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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내돈내산 Office Ergonomics

penguiny | 2021.01.05 23:16: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Happy new year!

 

항상 마일모아 통해 도움도 많이 받고, 많이 배우면서 박사생활을 했네요. 마일모아 아니었으면 세상 물정 모르는 헛똑똑이가 되었을수도.. ㅎㅎ 디펜스 마치면 마일모아에 ergonomic products 리뷰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오래 컴터작업하다보면 목, 허리, 엉덩이, 팔목, 팔뚝, 등 안 아픈 곳이 없는데요 그때마다 하나씩 사용하던 office products 를 ergonomic 한 것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settle 한 제품들이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마일모아 통해 많이 도움 받았듯, 이 글이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ㅎㅎ

 

(Note: 이 글에 모든 제품 이미지는 링크된 Amazon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1. 키보드

20대 초반엔 non-ergonomic keyboard를 썼었는데 (이거 썼어요. 키감도 편하고 solar이라 충전안해도 돼서 좋았어요) 작년초부터 양손에 터널증후군이 생겼습니다. 손, 손목, 팔이 저릿하고 그 저릿함이 머리까지 타고 올라가서 무서웠던 경험이...;; 그래서  ergonomic keyboard로 바꿨습니다.

 

1) Perixx

첨엔 독일브랜드 Perixx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 키보드 정말 좋은 키보드 같은데, 이유는 일단 키감이 좋고 가운데 스크롤이 있어서 논문이나 웹에서 읽을 때 마우스 안 써도 되서 좋았습니다. 몇 달 사용하다 보니 아마 split layout이 제 손목 angle 이랑 맞지 않아서 그런지 CTS 증세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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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S Sculpt

Ergonomic keyboard의 입문이죠. 저는 한 한달은 잘 사용했는데 손이 작다보니 키배열이 좀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shift키 가 너무 왼쪽에 있어서 손가락을 쭉 펴서 사용하기가 힘들고 손에 무리가 갔습니다. CTS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구요. 지금은 예비신랑이 엄청 잘 쓰고 있습니다. 아마 손이 좀 더 크시거나 남성분들에겐 사이즈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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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inesis Freestyle 2 for mac 

지금 쓰고있는 키보드입니다. 기계식은 아니지만 activation force가 낮아서 (35g) 큰 힘 들이지 않고 키를 누를 수 있고, 키를 누를 때 키감도 부드럽습니다. Split keyboard 라서 손목 모양대로 키보드를 놓을 수 있어서 CTS 증세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 맨 왼쪽에 copy, paste, select all 등 shortcut이 있는 것도 가끔 사용하는데 나름 편리합니다. 아마 kinesis freestyle 2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거 쓰다 다른 키보드 쓰면 손목이 다시 저릿한 걸 보니. ㅠ Palm rest랑 기울기 조절하는 거도 따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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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우스

키보드와 동일하게 마우스도 일반 MS 블투 마우스 썼었는데 CTS 때문에 바꿨습니다.

 

1) Perixx

위에 Perixx 키보드랑 세트로 온 마우스를 처음에 사용했습니다. 클릭감도 너무 부드럽고 그립도 편했는데 이것도 손목을 사용해서 움직여야하는 마우스라 CTS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왼손으로 쓰면 왼손이 저리고... -_-;

 

2) Logitech M570

유명하죠 파란공. 첨엔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며칠 사용하니 편하더라구요. 나름 precision 을 control 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먼저, 엄지로 ball 을 움직이다 보니 엄지가 피로해지더라구요. 그리고 클릭감이 조금 딸깍거리는 면이 있는데, 왼쪽 클릭을 많이 했더니 (데이터클리닝 때문에) 검지 손가락 관절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Screen Shot 2021-01-05 at 3.10.44 PM.png

 

3) Kensington orbit trackball

지금 사용하는 마우스입니다. 트랙볼이 중앙에 있어서 검지, 중지로 maneuver 할 수 있고, 메인 클릭은 엄지로 하기때문에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덜 갔습니다. 한가지 downside는 wired라서 데스크탑 외 사용은 불편할 것 같습니다. (WFH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 아직은 큰 문제 되지 않네요)

Screen Shot 2021-01-05 at 3.11.44 PM.png

 

3. 그 외

1) Clip-on bluelight glasses

오랫동안 모니터를 보다보니 눈이 건조해지고 침침해져서 안경 위에 쓰는 clip on bluelight glasses 를 사용했더니 장시간 모니터를 봐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2) 의자

이건 다 아시겠지만 의자는 박사초에 제 수준에선 (ㅋㅋ) 엄청 좋은 ergonomic chair 샤서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거 구매했습니다)

 

3) CTS 손목보호대

손을 쓰지 않을 때 손목을 neutral position 에 두려고 Mueller wrist brace 를 사용했습니다. 증세가 심했을 때 wrist brace 쓰니까 저릿함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휴! 처음으로 이렇게 긴 글 써보는데 후기 올리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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