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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 땡스기빙 디너

성실한노부부, 2020-11-27 00:38:19

조회 수
4355
추천 수
0

..

17 댓글

rondine

2020-11-27 00:46:59

저희도 매년 누군가와 저녁을 나누었는데 올해는 혼자네요. 내년 이 맘때 즈음이면 '우리 작년에 이러이러한 땡스기빙을 보냈었지' 라고 웃으면서 추억할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따뜻한 추수감사절 보내세요! :)

오하이오

2020-11-27 01:14:39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지난 이맘때를 떠올리니 저도 어떤 심정인지 또 '허그'가 그리운 것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아요. 한국에 살면서 누구를 안아 본적도 없는데 낯설게 사람들과 인사 하면서 또 아이 낳고 키우면서 안고 안기는게 익숙해지니까 그 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인사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비록 가족 이웃 모두 모여 치루는 명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만해도 아이 둘 옆에 있어 안고 안기는 일을 이어가며 위로받곤 하는데, 코로나 시대에 갈린 가족들, 특히 어르신들은 너무나 힘드실 것 같아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중심에 놓고 펼친 듯한 지금것 미국의 방역 대책은 이런면에서 너무나 한탄스럽기도 하고요. 곧 백신도 나온다니 다시 경험하지 못할 땡스기빙이 되겠지요. 내년 쯤엔 이 순간을 웃으며 나누리라 믿습니다. 그때를 위해 무조건 즐거운 땡스기빙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노부부

2020-11-27 05:31:01

..

오하이오

2020-11-28 02:41:01

하하 정말 주변 걱정하는 거 생각안하고 말 듣는 어르신들도 계시네요.^^ 한국에서야 아직 그런 일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환자가 워낙 많다 보니 20대 사망자도 나왔죠. 서너명이 걸로 아는데 그중 한명이 (오하이오 집) 동네 학교 다니는 대학생이었어요. 확률이 낮다고 해서 안전하다 말하는 건 확률적 판단일 뿐 막상 당한 그 학생과 부모들에겐 걸리자 죽었으니 사망률 '100%' 였던 것이겠죠. 모쪼록 말 안듣는 주변 어르신들하고는 당분간 놀지 마세욧! ㅎㅎ

 

땡스기빙은 잘 보내셨는지,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뭐라도 좀 건지셨는지 모르겠어요. 미국 와서 첫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은 날 들은 건 있어 새벽까지 몰에 갔다가 기겁하고 돌아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로는 일절 나가지 않는데 이렇게 코로나로 갇히고 보니 내년 부터는 사람 구경하러 라도 가보고 싶어져요. 모쪼록 즐겁거 건강하게 겨울 맞으시길 바랍니다. 

SAN

2020-11-27 01:16:41

멀리서 마음만이라도 안아드리고 싶어요.

 

팬데믹이 다시 난리라는데

친구나 식구들 없이 가족끼리 보내는게 올 해는 정말 필요하지만

명절은 역시 북적대야 제맛이죠.

저희는 아쉽지만  뒷산에라도 올라갔다 왔네요. 성실한 노부부님도 오늘 하루 조용하지만 의미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혈자

2020-11-27 04:50:47

원래는 한국행을 계획했었는데 취소

빈 시간을 고향같은 베이에서 지내려했으나 이것도 끝까지 쥐고 있다 결국 취소. 집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두 분께도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있는 아쉽지만 감사한 시간이 되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EY

2020-11-27 05:00:25

Screenshot_20201126-175842_Chrome.jpg

 

한국도 갑자기 또 올라가서 큰 걱정입니다. 핸드폰에선 수시로 확진자 동향에 대해 올라온다고 하네요.. ㅜ.ㅜ

Fatboy

2020-11-27 05:20:40

노부부님

남가주에 사는 6학년6반 학생 입니다.

올려주신글을 보니 제가 올린 글 인줄 알었습니다....

이젠 사람이 두려워서 평소에 하던 운동두 쉽질 않습니다.

그래도 꼭 건강 햐셔서 좋은글 많이 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도전CNS

2020-11-27 06:29:54

저도 p2와 p4는 한국에 p3는 타주에 혼자 집에서 있기 뭐해서 실험실에 나가 이것 저것 하다가 왔네요.... ㅠㅠㅠ 

잭울보스키

2020-11-27 07:19:38

P2님 반갑습니다. 7월에 은퇴하고 여기 저기 훨훨 돌아다니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일거리를 만들어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하필 어제 대상포진 예방주사 2차 예방 접종까지 맞고 오니 그 후유증으로 오늘 거의 하루종일 누워있었다가 조금전에 기운을 차렸습니다. ㅎㅎ  그래도 한가지 큰 숙제를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몸이 힘든것 보다 정신적으로 더 지치는것 같습니다.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만해야할 연말에 우울한 소식들이 들리지만 모든걸 긍정적으로 보고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와이프가 재택 근무를 하니 은퇴하고 하루종일 혼자 집에 있는 적적함은 없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노부부

2020-11-28 02:20:11

..

잭울보스키

2020-11-28 04:07:54

닭들은 예전 직장동료집으로 조기은퇴시키고 내년 봄에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저도 waiting list 에 일년이 넘게 올라 있었는데 몇달전 지인이 그냥 전화 걸어서 맞고 왔다고 해서 전화 했더니 약이 있다며 바로 약속을 잡아주었습니다.  내친김에 리스트에 없는 와이프도 같이 맞았구요.  웨이팅 리스트에 올리면 전화 해준다고 해놓고도 안해줍니다.  약이 많이 있다고 하던데 한번 전화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아 저희는 Kaiser 입니다.

서울

2020-11-27 07:28:36

10마디의 말이 필요치 않은게 제목만봐도 요즘 상황이 느껴지네요. 건강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성실한노부부

2020-11-28 02:21:10

P2

감사합니다. 서울님도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갖으십시요.

favor

2020-11-27 15:07:00

P2님 해피 땡스기빙~~ 글보고 맘이 좀 그래서... 한국에 계신 아빠랑 화상통화 했네요. 한국은 평일인데 말이죠 ㅎㅎㅎ 

한 해만 쉬어간다고 생각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는 아버지랑 하와이 가려고 했는데 4월, 6월, 11월 미루다가 결국 내년에는 갈 수 있을까?? 라고 형제와 얘기만 합니다. 

이제 드디어 카드세계를 좀 알아서 럭셔리 하게 모실 수 있는데 말이죠.... 
이미 돌아가신 어머니와 P1어머니가 많이 생각도 나구요...

한 번 모실때마다 비싼 돈 주고 모시느라.... 좀 고생스런 여행 한 적도 있는데....

마모를 5년만 전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음...7년 전에는 알아야 좀 모으겠군요 ㅎㅎ  말하고 나니 너무 긴 시간이네요) 

성실한 노부부님도 건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팔순이신데 건강하셔서... 그래도 앞으로도 여행 같이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노부부

2020-11-28 02:30:18

..

favor

2020-11-28 02:45:38

ㅎㅎㅎ 네~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를 알고 럭셔리 여행이 가능해 진게 저는 무한 감사요~ 
건강하시구요 또 글 올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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