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코로나 시대 집콕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숨은(?) 명작 영화 추천!

캡틴샘, 2021-04-12 06:29:45

조회 수
1182
추천 수
0

저는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포탈 사이트에서 인기있고, 작품성 있는 영화들은 거의 다 보았다고 자부할 만큼 영화 광팬입니다.

그런데 요즘 극장 개봉작이 없고 개봉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보니 

심심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명작 영화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영화가 있습니다.

 

너무너무 유명하고 다들 잘 아시는 영화 말고 - 아마 잘 모르실 만한 숨은 진주같은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아래의 영화 소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1. 12인의 성난 사람들 -  12 Angry Men (1957)

- 가로에 붙어 있지만 이 영화는 꼭 1957년에 만들어진 흑백 영화를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배경의 전환이 거의 없이 한 방에서 이루어지는 영화인대, 몰입감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이건 뭐 기대하지 않은 허름한 시골 간판도 없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식당 할머니가 콩을 갈아 직접 만든 엄청난 두부 전골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이 영화를 뒤늦게 나마 만난것이 진심으로 감사 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의무적으로 진행되던 미국 배심원 제도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심어줬다고 할 정도로 작품성이 인정받는 영화입니다.

  

 

2. 키사라기 미키짱 (2007)

- 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려 일본 영화입니다. (아니, 감히 일본 영화를 추천해???)

  이건 미국 영화 서비스에서 도저히 어디서 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뭐 대체 이런 제목의 영화를 추천하고 있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일년에 한번씩, 혹은 우울할 때 꼭 보게되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하여 연구(?)를 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는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있다고도 하네요.

  (나중에 한국을 가면 연국을 보고 싶은 것도 제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입니다.)

  이 영화 역시 좁은 방에서의 배경이 다 이지만, 처음 30분만 참고 보시다보면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이 다가오면 나도 키사라기 미키짱의 광팬(?)이 되어 저 그룹에 껴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혹시 야한 영화(?)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코미디에 가까우면서도 추리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이야기와 연기력의 힘으로 영화를 끌고 나가는 대단한 힘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아.. 글을 쓰다보니 또 보고 싶네요 ㅠㅠ 

 

 

3.콜래트럴 (Collateral) - 2004

- 사실 이 영화는 위의 두 영화와는 거의 반대되는 느와르와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아마존 Imdv TV 로 광고를 조금 함께 보시면 무려 공짜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의외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대, 무려 탐 크루즈와 제이미 폭스가 나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재미있기는 해도 호불호가 나뉠 영화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드리는 이유는 LA 에 사시는 분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범죄가 일어나는 현장의 많은 배경들이 무려 LA Korean Town 입니다. 

  만약 K-Town 에 많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앗! 저 편의점은 내가 갔었던 곳인데! 저 식당 간판은 자주가는 맛집인대! 저 주유소 3번 주유구는 내가 썼던 주유구 인대!"

  라는 외침(?)이 터져나오는 영화입니다.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한국말도 제법 나오기에 감독이 한국인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한국말 대부분이 비명이나 욕.....)

  미국 흥행 1억불을 넘었고, 로튼 토마도 점수도 제법되는 흥행영화 + LA 에 사는 한국 사람이 보면 재미가 2배가 되는 신기한 영화입니다.

  (LA 사시는 분들 두번 보세요.)

 

 

4.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2014)

 - 마지막으로 추천 드리는 영화는 한국 영화입니다.  (이건 사실 미국에서 어떻게 구해서 볼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ㅠㅠ)  

   사실 평점도 별로이고, 독립 영화같은 느낌이어서 보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학창 시절의 추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70-80년대의 청소년기를 그리는 영화들이 극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은데,

   이 영화는 비교적 담백하게 당시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담백한 연출을 통해, 어느 새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론, 연출이 담백하다고 하여 이 영화가 비 폭력적인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 중간 중간 폭력적이고, 가슴 시린 장면들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추억을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마일모아의 중년들을 위한 킬링타임 용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명작 영화라기 보다는 이대로 뭍히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영화이기에 꼭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단 제가 소개스켜 드리고 싶은 숨은 명작 영화는 더 이상 생각은 안나네요 ㅎㅎ

  혹여 생각나면 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이 외에 많이 알려진 명작 말고 숨은 명작 영화 알고 계신 것 없으신가요?

 

  숨은 영화 고수님들 추천 부탁드려요!!!

1 댓글

포트드소토

2021-04-12 09:53:39

와우.. 맨날 뻔한 영화들만 보니 추천해주시는 영화들 다 보고 싶네요. 가족들이랑 지내는 단점. 예술영화 감상 불가. ㅠㅠ

 

영화광이신건 같아 어떤 추천이든지 다 보셨을것 같지만 몇개 추천해볼께요. 물론 저는 고수도 아니지만요. ㅎㅎ

 

Punch Drunk Love

이 영화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에 빠졌습니다. 특히 음향효과가 짱.

https://www.metacritic.com/movie/punch-drunk-love

 

There will be blood.

너무 대작. 연기력이 후덜덜.

https://m.imdb.com/title/tt0469494/

 

근데 다 너무 유명한 영화들이라 숨겨진 영화들이 아니네요.. ㅡ.ㅡ

목록

Page 1 / 381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68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85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86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571
updated 114401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18
Globalist 2024-01-02 16756
updated 114400

미세 팁) 자녀들이 있으신 분을 위한 신라호텔 예약 팁

| 정보-호텔 18
뭉지 2022-08-24 4043
updated 114399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7
shilph 2019-09-30 35047
new 114398

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기타 21
유탄 2024-05-08 1144
new 114397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5
한강공원 2024-05-08 986
updated 114396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83
삶은계란 2024-05-07 5169
updated 114395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32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986
updated 114394

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24
단거중독 2024-05-01 1197
updated 114393

신라 & 롯데 인터넷 면세점 해외신용카드 사용불가

| 정보-기타 5
동그라미 2020-01-03 3229
updated 114392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9
  • file
만쥬 2024-05-03 7934
updated 114391

애플제품 UR로 구매 허락 가능합니까? UR 1.5배 사용 관련

| 질문-카드 28
openpilot 2024-05-07 1710
updated 114390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32
Leflaive 2024-05-03 8077
new 114389

Lienholder로 차 구매 후 소유주 변경될 경우 credit에 문제가 생기나요?

| 질문-기타
햄zzl 2024-05-08 69
new 114388

Attic AC + Furnace 사진인데요, 혹시 필터가 따로 있을까요?

| 질문 2
  • file
어떠카죠? 2024-05-08 259
updated 114387

의료보험 없이 한국 건강검진시 금액은?

| 질문-기타 22
오번사는사람 2024-05-07 2611
new 114386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7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5-08 456
updated 114385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99
캡틴샘 2024-05-04 6773
updated 114384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7
또골또골 2024-05-07 1176
updated 114383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65
Alcaraz 2024-04-25 14223
new 114382

월마트 Weighted Goods and/or Bagged 클래임

| 정보-기타
  • file
gheed3029 2024-05-08 191
updated 114381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일부 구간 5K 가능)

| 정보-항공 39
football 2024-05-02 3197
updated 114380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7
낮은마음 2024-04-16 3734
updated 114379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잡담 4
달라스초이 2024-05-08 1489
new 114378

7월에 마일사용하여 한국 가려는데 더 좋은 방법 있을지요? (SFO - SEL, SEL - ORD)

| 질문-항공 8
Rollie 2024-05-08 723
new 114377

어떤 카드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2
텍산새댁 2024-05-08 519
updated 114376

AA국내선: 좌석 지정을 위해 메인 티켓을 끊었는데 비행기가 변경된후 좌석 지정 추가 요금을 내랍니다

| 질문-항공 17
ChoY 2024-05-07 1627
updated 114375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39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799
updated 114374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9
마일모아 2020-08-23 28778
updated 114373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32
두유 2024-05-03 2802
new 114372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7
아보카도빵 2024-05-08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