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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갖혀 혼자 일하는데 심신이 피곤하네요.

그래서 3월부터 한두달 한국에 가서 원격근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 동료1. 동부에서 Florida 여친집에가서 3개월째 근무중. ( 보스에게 보고 없고, 승인 없이 그냥 떠남)

직장 동료2. 인디아 집에가서 업무하겠다 보스에게 문의 했지만 승인 못받음

 

저는 업무상 request 이메일은 당일 이나 다음날까지만 답장과 처리를 해주면 되고, 

매주 두세번 Webex , zoom 미팅만 참석하며,

6월까지 프로젝트만 마치면 되어 한국에서 원격 근무가 문제될것이 없는 직종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스와의 관계가 그닥... 지난 10개월간 일주일에 한번 성과+경과 이메일 만 보내고 잘하고 있다는 형식적인 칭찬 이메일만 받고 있습니다.

 

궁금증이 생긴게.. 한국에 가서 근무 한다고 꼭 보고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걸까요?

 

18 댓글

bn

2021-01-23 08:47:35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document_srl=7611405

 

단순히 업무에 지장이 있느냐 문제가 아닙니다. 고용관계로 월급을 받으면 한국의 세법상 거주자 될 수 있는 소지의 사람이 한국에서 회사와 고용 관계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상법부터 한국 노동법 등등 시작해서 문제가 매우 복잡하다고 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HR에 부담 주시는 건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비지니스 라이센스가 없는 곳에서의 원격 근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asdfqaz

2021-01-23 09:14:31

제가 미처 생각 못했던 점들이 있었네요. 관련 토론글 또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와중에 한국방문위해 장기 휴가 문의하기 좀 애매한것 같아 든 생각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작년에  15일 가량 휴가를 사용못해 날렸거든요. 올해는 한달 휴가 받아 2주 격리, 2주 휴가 사용해야겠습니다.

산이

2021-01-23 14:12:43

주변에 몰래 해외에 가서 재택하다가 레이오프 된 사례를 몇개 들었습니다. IP로 다 안다고 하더라구요..VPN으로 쓰면 모를라나요? 

재마이

2021-01-23 14:41:36

1과 2의 사례는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아주 다릅니다. 어차피 재택이니 1은 max. 3시간 시차이외엔 별 상관없고 이는 충분히 커버 가능하지만 2는 시차가 엄청나고 해외인 관계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않겠죠.

 

매니저의 가장 큰 모토는 공평성이므로 저같음 그냥 말하지도 말고 집에 죽 있을 것 같습니다. TT

대추아빠

2021-01-23 18:02:00

저희 회사도 해외에서 일하는건 절대로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유는 bn님이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걸 살짝 입장바꿔서 매니져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본다면,

저라면 만약 제 직원이 저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해외에서 일한걸 제가 알게되면 화날꺼 같아요.

다른 직원한테 (인도간다고 했던 친구) 안된다고 한걸 알고도 그런거니깐요.

뭐 당장은 아니더라도 만약 정리해고를 해야한다면 참고할꺼 같아요.

 

 

타운포탈스크롤

2021-01-23 18:39:41

제가 악마의 속삭임을 드리지요.

최근에 말없이 2달 하고 왔는데요. 몇 가지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1. 회사 컴터에 teamviewer를 설치해서 이걸로만 접근했구요.

2. 안쓰는 폰에 쓰던 유심끼우고 구글보이스로 연동시켜서 충전기에 꼽아놓고 옵니다. 

그리고 몇가지 룰과 플랜 C까지는 준비하고 가셔야 합니다.

1. 미팅할때 잡담할 상황을 만들면 안됩니다. 전 항상 먼저 ppt하고 중간에 나왔습니다. 

2. 문제가 생기면 즉각 뱅기 탈 스탠바이를 하셔야 합니다.

전 H1B 홀더이고 3개월이 넘어가면 한국세금문제가 있는정도 인지해서 나갔구요

HR에 문의했을 때는 "모른다" 이고, 제 상사도 "모른다" 다만 make it complicated 만 하지 말라였습니다.  

전 연구직이라 코로나전에도 일주일에 3일정도만 출근했었고 (progress & output만 봅니다.) 원글님과는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상사던 HR이던 설사 문제가 없더라도 본인이 그거에 대해서 확실치 않으면 승인해주는 순간 책임을 지게됩니다.

다시 말하면 부하직원의 외지근무 자체를 인지못했으면 책임을 안지게 됩니다. 의심이 되도 일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모른척 해줄수도 있지요. 제 상사는 그랬습니다. 부하직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입니다. 

전 일부러 상사한테 구글보이스로 핸펀으로 전화걸기도 하고, 일도 미국에서 바짝 해놓고 한국에서 천천히 결과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온지 2달즈음 교촌 레드치킨 양념이 일하는 모니터에 튈정도 될 때 돌아왔습니다. (그 이상 긴장이 놓아지면 안되겠더라구요)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저에게 법적책임은 없음을 disclaimer 하구요. 

이상 악마의 속삭임이였습니다.

grayzone

2021-01-23 18:50:20

ㅋㅋㅋ 법적인 이슈는 모르겠고, 정말 마모인생 닉따라 가는군요...

타운포탈스크롤

2021-01-23 18:52:12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ㅋ

grayzone

2021-01-23 18:53:33

아 그럼요 ㅋㅋㅋㅋ

혈자

2021-01-24 09:17:07

타운포탈이 있으시면 뭐 해외원격근무 가능하시죠! 근데 타운포탈타시면 한국집으로 나오시는거 아닌가요? (최근 마을이 한국집으로 찍혀버려서!!)

ohot

2021-01-23 18:56:07

짤릴 각오하고 이렇게 가는건 ㅋㅋ 어쩔수 없겠네요.

타운포탈스크롤

2021-01-23 19:19:03

어머님이 큰 수술을 받으신것도 있고 와이프가 안영미급으로 남편을 찾아서요..ㅋㅋ 

완전범죄를 위한 팁이 몇개 더 있지만 이것까지 풀면 마모 커뮤니티의 교양수준저하가 우려되서..ㅋ 그만 두겠습니다.ㅋ

2차전

2021-01-23 21:43:47

잠시 속일수 있다고 생각해서 잘못된 결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옆팀 인턴이 말없이 학교 수업들은걸 매니저가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오퍼 안 나갔습니다.

신뢰는 중요합니다.

wintermoon

2021-01-24 01:12:54

공감합니다. 이 댓글 보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신뢰라는 것이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는 생각입니다.

1stwizard

2021-01-24 00:31:35

굳이 한국 가시자면 2주격리기간을 근무로 쳐달라고 이야기해보는걸 추천합니다. 마모에도 그런 사례는 좀 있었어요. 휴가차 다녀오니 세금문제도 없구요.

달콤한휴가

2021-01-24 03:48:06

+1 Covid19 전에 회사 다닐때 메니저에게 말해서 2주만 한국에서 재택하고 2주 휴가 쓰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승인해 주었습니다. 한국에 지사가 있기도 했지만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고요. 메니저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승인 받는게 가장 나을것 같습니다.

Treasure

2021-01-24 01:32:48

저희는 서류를 외국으로 못 가져가게 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근무할 수 없습니다. 업종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canonus

2021-01-24 07:59:59

마이크로 소프트는 거주으 자유를 허한다고 발표나지 않았나요? 회사마다 다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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