 반숨 쉬는것도 고통스럽더라고요 저는. 뭔지 저도 압니다.ㅠㅠ 입으로 주무시는거만해도 다행인 것 같아요. 전 못자겠더라고요. ㅠ힘냅시다....ㅠ
안녕하세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20년가까이 고생했던 경험으로 이해한 바로는 원인은 두가지 입니다. 물리적으로 뼈가 휘거나(비중격만곡증), 비염이 심해 숨구멍을 막는건데요. 주로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일어날 때 코로 숨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단 두 원인 모두 이비인후과(ENT)에서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는데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반영구적이고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염증 제거수술은 대부분의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염증이 생겨 숨구멍을 막게 됩니다. 그래도 수술적치료와 평상시 비염 원인 관리를 꾸준히 해주신다면 충분히 삶의 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아주 악질적인 놈은 아닙니다 (현대의학 만세!)
저도 말씀해주신 19가지 방법 중 거의 대부분을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 경우 집먼지진드기, 먼지(미세먼지포함), 그리고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는데 침구류와 옷가지들을 좀더 신경써서 관리하고 (습기, 세탁, 보관 등), 미국 이주 + 공청기로 먼지 관리하고, 운동과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니 현재는 증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다만 지금도 관리가 안된 환경 (친구집, 비엔비 등)에 가면 거의 즉시 증상이 나타납니다 (호텔이 깨끗히 관리되고 있는지 하룻밤 자면 바로 알수 있는 인디케이터입니다)ㅜ 그리고 확실히 느낀게 미국(텍사스)에 온 후로 증상 발현 강도와 횟수가 훨씬 줄었고 한국만 가면 다시 생기는걸 보니 확실히 한국(서울)이 대기가 안좋구나 하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무쪼록 원인 관리를 잘 하셔서 증상이 완화되시길 바랍니다!
20년씩이나..... 아이고 상상만해도 그냥 싫습니다...ㅠㅠ 숨구멍이 뚫리지 않은 날에 코세척하고 물이 빠질때쯤 막힌 코에서는 물이 안나오는 현상도 자주 있습니다. 아주 미치겠답니다. 정말 그럴때는 답답합니다. 본문에서 몇가지 깜빡했지만 굳이 추가하자면 작두콩차, 다른 차들도 마셔보고 Bee pollen 도 먹어보았습니다. 결국 노 효과입니다..ㅠ
저는 스트레스는 잘 안받는 편인데도 이러네요... 운동도 하고 취미도 하고 그럽니다... 별짓을 다해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_=;;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전 한국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비염으로 고생하다가 미국 와서 좋아진 경우에요.
3년전부터 증상 시작되었다고 하시니 3년+ 이전부터 원글님 주변환경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pollen 많은 지역, 강아지/고양이 키웠던 집으로 이사, 카펫 먼지, 원글님 신체적 변화 등등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들을 주변에서 제거하고 멀리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한 번 다친 상처가 금방 또 덧나듯이, 알러지 반응은 한 번 시작되면 작은 인자에도 금방 또 트리거 되거든요.
위에 적으셨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는게 면역력 높여서 알러지 반응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산소 운동 많이 하시고 근육량 늘리는 것도 체온유지에 좋으니 병행하세요.
좋아지셔서 다행입니다.!!
네 맞습니다. 4년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었는데요. 살았던 곳이랑 많이 다른 곳이었어요. 이사후 1년이 지나니 갑자기 콧물 쏟아지고 재채게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비염이 시작된거구요. Pollen 많은지역이었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가을이 시작되 날씨가 변하니 갑자기 눈도가렵고 그러더라고요.
유산소운동은 거의 매일하고요. 근육운동은 하다가 다처서 잠시 회복하는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알러지성 비염을 평생 함께한 사람으로 동질감을 느낍니다.
말씀하신 방법 모두 써봤구요, 잠시 효과가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영구적인 치료가 되지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환절기에만 비염이 있어 약이나 간단한 처치로 버텼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일년내내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몇번은 코는 물론 목 안쪽까지 부어서 숨을 쉬지못해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을 정도로 증세가 심했었는데요,
3년전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위의 몇분이 열거하신 3가지 수술을 받았구요,
- 비중격교정술(휜 코뼈 제자리 찾기), 한쪽 코막힘의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 물혹제거 (라기보다는 축소술), 레이저로 몰혹을 작게 만듭니다.
- 축농증(부비동염), 비강에 농이 엄청 차있었다고 하더군요. 거의 눈위까지 올라갈 정도로. 냄새를 못맡았던 이유였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로 하고 입원 1일 했습니다.
수술당일은 코 양쪽에 솜을 채워넣어 입으로 숨을 쉬어야하니 불편해서 잠을 설쳤지만, 다음날 솜을 제거하니 새세상이 열리더군요.
사실 수술보다는 수술후 치료가 더 힘들더군요 (솜을 계속 교환해야 농이 빠지는데, 솜 교환할때마다 ㅡ.ㅡ)
아무튼 수술후 3년간은 감기도 걸리지 않고 환절기도 무사히 지나간 편입니다.
생활에 지장이 있으실 정도라니 수술을 한번 고려해 보심이 어떨지요.
병원정보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네 영구적인 치료가 되지 않음에 동의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ㅠㅠ. 잠을 들지 못하다보니 내자신이 이상한가 싶었습니다.
생활에 막 심각할 정도는 아닌데 이러다 방치해두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쪽지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왜 알러지주사는 추천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수술도 하고 알러지주사 한국대학병원에서 3년맞았고 지금 미국에서 3년째인데 알러지주사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인데.
저도 님 해본신 것 다 해봤고요, 조금 더 add하자면, 꿀은 그냥 꿀말고 쓰니님 사시는 동네의 꿀 (local honey)를 farmers market같은 곳에서 찾아서 쓰시고요, 공기청정기도 공기청정기나름이라 비싸더라도 좋은 것 쓰세요. 제 경우는 정말 민감해서 공기안좋으면 자다 깨는 수준이에요.(저는 iqair써요) 그리고 자기전에 반신욕 해보세요. 반신욕 제대로 하면 스팀올라오면 코 뚤리잖아요. 물론 침구는 일주일에 한두번 세탁해야하고요.
다른건 몰라도 이중에 제일 효과좋은건 전 반신욕이었어요. 에구. 숙면 기원드려요..
알러지 주사가 저의 알러지랑은 관계가 가깝지 않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본문에 자세히 안썼지만 말씀대로 로컬 꿀을 먹고 있습니다. Whole food에서 로컬 표시된 꿀로 먹고 있습니다. 반신욕도 알아보겠습니다!!
숙면에 방해가 되다보니 불면증도 생기는 것 같습지만 어쩔수 없죠..ㅠ 감사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수술 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저도 수술전까지 평생 고생팼습니다. 남들 다한다는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자는것도 못해보았습니다. 엎드리면 숨을 쉴 수가 없거든요. 운동할때 입을 닫고 크게 들이쉬라는데 선생님이 죽이려는 줄 알았습니다. 노래 부를 때 나름 배에 힘주고 가슴으로 노래부르는데 다들 왜 코로 노래하냐 하더라고요. 코 풀면 남들은 "흥" 하는데 전 "음!!!! 픽....." 이런 소리만 나더라고요. 잠은 물론 평생 설쳐서 키도 작습니다.... 근데 수술후 다 고쳐졌습니다. 근데 키는 더 안크네요...
정말 수술이 답인가봅니다.ㅠㅠ
말씀하신거 보니 제가 다 숨을 막히네요.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그래도 좋아지셨으니 다행입니다...
옛날에 편하게 자던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 비염이 이정도일줄은..ㅜㅜ
수술정보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십니다. 저도 매년 고생해서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완쾌 기원합니다.
약을 종류별로 다 드셔보셨다고 하셨는데 zyrtec 이나 allegra 는 어땠나요?claritin 보다는 쎄다고 해서 저는 심한경우 자기전에 zyrtec 먹고 있습니다.정말 힘든날은 아침에 zyrtec D 먹고요. 말씀하신거 같이 밤에 잠이 오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유투브에 림프 마사지 보고 알게된 방법인데 예) 왼쪽 코가 막혔을 경우 목을 오른쪽으로 돌리시고 귀 뒤쪽부분과 머리 사이를 손끝으오 (영상에서는 빗이나 마사지 방망이를 추천합니다) 톡톡톡 한 100번 정도 가볍게 두둘겨 주면 몇분후에 정말 마법같이 코가 뚤립니다. 하지만 다시 곧 막히니정말 답답하죠 ㅠ 길어야 2-30분. 그래도 아침 그리고 자기전에 해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답니다. 아 그리고 혹시 귀뚫은거랑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귀걸이를 안하는데 아주 가끔 귀걸이를 하는 날은 이상하게 코가 뚤립니다. 아마 혈자리랑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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