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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자가격리]
자가격리 면제 후기 (2021년 3월)

대추아빠 | 2021.03.09 08:53: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인도적 사유의 자가격리 면제 후기 남깁니다.

게시판에 다른분들이 남겨주신 정보가 준비 과정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할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녁에 연락받자 말자 한일은 자가격리면제를 신청하는 것이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족관계증명서 (고인과 본인의 가족관계가 증명이 되어야 합니다)

2. 사망진단서

3. 여권사본

4. 왕복비행기표

5. 체류지 증빙

6. 자가격리면제 신청서 (발급하는 영사관의 양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전에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 가능한 서류는 미리 준비를 해 둔 상태였습니다.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영사관에 메일로 보내고, 다음날 아침 7시 30분 경에 자가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저 때문에 일찍 출근해주신 영사관 직원분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가격리면제서는 꼭 3부를 '출력'해서 가져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경우 입국을 위해서는 PCR 음성테스트 결과가 필수인데,

인도적 자가격리면제자의 경우 PCR 음성테트스 결과가 없어도 됩니다 (뒤에 쓰겠지만 어차피 공항에서 검사 통과해야합니다).

 

결과적으로 소식을 들은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면 자가격리면제자의 경우 두 가지의 옵션이 있습니다.

1. 공항에서 코비드 테스트

2. 외부에서 코비드 테스트

 

이건 사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인게, 외부에서 테스트 하는건 최소 1박 2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공항에서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약 6시간을 대기하였고,

음성 결과가 나온 이후에 입국 심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도착 시간은 오후 4시 경이었는데,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지나고 나니 오후 10시 30분 정도였습니다.

 

그 다음은 장례식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입니다.

저는 장례식장이 경북지역이라 이 부분이 참 어려웠습니다.

먼저 자각격리면제자는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렌트카회사는 대부분 6시에 문을 닫더군요 (그런데 렌트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비용은 제일 비쌌지만 (40만원 정도) 방역콜밴을 이용해서 장례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혹시 이 방법을 이용하실 분들은 꼭 미리 예약하기시를 추천합니다.

저는 동생이 미리 예약을 해줘서 10분 정도만 기다린 후에 출발을 했는데,

다른분들은 약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발인 5시간 전에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할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잘 배웅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장례식이 끝나고 자가격리를 시작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다른분들이 남겨주신 정보가 처음에 준비할 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일모아에서 늘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쪽지 주시거나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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