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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식사

오하이오, 2020-11-23 23: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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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30 여분 만에 문 앞에 놓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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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맛이지만 먹을게 당장 급했던 격리 첫날 아이들 입맛대로 짜장면, 난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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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도 주문하니 문 앞에 척 놓이니 도시가 자판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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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면 하고 바라던 것이니 아이들은 신나서 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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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입을 빼면 내겐 대체로 달거나 지독히 매운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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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배달 음식은 그만 먹어야겠다 싶어 주문한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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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다음날 새벽 4시경 문 앞에 쌓였던 상자를 들여다 놓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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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다가와 상자를 뜯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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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 소개해준 친구가 가입도 주문도 못할까봐 보낸 물품이 더해져 내가 주문한 이상 쌓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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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극성부릴 만큼 더운 방, 고명 없이도 훌륭히 맛있는 냉면 한 그릇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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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깬 새벽 라면. 계란은 기본, 배달해 먹다 남은 양파 조각, 단무지, 깍두기까지 곁들인 초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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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주려고 산 짜파게티. 요즘 짜장면 종류도 많지만 내 추억 더듬어 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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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짜장면보다 맛있다니, 단맛은 몰라도 면이 분 것을 아이들도 느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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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즉석 음식이지만 배달 음식에서 벗어나니 일단 식비가 줄어 좋고 배도 가벼워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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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대로 샀던 햇반 다 먹고 밥도 직접 지어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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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말아 먹어도 맛있을 구수한 밥에 주무한 반찬만으로도 훌륭해진 식사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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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아진 김치에 햄 썰어 얹으니 어릴적 도시락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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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다 먹고 남은 포장 그릇에 흰밥 넣고 비벼 양념까지 싹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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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것에 물만 부어 만든 떡볶이. 가는 떡에 달달하고 묽은 국물. '떡 하나 10원, 국물은 공짜'했던 학교 앞 그 떡볶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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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프라이 하나씩 얹는 것만으로도 풍족해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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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아이들이 알아서 시리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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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호 입맛대로 고른 요구르트에 시리얼을 넣어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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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준 초콜릿 칩 쿠키. 한줄로 쌓아 올린 3호. 셋으로 나눠 쌓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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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못 보고 간 후배가 문 앞에 두고 간 귤과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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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가꿔 흙이 그대로 묻은 고구마를 씻으니 자줏빛이 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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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찜기를 대신할 거리를 궁리하다가 숟가락에 포크를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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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고구마를 얹고 물 조금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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쪄내는 내내 좁은 방안 가득 고소한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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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모양이 변변찮아도 맛은 일품, 후배가 준  '미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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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잘 먹었다 인사 하니 다음에 두고간 반건조 생선 두마리. "요건 어찌 먹을까..."

56 댓글

shilph

2020-11-23 23:53:03

보기만해도 즐겁네요 ㅎㅎㅎ 특히 고구마가 제일 즐거운데요? ㅎㅎㅎ

생선은 구워드셔도 좋을거 같네요. 기름 두르고 살살 구워서 반찬이 되면 딱일거 같습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20-11-23 23:55:52

즐겁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고구마가 지난 한주 격리 음식 중 가강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생션은 일단 냄새 방지책이 마련되면 바로 먹어 버려야 겠습니다. 

shilph

2020-11-24 00:00:53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so7869&logNo=221064978653&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저희가 이런식으로 해봤는데 냄새가 적게 나더라고요. 완전히 안나는건 아닌데, 타는거도 좀 덜 하고, 냄새도 덜 하더라고요 ㅎㅎㅎ

맛도 조금 덜하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오하이오

2020-11-24 00:08:51

감사합니다. 설명 중에 종이호일이라는게 미국에서 말하는 '페이퍼 타올'을 말하는 건가요? 한국의 위생 관념이 남다른 느낌을 받아 온 터라 표백제 가득한 페이퍼 타올을 생선과 같이 굽지는 않을 것도 같아.  별도 재료가 있나 싶은데요. 하실 때는 어떤 종이를 쓰셨나 궁금합니다.

따봉도치

2020-11-24 00:12:08

종이호일은 파치먼트 페이퍼 에요!

오하이오

2020-11-24 00:17:01

아 그렇군요. 써본적은 없는데 그게 쿠키 만들때 까는 종이지요. 감사합니다!

SAN

2020-11-25 00:26:48

고구마.. 천재신데요! 미리 알았더라면 저도 지난 주에 호텔 임시 생활할 때 써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오하이오

2020-11-25 02:01:47

아고 천재라니요. 그만큼 먹고자 하는 욕구가 컸던 것 같습니다.

올드보이즈

2020-11-23 23:53:29

우와... "도시가 자판기 같은"이란 표현이 되게 좋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게 하네요.

오하이오

2020-11-23 23:58:59

아고, 별 생각 없이 쓴 말인데 좋게 봐주시니 괜히 우쭐해지네요. 고맙습니다. 조금 더 보태면 자판기가 나보다 큰, 나를 품었다는게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reddragon

2020-11-25 00:30:40

저도요. 도시가 자판기 같은 이라는 대목에서 ...아...하는 감탄사가 절로... 아직 며칠 더 계셔야 하겠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2호 3호가 가까운곳에 있네요. 건강히 무사히 잘 끝내시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11-25 02:02:48

칭찬 말씀, 인사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나머지 격리도 잘 마치겠습니다.

정혜원

2020-11-23 23:58:12

고구마 먹고 싶은데

여기는 얌 밖에 없네요

오하이오

2020-11-24 00:01:44

이미 질문에 답변이 있었는데  환경이 맞으면 구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037704

https://www.milemoa.com/bbs/board/5809987

저희도 트레이더 조 고구마 애용하고 있습니다.

 

으리으리

2020-11-24 00:01:11

크~~~ 올려주시는 글 읽는 맛이 항상 일품! 

오하이오

2020-11-24 00:02:32

변변찮은 음식 글 맛있게 읽어 주시니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im808kim

2020-11-24 00:07:54

일주일 채 못 채우신거죠 ? 아직 갈길이 머네요. 마음이나마 응원 보내드립니다. 1,2,3호는 올 해 그다지 체중변화가 없는듯 해 보이네요.  저희는 셋다 체중이 많이 늘었는데 특히 두째아이가 그렇습니다. 

오하이오

2020-11-24 00:14:35

한국 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도착 지금 두주째 화요일이니까 막 일주일을 넘겼네요. 걱정했던 것 보다는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라 큰 불편없이 보내고 있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불편할 텐데 응원 말씀 전하고 잘 지내도록 독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체중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다행히 큰애 둘째 사춘기 진입 전 부쩍이나 키가 클 시기라 살로 갈 여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주변을 보니 10-20대 체중은 확확 변하고 제몸 관리할 때 되면 알아서들 하더라고요.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중년 이후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ㅠㅠ)

맥주는블루문

2020-11-24 01:32:57

역시 한국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오하이오

2020-11-24 07:31:43

그야 말로 '배달(하고 받는) 민족'이 되었어요.^^

빨간구름

2020-11-24 02:05:17

오오! 찜기가 없어 만든 세식구 포크 숟가락 받침대... 아주 훌륭합니다. 

DIY를 넘어 맥가이버 수준입니다.  맞아요 짜장 짬뽕은 면이 불어도 그리고 국물이 많이 식어도 맛이 많이 떨어져요. 

 

한국 실내는 많이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바닥도 뜨끈뜨끈하고.. 그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은 약간 덥다고 느낄 수 있겠네요. 

모기조심 CIVID 조심 과식조심 하시고 재밌는 모험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 ㅎㅎㅎㅎ

오하이오

2020-11-24 07:33:25

먹는 마음 강하니 길이 열린 것 같습니다.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 실내가 덥도 건조하다 했는데, 그래도 온풍에 의존하는 미국 보다는 덜 건조한 것 같아요. 야튼 이 반지하 방바닥도 엉덩이 따뜻한게 한국에 왔구나 싶게 만들어 주네요. 조심조심 잘 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겠습니다. 고맙습니다.

svbuddy

2020-11-24 02:26:33

아무래도 3부자 '확찐자' 되는 소리가 들립니다 ㅎㅎ

요즘 '밀키트'라고 반조리 식품이 유행인데요 끓여 드시기만하면 됩니다. 부대찌개, 된장찌개 류가 맛나더라구요.

뭐, 직접 밥을 해서 반찬과 드시는게 더 좋지만요. 반찬도 배달되는거 아시죠? (https://www.thebanchan.co.kr/)

떡볶이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나 '미미네 떡볶이' 괜찮구요.

단맛나는 짜장면이 싫으시면 오뚜기에서 나온 '진진짜라' 드셔보세요. 칼칼한 맛이 나는 짜장면입니다 ^^

BigApple

2020-11-24 03:12:04

제가 떡볶이 참 좋아하는데 추억이 국민학교 떡볶이와 미미네 떡볶이 기억해 두겠습니다.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에서 주문이 가능하겠죠..

진진짜라는 처음 들어봤는데 주문해보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20-11-24 07:36:51

예. 이러다가 정말 확 찔 것 같아요. 첫날은 운동 않고 과식했던 탓에 체하기 까지도 했어요. 

반찬만 파는 가게도 있을 수 있긴 했습니다만 정말 있는 건 처음 봅니다.

밤 해 먹으니 반찬만 있어도 식사 걱정은 없겠는데 잘 기억하고 있다가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떡볶이는 아무래도 직접 가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넘기고자 합니다만

'진진짜라'는 있는 동한 확실하게 먹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실한노부부

2020-11-24 02:57:44

P2

한국 식당 음식이 거의 대부분 맵고 짜고 달고 해서 

식재료 고유의 단백한 맛을 즐기는 애들이 

한국 여행 때 한국 음식은 왜 모든 음식이 동시에 맵고 짜고 달고 하냐며 힘들어하던 생각이 나네요.^^
수저들과 포크들을 밑에 깔고  고구마를 찌신 건 진짜 천재적인 것 같아요.

반건조 생선도 소금, 후추 간만 해서 스픈과 포크를 밑에 깔고 쪄서 드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20-11-24 07:40:09

저도 언제 부턴가 식당 음식을 반신반의하게 됐어요.

제 경우는 리뷰 좋은 곳이 썩 제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아마도 적극적으로 평가에 응하는 손님들이 젊은 층이다 보니 그려러니 하고

가던 곳만 가게 되더라고요.

궁하니 방법도 나오는데 생선의 크기가 제법 커서 냄비에는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일단 도미는 창문 열고 팬 강하게 틀고 그냥 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 먹었습니다.

_R3A2276.jpg

아이들이 반건조 생선을 처음 먹어선지 쫄깃한 맛을 낯설어 하더니

이내 맛있다고 다투다 시피 먹더라고요.

 

Krawiece

2020-11-24 03:05:42

혹시 아이디가 오하이오와 아니라 맥가이버 아니신가요? 한국 가고 싶네요!

오하이오

2020-11-24 07:42:36

맥가이버를 동경했던 사람으로 너무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BigApple

2020-11-24 03:11:10

아... 떡볶이 국물이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어린시절 학교가는길에 팔던 떡볶이 같습니다. 제천 빨간 오뎅인건가요? 저도 다음달 격리기간에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고구마 찜기의 아이디어는 정말 기발하네요. 

앞으로도 자가격리 생활 더 많이 전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0-11-24 07:46:36

요즘 고급스러운 떡볶이가 많이 나오던데 이건 좀 구식이랄까 제 추억의 맛이 나더라고요. '제천 빨간 오뎅'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큰 글씨만 보고 열기 전까지 오뎅인 줄알고 뜨끈한 국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격리 중에도 사진 열심히 찍어 보겠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0-11-24 03:22:59

'떡 하나 10원, 국물은 공짜'했던 학교 앞 그 떡볶이 맛 - 동네 떡볶이는 하나에 10원인데 3-4km 떨어진 다른 동네 하나에 5원짜리 떡볶이 찾아서 친구들과 철길따라 걸어가서 먹고온 기억들... 떡볶이 길이가 짧은건 안비밀 아련하네요 :)

오하이오

2020-11-24 07:49:09

하하 막판 반전이 있었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떡볶이는 아니고 옆동네 학교 문방구에서는 더 싸게 판다고 해서 아이 몇이 나름 꽤 먼 길을 갔던 경험. 소문 듣고 발품 팔고 그렇다고 늘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요즘은 그걸 인터넷 검색으로 다 해결하는 세상이 되었네요. 정말 저도 아련하네요.

별하나

2020-11-24 08:20:09

찜기 없을 때 저런 방법을 쓰면 되는군요!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 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한국음식 원없이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겠어요 :)

오하이오

2020-11-24 13:06:29

예. 음식이 가장 큰 즐거움 같아요. 아이들이 먹고자 하는건 정해져 있긴 한데 그 밖에는 아무래도 제가 먹고 싶은 걸 따라 먹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베가스마일

2020-11-24 08:44:14

사진찍으시랴, 음식하시랴, 두아들 돌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ㅎㅎ 그래도 한국에서 배달음식도 시켜드시고, 음식도 여러종류 골고루 드시는모습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ㅎㅎ 

저도 지금 맘같아서는 한국가서 2주 격리기간동안 배달음식만 먹다가 와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하고있네요 ㅋㅋㅋ

오하이오

2020-11-24 13:09:09

한국 오면 역시 음식 먹는 재미가 제일 큰 것 같긴 해요. 먹고 싶은 것이 몇개 있는데 격리 때문에 먹지 못했는데 풀리면 갈 집들 목록 적어 놨습니다. ㅎㅎ

정말 격리지를 맛집 있는 곳으로 잡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같아요. 그런 목적이면 용산구는 절대 비추 예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서 마포쪽에 격리자가 모이나 싶기도 하네요.

ColdHead

2020-11-24 09:09:34

와~ 격리생활 일지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아드님도 잘 적응하는것 같고요... 슬기로운 격리생활 by 맥가이버 아저씨 버젼, 같다고나 할까요???

그나저나 정말 별게 다 배달 되네요... 무탈히 격리생활 마치시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11-24 13:11:31

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슬기로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격리가 풀리면 할 것들을 이것저것 정했는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이 되서 기운이 좀 떨어지긴 하네요. 그래도 말씀대로 무탈히 잘 격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2020-11-24 10:04:30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다나와 있는대요!!! 중에도 떡뽁기가 젤로요!! 아이들도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좋은친구분들도 많으신것 같네요, 모쪼록 얼마안남은 시간 잘이겨내시길 바라며, 일상의 후기 잘보고갑니다. 

오하이오

2020-11-24 13:13:25

떡볶이 좋아하시는 군요. 동네 마다 조금씩 맛이 다른게 떡볶이의 매력인것 같아요. 실제로 종류도 맛도 최근에 엄청 늘어난 것 같아요. 한국서 떡볶이 맛집 순례만 해도 엄청 바쁠 것 같아요. 격리 마저 잘 하겠습니다. 격려말씀 감사드려요.

TheBostonian

2020-11-24 20:57:33

역시 인복이 많으시네요. 주변에서 친구분, 후배분이 각종 음식을 대신 주문해 주시거나 직접 가져다 주시기까지 하고요..^^

아이들은 다양한 것 맛보는 재미로 자가격리 생활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남은 기간도 즐겁게 잘 지내시기를요!

오하이오

2020-11-25 02:06:07

다 애들이 가여워서 도와들 주시는 거겠죠. 그래도 직장 생활 할때야 손톱만한 이해가 있기도 했지만 이제 갓끈도 떨어져 나갔는데 애써지는 친구선후배 모두 고맙습니다. 애들은 짐작하신대로 잘 지내고 나갈 시간을 따로 재촉하지도 않아 저도 뿌듯하네요. 남은 기간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골든키위

2020-11-24 21:33:53

어디서도 보지 못한 세세한 자가격리 일상들을 사진까지 잘 찍어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사진과 함께 올려주시는게 힘드시겠지만 보면서 실제로 옆에서 바라보는듯해서 더욱더 2,3호에게 정이 가네요 ^^ 윗댓글에서도 언급해주셨듯이 이래서 인복이 많으신듯 합니다 :-) 답답하시겠지만 그래도 남성분 셋이서 좋은 자가격리 추억을 만드시길 바랄께요!

 

 

오하이오

2020-11-25 02:08:32

늘 그랬듯이 일상을 찍어두는 게 습관이 되선가 크게 별다를 것도 없긴한데 고맙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제가 운좋게 좋은 분들을 주위에 둔 것으로 여깁니다. 주변분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즐겁고 잘 마치도록 하려고 합니다. 본격 남자셋 겨울 여행 곧 시작하겠습니다^^

인도남

2020-11-25 00:19:27

많은 사진들 그리고 나이스 앤딩~!

10 아웃어브 10 입니다. 

오하이오

2020-11-25 02:08:58

과한 평점 소감, 감사합니다! 

GatorGirl

2020-11-25 02:18:11

소소한 일상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구마랑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챙겨주는 후배가 계셔서 든든하시겠어요. 오하이오님도 자가격리 후반전에 접어드셨겠네요. 밖에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던데 건강히 남은 격리도 화이팅입니다! 

오하이오

2020-11-25 02:57:08

번번이 격려 해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이제 반을 넘기고 나갈 날이 금방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번 주 갑자기 추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방안이 더워 늘 창을 열어 놨는데 바람이 날카롭더라고요. 이제 나갈 준비하시면서 짐 챙기실 것 같은데요 남은 격리 마저 잘 마치시길 응원합니다!

도넛맨

2020-11-25 02:50:29

한국만큼 배달문화가 발달한 곳이 또 있을까요?ㅎㅎ어느덧 자가격리 반환점을 지나 2주차를 보내고 계시겠네요. 남은 시간도 화이팅입니다!

오하이오

2020-11-25 02:58:33

응원 감사합니다. 반을 꺽으니 벌써 막바지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만큼 발달한 곳이 있다면, 제가 경험한 나라는 중국이 그렇습니다. ㅎㅎ. 짐작해보기론 둘다 기술이 발단했던 것에 더해 한국은 땅이 작아서,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로 가능한건 아닐까 싶네요.

도넛맨

2020-11-25 11:28:09

중국도 그렇군요ㅎㅎㅎ언제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통해 경험해보고 싶네요 :)

오하이오

2020-11-25 14:15:32

적절한 전자 지불 수단이 없으면 한국 보다 여행하기는 더 힘든 것 같아요. 현금을 안 받는 곳도 제법 많더라고요. 

도넛맨

2020-11-25 19:00:35

역시 한국만큼 편리한 곳은 없군요..ㅎㅎㅎ참고하겠습니다! :)

daddyryu

2020-11-26 06:44:26

님의 사진들과 글을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웃고있네요. 10원에 떡하나, 연배가 대략 느껴집니다 ㅎㅎ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나봅니다.  찜통 만드시는거 보며 굉장한 아이디어가 부럽부럽! 아들들과 좋은 추억 만드세요 ^^

오하이오

2020-11-26 06:50:47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10원은 돈도 아닌 시대가 됐으니 그 간의 시차가 짐작되실 만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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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오빠 2024-05-06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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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또골또골 2024-05-0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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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애틀란틱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발권할때 깨알팁(택스관련)

| 정보-항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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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고점매수 2024-05-07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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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5
Dobby 2024-05-04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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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British Airways 85K Avios after $5K

| 정보-카드
어쩌라궁 2024-05-07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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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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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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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22
위대한전진 2024-05-06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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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38
Globalist 2024-04-25 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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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3
shilph 2019-09-30 3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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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75
캡틴샘 2024-05-04 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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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8
자유씨 2024-05-06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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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1기 수술 장소 한국 VS 미국

| 질문-기타 15
ALMI 2024-02-16 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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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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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1-09-29 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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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1
솔담 2023-05-09 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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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 여행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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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4-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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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 여행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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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4-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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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sson Hotel (미국제외) 포인트 트랜스퍼에 대해서

| 질문-호텔
푸른초원 2024-05-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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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태교여행 힐튼 오아후 호텔 질문

| 질문-호텔 1
도비어 2024-05-06 73
updated 114337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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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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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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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영혼 2024-05-06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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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13
에덴의동쪽 2024-05-03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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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한국 건강검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문의합니다. (올 여름 방문예정)

| 질문-기타 85
돈쓰는선비 2023-05-10 1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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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 정보-카드 49
슈슈 2024-03-08 2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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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 밴프 vs 레이크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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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향해팔짝 2015-02-11 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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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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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0-08-23 28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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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3
날아라호빵맨 2024-05-06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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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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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5-06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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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3
Beauti·FULL 2020-11-09 8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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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38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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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마일리지로 미국 국내선 메인캐빈 티켓을 샀는데 non-refundable이라 표시되어 있네요

| 질문-항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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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2024-05-06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