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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베네핏은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가... 너무 어렵습니다.

evaksa, 2020-12-09 00:28:56

조회 수
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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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을 떠돌다가 이제 갖 직장다운 직장에 안착했습니다.

Fellowship으로 있을 때 면세 Stipend받던 시절이 얼마나 단순했었나를 여실히 실감하게 되네요.

 

회사에서 크게 베네핏이라고 말해주는 부분은 총 3가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Healthcare+Vision, Dental (1년후), FSA, Deferred Compensation

 

1. 보험

저는 기혼이고, 배우자는 현재 학교에서 학위과정중에 있습니다. 배우자 학교에서 나오는 보험 커버리지가 있어서 당장은 저만 가입하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PPO (Blue Cross Blue Shield)라는데, 여기에 배우자를 넣는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일지 여쭙고 싶습니다.

 

2. FSA

사실 FSA에 contribution하는 금액은 면세가 되고, 다만 쓰지 못하면 돌려받지 못한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다행히도 큰탈없이 미국에서 병원갈 일이 없었고 저나 배우자나 가벼운 몸살정도에 OTC 약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됐었거든요. 

한달에 한번정도 약국가서 20~40불정도 약값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FSA에 1년 한 500달러정도 넣으면 좋을까요? 

 

3. Deferred Compensation

회사가 정부기관이라 그런지 401(k) 매칭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는 혜택은 없는 것 같고....Deferred Compensation이란 혜택이 있더라구요.

미국에서 얼마나 지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배우자 취업 상황에 따라 귀국 혹은 미국을 나가게 될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가입 자체가 꺼려집니다 (연봉이 고액연봉도 아닌게 한몫 더 하는 것 같구요). 그래도 일단은 가입하는 것이 맞을까요?

 

한국서 일할때 그냥 알아서 나가던 보험과 세금이 살짝 그리워집니다.

바보같은 질문들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 ㅠ 

 

11 댓글

고기굽는행복

2020-12-09 00:57:38

안녕하세요~ 저도 회사 처음 입사했을때 멘붕이였던 생각이 드네요.. 

1.보험: 메디컬 보험은 케바케라서 확실한 답을 드리기 어려운데, 보험은 매년마다(Annual Enrollment) 업데이트를 할수있으시니 배우자분의 학위과정이 끝나는 시점을 잘 생각하셔서 그 해에 가입하셔도 될듯합니다.물론 커버리지를 비교해 보시고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만약 아이도 계획하고 계산다면 더더욱 두 보험을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 말씀하신데로 FSA는 면세가 되지만 그해 12월31일 까지 다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금액입니다 (Use it or lose it). FSA store 에서 다 털어서 살수있는 방법은 있지만, 내년에 병원에 얼마나 가실지 계획을 하시고 납입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만약 병원에 잘 자기 않으시고 OTC 약만 사산다고 하시면 $500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건강이란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큰 변수지만요 ㅠㅠ

3. Deferred Compensation에 관한 정보는 저도 잘 몰라서 답변드리기가 어렵네요..

evaksa

2020-12-09 01:02:52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FSA는 정말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ㅠㅠ 생각해보니 어제도 감기약 사는데 24불 쓰고, 한달에 한번씩은 가는거 같으니 넣을까도 싶고ㅎㅎ 사람 마음이란게 참 어렵습니다ㅠ 친절한 설명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Boba

2020-12-09 01:55:55

1. 보험은 고기굽는행복님 말처럼 매년 open enrollment 기간에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험비를 비교해보셔서 같이 하는게 저렴한지커버리지는 어떤지 배우자분과 상의해 보세요.

 

2. 안경이나 렌즈를 끼시나요? 그럼 그 금액으로 매년 안경이나 렌즈 맞추시면 될 것 같아요. 만약 아니라면 $500은 조금 많은 것 같아요. 두 분다 건강하시고 감기약이나 사고 그저 annual checkup만필요하신거라면 전 개인적으로 high deductible plan + HSA가 더 좋은 옵션같은데 회사에서 하이디덕터블 플랜은 없나요?

 

3. 회사에서 매칭해 주는 만큼은 하는게 이득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early withdrawal 하실 땐 세금 패널티내고 빼시면 되고요.

evaksa

2020-12-09 19:50:52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안경을 쓰긴 하는데, 한국에서 안경 맞춰온 이후로 최근 3년간은 안경이 무사한 상황입니다.

한국에 1년에 한번은 들어가겠거니 하고 가서 맞춰야겠단 생각만 하다가 미국에서 맞춰본 적이 없는데 안경생각도 해야겠군요..

하이 디덕티블 플랜 자체는 근속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리 봐도 참 생소한 단어들 뿐이네요. 다시 한번 답변 감사합니다!!

에반

2020-12-09 02:03:21

1번같은 경우는 evaksa님만 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은근히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이 가격 대비 커버리지도 괜찮더라구요 학바학이긴 하지만.. 그리고 배우자가 보험 커버리지 받을 수 있는데도 evaksa님 직장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포함할때는 아마 fee가 추가로 붙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보험 같은 경우는 매월 $250이 추가더라구요. 요 부분도 알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evaksa

2020-12-09 19:52:51

특히 병원 있는 주립대의 경우 학교 커버리지가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현 배우자의 학교도 병원이 꽤나 큰 학교에서 하는 보험이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1명 추가자체의 비용은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역시 졸업 전까지는 저 혼자만 일단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긴 했으나 미국 와서 공식적으로 '혼인관계'를 입증한 적이 전혀 없는 것 같네요.. 나중을 위해서 이것 또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아봐둬야겠습니다 ㅠㅠ 

KoreanBard

2020-12-09 20:09:59

1. 보험의 경우 패키지 따라서 옵션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이니 같이 하는 것이 좋은지 따로 하는 것이 좋은지 비교해 보세요.

보험 중에 배우자를 넣으면 가격이 몇배로 오르는 패키지가 의외로 많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PPO 옵션이 누구누구 넣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변하는데요.. 

 

나혼자 = $71

나 + 아이들 추가 (인원 제한 없음) = $144

나 + 배우자 = $409

나 + 배우자 + 아이들 = $604

 

보시면 배우자 더하면 가격이 확 뛰어 버립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 맞벌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험을 따로 듭니다.

배우자 더해도 큰 차이가 없고 학교 보험 커버가 좋지 않고 가격이 많이 나가면 회사 걸 같이 하는 것도 좋지요.

 

 

2. FSA 계획 잡아서 잘 이용하면 나름대로 괜찮은데요, 크게 사용하실 일 없으면 돈 꼭 써야 하고 그런 제약이 있으므로, 굳이 사용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DC (Deferred Contribution) 대부분 401k, 403b 등을 말하는 것이 맞는데요.

우선 회사 매치를 받는 것만 해도 큰 이득이므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 계획이 확실하시지 않고, 고액 연봉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무리하게 % 올리지 마시고 회사 매치 정도까지만 받으면 좋을 것 같네요.

 

 

 

처음 하면은 겁이 나고 헷갈립니다. ^^ 모르는 것 찾아보고 물어가면서 하나씩 해나가시면 됩니다. HR 에게는 전반적인 답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인데요, HR 부서에서는 이 패키지 쓰고 어떻게 하라고 직접적인 조언은 못해주니까요, 주변 동료나 매니저는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면 조금 도움이 되실 거에요.

evaksa

2020-12-10 00:11:08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ㅠㅠ 

LK

2020-12-10 02:02:51

보통 회사들이 있을듯한데 대중교통이용할때 월급에 공제하는걸로 신청해두면 대중교통비가 상대적으로 약간 저렴해지는것도 있습니다. (무한은 아니고 한도액이 있을겁니다.1년에 얼마얼마) 

땅부자

2020-12-10 09:09:58

FSA 는 올해 다 못써도 500불까지는 다음해로 롤오버 가능합니다. 500불 했다가 그 해에 다 못써도 다음연도에 쓸수있으니 500불은  하시는게 좋아요. 코페이, 약값, 안경, 렌즈 등등 쓸수있는게 많아요.

 

3번은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만큼은 하세요. 공짜돈 받아야죠 ㅎㅎ 

evaksa

2020-12-10 21:42:01

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회사에 알아보니, 저희는 펜션을 주기 때문에 매칭분은 따로 없다고 하네요..?! 이런건 왜 오리엔테이션때 말을 안해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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