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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2 PERM 영주권 승인 후기

쫑긋, 2021-01-09 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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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0년을 지나 어제 영주권 인터뷰를 마치고 오늘 최종 승인을 확인하였습니다. 그간 여러 회원님들의 정성어린 사례 공유, 정보 업데이트, 댓글, 대댓글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지라,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간단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저는 I-944 시행이 일시 정지된 시기 (2020년 8월)에 I-485를 접수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추가적인 I-944 제출 없이 승인되었습니다. 

 

간략한 케이스 설명

F1 신분에서 학위 취득 후 취업하여 F1 OPT를 거치고 H1B 신분에서 EB-2 PERM 으로 지원하여 승인받았습니다.

 

타임 라인

Feb 2020: PERM submitted

Jun 2020: PERM approved

Jul 2020: I-140 w/ premium received (check processed)

Jul 2020: I-140 w/ premium approved

Aug 2020: I-485, I-485J, I-765, I-13, I-693 received (w/o I-944)

Sep 2020: Biometric

Oct 2020: Combo card arrived

Dec 2020: Interview schedule noticed

Jan 2021: Interview (and changed to "Card is being produced" status)

 

I-944 관련

I-140을 프리미엄으로 접수한 후에 곧바로 I-944도 준비를 시작해서 I-485와 함께 접수할 계획이었습니다만, 그 시기에 마침 I-944 시행에 대한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미 다 준비한 서류가 아까워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근무하는 학교의 HR 담당자와 상의하여 I-944 없이 나머지 서류들만으로 접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다시 I-944 제출의 의무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RFE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예상과 달리 I-944에 대한 별다른 연락없이 1월 초에 인터뷰 일정이 잡혔고 지참해야 할 서류 리스트에도 I-944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관련 자료를 다시 업데이트해서 챙겨 갔는데 섭섭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로는, I-944을 의무로 제출하신 분들의 경우에도 이 서류가 케이스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소소한 첨부 서류 한 두가지 누락을 가지고 RFE 보내거나 인터뷰시 문제삼을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후기

시큐리티를 거친 후 대기장으로 입장했는데 코로나 여파인지는 몰라도 같은 시간대 예약으로 보이는 몇 명외에는 대기자가 별로 없었습니다. 거의 대기시간 없이 호명되어 오피서와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고 신분증과 현재 비자를 보여준 뒤 선서를 하였습니다. 485 서류의 첫 장부터 시작해 오피서가 미리 하이라잇 해놓은 내용 위주로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작성 내용에 대한 확인 위주의 질문이 이어졌고, 군경력이 의무 복무였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추가로 서류에 메모로 남겼습니다. 그 외에는 주소 변경과 그 사이 태어난 아기 정보를 제가 먼저 업데이트 해 주었고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자녀들의 출생증명서는 준비해간 사본을 바로 제출했고 기타 준비해 간 서류는 대부분 꺼내보지도 못하고 무미건조하게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제가 먼저 들어가서 인터뷰를 마치는 동안 와이프는 대기장에 있었는데, 제가 요청하여 아내의 인터뷰에 동석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어 통역을 할 일은 없었고 제가 가지고 있던 아내 관련 자료 중 만료된 여권에 있는 예전 비자를 확인시켜 준 것외에는 별다른 역할이 필요 없었습니다. 실제 결혼 관계인지 확인을 위해 한다던 질문들도 찾아보고 연습했었는데 결국 485 서류에 없는 내용을 따로 묻지는 않았습니다.

 

관련 정책도 계속 바뀌고 코로나로 이민국 업무도 변동이 잦았던 참... 어려운 한 해였지만 마일모아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직 진행중이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8 댓글

오하이오

2021-01-09 12:21:56

축하합니다. 이민에 반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 시대에 코로나 사태까지 맞이해 정말 험난했을 2020년 시작에서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잘 마무리하시고 가볍게 새해를 맞이하시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을 지난해 만큼 두배 세배 행복하고 편안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쫑긋

2021-01-10 01:17:13

오하이오님 따뜻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최근의 한국 방문기부터 해서 올려주시는 사진들 항상 잘 보고 있는 팬입니다.  작년 한해 모두들 고생 많았던 만큼 2021년은 좋은 소식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KeepWarm

2021-01-09 17:19:02

와... PERM 시작일 기준으로 봤을때, 지금 행정처리가 밀린걸 고려하면 상당히 빠르게 나왔네요. 축하드립니다.

쫑긋

2021-01-10 01:18:47

감사합니다! 저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이신 분들 속히 기쁜 소식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LoneStar

2021-01-10 01:24:36

축하드립니다. 어려운시기에 시작하셔서 좋은 결실을 맺으셨네요 화이팅입니다. 근데 펌 빼고 보면 엄청 빨리 나오신듯합니다. 엄지척~!

쫑긋

2021-01-10 08:38:32

감사합니다! 물론 다들 힘든 한 해 였지만 2020년을 버텨낸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JM

2021-01-10 02:12:34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계속 되시길 기원합니다 

쫑긋

2021-01-10 08:39:2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JM 님께도 좋은 일 가득한 2021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고점매수

2021-01-10 02:23:31

영주권 축하드립니다!!

쫑긋

2021-01-10 08:40:09

축하 감사합니다! 

동동아빠

2021-01-10 10:32:59

축하드립니다. 저도 fingerprint 까지는 했는데 곧 인터뷰하고 마무리 됐으면 좋겠네요.

 

쫑긋

2021-01-10 19:42:01

거의 마지막 단계에 오셨네요! 곧 인터뷰 소식 듣고 영주권 잘 마무리 되시기를 바랍니다~

동동아빠

2021-01-12 07:15:36

감사합니다!

더큰도시아재

2021-01-11 08:28:36

정말 축하드립니다!

쫑긋

2021-01-12 20:05:26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보다 좀더 큰 도시에 사는 아재가 되고 싶어요  :)

brookhaven

2021-01-11 16:32:54

진짜 빠르게 받으셨네요 ㄷㄷ 전 6월 제출인데 지문과 콤보 말곤 잠잠하네요 ㅎㅎ 축하드리며 부럽습니다! 

쫑긋

2021-01-12 20:08:47

브룩님 축하 감사합니다. 944 준비하시면서 올려주신 글과 거기에 만들어진 댓글 타래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늦게 제출한 제가 먼저 끝나 도움 받은 입장에선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브룩님도 곧 좋은 소식있으시리라 믿습니다!

brookhaven

2021-01-12 21:36:17

에이 죄송스럽다뇨 ㅎㅎ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저도 곧 따라 가겠습니다!

슬로라이프

2021-01-11 16:37:27

축하드립니다! 

쫑긋

2021-01-12 20:09:31

감사합니다!

대추아빠

2021-01-11 19:45:33

축하드립니다!

쫑긋

2021-01-12 20:09:45

감사드립니다!!

Inyourarms

2021-01-12 08:40:22

축하드려요. 2020에 진행하시느라 스트레스도 꽤받으셨을텐데 빠르게 처리된거 축하드려요!

쫑긋

2021-01-12 20:12:56

감사합니다! 저도 예상보다 몇달 빨리 끝나 놀라웠어요. 올해는 여러 면에서 좀 안정되고 이민국 업무도 신속하게 잘 진행되어 그간 고생하셨던 분들 모두 좋은 소식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프로애남이

2021-01-12 20:13:51

축하드립니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가슴 많이 졸이셨을텐데, 잘 처리되어 다행입니다.

쫑긋

2021-01-13 07:51:16

프로애남이님, 축하 감사합니다. 정말 파도가 요동치는 시국이었는데 어느새 정신 차리고 보니 해안가에 닿은 것 같아요.

희나리

2021-01-12 21:51:25

축하드립니다. 새해에 기쁜소식과 같이 시작하네요. 

쫑긋

2021-01-13 07:54:26

희나리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더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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