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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쉐어 설명회: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니 그만 가라고?

로녹 | 2021.04.15 20:25: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왜 그럴때있잖아요. 차별인지 아닌지 안 애매한 기분.

 

재작년인가 할러대이인 리조트 투어 패키지를 샀습니다. 체이스카드 관련통화하다가 특별 프로모션이 있다고 해서 연결되어서 “혹해서” 199달러 3박4일 구매했습니다. 두시간 프리젠테이션 들으면 돌려주는 조건으로.

 

작년여름에 예약했다가 팬데믹때문에 미루고미루다가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에잇”은 묶게된 할런인에서 텍스 명목으로 한 60달러 받더라고요. 근데 뭐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패스.

 

메인이벤트는 삼일째 있었던 투어- 마모에서 검색해서 배운 타임쉐어 프젠 레슨을 숙지하면서 가서 한 시간 가량 즐겁게 미스터 마이크씨와 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살짝 살짝 알려주면서.

 

전반전이 끝나고 잠깐비디오를 보고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비디오 보는사이 마이크 아저씨가 키 큰 아주머니와 함께오시더니 명함 한 장을 “던져” (주관적) 주면서 끝났으니 가라고 그리고 질문 있으면 이리로 전화하라고.

 

너무 급작스러운 반전에 어벙벙하고 있었는데... you can leave now를 두번 반복 하셨나... 그래서 그럼 캐쉬백과 보너스150은 어떻하냐고 물으니, 그게 너희가 영어를 못해서 줄 수가 없고 그 명함 번호로 전화하라고.

 

잠깐 눈앞이 깜깜. 조건에 영어를 플루언틀리 해야 한다고 하기에, 그게 무슨 소리냐 하우머치 플루언트 하기를 원하는거냐, 우리 한 시간 동안 잘 대화 나누고 했는데 뭔소리냐, 그리고 마이크 아저씨에게 말했죠. 아니 우리 한 시간 이야기 잘 대화 나누지 않았냐 왜이런거냐 그랬더니 너희 부부 둘이 한국말로 이야기해서 프리젠테이션이 잘진행이 안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더라구요. 우리가 프리젠테이션을 이해하는것과 부부끼리 우리말로 이야기 하는 것은 별개이지 않냐? 한 시간동안 우리랑 대화하는데 영어때문에 어려움있었냐 물으니 답을 못하더라고요.

 

이 정도되니 매니저가 왔고 다시 상황을 처음부터 설명, 매니저는 사과하고 주기로 한 캐쉬백과 보너스를 주시고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주기로 한 돈줄테니 이제 그만하라는건가 나는 돈받았으니 이제그만해야하나... 숨고르기가 힘들었던 15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침이었는데 하루 기분 다ㅈㅊ. 근데 또 아이들이 저편에서 아이패드로 유부드 보고 있어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또 하루를 즐겁게. 안 될 것 같으니 영어로 후려치는건가 you cannot speak English 이말이 얼마나 칼로 마음을 후비는 말인데 그리 무신경하게 우리마음을 베시는가... 영어를 핑계삼으면 차별이 차별이 아닌게 되는가... 실제로 영어를 이유로 떨어뜨리고 안뽑고... 아 어쩌란말인가 이 달래지지않는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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