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운전을 시작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

공감합니다 ㅋ 쫄보되서 대중교통 이용중이에요 

저도 가까운 거리나 번잡한 곳은 걷거나 대중교통입니다 ㅎㅎ

1. 한국에서 오토바이의 존재 이유 : 길 막히는 거 다 무시하는 지하철의 도로 버전...

2. 도시라서 그렇습니다. 전 거기 적응된 상태에서도 미국왔을 때 뉴욕 터널에서 쫄았습니다.

3. 요새야 이지패스도 슝슝 잘 지나가지만 예전에 멍청한 친구들끼리 '나 하이패스 게이트 100 km 로 뚤었어' 하고 개그하던게 생각나네요 ㅋㅋ

4. 역시 한국 행정력

5. 제가 첨 면허 받고 아파트 주차하던 몇달간 제가 주차 시작하면 경비아저씨 세분이 한꺼번에 출동하셨습니다 ㅋㅋ 

6. 대구라서 그렇습니다 ㅎㅎ 아직도 운전대만 잡으면 내가 최고라는 사나이의 로망이 있는곳... 경상도에서는 남자아이가 전봇대에 부딛치면 전봇대를 혼냅니다 ㅋㅋ

안전운전하세요~

푸하 완전 공감합니다. 특히, 

6. 대구서 눈올때(!) 미끄러지면 드리프트라고들 하죠 :)

2. 진짜 뉴욕 터널 트럭이나 버스 운전하시는분들 대단...

이야 너무 공감갑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한국에서 운전하면 천천히 하게 되더라고요. 

다만 한시간도 안 지나서 똑같아지더군요. 몸이 기억하는 듯 합니다. ㅋㅋㅋ

근데 주차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예전엔 어떻게 주차했나 싶습니다.

ㅋㅋ 순식간에 적응되더라구요. ^^

저도 좀 적응되다가도 여전히 다시 그래니 스퇄로 우전...반복입니다.  주차는 헬입니다;

예전에 한국 살때 사이드 미러 접은 쪽으로 벽에 5cm 남겨놓고 주차해야 되는 집에서 살았습니다. 미국에 오래 살아서 이제는 못합니다. 한국은 생활환경이 타이트해서 온갖 자잘한 잡(?) 기술에 능해져야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하하; 미러 접고 파킹 전 죽어도 안할랍니다;; 그럴바에 이사가고 말지요 ㅜㅜ; 

잡기술 잘 모르겠어요.. 

2차선으로 가다보면 도로가에 주차때문에 1차선만 남은 도로들도 있어서 난감하더라구요.

그것도 그런데 반대로 1차선으로가면 어느순간 좌회전/유턴 온니가 나오면 그건 그거대로 난감하더라구요.

뉴욕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제가 뉴욕에 차타고 자주 간 덕분에 미국 살면서 옅어지곤 했던 서울에서의 운전방식을 잊지않고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뉴욕은 또 어나더 레벨이긴 하죠 ㅋㅋ.. 타임스퀘어 운전 ㄱㅈㅇ!

문콕에 대해서 한국은 굉장히 민감하니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깜빡이 켜고 껴드는 차가 별로 없고 대부분 그냥 차선변경을 해서  예상운전이 않되어서 운전이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뉴욕이 차라리 운전은 더 편하게 하는거 같네요...

네 문콕은 절대 안 할려고 노력합니다. 그 흉측한 고무사각형이라도 붙여야하나요 ㅜㅜ;

강남역쪽으로 출퇴근 하던 것만 생각하면 진절머리가 나네요..;;

네 거긴 정말 복잡하더라구요..

저는 서울에서 운전을 시작하고 미국에 와서인지 오히려 미국 와서 운전 습관을 많이 고쳤습니다. 제일 많이 고친건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주고 다 끼워주기 시작한거지요. ㅎㅎ 맨하탄에 차갖고 서너번 갔었는데 하나도 힘들지가 않았습니다 ㅋㅋ 

이렇게 운전하다 오랜만에 서울 가면 힘들겠죠? ㅋㅋ

전 지금도 앞차간격 좀 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모든 차들이 제 앞으로 오더라구요?.... 하아

적어도 수도권 기준에서 제 경험에는 운전하면서 욕이나 경고음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더 자주 들어도 전반적으로 운전자+보행자들 각성 상태가 좋다보니 나만 조심하면 위험한 사고는 안 당하겠단 안정감?은 있었어요. 사실 오토바이들이 그렇게 볼드하게 활보하는 배경도 다들 제정신차리고 운전해준다는 믿음이 깔려 있는 거 같고요.

미국은 dui도 많고 스마트폰 등등 딴짓하면서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 맘 편하게 돌아다니다가도 까딱하면 큰 사고 났겠구나 싶은 직간접 경험들을 드문 드문 하게 되더라고요.

네 이해는 합니다..근데 오토바이는 정말 식겁합니다. 요즘은 여기다가 전동스쿠터가 가관입니다;;

오토바이 하니까 생각나는게..한국(아마도 서울?)은 미국이랑 다르게 사거리 횡단보도가 사거리 끝에 딱 안붙어있고 차 반대 정도 만큼 뒤로 빠져 있잖아요. 신호등 빨간불에 딱 걸려서 신호대기하면서 내가 1등으로 가겠네~ 하고 있는데, 그 횡단보도와 사거리의 끝 사이, 차 반대 들어갈 공간으로 택시가 한대 치고 나와서 새치기를 섭니다. 그리고나서 그 옆으로 피자헛 배달 오토바이랑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딱 서요. 졸지에 착한 1등이 4등이 됩니다 ㅠㅠ

ㅜㅜㅜㅜ;;; 왜 공감이 갈까요? 이런거 참 슬픕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운전하기 힘들어 오토바이라도 빌려서 타고 다녀야 할 판입니다. 차로 다니기 겁나요. 

부산 기장힐튼이랑 파크장 가야하는데 좀 무섭습니다;;

그래서 전 지하철파!!ㅎㅎ 앞에 앉은 사람들 구경하면서 가면 재미지지요~ 뭐라뭐라 떠드는 소리들도 모두 귀에 쏙쏙~ ^^

네 그럼요! 지하철로 가기 편한곳은 지하철로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1. 각종 배달앱의 성행으로 정말 오토바이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 오토바이들 대부분이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라 아주 그냥 운전도 ㅠㅠ 엉망이구요 ㅠㅠ 

2. 도로도 많이 좁고 주차 공간도 많이 좁습니다.. 팰리세이드, 트래버스급 이상의 차량들은 도로 주행할 때 위기를 느끼고 ^^; 주차를 할때는 .. 주차 성공하면 선루프통해 내려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3. 모든 게 무인화되고 있는 추세라서 하이패스도 더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문도 키오스크에서 하고.. 톨게이트 계산원도 줄이려니 하이패스화하고 ..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들도 왕왕 있습니다. 

4. 한국의 행정 속도야 뭐 ㅎㅎㅎㅎㅎㅎ 대단합니다. 근데 익숙해지면 이게 또 속터지는 건 속터져요. 정해진 프로세스는 빨리되는데 말하자면 "논의"가 필요한 프로세스는 하염없는 기다림 ㅠㅠ 

5. 주차하기도 힘들고 주차장도 좁고.. 위에서 썼듯이 ㅎㅎ 트래버스 이런 애들은 선안에 세워는 지지만 문이 안 열려요. 그래서 일부 신규 주복들은 넓게 공간 빼고 대형 SUV 용 주차장을 만들었으나 ..=-=; 문콕 당하기 싫은 일반 세단 및 외제차 차주들이 세워서 대형 SUV는 거기 거의 못세움 ㅠㅠ 

6. 잘 안끼워 주죠 깜빡이 키면.. 아니 감히 내앞에!! 하는 건지 갑자기 속도 높히고 ㅎㅎ 근데.. =-=; 부산 한번 다녀오니 서울 차선변경은 양반 중의 양반이더라구요.. ㅠㅠ 

오 전부다 답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대형차가 한국에서 운전하는건 참 힘든거 같아요.. 미쿡이랑 참 다르면서도 어떤 부분은 비슷하기도 한거 같구요.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영부인(?)님

오우 한국분들은 방어운전을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으로 하시는거 같아요 ㅎㅎ 뭔가 매일 도로에 나갈 때마다 투쟁과 쟁취를 하러 나가는 느낌입니다.

역시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가요...

한국에서는 어떻게 운전하나 많이 궁금했는데 특히 차선변경차들이랑 주차가 어려움이 많은 거네요 이런 글 많이 도움 됩니다

네 차선변경이나 고속도로 이런데 진입할때가 참 난이도가 좀 있더라구요.

Tesla Model S 데려가셨나봐요. 차선변경은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드리미심과 동시에 하셔야.... 쿨럭..   혹시 Unlimited Super Charging 이 한국에서도 적용 되셨나요? 한국에서 챠징 생활이 어떠신지요? 

10/26부로 한국 유료 슈차입니다^^; 덕분에 이젠 쾌적하지요. 다만 전 여전히 집밥 (차데모 + 완속 + 파워큐브)를 선호해서 슈차는 안 가는 편입니다. 50% 채우면 9불정도 나오더라구요 (많이 비싸졌습니다). 차데모 어답터만 있으시면 전혀 문제 없으실거에요.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운전할 일이 많았는데요. 예전에 비해 차선 바꿀 때 양보를 잘 해줘서, 전체적으로 운전 수준이 많이 좋아졌구나 했습니다.

제가 사는 Bay Area와 비교하면,

1) 고속도로나 순환도로등에서 운전할 때 전체적으로 차량들의 속도가 Bay Area보다 훨씬 낮은 느낌이더군요. Bay Area는 70마일 이상으로 달리는게 보통이고, exit도 많아서 들락날락하는 차들때문에 정신없는데, 한국에서는 편안하게 천천히 물 흐르듯이 운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로 상태도 좋았습니다. 

2) 신호등이 주황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는 시간이 너무 짧더군요. 20년 넘게 운전하면서 할아버지 운전 스타일에 한번도 신호 위반한 적 없었는데, 이번에 빨간불에 지나갔다고 딱지가.. 서야 할지 (급브레이크) 가야 할지가 애매할 때가 많았습니다. 예전에 한국 살때는 어떻게 운전했나 싶었습니다.

3) 골목길에서 STOP (일시 정지) 표시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살떨릴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최대한 속도 줄여 좌우에 오는 차가 있나 보고 지나갔는데, 거침없이 지나가는 차들이 많아서 사고가 안 나는게 신기할 지경.

4) 막히는 도로도 많고 속도도 전체적으로 낮으니, 음악 듣기 좋더군요. 한국에선 차 살때 꼭 오디오는 좋은 걸로..

오 공감합니다. 스탑사인 없는 곳 진짜 이해 안 가더라구요;; 빨간불이나 과속탐지기때문에 무조건 네비 써야합니다. 막히는 도로가 상대적으로 많다 진심 공감합니다..

개인마다 느끼는게 틀리긴하겠지만 매년 몇번씩 한국에서 운전했던 저한텐 뉴욕맨하탄운전이랑 비교했을때 별차이가 없었어요. 

다만 한국에 오토바이가 많고 교통법이 조금씩 다른건 더 challenging 하지만 맨하탄에서 택시들 & 우버들 그냥 질서없이 마구 세우고 승객 태우는거랑 쌤쌤치면 비스무레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라도 위로가 되시길 ㅋㅋ )

2. 는 제가 DC 에서 미니밴 운전할때 느끼는 점이네요. 어떤길에서는 옆차랑 혹은 맞은편 차랑 손가락 하나 차이로 지나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8년(서울 4년 지방4년) 여기서 2년차 운전자 입니다.

1) 뉴저지 북부, 뉴욕쪽 가끔 운전하는데 정신없는건 서울이나 뉴욕이나 비슷한것같습니다. 그냥 필요에 의해 운전할뿐 적응되진 않았습니다

2) 서울은 그래도 깜박이는 많이 사용하시는데, 지방은 얄짤없었습니다. (5년전일이니 바뀌었길 바래봅니다). 지방에서운전할때 깜박이를 누가 키고 들어오면 여행왔나??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 고속도로는 한국이 노면상태는 좋으나 대전-통영 고속도로 같은 몇몇 차거의 안다니는 구간 제외하고는 은근히 차가 많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노래듣기 좋은환경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장거리는 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이 편하긴 하지만 밤에 도심쪽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편한것같습니다. 등도 잘되어있고 최고시속+10km/h정도로 달리면 아무 방해없이 달리는데 미국에서는 칼치기떄문에 몇번 사고날뻔했습니다. (지방도로는 물론 정속으로 달려도 칼치기 하는 차들별로 없지만 밤에 도시근처 고속도로에서는 대환장 파티(칼치기+칼치기+경찰추적)를 심심치 않게 목격했니다.)

4) 미국도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한국은 차종에 따라 쾌적도가 압도적으로 차이납니다. 카풀 비슷하게 몇개월했던적도 있고 친한 친구랑 (부모님차 벤츠, 본인차 마티즈) 자주 놀러다녔던 적도 있는데 칼치기도, 욕도 소형차에 더 많이합니다. 한국에선 소형차+여리여리한 여자분이면...상상하기도 싫은 조합입니다 

5) 주차는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단지에 가면 거의 기예수준을 요구합니다. 주차난에서 벗어난것만으로도 사랑입니다.

6) 한국에서는 엄청 자주 경험했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한번도 못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람이 횡단보도를 지나가면 브레이크가 아니라 엑셀을 밟는 사람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보통은 빨리 피하고 욕을하지만 진짜 성질드러운애들은 제자리에 서버리죠). 심지어는 유모차를 끌고 갈때도 애기랑 손잡고 있어도 얄짤없습니다 한국에서 멍때리다가 옆차따라 움직이면 큰일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7) 한국에서 직진+우회전 섞인차선에서 직진 주행은 절대 비추합니다. 그러다 신호걸리면 뒤에서 온갖 쌍욕 다날아옵니다. 좀앞으로 빼서 뒷차가 우회전을 할수 있으면 상관없지만 아닌길이면 말안통합니다. 직진 우회전이니까  당연히 있어도 될것같지만 무식함과 조급함은 법을 우선합니다. 싸워도 말도안통하는 애들 천지입니다.  (당연히 빼준다고 앞으로 가거나 하다가 사고나면 움직인차 잘못입니다) 

7번에 대해 경적 울리면 블박 영상갖고 신고하세요.

이제 다들 아는지 직진+우회전에서 직진하려고 세워도 경적울리지 않습니다. 저 해당 차로 애용하는데 올해 경적 들은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택시도 기다리더군요.

차가 비쌀수록 (말그려진 로고의 그것들..), 주변사람들이 사려준다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