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jeong, 2020-10-27 05:56:34

조회 수
78738
추천 수
0

2023-2024 Tottenham Hotspur Scores & Schedule (from The Athletic)

DATE OPPONENT RESULT COMPETITION REVIEW
2024-05-05 (A) LIV   EPL  
2024-05-02 (A) CHE L 2-0 EPL  
2024-04-28 (H) ARS L 2-3 EPL  
2024-04-13 (A) NEW L 4-0 EPL  
2024-04-07 (H) NFO W 3-1 EPL KeepWarm
2024-04-02 (A) WHU D 1-1 EPL  
2024-03-30 (H) LUT W 2-1 EPL KeepWarm
2024-03-16 (A) FUL L 3-0 EPL  
2024-03-10 (A) AVL W 0-4 EPL KeepWarm
2024-03-02 (H) CRY W 3-1 EPL KeepWarm
2024-02-17 (H) WOL L 1-2 EPL  
2024-02-10 (H) BHA W 2-1 EPL KeepWarm
2024-02-03 (A) EVE D 2-2 EPL KeepWarm
2024-01-31 (H) BRE W 3-2 EPL KeepWarm
2024-01-14 (H) MCI L 0-1 FA Cup KeepWarm
2024-01-14 (A) MUN D 2-2 EPL  
2024-01-05 (H) BUR W 1-0 FA Cup  
2023-12-31 (H) BOU W 3-1 EPL  
2023-12-28 (A) BHA L 4-2 EPL KeepWarm
2023-12-23 (H) EVE W 2-1 EPL  
2023-12-15 (A) NFO W 0-2 EPL KeepWarm
2023-12-10 (H) NEW W 4-1 EPL  
2023-12-07 (H) WHU L 1-2 EPL  
2023-12-03 (A) MCI D 3-3 EPL KeepWarm
2023-11-26 (H) AVL L 1-4 EPL KeepWarm
2023-11-11 (A) WOL L 2-1 EPL  
2023-11-06 (H) CHE L 1-4 EPL KeepWarm
2023-10-27 (A) CRY W 1-2 EPL KeepWarm
2023-10-23 (H) FUL W 2-0 EPL  
2023-10-07 (A) LUT W 0-1 EPL KeepWarm
2023-09-30 (H) LIV W 2-1 EPL KeepWarm
2023-09-24 (A) ARS D 2-2 EPL KeepWarm
2023-09-16 (H) SHU W 2-1 EPL  
2023-09-02 (A) BUR W 2-5 EPL KeepWarm
2023-08-29 (A) FUL L 1(5)-1(3) EFL Cup  
2023-08-26 (A) BOU W 0-2 EPL KeepWarm
2023-08-19 (H) MUN W 2-0 EPL  
2023-08-13 (A) BRE D 2-2 EPL KeepWarm

 

---

농구도 있었고, 야구도 있는데 축구가 없는데, 저 말고 축구 빠삭한 분이 글타래하나 시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손흥민 선수 기사 때문에 나날이 즐겁네요. 오늘 번리전 멋진 결승 헤딩골로 EPL득점 선두 올랐는데, 이대로 쭈욱 잘해서 토트넘 우승시키고 레전드 등극하길 바랍니다. 

 

 

KeepWarm

2021-10-01 00:56:38

유로파 컨퍼런스 조별리그 2차전  vs 무라. https://youtu.be/GFApNJ21HxA

이 팀 처음 들어봤고, 손 선수가 벤치 스타트라, 오늘은 쉬게 두려나보다 했는데, 후반 초반에 스코어가 2:0에서 2:1로 추격을 당하게 되면서 손흥민, 케인, 모우라를 한번에 교체투입 합니다. 상대 팀이 텐백 수비를 해도 그런가보다 할 것 같은 전력차이지만, 리그 경기이고, 무라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라인을 올리는 선택이 강요되는 상황이었고, 그 결과 교체된 체력 넘치는 주전 공격수들이 헐거워진 수비라인을 털어먹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지만, 그보다 교체 이후 경기의 요약은 "왜 우리 카네 기를 죽이고 그래욧! 우리 카네 잘한다!" 가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케인을 케인이 가장 좋아하는 롤인 박스 중앙 공격수로 두었고, 다른 모든 선수가 케인의 쇄도 타이밍에 맞춰서 (떠먹여주기 미션 받은것마냥) 침투패스를 넣어주면서, 케인이 20분만에 헤트트릭을 기록하여 5:1 승리를 거둡니다. (누누가 이 전에 이걸 몰라서 안했냐 라고 하시면, 저는 누누도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에 케인이 침투를 잘 안하는걸 몇 게임에서 보여줬어서, 얜 마음이 떠났나보다 혹은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내려쓴것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가오는 빌라전을 대비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보다는, 30분 혹은 그 이하를 뛰게 하면서 감각을 살려주는 쪽을 선택한 것 같은데, 이번 게임이 토트넘 홈이었던 만큼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전 더비 패배의 원인을 딱 한명만 꼽으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본인 특유의 지단놀이 하다가 포메이션 붕괴를 초래한 은돔벨레 선수라고 보는데, 최근에 선발로 종종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누누감독이 빌라전에서는 어떤 전술을 들고 올 지 궁금하네요.

Dpdp

2021-10-01 01:07:11

오늘경기 후반 30분 케인 기 살려주기 프로젝트 공감합니다. 은돔은 딱 지금 아자르급인것 같아요. 요즘 토트넘은 중원이 너무 약합니다. 호이비에르는 패스는 원래 안되는데 요즘은 활동량도 떨어지는 것 같고 알리는 그냥 코멘트 할 것도 없네요. 머리빨로 존재감만 들어낼뿐. 첫 한달 꾸역꾸역 이기면서 불안불안하던게 제 자리 찾아가는걸로 보이네요. 이번 시즌은 10위권정도 될 것 같네요. 감독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시급해보입니다.

KeepWarm

2021-10-01 01:35:36

저는 아직은 조금 더 열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케인이 일단 더이상 태업 안하기로 마음을 먹고 (내가 톱 위치일때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을 안가지면, 그 다음 경기에 전방에 안놔주는구나 라는걸 느끼고), 메인 포메이션을 4231로 가져가면서 호이비에르랑 스킵을 투 볼란테로 같이 쓰는 형태로 리그를 풀어나가면 좀 나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지금 스쿼드 상에서는 호이비에르, 스킵, 힐 같은 선수를 중용할것 같습니다). 최근에 진 경기들 대부분은 중원 허리 라인의 숫자 싸움을 지면서부터 시작된 경우가 많다고 보고, 오늘 멍때리게 된 원인은 스킵의 교체카드로 호이비에르를 쓰면서 그 둘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해서요. 사실 이 입장에서는 그 반대쪽 원인제공자였던 윙크스가 (속된 말로) 긁히는 시기가 나오길 바라야 하는것 같은데, 그걸 바라는것 보다 손흥민 헤트트릭을 바라는게 현실성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좌우측을 크게크게 넓혀 쓰는게 가능한 팀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기도 하고, 3선 자원이 전체적으로 기근 현상이 있는 상태여서 (예를 들면, 수비 가담은 누가 하라는건지 싶은 설거지당번 뽑기 느낌의 맨유라던가...) 리그 첫 경기 펩시티 상대할때처럼 중앙을 틀어막는 전술을 메인으로 해서 풀어나가면 괜찮을것도 같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몇 경기 더 지켜보다가 아스날전처럼 지단놀이로 인해 공수가 아예 분리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을때 대응을 또 다시 늦게 하는 일이 일어나면, 그때는 감독이 교체되는게 맞을거같긴 합니다. 문제는, 토트넘 감독직 제안을 이미 거절했었던 감독들이 많아서 과연 적당한 감독을 데려올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점이지만요.

jeong

2021-10-01 03:23:03

약팀 상대이긴하지만 오랜만에 하리카네가 아닌 해리캐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KeepWarm

2021-10-02 22:02:58

손흥민 선수 경기는 아니지만, 오늘 황희찬 선수가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넣었습니다. 안그래도 득점력 안좋은 울브스인데, 두 골 다 경기에 아주 결정적인 기여를 한 득점들인데다, 솔직히 첫번째골 같은 경우는 공격수에게 그렇게 좋은 위치도 아니었어서 좀 놀랐습니다. 황희찬선수 초반 기세가 좋네요. https://youtu.be/G51mIqpZ5Kc 당분간 라울 히메네스 선수와 둘은 손흥민-케인 듀오 느낌으로 선발 고정일것 같네요. 라이프치히 말미의 아쉬움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풀어내길 기대합니다.

jeong

2021-10-02 22:14:34

그러게요. 덕분에 토요일 아침을 아주 상쾌하게 시작했습니. 아이들 학교 체육 선생님이 울브스 팬이라 월요일에 학교가면이야기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피콕으로 보니 라이브 중에도 돌려볼 수 있어서 좋네요. 내일 토트넘 경기도 화이팅입니다!

벌추

2021-10-03 07:21:55

황희찬 선수가 연습할때는 볼을 예쁘게 찬다는 느낌이 있는데, 국대 경기에서는 둔탁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EPL 에서는 연습할때 처럼 예쁘게 찬다는 느낌이 있네요... 수준높은 선수들과 함께 하다보니 그런가봐요.. 둔탁함은 아다마 선수가 다 가져간듯 합니다. 아다마 선수 입장에서는 굴러들어온 돌이 자기자리를 차지한 느낌이 들겠어요.

벌추

2021-10-03 07:26:24

이강인 선수는 2부에서 올라온 팀으로 가서 그런지, 선수들이 이강인 선수 레벨을 아직 맞춰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는 느낌인데, 다른 선수들이 패스가 안되는 느낌이랄까... 이강인 선수 위주로 팀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이강인 선수도 공격포인트를 많이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되요... 그나마 다케 쿠보가 비슷한 레벨인데 부상이라... 경기는 좀 재미가 없어요.

jeong

2021-10-04 02:58:38

그래도 출전 많이하며 중용되고 있는 모습 보니 좋네요. 이전 팀에서는 얼굴보기가 힘들었었죠. 지난 레알 전 수비수 다섯 데리고 골 넣은 장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직 어리니 출전 많이하며 실력쌓으면 좋은 팀 이적은 시간 문제일 것 같아요. 

awkmaster

2021-10-03 18:59:59

오늘 (10월3일) 빌라전에서 손흥민 2도움! 2대1로 승리! 손흥민 혼자서 공격을 전부 책임진 경기였습니다.

KeepWarm

2021-10-03 19:01:49

토트넘 빌라전 홈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_Zk-Jw1ktnI

4 2 3 1 이 좋을거 같다 + 토트넘은 스킵/호이비에르 더블 볼란테를 같이 두어야 한다고 매 경기를 보면서 주장해왔었는데, 드디어 토트넘이 이 포메이션으로 (+드디어 로메로 센터백... 잘가라 싼다 조합..) 나왔습니다 (= 솔직히 누누가 아스널을 너무 x밥으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3의 가운데 은돔의 폼이 참 애매해서 (등지고 상대편 선수랑 왈츠 폼으로 눕는거 보면 할많하않. 동점골도 로메로가 수비 커버 출장갔다가 일어난 일...) 후반 시작 전후로 빠르게 로셀소 교체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이전 경기를 길게 뛰었던 로셀소 체력 안배에 성공한 그림이 나왔네요. 지금 스쿼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알리를 비롯해서 도허티 등, 비주전들 폼이 다시 확 내려가고 있다는 건데, 유로파 컨퍼런스에서 폼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이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솔직히 오늘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폼을 비교해보자면, 손흥민 하드 캐리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아스톤빌라 Dean Smith 감독의, 이거 ㄹㅇ인가 싶은 post game interview를 듣는데, 영국에서 타 팀 감독이 상대편 선수 한명 콕 찝어서 얘가 긁혀서 졌어 류의 인터뷰를 하는걸 보면, 느낌이 아예 틀리진 않았던것 같네요: https://youtu.be/LO1UDfTdczs 솔직히 제 축구 짬이 길진 않지만, 영국에서 이런식으로 상대팀에서 콕 찝어서 얘때문에 졌다 류의 인터뷰를 하는건 거의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전반 극초반 충돌 이후에 햄스트링 만지는거 보고 망한건가 하고 걱정했는데, 오늘 볼 키핑, 드리블 돌파, 모든 골에 대한 기여,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두번째 골의 도움이 자책골로 기록 수정이 되면서 날아간건 아쉽지만요 (영상 다시 보면 자책이 아닌거 같은데 다시 바뀔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정력은 살짝 아쉬웠지만, 마지막에 일부터 코너킥 옆 라인 스로인쪽으로 차는 센스 재미있었고, 빌라가 반대로 동점 만들고 역으로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보일때 손흥민의 영향력으로 빌라 기세를 눌러주는 그림이 나오는게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선수 교체로 흐름을 끊고 가는게, 감독들의 더 일반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이제 또 국대 경기를 뛰러 가야 할텐데 몸 관리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jeong

2021-10-03 23:50:05

오늘 경기 손흥민이 하드케리했다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두 번째 골 장면은 정말 멋있었어요. 아쉬운건 두 번째 골이 자책골로 처리가 되면서 도움 하나를 까먹었네요; 그래도 추가 공격포인트, 경기 MOM, 팀 승리, 축하합니다!

2B999011-2605-47C1-959F-C8587888BBBE.jpeg

 

jeong

2021-10-04 10:16:13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가 나란히 BBC 이 주의 베스트 11에 뽑혔네요. 이런 날이 오다니 ㅠㅠ 김민재, 이강인, 황의조 선수도 다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ㅎㅎ

링크: https://www.bbc.com/sport/football/58781182

955E2FB1-C0EE-4217-9BAA-A75F4ABA7BBB.jpeg

 

꿈꾸는소년

2021-10-12 08:51:24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화요일 (10월 12일) 오전 9시 30분에 있네요. 어릴때 월드컵 최종예선을 월드컵 본선보다 더 재밌게 봤었었는데 미국와선 찾아 보기가 힘드네요. 역대 이란 원정경기 승이 없다니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 등등 좋은 멤버들로 이번에 제대로 한번 이겨 봤으면 하네요.

양스터

2021-10-12 20:09:22

이란전에서 무승부엿지만 역시 손흥민이 한골 해주네요. 해설대로 고지대라 그런지 후반들어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아쉬웟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MVP는 골포스트

jeong

2021-10-13 00:16:02

손흥민 선수 월드컵 예선 두 경기 연속 골 축하합니다. 오늘 이란전 하이라이트 밖에 못 봤는데, 관중이 없어서인지 골대 맞는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들리네요; 이란 역시 무섭습니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GZNF-mIGL4Y

KeepWarm

2021-10-17 20:21:57

뉴캐슬전: https://www.youtube.com/watch?v=af3Yrf4wmOc&feature=onebox

 

코로나 확진 이슈로 말이 많았는데 [bbcguardiantelegraph], 손흥민 선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뉴캐슬 자체가 새로운 구단주 인수 발표가 최근에 있어서, 감독은 사실상 경질이고, 선수들은 현실판 오징어게임을 하는 상황이라, 초반 윌슨 선수의 득점 이후 한 10분간은 뉴캐슬의 기세가 좋았는데, 그 이후 전방 압박이 안되는 등, 조직력이 완전히 어그러지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그만 해, 이러다가 다 죽어). 축구 보면서 처음 본 광경이지만 39분 경에 레길론 선수가 문제가 생긴 관증을 발견하고, 주심에게 설명해서 프리킥을 즉각 중단시킨 덕에 의료진이 AED를 들고 바로 뛰어가서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리케인이 리그 1호골을 기록했고, 손케 듀오의 합작품 (케인 도움 손흥민 골) 또한 나왔지만, 오늘 MOM 만큼은 레길론에게 줬으면 싶네요. 후반전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기는 이미 기울지 않았나 싶습니다.

---

후반전 막판에 뉴캐슬에서 퇴장도 나왔는데 다이어의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경기는 토트넘이 이기면서 종료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누누감독의 오늘 후반전 전술은 이해가 잘 안됩니다 (평상시 전술은 그래도 교체타이밍이 늦은거 정도 빼면 이해가 되었는데 오늘의 후반전 대응은 전반에 경기 중단 사태가 있었던게 영향을 준 것인지, 기계가 요상하게 고장난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Vitesse 와의 유로파 경기가 있고, 이때 대거 로테이션 자원을 활용할것 같지만, 오늘처럼 상대방의 2선 3선이 헐렁한 상태에서는, 어린 선수를 몇명이라도 교체를 하면서 시간을 벌고, 3:1 상황이니 여유가 있는만큼 그들에게 경험을 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퀄리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레드카드가 나온 타이밍에는 교체를 최소 한 명을 했어야 맞다고 생각하는데, 교체카드를 단 한장도 사용하지 않고 풀타임을 돌리는게, 그래서 경기 막판에 2:3이 된 상황에서 경기가 거칠어지는데도 이기는 팀에서 흐름을 끊지 않고 두는게 이해가 잘 안되네요. 벤치 명단을 확인해봐도 (물론 유스 출신의 어린 선수가 벤치에 등록되어있진 않았지만) 교체할만한 선수가 없었던것 같지도 않고, 교체 안하고 이기기 미션을 건 것일까 싶은 수준인데, 이건 피드백을 통해서 개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결국, 이 경기 운영의 결과로 비테세와의 경기에,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로 경기에 임했고 (그렇게도 11명 스쿼드를 올릴수 있다는 사실에 솔직히 살짝 놀랐습니다?) 1:0 으로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을 이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2~3선 충원만 잘 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싶지만, 감독이 공개적으로 던질거라는걸 그 이전 게임 운영에서부터 공표해버린 게임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jeong

2021-10-17 21:56:16

손흥민 선수의 시즌 4호골 축하드립니다. 해리캐인의 EPL 첫 골과 첫 도움도 고무적이네요. 이번 승리로 일단 테이블에서 맨유보다 위인 5위로 올라왔습니다.

긴장 풀고 보고 있다가 89분 다이어의 자책골 때문에 마지막 5분을 바짝 긴장하고 봤습니다. 로메로와 로얄 둘이 나와서 수비가 더 좋아지긴 했지만 지난 번도 그렇고 이번에도 둘다 위험한 순간이 있었네요. 차이점이라면 예전에는 위험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실점이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 좋아지길 바랍니다. 김민재 토트넘 영입 안되나요?

jeong

2021-10-24 23:46:56

@KeepWarm님과 다른 분들 글이 안 올라오는 걸보니 모두 할 말을 잃으셨나봅니다...

 

누누가 먼저 경질 될지 솔샤르가 먼저 경질 될지 궁금해지는 한 주네요. 

 

경기 하이라이트 입니다. https://youtu.be/BBLyb0yGKQU

KeepWarm

2021-10-25 01:04:04

사실 오늘 일이 좀 있어서 경기를 토막토막으로 봐서, 분석이 어려워서 안남겼습니다만, 소환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현재 웨스트햄의 기세나 경기 전반적인 흐름상으로는 이상할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가 조금 의아합니다. 일단, 이렇게 교체를 최소화하는 리그 경기 풀타임 주전 운용을 왜 굳이 고수하려 하는지, 그리고 교체 타이밍을 지는 팀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늦출 필요가 있는지. 지난번 첼시전때 잠깐 평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만, 누누 감독은 (아스날전 정도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판을 읽는 능력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in game 상황에서 판을 읽어내는 속도, 그리고 순간 판단이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사르 감독도 사실 이 유형에 속합니다만, 오늘 노스웨스트 더비 결과를 보니까 여기까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 않다면 31일에 하필 토트넘vs맨유 라서 경질빵 오징어게임 이왜진... 또 다른 후보군인 아르테타는, 누누랑은 좀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그렇게 운영을 해보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의 PL 그리고 현대축구에서 빠른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토트넘 보드진 머리가 좀 아플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판단력이 좋고 빠른 수석코치를 빠르게 붙여보는 파라티치 매직을 한 번 시도해보는게 어떠할까 싶기도 하네요.

도전CNS

2021-10-25 01:10:41

포르투갈 감독은 뭔가 2% 부족

누누 벤투 경질 고고... 

KeepWarm

2021-10-28 00:51:18

리그컵 16강전 vs. 번리

 

손흥민선수가 벤치 스타트를 하고, 로테이션을 적당히 가동시킨 경기. 손 선수 교체 이후, 주사위 6 뜬 듯한 폼의 모우라의 활약에 힘입어 1:0 꾸역승을 챙깁니다. 하지만 득점 이후에도, 줄곧 반코트 수비게임만 하다가 경기가 끝났을만큼, 감독의 전술이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대응 면에서, 지난번에 풀 로테 돌리고 진 이후에, 교체를 하려는 생각을 한다는 점 정도가 차이라고 할까..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태위태해보이는 두 감독이 이번 주말에 만납니다 (뚫지 못하는 창 니감솔 vs 막지 못하는 방패 니감누). 이 웅장한 세계관의 충돌 (El clas-sacko, a.k.a. 경질빵)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을수 있을 지,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토트넘은 결국 일부 주전을 활용할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반해 맨유는 진작에 리그컵 탈락을 해서 체력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토트넘 홈에, 지난 리그 경기 리버풀전 참패. 맨유 입장에서는 이 경기 이후 두 경기가 요즘 경기력 나쁘지 않은 아틀란타, 맨시티라, 사실상 솔사르는 토트넘전 지면 여기까지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팀 팬들이 이악물고 맨유를 응원할것 같은데) 주말 경기가 기대되네요 (이러다가 다 죽어!)

jeong

2021-10-28 20:40:27

늘 재밌게 후기를 남겨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맨유와의 경기가 감독들의 오징어게임이 될 줄이야; 그래도 CR7과 쏘니를 한 경기에서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작년 6:1의 기적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KeepWarm

2021-10-30 21:23:30

리그 맨유전 (a.k.a. the El Clas-sacko)

 

"수비는 누가 하나"였던 맨유가, 라파엘 바란이 복귀하기도 했고, 솔사르감독이 전방압박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를 호날두 한명으로 줄이는 대신, 리그에서 거의 2년만에 정말 모험적으로 백3을 가지고 나오는 선택을 하면서, 리버풀전 대비 수비가 상당히 자리가 잡힌게 육안으로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토트넘은 공격수가 최대 손/캐 2명이라는걸 아니까 그에 맞춤 대응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 전개 과정에서 CR7의 "나 오늘 폼 괜찮다" 패스들이 보이기도 했고, 결국 그가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맨유에서 수비시에 부딛히는 롤을 소화하는 쇼와 메과이어가 모두 이른 시간에 카드를 받았고, 호날두도 경합 과정에서 이미 주의를 받은 상황이라, 후반전에 과연 그만큼의 공격을 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제가 누누라면 손흥민의 포지션을 오른쪽으로 좀 더 옮기고 4-2-3-1에서 4-2-2-2 처럼 운영하려고 들 것 같기에) 솔사르 입장에서는 카드 관리하는 선택이 좀 더 안정적인 결정일것 같긴 하지만, 경질을 건 경기에서 두 점 차이도 아니고 한 점 차이 리드에서는, 쉽게 먼저 선택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후반전이 기대되네요.

 

----

 

후반전을 끝까지 보지 않고, 빠른 정리를.. 우선 후반전에 토트넘은 제가 생각했던것과 비슷한 생각으로 전술을 시작했지만, 신기하게도 로셀소<->은돔벨레가 아닌, 모우라를 빼고 베르흐베인을 넣는 선택을 첫 카드로 꺼냅니다. 힐이 벤치에 없다는게 문제가 될 수 있을것 같아서 하프타임 리뷰에 이 내용을 남겨두었는데, 아마 이 교체는 하프타임 피지오 체크에서 모우라쪽에 이슈가 있다는걸 받게 되어서 (+ 모우라의 주사위 6 뜨는 '그 날'이 아니기도 하니) 일어나게 된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어웨이도 아니고, 홈 팬들이 교체때 했던 야유에 대해서 답하기 상당히 어려울것 같습니다). 상황이야 어찌 되었건, 그로 인해 결국 손흥민선수는 우측으로 쉬프트가 되는 모양이 결론적으로는 그려지게 되었고, 호날두에게 호우 세레모니 당할 뻔 하다가 오프사이드. 하지만 결국 1인분 가능한지 알 수 없는 '그' 교체로 흔들거리게 되고, 추가 득점이 나오자 더블 볼란테에서 결국 지는 팀에서 공격을 해결해야 하니, 스킵을 교체하는 선택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누누가 경기를 그래도 읽을줄은 아는데 판단이 매우 느린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자신의 감독 자리가 걸려있어서 그런지 멘탈이 진짜로 나갔구나 싶은 수준으로, 오늘같은 경기 흐름에서 4-2-3-1 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기 전에 2 자리를 바꾸는건, 거의 축구의 기본을 뒤집어놓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종료가 되기도 전에 글을 쓴 이유입니다). 물론, 베르흐베인으로 공격 전개가 풀리지 않을게 보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안그래도 똑똑한 맨유 공격진들에게 신나게 후방이 털리는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솔사르는 그렇게 경질 방어전에 성공하는 것일까요? 솔사르가 잘해서 이겼다고 말하기도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기왕 끝내는 김에 린가드를 마지막에 교체하고, 린가드에게 킹받는 세레머니 맞게 되는 그림이 나올것 같은 이 쌔한 느낌은 왜일까...  지난번에 아르테타가 나아지는 모습을 두고, 누누와 솔사르랑 같이 비교당하면 아르테타가 억울할거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솔사르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누는 여기까지겠구나 싶네요.

jeong

2021-10-30 21:25:17

도대체 왜 벤 데이비스를... 

KeepWarm

2021-10-30 21:31:08

시작부터 보지 않았어서, 벤치 멤버를 못봤었어서, 레길론 부상인줄 알았는데, 벤치에 있었네요. 제 생각에는 수비를 생각해서 배치한것 같습니다. 전진성이 있는 레길론을 두었다가는, 지금 수비 숫자가 4명이어도 흔들거리는 막지 못하는 방패 토트넘 수비가 더 흔들렸을것으로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상대방이 쓰리백, 투톱 구조라서, 균열을 가져가려면 차라리 레길론으로 바꿔주면서 대신에 미드필더처럼 쓰는게 나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로얄이 왼쪽 풀백을 얼마나 뛰는지 잘 모르는데, 벤치 멤버 구성을 보니 4백 중에 얼타는 친구가 있으면 바로 교체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힐을 벤치에도 안 데려온건 어떤 면에선 참 용감하게 보이네요). 맨유 벤치는 보면 그 반대로, 얘내 생각보다 수비 헐거워지면 바로 털어먹으려고 공격진들 다 데려온 느낌인데 말이죠... (마샬, 안녕)

jeong

2021-10-30 21:37:44

CR7 2골...이 될 뻔한 옵사이드... 벤 데이비스의 수비는 심장이 벌렁벌렁하게 만드네요. ㅠㅠ 힐은 카라바오컵 번리전 부상에서 아직 회복 전인가봐요. 

샌프란

2021-10-30 21:54:51

골에 관여 한 것은 아니지만 두번째 골 들어가기 전 손흥민의 패스와 움직임이 아쉽네요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고 내 주는게 아니었는데..

그게 시작점

데이비드간디

2021-10-31 23:42:57

13f8f5023f22cae3ed4dbfece7cd0810af57978c.jpeg

 

서로 상대팀을 응원했다던 경질더비, 벌칙 실행 목전인가요?

Polaris

2021-11-01 01:45:34

그럼 최종 승자는 토트넘...

jeong

2021-11-01 02:58:55

다계획이있구나.jpeg

메이슨이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메이슨 때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로메로, 로얄, 길, 골리니도 있으니 지난 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KeepWarm

2021-11-01 03:50:31

와... 이거, 맨유전 전에 토트넘 보드진이 누누 감독 신뢰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어서 단순 루머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네요. 사실 맨유전에서 4-2-3-1 에서 (그 전에 베르흐베인 교체하면서 야유받아서 그런지) 2 쪽 숫자 줄이는 교체를 진행하는거 보고 멘탈이 진짜 제대로 나갔구나 싶긴 했는데, 지금 교체해주는게 감독을 위해서도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누누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1-11-01 06:06:21

d4c6b2c6c349e6f87d2b1243220c0f9c173ad245.jpeg

 

ec7dea2e4b07d64bd1f9bf90149655b28ff12d74.jpeg

 

아직 오피셜은 아니지만 누누 감독은 경질이 되긴 되나보네요.

그리고 콘테 감독과 폰세카 감독한테 오퍼를 보냈나 봅니다.

windy

2021-11-01 16:35:45

토트넘은 감독들 무덤이 될것 같아요 

아마 여기저기 쫓겨나서 갈곳없는 감독들만 올듯......

Polaris

2021-11-01 17:05:43

콘테 오나요? 레비가 $200 밀리언 쏠까요?

데이비드간디

2021-11-01 19:37:26

콘테 감독이 연봉 1500만 유로, 3년 계약, 그리고 3-4명 선수보강 요구했다는 기사가 보이네요. 

Polaris

2021-11-01 19:58:11

280밀리언 유로 쓰겠다고... 정말 오나봅니다.

 

스퍼스 팬 분들 축하드립니다(전 리버플 팬). 손흥민 은퇴하기 전에 잘하면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겠네요 ㅎㅎ

jeong

2021-11-01 23:03:48

리버풀 부...부럽습니다!

Polaris

2021-11-01 23:26:11

제가 토레스/제라드/카윗 때부터 팬이었습니다만... 암흑기가 참 길었습니다. 지금 아스널 처럼요.

 

요즘은 감독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클롭이 모든걸 바꾼 것 처럼요. 지난 오프시즌에 내심 마네를 팔고 손흥민을 대려왔으면...ㅎㅎ 

KeepWarm

2021-11-01 23:29:33

개인적으로 최근 몇 경기 보고 느끼는건 아스널은 렘스데일을 기반으로 해서 이번에 공격적인 투자 집행한게 슬슬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한번에 회복은 어려울진 몰라도, 다음시즌쯤 되면 꽤 괜찮은 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트넘은 지금 딱 그 반대 타이밍인데, 콘테같은 감독이 온다면, 현대축구에서의 영향력 생각하면 정말 납득 가능한 선택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Polaris

2021-11-02 00:26:29

콘테가 즉각 효과를 보기는 좋을거에요. 워낙 맨탈도 강한 캐릭터라(자뻑스타일). 문제는 스퍼스 선수단 평균연령의 고령화로 인한 문제를 리빌딩을 통해서 해소해야 하는데, 콘테는 지금 당장 이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니.. 최악의 상황은 돈만쓰고 나이많은 스쿼드가 되는 것이 아닌지...

 

포케티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사달라고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레비가 지갑을 열었으면 아마도 토트넘이 챔스 우승하지 않았을까요?

제이유

2021-11-01 23:36:14

(베르캄프/앙리때부터 4스날팬 여기 있어요...)

Polaris

2021-11-02 00:28:52

반갑습니다. 요즘 힘드시겠습니다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jeong

2021-11-01 18:33:06

오피셜 떴네요.

8B505338-90FB-4779-9BFF-0AC5162F091F.jpeg

 

Polaris

2021-11-01 19:58:36

아싸!!!

 

KeepWarm

2021-11-01 20:09:19

[누누 감독 경질을 보고 드는 잡다한 생각들]

 

아침에 일어나니, 설마 했던 경질이 바로 발표가 났습니다. 엘리트 스포츠 세계에서,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솔직하게는 맨유전을 진다고 해서 부임하고 몇 경기 치르지도 않은 감독이 경질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솔사르 감독이 경기에서 지면 경질이 되겠구나 싶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 거의 전 경기를 봤지만, 늦게 보기 시작한 경기는 있어도, 경기를 보다가 중간에 그만봐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경기는 이례적으로 그 생각이 들었고, 구단 프론트 또한 비슷한 감정을 느꼈나 봅니다.

 

조금은 충격적인 이 결과를 보고,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이라는, 정말 달성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내려오는데, 그 사람이 빠르게 경질된 것을 환호한다라니.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왜 스포츠를 보고, 왜 스포츠에 열광할까?" 라는 질문을 하면, 다양한 대답이 나오지만 저는 스포츠를 보는 행위는 낭만의 대리만족이라고 답하곤 합니다. 소위 'football'이 'soccer'가 될 지도 몰랐던 슈퍼리그의 창설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축구 팬들이 들고 일어났던 이유도, 팬의 마음 한 켠에는 레스터시티의 동화같은 우승이 아름답고, 그런 사다리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오늘의 이벤트는, 세상이 너무 각박해진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무엇을 위해 꿈을 꾸고 있을까 라는 일종의 허무감을 주기도 합니다.

 

현재, 전 인테르의 감독이었던 콘테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제가 콘테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토트넘이라는 팀은 중압감과 부담감이 정말 큰, 사용하기 너무 어려운 양날 도끼 같은 느낌의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팀이 챔스를 바라보거나, 혹은 경쟁을 할 수 있을법한 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제 생각에 펩, 투헬, 클롭만큼의 존경이 따를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콘테가 아니라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현대 축구에서 감독의 영향력이 정말 강력해진만큼, 정말 인생에서 꼭 한번만이라도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감독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COYS!

KeepWarm

2021-11-02 23:53:18

콘테 옷피셜 입니다. https://www.tottenhamhotspur.com/news/2021/october/antonio-conte-appointed-new-head-coach/

정말... 맨유전에서는 패배하였지만, 끝에 웃는 사람은 토트넘이 될 가능성이 있을것도 같네요.Screen Shot 2021-11-02 at 3.51.09 PM.png

 

데이비드간디

2021-11-01 22:55:05

49897169-10152251-image-a-42_1635763215515.jpeg

 

 

"K-짤"의 해외 진출!

KeepWarm

2021-11-05 00:19:49

유로파 토트넘 vs 비테세

콘테 감독의 첫 경기여서 틀어두고 보는데, "첫 골"의 상징. 손흥민 선수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첫 골을 기록합니다. 사실 맨유전에서 크게 잘못하지 않으면 누누 감독이 당분간 짤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그 이후의 토트넘 일정이 상대적으로 극강의 팀을 만나지 않아서였는데 (에버튼, 리즈, 무라, 번리, 브랜트포드, 노리치, 렌 순서입니다) 콘테감독이 본인 색의 축구를 조금씩 펼치기에는 반대로 최상일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토트넘에 새 감독이 와서 진짜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좋네요. 게다가 누누때 소위 2군 으로 운영하던 게임에 1군들이 대거 나오고, 거기에 새로운 감독한테 눈도장 찍으려는 의지가 가득한 토트넘, 비테세가 약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우라의 '그 날' 도 겹쳐서, 30분도 안되서 3:0 리드가 되고 있으니 후반전에 대거 교체를 해서 체력 보호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쳤는데 3:2가 되었네요. 수비라인 대거 교체가 예상됩니다.

 

-

 

후반전에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골키퍼 퇴장을 포함한 3퇴장에 관중 난입까지, 참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의 콘테 감독을 세 가지 부분에서 높게 사는데 (1) 벤치 멤버를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려주면서, 개개인 선수를 파악하려고 한 점, (2) 선수들에겐 안들릴지라도 열정적으로 경기 내내 지도하던 모습 (3) 레드카드가 3장이나 나오면서 10:11, 10:10, 10:9 수적 열세와 우세 상황을 모두 한 게임에서 경험하게 되었는데, 이때 상황에 따른 교체를 시도해보면서 토트넘이라는 팀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모험수를 두어 본 것이 그것들 입니다. 콘테 감독은 진짜 자기 스타일에 안맞으면 해당 선수를 진짜 잘 안쓰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라 (예를 들면 에릭센..? 토트넘이 형 많이 보고싶어해..), 선수들이 진짜 감독님 눈에 들고 싶어서 열심히 뛰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가 수비 실수해서 골을 먹었을때, 땅바닥 치는 리엑션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여곡절도 많고 선수들도 대거 출전을 시켜봤으니, 현실적으로는 리그 에버튼전이 실제 첫 평가전이 될듯한 느낌이네요. K리그에서 최근에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던 인터뷰처럼 (올해 봤던 선수 인터뷰 중에는 가장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챔스,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COYS!

jeong

2021-11-05 00:23:54

어디서 보고 계시나요? 컨퍼런스리그 때문에 파라마운트+도 가입을 해야하나 하고 있습니다; 골 장면 영상입니다. https://twitter.com/Jasons_JaysHub/status/1456355336093409285?s=20

 

무리뉴/누누 감독에 이어 콘테 감독 아래 첫 골 역시 쏘니가 기록하네요.

KeepWarm

2021-11-05 00:28:09

(권장할 내용은 아닌것 같아서 삭제합니다)

jeong

2021-11-05 02:41:28

한 번 셋업을 해봐야겠네요. 한국 서비스 결제가 필요한가요? 휴대폰 인증 이런거 필요하면 힘든데;; 그나저나 경기 결과가 3:2에 로메로 퇴장이라니. 수비진의 대대적인 개편이 시작되겠네요.

KeepWarm

2021-11-05 03:58:15

어..!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한국 카드가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결제하고 보는지라... 휴대폰 인증을 했었는지 등은 아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제 경우에는 휴대폰 소액 결제 이런 개념으로 결제하진 않고 웹에서 한국 신용카드 입력했고 거기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1-11-05 08:52:31

한국 채널 어느 서비스에 어떤 걸 구매해서 보세요?

KeepWarm

2021-11-05 09:24:46

(추천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삭제)

데이비드간디

2021-11-05 18:43:07

아하! VPN 쓰면 스포티비 되나요?

지난 번에 시도해봤을 땐 안 됐었는데요 ㅠㅠ

KeepWarm

2021-11-05 18:46:43

저는 쓰고 있는데, 그런 코멘트를 친구한테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뭐가 다른건진 저도 알 수 없어서 + 이거 말고는 돈 내고 보는 다른 방법은 모르겠어서 이렇게라도 하는데, 사실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도 몰라서 일단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ㅠ

KeepWarm

2021-11-07 17:46:31

에버튼 vs 토트넘

 

콘테의 토트넘 부임 이후 첫 PL전이라, 어떻게 토트넘을 운영할지 궁금해서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챙겨보신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포메이션부터 역시 콘테구나 싶은게, 본인이 선호하는 3백은 가져가면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하는 팬을 충족할법한, 지금 팀 멤버상 합리적인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해결책이었다 싶기도 한데, 축구 경험이 꽤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4백을 쓰는 팀이 3백으로 바꾸는건 꽤 모험적인 수라 잘 두지 않습니다. (토트넘에게 3백 전환 한 번 잘 먹혔다고 콘테 선물해주고 전술 유지하다가, 펩시티에 전술적으로 완전히 읽혀서 진 솔사르는 나가 있어?) 그래서 토트넘에서 설마 첫 PL에서 3백 할려나 하고 있었는데 (안그래도 공격 잘 못하는 팀에 수비 하나 늘리면 공격은 누가 하나 느낌이랄까), 3-4-3을 하면, 일단 후방이 불안해도 3-2 스타일의 후방 빌드업을 하기 때문에 삼각형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상대팀 전방압박 부담이 적어집니다 (싼다 조합이 얼타는 일이 적어진다는 뜻). 그리고, 기존의 풀백을 엔드투 엔드로 뛰는 공격적인 윙백으로 쓰게 되기 때문에, 공격 지향적인 레길론과 로얄이 모두 이 전술의 수혜자가 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으니, 레길론 그리고 모우라의 앵커로서의 패스미스 횟수가 너무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수비적인 상황이 많아지게 되었고, 3-4-3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것을 어느정도 예측한 콘테는, 그런 상황이 올 시 사실상 5-4-1로 내려서 수비하도록 세부 전술 지시를 사전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에버튼에서 델프, 알랑 같은 선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이는게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는 원인이었다고 보는데, 결국 후반 집중력에 따라서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뀔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후반전, 일단 토트넘에서 보였던 중원에서의 끊김 문제를 파악한 에버튼은 확실하게 3선을 굳걷하게 지켜나가는 것을 기반으로 75분 정도까지 줄곧 공세를 가져갑니다. 3-4-3에서 가장 체력소모가 많은 포지션이 윙백이라 교체를 해야하는게 당연한거였는데, 카드 관리를 겸하고자 레길론을 교체하는것도 납득 가능했습니다. 벤치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도허티뿐이었지만, 오늘 벤데이비스나 도허티 등도 콘테감독에 눈에 들고자 노력하는게 보기 좋네요. 은돔벨레나 로셀소 교체도 납득 가능한 교체이고, 확실히 팀 이해를 진짜 단기간에 빠르게 하려 했다는게 보였습니다. 다만 오늘 에버튼 수비진의 집중력이 너무 좋아보였고, 무승부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누누볼이 유지되었다면 지금 상황에서 3:0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였다고 생각하고, 콘테 감독이 점차 세부전술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원래 3-5-2를 선호하는 감독이 3-4-3을 운영하다가, 정확히 중원의 앵커 롤이 아쉬운 경기를 보게 된 오늘, (본인 취향 확실한 콘테 특성상) 3-4-2-1 보다는 3-4-1-2 스러운 느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추측을 살짝 남겨봅니다.

jeong

2021-11-07 19:54:08

도허티, 로셀소는 들어오자마자 열심히 뛰는게 보이는데, 은돔은; 마지막에 몇 번 흐름을 가져왔었는데... 바이어스된 생각이지만 손흥민 로셀소가 있었으면 마지막에 득점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1-11-15 23:15:51

흥미로운 통계를 봤는데 EPL 팬분들 다 여기로 몰리는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a2ce1fbc369f03129bf4f23fff0bfaaed62b2c29.jpeg

 

b21eb1e817455957206d8ca1ff2db3e7d412c8a2.jpeg

무지렁이

2021-11-15 23:26:42

재밌는 통계네요. Midfielder들은 정말 많이 뛰어서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을 것 같긴했는데, 좀 덜 뛰는 full-back도 많이 어리네요.

--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요즘 풀백은 엄청 뛴다네요.

https://planet.training/the-modern-day-full-back

KeepWarm

2021-11-15 23:37:14

전술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엥커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필더보다 양쪽 윙 자원들이 뛰는 양이 더 많은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토트넘 감독인 콘테도 양쪽 윙을 최대한 활용하는 3-5-2 를 아주 잘 쓰는 감독으로 유명하지요. 투헬 체제의 첼시에서 풀백의 득점이 많은 것도 일부는 이 통계를 반증하는 결과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시메오네 감독 스타일의 두 줄 수비 4-4-2를 생각하시면, 중앙자원의 활동량이 풀백보다 넓을 수도 있긴 합니다. 근데 요즘 중원을 두텁게 하는 흐름이다 보니, 반대로 사이드를 크게 벌려서 찢어버리는 팀들이 꽤 자주 보이곤 합니다. (가장 최근에 기억에 남는 경기 예시를 들면, 최근 멘체스터 더비에서, 솔샤르가 3백 들고 나올거 예측하고 측면을 아예 찢어버리는 전략 들고 와서, 알차게 털어먹은 펩시티가 있죠. 저는 솔샤르 종신을 응원합니다?)

무지렁이

2021-11-16 00:56:04

그렇군요. 팀마다 그런게 달라서 색깔도 달라지는군요.

근데 취소선 내용은 왜 취소선하신건가요?

KeepWarm

2021-11-16 02:34:59

이 게시판의 맨유팬분들을 위해서...요..? (솔샤르는 명장이죠 ㅇㅇ)

데이비드간디

2021-11-16 00:02:06

대략 최근 10년 축구 트렌드에서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에요.

이름은 수비수지만 공격 루트의 핵심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 골라인부터 상대 골라인까지 쉴틈없이 왔다갔다 해야 하니까요.

실제로 경기 중 팀내 가장 많은 터치를 하는 선수들이 풀백인 경우도 많습니다.

 

저의 최애 선수는 리버풀의 알렉산더-아놀드 입니다. :)

플레이들 볼 때마다 감탄이 끊이질 않아요.

무지렁이

2021-11-16 00:53:30

축알못이라 예전에 주워들은 거랑 애들 축구 보는 걸 기준으로 생각했네요. ㅋㅋㅋ

저도 알렉산더-아놀드 좋아합니다. 중요한 킥은 다 그 친구 시키더라고요.

왜 저런 친구를 공격 안 시키고 수비 시키나 궁금했었는데, 엄청 중요한 포지션이었군요.

jeong

2021-11-16 20:11:20

수정합니다. 첫 골 도움은 손선수가 아니었네요; 애들 학교 준비 시키면서 띄엄띄엄 보느라...아무튼 축하합니다!

--
오늘 월드컵 예선 3차 대 이라크 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3골 모두2골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네요. 멋진 쓰루패스로 이재성 선수의 첫 골 어시스트. 패널티 킥을 얻어낸 후 직접 득점. 마지막 돌파에 이은 황희찬 선수에게 패스하여 작은 정우영 선수의 A매치 첫 골에 기여. 손 선수를 비롯한 모든 대표팀 선수들 너무 잘해주었습니다. 아침부터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잡담. 아침에 애들 학교 내려주면서 시청하다가 애들 내려주면서 보니 중국 학부모가 중국 대 호주 경기를 시청하고 있네요.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awkmaster

2021-11-16 20:30:12

아, 오늘 경기 시청을 놓쳤네요 ㅠㅠ 어서빨리 하이라이트가 뜨기를 기다립니다. 마지막 잡담 넘 웃겨요 ㅋㅋ

jeong

2021-11-17 00:33:03

여기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한글 영상은 아직 인가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tKvyOwf-nG0&t=124s

 

잡담 2: 유럽/남미 출신 아빠들이 보기엔 비슷 비슷해 보이려나요? 유럽에서는 포르투갈과 이태리가 아슬아슬한 판에;;

awkmaster

2021-11-17 02:30:40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조금 기다려서 검색해보니 나오더라고요 ^^

KeepWarm

2021-11-17 02:46:51

경기를 보긴 봤는데, 댓글 남기다가 튕겼어서 이제서야 다시 남깁니다. https://youtu.be/H6LzImC2MEE

 

일단 오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전반전만 놓고 봤을때 김진수 선수와 황희찬 선수가 뛰는게 펩시티의 포지셔널 플레이를 연상시켜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황인법 선수의 패스길 보는 능력도 대단했고, 권경원/김민재 조합의 센터백도 단단했고, 조규성선수 또한 황의조선수가 더이상 주전이 보장되지 않을수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교체로 들어간 정우영 선수의 활동량도 눈에 많이 띄었던것 같습니다. 벤투 체제에서 가장 불만이라고 하면, 주로 교체 타이밍 혹은 교체 횟수였는데, 오늘은 그 또한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선수를 여유있는 시점에 딱딱 바꿔서 시도해보아서 좋았습니다. 대표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올라가면서 연승을 챙기고, 월드컵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데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란 원정에서 무승부였는데, 몇 경기 안남은 이 시점에,  기세를 이어서 한국 홈에서 이란 이기고 1위 탈환했으면 좋겠네요.

KeepWarm

2021-11-21 21:07:33

토트넘 vs 리즈

 

스킵이 빠진 토트넘 스쿼드에 수비 부족을 해결하고자 윙크스를 출전시켰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안감에 비해서는 나름 안정적인 3선 역할을 수행합니다. 비엘사 감독은 공격축구를 하기는걸로도 유명하지만, 대인방어를 선호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전후반 내내 요렌테 선수에게 손흥민선수 대인마킹을 맡기면서 패스가 많이 짤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그 덕에 모우라의 '그 날'과는 거리가 먼 패스들이 이어지게 됩니다. 평상시 콘테 감독은 패스길을 선수들에게 세부적으로 정해주는걸로 유명한데, 아마 대인마크가 추가로 붙어있는 손선수에게 주는걸 지정해준듯한 느낌이 간간히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70분 넘어서 모우라랑 로셀소 혹은 알리랑 교체하고 3-4-1-2로 바꾸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세세뇽 교체를 먼저 선택한게 개인적으로는 좀 신선했습니다). 전방 압박, 그리고 대인마킹을 리즈가 많이 하다 보니, 후반부터 체력 문제로 인해 공간이 많이 넓어지기 시작하고, 리즈가 끝내 역전을 허용하게 됩니다 (다이어 프리킥, 더 이상은 naver). 다음경기에 스킵과 로메로가 돌아오면 좀 더 튼튼해질것 같긴 한데, 둘이 빠지니까 수비가 흔들거리는게, 외줄타기 토트넘 경기 느낌 어디 안가네요. (콘테: 한 달만 더 버텼으면 나 맨유 가는건데, 전직 동료 말 들었다가 이게 무슨 일...) 

+ 경기 끝난 시점의 콘테의 쇼맨십(억텐)은 토트넘 선수와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jeong

2021-11-22 03:23:11

로메로, 스킵 없는 토트넘 수비를 가지고 이 정도 했다는데 큰점수를 줍니다. 한 달 차이로 (지못미 솔샤르) 콘테 감독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건 정말 천운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손선수는요즘 골대가 밉겠어요. 다음 경기에는 시원한 골 기대해봅니다!

jeong

2021-11-25 22:58:11

아... 망했네요. 컨퍼런스 컵 탈락이 확정된 무라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1:2로 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로테이션을 돌렸다고는 하지만 후반에 손, 모우라, 데이비스, 다이어, 막판에 호이비에르까지 투입을 했는데도 졌네요. 오늘은 세세뇽과 산체스가 엑스맨이었다고 해도 상대가 무라인데... 아침에 파라마운트+ 신청해서 애들하고 같이 봤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아날로그

2021-11-26 03:12:35

산체스는 정말 2골다 일부러 길을 열러준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산체스는 다신 안봤으면 좋겠어요. 케인도 폼이 전성기때 절반도 안 올라온 듯 보이고,,, 아무리 콘테지만 토트넘이 왜 안되는지 잘 보여준 경기였네요. 케인이 골은 넣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엉망이었어요.

KeepWarm

2021-12-02 23:17:17

토트넘 vs 브랜트포드  https://www.youtube.com/watch?v=m31IyfU4KAM

 

전반전 이른 시간에 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전반이 돌아갔습니다. 휴식 가진 손흥민 선수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이는데 반해 케인의 부진이 눈에 크게 띄네요. 콘테는 항상 3-5-2에서 2의 빅 앤 스몰 조합에서 빅 을 담당하는 선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더더욱 루카쿠와 비교되는 느낌이 상당하네요. 물론 해리케인 문제가 가장 심각하긴 한데, 다른 선수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게, 레길론은 킥이 부정확하고, 반대로 에메르송은 포지셔닝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레길론보다 에메르송이 더 큰 문제인게, 벌려 뛰어야 할 때 안으로 뛰는 습성이 나타나는게, 콘테가 이걸 어떻게 고칠지 궁금합니다.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 선택지들은, 제 생각에는 원래 저런 패스를 즐겨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콘테가 주문한것으로 보이는데, 후반에 어떻게 바꿀지도 궁금하네요.

 

----

 

후반전에 케인의 부진, 그리고 판단의 문제를 보이던 한 두 선수가 더 큰 문제를 보이던 사이, 한 번의 침투패스가 잘 들어가면서 손흥민선수가 두번째 득점에 성공합니다. 누가 봐도 손흥민 선수가 MoM이 아니면 이상할 것 같은, 그러면서도 심판이 카드를 정말 안꺼내서 우당탕탕 하는 일이 유독 많은 게임입니다. 브랜트포드가 점수차가 많이 나는 가운데 체력 부담이 있어서 라인을 올리는 선택을 하는데,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손흥민선수를 비롯한 발빠른 선수들에게 뒷공간을 털리는 그림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콘테 체제에서 왼발 스톱퍼가 없어서 BD33이 중용되고 있는데, 1인분 하는 선수가 된게 놀랍고, 윙크스를 352 의 레지스타로 쓰는 실험을 선택했는데, 그 이후에 베르흐베인 들어가는것도 그렇고.. 지기 어려운 게임이라 한번씩 실험을 해보는 느낌인데, 다음주쯤부터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에 이야기가 엄청 나오겠구나 싶네요.

 

jeong

2021-12-02 23:55:50

우리 양봉업자 손 선수 골입니다! 레길론 지난 번 골과 오늘 어시스트로 그 동안 욕 먹은거 좀 만회했네요 ㅎㅎ 레길론이 하프타임에 @KeepWarm님 글보고 반성 좀 했나요? ㅎㅎ

KeepWarm

2021-12-03 01:51:14

제 생각엔, 하루 종일 죽쓰던 케인이 사실 순간 정신차린게 도움이 컸습니다. 근데 다음 경기에 케인이 얼마나 살아날 수 있을지 싶네요.

폴른알렉스

2021-12-04 09:27:27

콘테가 와서 왼발 데이비슨이 살아난게 고무적인것 같아요. 김민재가 오면 더 좋아질텐데 ...

얼마전에 올라온 손흥민 생활 인터뷰 보셨나요? 재밌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BD0jp3NWNuw&t=795s

KeepWarm

2021-12-05 18:57:52

김민재 오면 정말 재미있을거같습니다. 그러면 진짜 커뮤니티에, 박지성 세대의 그 밈이 '제발 한국인이면 토트넘 응원하자'로 나올거같네요 ㅋㅋ

KeepWarm

2021-12-05 17:50:25

토트넘 vs 노리치

 

경기 초반 손흥민 도움, 모우라의 분기에 한번씩 터지는 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레길론 햄스트링이 올라와서, 콘테 축구 드디어 포멧좀 갖춰지나 했는데, 바로 위기를 맞이합니다. 세세뇽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윙백 역할 자체는 소화를 해서, 윙백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콘테 축구에서 균형이 확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케인이 아직 제 모습은 아니지만 득점엔 실패했어도 찍어차는 판단도 그렇고, 아주 조금씩은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문제는 기존에 죽었던 폼이 너무 크다는 점이고, 눈에 잘 안보이는 소소한 실수가 엄청 많다는게 있지만요. 콘테의 전반 전술은, 확실하게 후방 빌드업하면서 노리치 압박이 강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선수들을 끌어들이고 뒷공간을 토트넘 공격수들로 털겠다 로 보이네요. 지난번 브랜트포드 전에서는 전방압박을 강하게 나갔는데, 노리치시티는 압박을 했을때 풀어나갈 능력이 있기도 하고, 금요일 경기 후 일요일 경기이다 보니까 체력 부담을 덜고자 다른 전략을 들고 나온게 바로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후반에 레길론 같은 전력 핵심 이탈에 따른 추가 전술 수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

 

후반전에 탕강가가 멍때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 결과 두번째 교체카드로 도허티를 꺼냅니다 (동시간에 경기하는 맨유는 교체카드로 그린우드 나오던데... 축구가 원래 교체 할때마다 불안감이 증가해야 했던거였나.. 세세뇽, 도허티, 베르흐베인...). 그 이후 팽팽하게 흘러가다 세트피스에서 산체스의 (겉멋) 득점으로 2:0 리드가 되었고 (그래도 산체스 이적시키고 김민재 좀...), 경기가 여유있게 흘러가게 됩니다. 경기가 늘어질때 쯤, 손 선수가 첫 득점 어시스트, 두번째 득점 관여에 이어, 세번째에는 직접 골을 넣어 3:0을 만들고 경기가 확실하게 기울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났다는 판단 하에, 콘테 감독은 모우라 체력을 아끼면서, 베르흐베인을 살리기 위한 교체를 진행하였고,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벤데이비스 살린거만 생각해도 콘테는 명장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베르흐베인까지 살리면 진짜 명장) 개인적으로는, 다른걸 떠나서 스킵의 활약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스킵은 월클이 될 것 같네요.

사회초년생

2021-12-05 19:32:10

‎ 

폴른알렉스

2021-12-06 01:51:49

BD33이 콘테와서 쭉 좋아지더니 쏜에게 어시까지 했네요. 굳~~~   

레길론이 다쳐서  다음경기부터 걱정은 되지만 지난번 뻘짓한 세세뇽이 정신 좀 차린것같아 다행이였구요. 케인이 못 살아나는건 팀전체와 쏜에게도 

부담감이 계속 되네요. 빽업 자원의실력차가 너무 나서 이번 겨울이적떄 제대로 영입해 챔스나갔으면 좋겠네요. 오늘 쏜 다음으로 스킵이 제일 짱인듯 합니다

jeong

2021-12-06 17:29:45

손은 말할 것도 없고, 벤 데이비스가 멋진 플레이 + 어시를 하고, 산체스가 (수비는 안습이지만) 득점을 하는 아름다운 세상게임이었네요. 로메로에 이어 에메르송 그리고 레길론까지 부상이라니... 콘테 감독의 토트넘 게임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이 난관을 잘 해쳐나가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뽑기 잘해서 챔스 가길 바랍니다!

도전CNS

2021-12-07 20:29:33

손 선수 코로나 양성이라는 뉴스가 나왔네요

걱정입니다. 부디 오진이길......

jeong

2021-12-08 19:10:57

PCR 검사 후 확진자가 더 늘었네요 ㅠㅠ

콘테 인터뷰 중 멘붕 온 듯한 모습니 보입니다.  

 

https://youtu.be/WGk6Tjxu1Ec

 

속히 회복 되길 바랍니다. 

KeepWarm

2021-12-09 06:05:36

인터뷰 이후 공식적으로 유로파 렌전 경기도 연기되었고, 제 생각에는 프리미어리그도 최소 2경기 연기가 예상됩니다. (업데이트: 브라이튼전 연기됨)

선수들 및 구단 관계자 분들이 큰 문제 없이 지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업데이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KeepWarm

2021-12-19 20:29:46

토트넘 vs 리버풀.  https://www.youtube.com/watch?v=f1wOhMydf3Y

 

최소 이번시즌 토트넘 게임 중에 가장 흥미진진했던 게임. 토트넘에서는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에 리버풀이 동점골을 넣어 1:1. 리버풀이 일단 클롭 감독 특유의 라인 끌어올리는 공격 전술로 계속 공격을 하는데, 콘테감독은 진짜 작정하고 손흥민 케인을 절대 안내리는, 너네 공격만 하면 뒷공간 진짜 한 번만 털려봐라의 알리가 선발출장한 5-3-2 전술. (물론 둘 다 선호하는 형태의 변형이라 할 순 있겠지만) 양 감독들의 전술이 아주 색깔있고, 한번씩 잘 먹혀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45분 순삭! 후반전에 리버풀 교체 자원이 진짜 없는 가운데, 토트넘은 벤치 자원이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네요. 토트넘이 그런 느낌을 줬던 적이 언제적이던가! 토트넘이 간만에 리버풀 잡으면 정말 토트넘 입장에서 최고의 결과일텐데, 후반전 끝나고 찾아오겠습니다. COYS!!

 

--

 

후반전에 피르미누 넣은 선택이 어느정도 성공한 느낌의 역전골. 그러나 각성한 윙크스, 알리 등의 활약에 따른 손흥민 선수의 동점골이 나오고, 플레이가 거칠어지면서 리버풀 로버트슨 선수의 퇴장이 나오게 됩니다. 경기 10분여 남았는데 알리 대신 모우라가 나오고, 이후에는 레길론이 잠시 뛰었습니다. 10:11상황이기도 하고, 토트넘이 한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어서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어서인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 중 하나인 리버풀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네요. 토트넘이 이기면 정말 대박인 경기지만, 상대방이 리버풀인거 생각해보면 승점 1점이 어딘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는,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가 4명이나 있었지만, 폼이 떨어진 선수를 교체해서 흐름을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옐로카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 교체하는 강단있는 선택을 한 점은 주목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BD33, 세세뇽, 알리 선발 5-3-2로 이번 시즌 EPL King 이라 할 수 있는 살라를 지워버리는 전술이라니.. 진심으로 그의 지략에 박수를 보냅니다.

jeong

2021-12-20 05:38:58

손흥민 선수의 EPL 7호골 축하합니다! 8연승을 달리고 있던 리버풀이라 좀 걱정스러웠는데, 양 팀 모두 중원 및 수비 베스트 11이 못 나온 상태에서 콘테의 전술이 돋보이는 흥미진진한 경기였네요. 알리와 윙크스, 다이어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니 이것도 감독의 힘인가요? 다음 경기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폴른알렉스

2021-12-20 07:22:41

EPL 300경기에 골까지!!!! 콘테가 선수들을 바꿔놓았네요. 기대가 뿜뿜입니다.

KeepWarm

2021-12-22 23:25:17

리그컵 8강전 토트넘 vs 웨스트햄

 

전반전 내내 손흥민 선수가 서브인 경기. 토트넘 입장에선 정말 아픈 손가락이었던 베르흐베인이 이번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려는지, 첫 골을 넣고, 두번째 득점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합니다. 적어도 오늘 경기 한정 자신감이 생긴듯한 모습이 보기 좋네요. 두 득점 사이에 있었던 웨스트햄의 동점골은 수비 실수로 시작된거라 어쩔수 없었다 싶지만, 토트넘이 이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비등비등한 혹은 재미있다 싶은 게임을 본 것이 얼마만인지. 후반전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

 

후반전. 일단 추가 득점 없이 토트넘이 4강전 진출을 하게 됩니다. 축구 오래 보신 분들은 유벤투스 시절의 콘테 생각해보면, 교체카드 제때 안쓰고 본인 고집 가득한 모습을 기억하실텐데, 그에 비하면 교체카드 사용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지난 경기는 경고 받은 선수들 하나도 안바꾸는것에서 정말 깡이 엄청났다 싶다면, 오늘은 내가 어떤 축구 하려고 한다 하는걸 보여준것 같습니다. 벤치에 주전들이 많이 앉아있었는데, 손흥민선수를 포함한 주전들을 30분 이내의 시간이 남았을때부터 투입해서 경기력 유지하려고 한 것도 그렇고, 상대 전술에 맞게 능동적으로 체력 안배하면서 델리알리같은 선수를 넣을때 조정하는 등.. 적어도 누누 감독 시절에 못보던 운영이 보여서 눈에 띕니다. 오늘은 다른걸 떠나서 도허티, 베르흐베인을 잘 뛰게 한 것이 가장 잘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콘테, 그는 화타인가..! (근데 리그컵 4강 토트넘 입장에선 쉬워보이는 팀이 없네요.  토트넘 vs 첼시, 아스널 vs 리버풀  대진이라니...   토트넘  vs  아스널  결승이면 진짜 언더독의 유쾌한 반란 그 자체이겠지만...)

jeong

2021-12-22 23:42:15

베르베인까지 살려내는 콘테, 너라는 감독은 정말... ㅠㅠ

 

토트넘이 축구 이렇게 재밌게 하는 것 본 게 얼마만인가 싶네요. 맨날 경기 내내 걸어 잠그고 두들겨 맞다가 손케 죽어라 뛰게 해서 한 골 넣고 이기고 했었는데. 요즘 매 경기 너무 재밌습니다.

 

후반에는 손도 나와서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면 좋겠네요. 케인은 좀 살아나라..

jeong

2021-12-23 08:57:03

아스널 토트넘 결승가서 토트넘 우승하면 정말 멋지겠네요! 지금 리그 선두 경쟁 중인 첼시랑 리버풀은 1월 2일 EPL에서 맞붙기때문에 1월 4일 카라바오컵은 로테이션 돌릴 가능성이큽니다. (이번 8강도 사실 두 팀은 로테이션이었는데 레스터와 브렌포드의 진심이 담긴 1군을 꺽어버렸죠...) 상대적으로 경기 수도 적고 (컨퍼런스컵 안습...ㅠㅠ) 우승컵이 절실한 두 팀이 파란을 일으켜서 결승진출 하길 바랍니다. 

ehdtkqorl123

2021-12-26 19:55:18

오늘 c.팔리스전에서 골 넣었네요!!!

jeong

2021-12-26 22:23:26

손흥민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8번 째 골을 축하합니다! 이제 살라 (15 -.-;;), 조타 (10), 바디 (9)에 이어 골 부문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번 0:3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주었네요. 모우라가 1골 2도움으로 날아다녔구요. 전반 32분에서 37분 사이에 케인/모우라 골, 자하 퇴장으로 경기가 결정되었네요. 산체스가 자하를 전담으로 마크하면서 계속 신경전을 벌이더니 결국 자하가 엘로우 두 개로 퇴장. BD33 대신 산체스 넣은 거보고 화타콘테를 잠시 의심했던 점 반성합니다...

 

이제 오트넘으로 3경기 덜치른 토트넘에게 챔스가 가시권에 들어왔네요. 다음 화요일, 토요일 경기 대진이 좋으니 이대로 쭈욱 3연승 가길 바랍니다.

벌추

2021-12-26 22:35:00

요즘 경기력 보면, 감독이 중요하긴 한가봅니다. 선수들도 살려내고,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다 좋네요.

똘츄

2021-12-27 02:00:59

다다음라운드 아스날전이 제일 중요하겠네요.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될듯합니다.

KeepWarm

2021-12-27 08:53:23

연말 휴가라 이제서야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요약 감사합니다. 오늘 하이라이트만 보는데도 콘테가 세트피스나 유기적인 움직임 지시해둔게 너무 잘 보이네요. 다음 경기 위해서 체력 안배 교체들 일찍 가져가는게 눈에 띕니다. 역시명장은 다르구나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kL1zqxA4-4

rlambs26

2021-12-27 09:01:44

https://www.youtube.com/watch?v=WoMbFNgh-9I 

최근 손흥민과 톰 홀랜드의 인터뷰를 토트넘 쪽에서 공개를 했더군요. 손흥민팬이자 스파이더맨 팬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KeepWarm

2021-12-29 19:38:56

소튼전.  경기를 챙겨보지 못해서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생각보다 후반에 소튼이 틀어막기를 잘하기도 했고, 케인의 옵사 판정도 그렇고 골취소도 많고 해서 이래저래 토트넘에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로 생각됩니다. 인상적인건 3-5-2를 확실히 굳히고, 그 와중에 윙크스 레지스타 라는 1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포지셔닝이 주전 된 화타 콘테 이네요. 누누볼 시절의 토트넘이랑 너무 확연하게 달라서 역시 명장은 다르구나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zF41Y4V7JQ

목록

Page 1 / 382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82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34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10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3671
updated 114853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50
풍선껌사랑 2024-05-27 9683
new 114852

엉불 3장 가능할까요?

| 질문-카드 17
어쩌라궁 2024-05-28 892
new 114851

빅아일랜드 KOA Hertz Ultimate Choice 생겼어요

| 정보-여행
무지개섬 2024-05-29 31
updated 114850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5. 내 투자의 스승들

| 정보-부동산 29
  • file
사과 2024-05-27 2199
updated 114849

한국 OpenVPN 설정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17
  • file
강태공 2022-08-01 2735
updated 114848

Hilton Tulum Riviera Maya All-Inclusive Resort 후기

| 정보-호텔 18
  • file
김박사 2022-11-22 3013
new 114847

EB2 NIW 승인 타임라인

| 정보-기타 12
Hakunamatata 2024-05-28 493
new 114846

Air Premia는 비즈 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2
명이 2024-05-28 585
new 114845

환승 공항에서 환승을 안하고 그 공항에서 출국해도되나요?

| 질문-항공 6
나무늘보집사 2024-05-28 750
new 114844

조깅 처음 시작해 봤는데 도무지 모르는 거 투성이네요. 도와주세요.

| 질문-기타 8
두와이프 2024-05-28 832
updated 114843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64
UR_Chaser 2023-08-31 60520
new 114842

병원 보험비 out of network 청구관련

| 질문-기타 1
sanitulip 2024-05-29 159
updated 114841

휴가를 가는데 너무 걱정이네요: 지사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잡담 26
chef 2024-05-24 3179
new 114840

[차 리스] 뉴욕 지역 audi 2024 S5 Sportback prem plus 가격 굳딜인가요?

| 질문-기타 8
레딧처닝 2024-05-28 555
updated 114839

개똥을 안 치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잡담 43
CuttleCobain 2024-05-24 3795
updated 114838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2
레딧처닝 2023-09-13 7280
new 114837

어린이 스마트워치 가입은 어떻게들 하세요?

| 질문-기타 10
보스turn 2024-05-28 582
updated 114836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17
흙돌이 2024-05-03 1513
new 114835

T mobile이 Old 플랜 가격 인상을 시작했습니다.

| 정보 4
알로하와이 2024-05-28 675
new 114834

허츠 렌트: 공항이 아닌 호텔에서 빌릴 경우 업그레이드 가능성?

| 질문-기타 1
단거중독 2024-05-28 208
new 114833

(인천-대만 구간) 티켓에 영문 이름 제외하고 한글 이름만 표기해서 비행기 못탈 뻔한 사연

| 정보-항공
아웃라이어 2024-05-28 455
new 114832

애플워치로 존2 훈련해보신분들께 심박수 구간 설정 질문드려요

| 질문-기타
자본가 2024-05-28 164
new 114831

밤마다 하루살이같은 벌레들이 대량 죽어있습니다

| 질문-기타 3
라따뚜이 2024-05-28 1353
new 114830

델타에서 아이 (2~11세) 티켓 살때 체이스 트래블에서 먼저 확인해보세요

| 후기-발권-예약
Alcaraz 2024-05-28 248
updated 114829

밥솥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63
grrng 2024-02-19 2846
updated 114828

테슬라 모델 y 같은차로 트레이드인 하신분 계실까요?

| 질문-기타 8
사장박 2024-05-25 2049
new 114827

에어캐나다 마일리지를 아마존 기카로 바꾸기? 미국서도 유효?

| 질문-항공 7
  • file
오동잎 2024-05-28 472
updated 114826

[6/22/2024 오퍼끝?]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94
Alcaraz 2024-04-25 18563
new 114825

T-mobile, T Life 로 Hilton Honors Silver 업글

| 정보-기타 2
  • file
모모찌로 2024-05-28 318
updated 114824

Caesars Diamond $100 Celebration Credit / 득보다 실이더 많을수 있습니다. 경험담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29
Lucas 2024-05-27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