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작년까지 3년 살았어요. 여행가시려는 coastal 지역 (마이애미, 키웨스트)는 잘 모르겠지만 올랜도 같은 내륙지역은 여름에는 거의 매일 한 오후 3-4시 쯤에 30분-1시간 정도 (스콜) 시원하게 내려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청 후덥지근해요. 근데 여름에 또 안 더운데가 어딨나 생각하시면 날씨때문에 여행자체를 못 하실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거기 사는 사람들은...ㅜㅜ). 디즈니가시면 점심쯤 정말 더위피크일때 잠깐 숙소들어오셔서 재충전하시면서 스콜도 피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디즈니에 대한 몇 가지:

-FastPass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셔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디즈니 리조트 계열에서 숙박하시면 남들보다 먼저 예약할 수 있어요).

-FastPass는 일단 제일 인기있는 거 우선적으로 예약하시고 (3개까지만 우선예약가능), 실패한 아이들은 밑에 쓴 개장직후/폐장직후 신공으로 도전하세요.

-매직킹덤서 제일 웨이팅 긴건 "Seven Dwarfs Mine Train", 할리우드스튜디오는 스타워즈 관련라이드랑 토이스토리 라이드, 애니멀킹덤에선 아바타 라이드 2개, 엡콧은 "Test Track"입니다. 

-개장시작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지 마시고 30-1시간 일찍 도착하실 각오로 출발하세요. 주차장에서 시간 많이 쓰고, 매직킹덤이랑 애니멀킹덤은 2차운송수단 (코끼리열차/모노레일)까지 타셔야 비로소 입구에 도착하세요. 

-제일 인기많은 어트랙션은 개장 직후에 끝내시던 폐장 직전에 끝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전 개장 직후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애니멀킹덤 아바타 라이드같은건 보통 개장시간 전까지 파크 내 일정부분까지 진출(?)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 가셔서 레이스(?)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시면 휘슬 울리자마자 거기로 냅다 달리시면 바로 1번이나 2번까지 타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하루가 좀 편해져요.ㅋㅋ

-디즈니는 보통 매직킹덤 > 할리우드스튜디오 > 애니멀킹덤 > 엡콧 순으로 붐빕니다. 근데 새로 연 스타워즈 섹션때문에 할리우드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미취학, 저학년 자녀들이 있으시면 매직킹덤, 좀 큰 아이들은 할리우드스튜디오를 더 좋아합니다. 애니멀킹덤은 일단 동물들이 있으니 다 좋아하구요. 엡콧은 약간 어른친화적입니다 (라이드 같은거 말고, 파크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파크내에는 정말 모든것이 핵 비쌉니다. 간단한 음식은 유리로 된 용기아니면 가져가실 수 있고, 무알콜음료들도 반입가능해요. 

-만약 파크내에서 끼니를 해결하신다면, 매직킹덤은 "Pecos Bill Tall Tale Inn & Cafe", 애니멀킹덤은 "Yak & Yeti Restaurant", 헐리우드스튜디오는 "Rosie's All American"이 그나마 가성비가 낫습니다. 엡콧은 푸드페스티벌 할때만 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요즘 밤에 불꽃놀이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매직킹덤게 제일 기억에 남구요. 그담에 할리우드스튜디오께 볼만하고, 애니멀킹덤/엡콧 불꽃놀이는 상대적으로 덜 인상적입니다. 

-하루에 파크 2개 뛰는 분들 있는데, 이동에 너무 시간과 체력을 쓰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하루에 파크 하나 잘 끝내는게 나은거 같아요. 

-디즈니는 쇼들도 다 볼만해요. 시간들 잘 확인하셔서 중간중간 잘 챙겨보세요.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운전해서 가실때 편도 4시간쯤? 걸리실 건데, 상당히 체력소모가 있으실거에요.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세요~ :)

윗분 말씀처럼 8월에 안더운데 있나요.    저도 8월에 그 코스로 마이애미 키웨스트 여행했었는데 할만 했어요.   7월 스페인보다 안더웠었어요.  ㅎ

우리 가족은 6월 말 출발합니다. 보름 일정으로 가는데

키왜스트가서 스노클링 하고 스페이스센터, 올랜도 유니버샬 이렇게 3개 만 크게 정하고 나머진 현지에 가서 결정 하기로 했어요. 

우비가 필요하다고 하시니 아마존에서 미리 구입해야 겟네요.

초,중 학생 아이들 3인데 꼭 필요한것좀 알려주세요. 

가서 구입하면 시간 걸리는건 미리 준비 할려 합니다. 

덜 알려진 맛집이나 빼먹으면 아쉬운 것 좀 알려 주세요.

어른 눈으로 살펴보니 대자연만 눈에 들어와서 아이들이 실망 할까 걱정됩니다...

저희가족도 7월말 디즈니 강행으로 결정하고 모든 스케줄 준비완료 하였습니다. 비가오면 오는데로... 더우면 쉬면서 천천히 구경하려구요.. 하나하나 따지다보니 계속 새로운 걱정만 추가되서... 그냥 질렀습니다. 슈슈님도 확 질러버리세요... 

Boca Beach Club은 숙박권으로 예약 되는지부터 보셔야할꺼에요

제가할때 스탠다드룸은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 

3주전에 Casa Marina WA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조식도 부페인데 맛이없고 룸도 올드하고 그냥 그렇구요

돈내면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는데 거긴 좋을거같아요 다이아인데 업그레이드 안해줬어요

바다는 들어갈 환경이 아니고 메인 사진에 나온 그 부분이 사진찍을때 이쁘고 나머지는 그냥 그렇습니다  

키웨스트 가는길에 바다들은 정말 이뻐요

오히려 포인트 쓰실꺼면 Baker's Cay Key Largo Curio Collection 강추합니다

60000으로 기본방했는데 주니어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는데 방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리조트 자체 행사들도 좀 있고 카약 같은거 빌려주고 낚시도 할수있고

바다도 잔잔한곳에 이쁘고 바다위에 체어에 앉아 쉬면서 놀기좋고

조식은 크레딧인데 메뉴 하나하나 맛있었습니다

단점은 평범한 수영장?.. 입니다

8월 중순 또는 말, 플로리다 (올랜도 또는 마이애미) 날씨가 비 맞으면서 또는 비가 오면 잠시 한두시간 비를 피하면서 여행하기에 괜찮은가요? 아니면 조심해야하는 날씨인가요? 

지금 올랜도 입니다 (8월 초). 오기 전에는 섭씨 34-35도의 날씨에 여행오는 것이 미친짓/자살골 이라 우려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1주일째인 지금까지도 그런건 다 기우였고 다들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국인가정들도 ~5가정? 본것 같습니다. 일단 공항, 비행기안은 에어콘이 잘되어 있습니다. 모든 디즈니월드 실내 ride/그 큰 공연장들도 에어콘이 빵빵.. 물론 중간 이동시에는 땀이 올정도로 덥지만 물을 많이 사마시고 이 핑계로 각종 아이스크림류의 청량과자를 사 먹었네요.

워터파크때는 거의 30분간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비가려주는 식사장소에서 차라리 햄버거 사먹는 기회로 잘 사용했습니다. 천둥까지 치면 임시/당일 휴장으로 바뀐다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아직 천둥까지는 안쳤네요.

이제 애들 방학과 이 워터파크를 고려해서라도 나중에는 일부러 여름에 올랜도 오려고 계획중입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라이더 대기중 줄서계실때 주위분들 땀냄새들은 장난 아닙니다.  물론 제 땀냄새도 제가 못견딜때가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