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이별이 이렇게 힘든일이던가.

말하는대로, 2021-02-16 17:32:24

조회 수
5266
추천 수
0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게시판에다가 1-2년 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는 슬픈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 이유를 제시해보아도 결국엔 비겁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지 못하는

그런 찌질한 글이었습니다.

이불킥이라 본문을 지웠지만.

 

그후 시간이 흘러

저는 귀국을 했고,

약속을 한듯 

제 평생 가장 사랑한 그녀를 다시 만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몇날 며칠 밤을 세웠고.

 

그런데.

또 이별했습니다.

 

그런데 이별이 이별이 아닙니다.

자꾸만 생각나고, 그립고..

손 뻗으면 닿을 것 같고.

 

그녀의 표현처럼 우린 늘 도돌이표...

 

이런 불같은 사랑을 이야기 하기엔.

너무 나이 먹은 중년이건만.

아직도 사랑때문에 눈물흘리는 저입니다.

 

이별이 이렇게 힘든것인줄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부디 모두 사랑하며 살아요^^"

12 댓글

빛나는웰시코기

2021-02-16 17:54:36

또 다른 사랑이 오실거예요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티메

2021-02-16 18:01:25

: ( 

TheBostonian

2021-02-17 04:59:28

네, 그때 그 글 지워지기 전에 본 기억 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 내시길요!! 앞으로는 "말하는대로" 다 잘되실거예요!

늴리리

2021-02-17 07:21:27

도돌이표를 끝내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하신것과 같은 한 곡을 완전히 끝마치는 방법과. 도돌이표를 지워 악보를 바꾸는 방법.

어떤 이별이든 힘들기 마련이지만, 그 이별이라는 결과를 바꾸고 싶으시다면 쉽지 않겠지만 도돌이표를 지워 두분의 악보에 변화를 주는건 어떠실까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어떤 인생을 사시든, 사랑하며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토닥토닥

서울

2021-02-17 13:14:04

이 또한 지나갈거에요... 전에 잘견뎌내신것 처럼 힘내세요.

GatorGirl

2021-02-17 18:53:02

힘내세요. 그 어느 말로 아픈 마음을 달랠수는 없겠지만 제게는 제가 겪어야 했던 이별들이 많이 아팠지만 성숙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이 또한 지나갑니다. ㅠㅠ

정혜원

2021-02-17 19:00:27

뚜렷한 근거는 없지만

여자들은 칼 같이 잊는 듯 합니다

GatorGirl

2021-02-17 21:00:10

잊는데 여자남자가 있을까요?

쵸코대마왕

2021-02-17 19:06:35

토닥토닥.. 근데 너무 지금 상황'만'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 활동 (책읽기, 운동, 게임, 친구만나기, 혹은 데이트) 해보세요 ㅠㅠ 사랑했던 마음,, 지금 힘든 감정이 결코 쉬운게 아닌대 자꾸 그 "감정, 상황"만 생각하면 그 생각 굴레에서 못 빠져서 본인만 힘들어요 ㅠㅠ 화이팅 

산이

2021-02-17 21:35:55

아이고...얼마나 힘드신가요. 저도 예전에 만났던 엑스와 처음부터 롱디로 시작한데다가 유학생활이 길어지면서 더 끝은 보이지 않아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었어요. 장장 5년을 끌었으니 말이에요. 헤어지고 나서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회복이 어렵더라구요. 다들 하시는 얘기겠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너무 아픈 상처였지만 결국은 아물었어요. 말하는 대로 님 자신을 아껴주시고 취미 계발도 하시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놀러다니면서 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미국에서 커피미츠베이글 앱으로 온라인 데이팅을 좀 나갔었는데 정말로 도움이 안되었어요. 성격상 아예 모르는 사람과 얘기를 잘 나누는 것도 아니라서요. 친구들과 그리고 후배들과 마구마구 생각없이 어울려 다녔던게 정말 도움이 되었네요.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그냥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

사과

2021-02-17 22:30:41

인생 짧고

살다보면 별거 없어요.

더 후회말고

대충 어려운거 접고 다시 잡아보시는건 어떠세여?

 

도매니저

2021-02-17 22:55:53

CC781558-AE20-49F8-8D87-B2BAB821E713.jpeg

미련과 그리움의 이끌린 만남은 결국 후회만 남더라구요.

보내줄수 있을때 보내주시고, 그분이 기억하며 추억하는 상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17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45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4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120
updated 115099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2
  • file
개골개골 2024-06-01 1127
new 115098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2
  • file
heesohn 2024-06-08 323
updated 115097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업데이트)

| 잡담 30
엣셋트라 2024-05-23 2522
new 115096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5
Soandyu 2024-06-07 345
updated 115095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10
  • file
Jester 2024-06-07 2030
updated 115094

출산하게 되면 거의 Out of Pocket Max를 찍게 되나요?

| 질문-기타 48
MilkSports 2024-06-07 2224
updated 115093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9
  • file
kaidou 2024-06-07 802
new 115092

AA에서 예약한 알라스카항공 좌석 지정 방법?

| 질문-항공
도리카무 2024-06-08 47
updated 115091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3
스티븐스 2024-06-03 6182
updated 115090

진정한 용기란?

| 잡담 29
주누쌤 2024-06-07 2551
new 115089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7
  • file
doomoo 2024-06-07 914
updated 115088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23
하성아빠 2024-06-07 3397
updated 115087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0
ALMI 2024-06-07 622
new 115086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3
snowman 2024-06-07 433
updated 115085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7
UR_Chaser 2023-08-31 63320
updated 115084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40
shilph 2024-06-07 1995
updated 115083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6
나는보물 2024-04-04 1040
updated 115082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21
꼬북칩사냥꾼 2024-06-06 2026
updated 115081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2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076
updated 115080

엘에이 인근 메리엇 85k 숙박권 사용할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요?

| 질문-호텔 5
또골또골 2024-06-07 798
updated 115079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6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1819
updated 115078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7
Necro 2024-06-05 3612
updated 115077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18
shilph 2024-05-28 1465
updated 115076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3643
updated 115075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6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437
updated 115074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6
ddolddoliya 2024-05-22 2615
updated 115073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8
기린기린 2024-06-06 825
updated 115072

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 질문-항공 26
Bella 2024-05-31 1521
new 115071

UR 포인트 파트너에게 트랜스퍼하는게 안되네요

| 정보 1
네모냥 2024-06-08 437
updated 115070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3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