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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research scientist 인터뷰 경험

연습생 | 2021.02.03 22:43: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도 인터뷰 경험글 써봅니다. 타이틀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research scientist/senior scientist 잡을 주로 지원했고 ~10개 정도 지원, 1차 면접은 6번, 2 회사에서 온사이트 talk+팀원 면접까지 갔습니다. 버추얼 포함 온사이트 간 두군데에서 오퍼 받았습니다. 현재 직장은 병원 내 연구소고 제가 전공이 좀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서 (레주메에는 multi-disciplinary하다고 하죠…) 인터뷰 본 회사도 다양합니다.

 

1.       실리콘밸리는 아니고 CA에 있는 의료기 회사

판대믹 전이라 잡공고 뜬것 보고 hiring manager와 학회에서 만나서 간단히 면접 보고 바로 온 사이트 초청 받았습니다. Hiring manager는 원래 학회에서 알던 분이라 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30분짜리 톡을 준비해오라고 했는데 발표 중간에도 질문을 많이 해서 실제 발표는 거의 한 시간 걸렸습니다. 미리 그렇게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온사이트에는 그 회사에서 하게 될 일게 관한 테크니컬한 질문만 한 면접관 2명, 제 기존 연구 내용에 포커스를 둔 테크니컬 면접 하나, 그리고 팀내 다른 분들, HR에서 인성 면접까지 있었습니다. 톡을 점심 때 했는데 원래 면접 스케줄에 없던 시니어 리서쳐 한 분이 톡을 보고 나서 얘기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이때 좋은 싸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오퍼는 몇 주 후에 받았고 다른 조건이 안 맞아서 수락은 안했습니다.

여기는 연구 내용이 R&D와 직접 관련은 없고 전반적으로 학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       실리콘 밸리 테크 회사

역시 여기도 리퍼럴 받아서 hiring manager와 바로 화상 면접 보았습니다. 리크루터는 이메일로만 연락했구요. 여기는 첫 면접이 테크니컬하다고 알려줬습니다. 다른분 글에 댓글로도 썼듯이 연구 분야와 실험 설계에 관련된 것들 주로 물어보았구요. 면접 보면서 그쪽에서 원하는 스킬과 제 전공이 썩 잘 맞지 않는다는 인상이었고 리젝 이메일에서 그렇게 통보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제가 면접 본 회사 중에 가장 학구적인 컬쳐를 가진 것 같았습니다. 논문 편수도 평가에 들어가고 거의 대학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3.       제약회사 1

이름 들으면 다 아실 다국적 제약 회사고, 리크루터는 건너뛰고 리퍼럴 받아서 바로 화상 면접을 보았습니다. 처음에 스케줄할때는 hiring manager와 전화라고 했는데 당일 아침에 화상 미팅에 좀더 테크니컬한 걸 물어볼 면접관 한 명이 더 들어온다고 통보 받았습니다. 직급이 여기는 senior scientist보다 높아서 인더스트리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것 같았고 테크니컬도 갑자기 하게 되서 좀 당황한 점도 있고 그래서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지 못 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연구 내용은 기초 연구+전임상 단계인듯 했습니다.

 

4.       제약회사2

제약회사1보다는 규모가 작은 곳이구요, 이 회사는 리크루터가 먼저 연락을 하고서는 답장을 잘 안 합니다. 다음 주초에 언제 시간이 있냐고 해서 월-수에 가능한 시간을 대주면 수요일에 답장와서 그 다음 주에는 언제 시간이 있냐 그런식입니다. 이때부터 인상이 안 좋았습니다. 링크드인을 뒤져서 아는 사람을 찾아내서 리크루터는 건너뛰고 레주메를 넣었더니 hiring manager가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Hiring manager와 첫 화상 인터뷰 하는데 갑자기 인터넷 문제가 생겨서 거의 10분을 날리고 전화로 이야기했습니다. 좀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전화 인터뷰를 그 다음주에 한번 더 하고 다음 라운드 톡 준비 관해서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었는데 그 이후 연락이 없더니 리젝 통보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면접 프로세스가 professional하지 못하다고 느꼈어요. 리퍼럴 해준 분 말로는 제약회사 중에서는 아카데믹한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5.       의료기쪽 스타트업

여기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indeed로 지원했는데 두어달 후에 리크루터가 연락이 왔습니다. 리크루터는 간단히 스크리닝만 하고 다음 단계는 면접관 3명과 테크니컬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식이 없었는데 다음에 면접 보고 오퍼 받게 된 회사와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서 따로 팔로업하지 않았습니다.

 

6.       바이오텍

여기도 리퍼럴을 받아서 지원했는데 면접 본 회사 중에 가장 작은 회사인데 면접 절차는 가장 복잡했습니다. 1) 리크루터 스크리닝, 2) 하이어링 매니저, 3)연구팀과 1대1 개별 면접, 4) 다시 이틀에 걸쳐 톡 + 연구팀 1 대 1 개별 면접 이렇게 4단계였습니다. 개별 면접을 여러 명하고 봤는데 의외로 테크니컬한 걸 자세하게 물어보는 면접관은 없었고 기존 팀원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여기는 지원 동기를 여러 사람이 물어봤는데 아는 분이 회사에서 좋아하는 정답을 알려주셔서 그대로 대답했습니다. (딱히 사실이 아닌 것도 아니구요…)

진행은 빨리 되었고 최종 면접 후 바로 다음날 버벌 오퍼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면접에 non-disclosure를 싸인하라고 한 점이 특이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전공 쪽 질문도 예상했는데 의외로 그런 질문은 없었습니다. 하게 되는 일은 역시 기초 연구+전임상 단계인듯 합니다.

 

인터스트리 연구직은 회사에서 원하는 스킬 + 후보자가 가져올 수 있는 것을 보니까 일단 그쪽에서 원하는 부분에서 맞아야 하고, 좀더 학구적인 부서인지 아닌지를 알아내서 맞춰서 준비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직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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