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 A4 Finance 후기 (MD)

간만에 차 사니 기분은 좋네요. 정든 2009년 A4 를 브룸에 팔아버리고, 원래 경제도 좋지 않으니 캠리를 살려고 했다가 왠지 코비드 체크와 판돈을 합치니 대략 만불이 나와 더 비싼 차를 알아보던 중에 결국 A4 를 다시 샀네요 ㅎㅎ 요새 세단 사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정보를 적습니다. 

1. A4 2021 소개

이 스포츠 세단 C 세그먼트 전체가 테슬라 Model 3 의 진격으로 다들 어려워졌죠. 기름값 들지 않는 보조금 받으면 더 싼 차가 더 빠르니... 독일 3사에서는 꽤 빠르게 모델 체인지를 진행하고 있는데 A4 의 2021 형은 사실 작년 중순에 나왔습니다. 풀 모델 체인지가 아님에도

i) 전 차종 Mild hybrid 화 : 사실 제 취향과 딱 맞게 12V 배터리로 무게를 줄이고 (구동은 스타터 모터를 사용합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에서 처음으로 브레이크 재생회동 기능을 넣었네요. 동급 최고의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주므로 분명 제구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비는 거의 영향이 없네요 ㅎㅎ 엔진 출력도 1300 불만 더 내면 260 마력 엔진으로 쉽게 업글 할 수 있습니다. 이건 200마력 엔진을 사지 말라는 이야기죠...

ii) 쿼드로 기본 장착 : 물론 아우디를 FWD 로 사는 사람 자체가 없겠지만 이제 FWD 를 퇴출시켰습니다.

iii) 12 inch 터치패드 스크린 : 터치감이 의외로 너무 좋았습니다. 전 MB 의 다이얼식에 너무 짜증이 나 있는 상태라서... 자판 감도 좋네요.

iv) Apple Car 무선 접속 : 배터리는 팍팍 줄어들지만 귀찮음증이 올 때 유용한 듯 합니다. 무선 충전도 옵션에 있으니 그거 넣으시면 좋겠네요 ㅎㅎ 안드로이드는 커넥터만 지원해서 아쉽네요...

겉모습도 배기관을 각지게 만드는 등 약간 바뀌었습니다. 문은 여전히 묵직한데... 운전 필링도 좀 가벼워지고 인테리어도 BMW 틱 해져서 (내장을 점 어둡게 뽑은 것도 한 몫 한듯...) 저는 약간 싫은 듯 합니다. 

가격은 Audi 가 동급의 BMW 3 보다 싸지만 사실 메인터넌스 공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그거 생각하면 비슷하다고 보심 됩니다. 물론 C 클래스는 생긴게 더 간지나는 대신에 예네들 보다 비쌉니다.

2.  제가 뽑은 사양

Premium S line + Convenient package (blind spot 경고 기능이 있기에 안하기가 어렵고 실제로 이거 없는 차가 없습니다 TT) + All weather rubber mat + Audi Beam (문 열면 동그라미 네 개가 바닥에 깔리는 천하의 쓸데 없는 기능을 260여불이나 받아먹는데 이게 없는 차가 없네요 ㅋㅋ) 

MSRP (+ Destination Charge) : $44,805

딜러 할인 : $4,405 ( @티모 님이 알려주셨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Rebate

60 개월 무이자 할부 : $750

코스트코 딜 : $ 1250

캐쉬딜 (그냥 파이낸스에서도 적용가능 하다네요) : $1000 - 원래 $1500 인데 막판 전투력 약화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른데 보니 토탈 리베이트 $3000 이 보편화 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세금과 프로세싱 비용 다 붙인 ODP 가 $40,685 나오네요. edmunds.com 차트에 가장 왼쪽에 있는 가격이긴 합니다...

그럼 MD VA 지역에서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