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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편지를 받아서 공유합니다 (포교용 편지)

알피나비, 2021-05-10 07:31:22

조회 수
3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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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같은 아파트에 산지 6년째인데 한 2번정도 어떤 종교 단체에서 보낸 포교용 손편지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냥 어이 없어서 웃고 찢어 버린적이 있어요. 제 last name 이 중국분들이 쓰시는 성이랑 겹쳐서 인지 중국어로 된 이상한 편지도 많이 받았구요.

(특히나 그 신년? 인가 하는 이상한 춤추는 뮤지컬?? 중국어 홍보전단좀 이제 그만 ㅠㅠ  못알아 듣는다구요 )

 

근데 이번에 몇년만에 받은(사실 너무 오랫만이라 편지 열면서 뭘까 두근거리긴 했음요) 이 편지는 너무나 creepy 해서 공유해 봅니다.

pic.jpg

 

 

 

사진 보이시나요?

 

보낸 사람 주소는 없고 제 이름과 제 주소만 적혀서 우체국을 통해 왔더만요?

근데 웃긴건 주소가 Ave 인데 Street 으로 적히고, Zip Code 도 틀린데 배달이 제대로? 됐다는거요 ㅎㅎ

 

전에 받은 편지들은 그래도 정성스러운 손편지 였는데 이건 너무 성의 없자나!!  

그래도 나름 폰트 사이즈 바꾸고 빨강 파랑 색깔 바꿔가며 타자친거는 성의라고 봐줘야 하나요 ㅎㅎ

그리고 솔직히 내용이 하나님 믿으라는건 알겠는데 너무 뭐랄까 막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정신 없이 쓴 글 같다고 해야할까요.

 

보니까 어떻게 이름 주소 알아내서 랜덤 으로 보낸듯한데 혹시 저와 같은 편지 받으신분 계신지 그냥 궁금합니다!

참고로 지역은 뉴욕입니다.

 

22 댓글

순백찰떡

2021-05-10 19:18:06

Post office 통해서 온 편지에는 스탬프가 찍혀 오지 않나요? 제 추측이지만 저 편지를 보내신 분이 직접 메일함에 넣으셨을수도 있을것같네요.

알피나비

2021-05-10 21:24:03

저두 우표에 도장이 안찍혀 있어서 직접 넣은건가 했는데 바코드를 보니 우체국 통해 온게 맞더라구요

Jackpot

2021-05-10 19:33:50

봉투 하단에 바코드가 찍혀있는걸 보아하니 USPS를 통해 배달된거 같습니다. 네 그냥 본인의 신앙심에 취해 이런 포교활동을 하는데 받는사람 입장에서 불편하게 다가올수있다 생각되네요. 이름이랑 주소는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에서 찾으실수있습니다. Fastpeoplesearch에 보시면 심한경우엔 이름, 주소, 이메일주소, 생일, 전화번호까지 공개되어있습니다ㅠ

알피나비

2021-05-10 21:25:21

사실 이런 포교 활동은 너무 찝찝해요. 생일 전번 까지 찾을수 있는건 정말 너무 싫네요 ㅠ 

티메

2021-05-10 19:35:26

저만 좀 무섭나요? 빨간글씨만 보면..

알피나비

2021-05-10 21:26:06

그쵸? 무슨 협박 편지도 아니고 말이죠 빨간글씨 저도 무서워요

스리라차

2021-05-10 19:35:49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저도 몇번 받아봤는데 그냥 바로 쓰레기통으로.. 한번은 길 건너에 사는 안면식도 없는 이웃이름/주소로 보내졌더라구요.

알피나비

2021-05-10 21:27:13

넹 어쩔수 없는거죠 뭐. 그냥 마음만 잠시잠깐 찝찝할 뿐이예요 :)

brookhaven

2021-05-10 19:39:21

저도 처음 집 사자마자 한인 교회들에서 보낸 저런 비슷한 편지들을 받아서 기분이 별로고 찝찝했는데 알고보니 이름과 주소 같은건 다 공개되어 있더라구요. 그 후로 저런거 받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알피나비

2021-05-10 21:31:09

맞아요 그냥 쓰레기통으로 보내야죠. 이젠 이름이랑 주소 공개 정도는 이제 뭐 그런가보다 익숙해져 가는게 참 무서운거 같아요 ㅎㅎ

더블린

2021-05-10 19:39:24

기독교에서 말하는 gospel은 하나도 언급안되어있고 그냥 Jesus만 보이네요.

사이비일 가능성도 있고 그냥 무시하면 되지 않을까요?

알피나비

2021-05-10 21:33:16

알록달록 편지 보자마자 그냥 사이코 사이비인가 싶었어요 ㅎㅎ 무시는 하지만 다시는 이런편지 안보냈음 하는 작은 바램이 ㅠ

소녀시대

2021-05-10 21:29:03

이거 포교를 하려고 보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린 포교네요 -_-;; 

알피나비

2021-05-10 21:34:11

ㅎㅎ 그렇죠 완전. 이건 뭐 하나님좀 믿어볼까 하는 마음이 있다가도 도망가게 생김요 

단무지페퍼

2021-05-10 22:02:26

전 그 어느 특정 종교에서 그렇게 보내대는데.. 메일은 무시할 수 있지만

집이랑 일하는곳(레스토랑을 하거든요)에 찾아올 때가 제일제일 싫어요 ㅠㅠㅠㅠ

오지말라 그러면 사람이 바뀌어서 오는 그 곳 사람들...

Lanai

2021-05-10 22:19:16

헉 직접 찾아온다는 말씀이신가요?!!! 너무 무섭네요.... 저는 처음 우펀을 한글로 받아서 너무나 무섭고 찝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poooh

2021-05-10 22:37:35

또다시 짜장면  이야기.. ㅋㅋㅋ

 

선교, 전도, 포교    다 같은 의미 인데,  종교마다  다른 언어를 쓰지요.

 

포교는  불교쪽에서 쓰는말 같고,

전도는 기독교에서,

선교는 카톨릭에서 많이 쓰는말 같은데,  

 

요즘에 보면  기독교에서도 다른지역을 갈때에는 선교란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이게 미국에서만 이런건지 한국에서도 이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KoreanBard

2021-05-10 22:40:17

원글에 신년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 설명 보탭니다.

발음이 비슷하고 새해, 설날 즈음에 행사가 열릴 때도 있어서 중국의 신년 축제, 페스티벌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한자 발음은 '신운' 으로 신의 기운이라고 해야 하나요? 원래는 파룬궁에서 나왔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hen_Yun

https://en.wikipedia.org/wiki/Falun_Gong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B%A3%AC%EA%B6%81

오하이오

2021-05-11 02:39:42

아, 저도 그냥 '신년' 행사라고 짐작하고 넘어갔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흔히들 '신운이 감돈다'라는 말을 할 때 쓰는 그 낱말과 같네요. 막연하게 짐작만하고 있던 터라 내친김에 뜻도 찾아보니, '신'비로운((혹은 신묘한) '운'치의 뜻이네요. 속 뜻은 더 깊네요. 청대에는 대표적인 비평 용어였다네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7237&cid=60555&categoryId=60555 그렇지만 인품을 뜻할 때 쓰기도 한다고 하네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95963&cid=60533&categoryId=60533 

 

덕분에 하나 알고 공부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그 '찌라시'오면 '아하! 이게 그거' 할 것 같아요^^

PNW

2021-05-10 23:20:50

가끔 특정종교에서 한글로 우편을 보내실때가 있습니다. 저희는 딱히 한국 커뮤니티랑 많이 닿고 살지도 않는데요. 그럴때 무섭더라구요. 

CEO

2021-05-10 23:36:17

흔한 공포 마케팅 같은건가요.

MED

2021-05-11 03:44:51

가끔 집으로 무작정 벨 누르시는 연세드신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 답이 없으면 전단을 문에 끼워 넣고 가셔서 이분들이 사이비로 추정 할수있었는데, 요즘은 방문이 어려워서 그런지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 받는데 ,메시지에  한국어로  사이비로 간주되는 종교를 믿으라는 내용이 녹음되서 제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풀렸는지 많이 무섭네요

. 저한테 그러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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