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샌프란시스코 랜드마크 금문교 자전거로 둘러보기 1

CyclingCREW, 2021-07-05 09:00:40

조회 수
1101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서 여기저기 자전거 타고 다니는 CyclingCREW 입니다.

 

가끔 게시판에 올라오는 자전거 관련 글들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 것을 보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소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마일모아 가입 후 처음으로 금문교 라이딩 글을 올립니다.

 

01 Thumbnail_GGB.jpg

첫글이다 보니 사진을 몇장까지 올릴 수 있는지 몰라서 금문교 남단과 북단 2개의 글로 나누어 남단 라이딩 1편을 먼저 시작합니다.

 

 

 

02 Route info.jpg

(구글맵 캡쳐) 제가 짠 금문교 라이딩 코스는 거리 26km에 획득고도 500m이고 여기저기 사진/영상 찍는 시간 포함해서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번 남단 편은 1번에서 4번 전망 포인트들을 보고 금문교를 건너 북단 서편 주차장에서 끝이 납니다.

 

 

 

03.jpg

8개월 정도 만에 다시 찾은 금문교가 반가워 무작정 자전거에 올라타 페달을 열심히 밟았는데.. 이런! 1번 전망 포인트를 까먹었습니다.

 

 

 

 

04.jpg

1번 전망포인트 Crissy Field로 돌아오니 넓은 푸른 풀밭 뒤로 샌프란시스코 하면 떠오르는 금문교가 보입니다. 금문교는 일년 중 절반은 구름에 잠겨있기 때문에 호텔에서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에 무료로 제공되는 금문교 Webcam을 확인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에 구름이 조금 보이긴하지만 저 정도면 양호한 편인데 구름 제대로 끼면 다리가 어디있는지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05.jpg

Mason St을 따라 금문교로 가는 길 - 샌프란시스코 방문하시면 이 길은 자전거를 빌려 타시든 아니면 걸으시든 꼭 와보셔야 합니다! (5월 코시국 중이라 한적해 보이는데 원래는 많은 사람들이 걷고 운동하는 길입니다)

 

 

 

06.jpg

Mason St이 끝나며 갑자기 흙길이 나오는데 흙길로 가셔도 되고 아니면 왼쪽 좁은 포장길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07.jpg

2번 전망포인트 Torpedo Wharf에 도착했는데 길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부둣가 끝까지 가지 못하고 초입에 멈춰섭니다.

 

 

 

08.jpg

2번 전망포인트에서 바라본 금문교 - 부둣가 끝까지 가시면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듯한 금문교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09.jpg

2번 Torpedo Wharf 뒤편으로는 왼편에 희미하게 알카트라즈 섬과 오른편에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이 보입니다.

 

 

 

10.jpg

2번에서 3번 전망포인트로 가는 길 - 풍경 멋있죠? 1번에서 3번까지는 평지라서 아이나 유모차가 있는 가족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11.jpg

3번 전망포인트 Fort Point - 원래는 저 앞에 보이는 황토색 건물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밑에서 올려다 보기보다는 조금 떨어진 이곳에서의 전망을 더 좋아합니다.

 

 

 

12.jpg

뒤로 돌아 2번 전망포인트 뒤쪽에 있는 경사로로 올라가는데 이 길을 경사도가 7% 정도 되며 힘들면 끌바하셔도 괜찮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끌바를 합니다) 올라가셔서 4번 전망포인트도 보시고 금문교도 한번 자전거로 넘어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걸어가시는 분들은 이 경사로가 나오기 전에 산 비탈을 따라 돌계단이 나오는데 돌계단 올라가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13.jpg

그런데 위 7% 경사로를 다 올라가면 몇번의 낙타등이 더 나옵니다. 쿨럭.

 

 

 

14.jpg

4번 전망포인트 Battery East - 1,2,3번 전망포인트들이 밑에서 금문교를 올려다 보았다면 4번은 제법 비슷한 높이에서 바라봅니다.

 

 

 

15.jpg

Batter East trail - 샌프란시스코에 라이딩오면 거의 매번 지나가게 되는 길인데 금문교는 몇번을 봐도 언제나 봐도 멋있습니다!

 

 

 

16.jpg

금문교를 걸어서 지나가실 분들은 왼편에 사람들이 걸어내려오는 길을 따라 금문교 동편 통행로로 가시고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금문교 밑을 지나 서편 통행로로 가시면 됩니다.

 

 

 

17.jpg

샌프란시스코 서쪽 Lands End가 보일듯 말듯.. 금문교 밑을 지나 돌아올라가는 이 길을 은근 경사가 있는데 자전거 타는 일반인들이 힘들어 아무 언지 없이 길 중간에 갑자기 멈춰서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클빠링 해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면 클릿을 빼고 멈출 준비를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18.jpg

짜쟌! 대망의 금문교에 올라왔습니다! 길을 잘 모르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동편 통행로로 가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서편 통행로는 보시다싶이 공사관련 자재/기계들 때문에 자전거 양방통행하면 보행자가 다닐 길이 없습니다. 자전거는 서편 그리고 보행자는 동편!

 

 

 

19.jpg

금문교는 2개의 주탑으로 연결된 현수교인데 길이가 2.8km 정도 됩니다 (참고로 마포대교가 1.4km). 생각보다 길이도 길고 또 바람도 정말 많이 불지만 자전거를 타시든 아니면 걸으시든 직접 건너보시면 차를 타고 지나다니면서는 느낄 수 없는 두고두고 생각나는 추억이 될거예요!

 

 

 

20.jpg

2개의 주탑에서는 이렇게 돌아가야 하는데 길이 좁기도 좁고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21.jpg

금문교를 건너 북단 서편 주차장에서 바라본 금문교는 언덕에 많이 가립니다. 사진 왼편에 동편 주차장(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들리시는)으로 넘어가는 다리밑 굴다리 같은게 있는데 여기서 다시 돌아가실 분들은 동편 주차장에 가셔서 사진 찍고 가셔도 좋으실 거예요.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도 괜찮은지 몰라서 안했는데 좀 더 생생한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은 구글에 "금문교 라이딩"으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이상 여기까지가 금문교를 남쪽에서 바라보고 건너보는 1편이고요 혹시 금문교 라이딩 코스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3 댓글

memories

2021-07-05 09:39:13

금문교를 걸어서 반정도 건넜다 다시 돌어온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자전거로 가는 금문교 라이딩도 낭만이 있을것 같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jeje

2021-07-05 10:18:10

몇년전 결혼기념일에 자전거로 금문교 건너서 소살리토 갔다가 배타고 돌아온 좋은 기억이 있는데 다시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다시봐도 감동입니다.

futurist_JJ

2021-07-05 14:14:18

아, 차로만 가봤는데 한번 걷든, 라이딩 하든 한번 하고 싶군요. 바람 많이 불때 다리 한가운데 있으면 날아갈거 같다 하더라구요.

잘 봤습니다~ 

경사도도 확인해주는 앱이 있나보네요?

목록

Page 1 / 380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88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3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4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635
new 114242

선택장애: FHR 이냐 Hilton 다이아 베네핏이냐

| 질문-호텔 2
여행하고파 2024-05-01 155
updated 114241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2
우주인82 2024-04-30 1304
new 114240

[은퇴 시리즈] 골프, 와인 그리고 커피

| 정보-은퇴 24
  • file
개골개골 2024-04-30 1114
updated 114239

개인적으로 좋았던 동남아 태국-베트남 에어비앤비/액티비티

| 정보-여행 17
  • file
지지복숭아 2024-03-03 1712
new 114238

북가주 금문교 근처 3개월 단기 하숙, 룸쉐어(3개월인턴, 대학생 아들)

| 질문-기타
참돔 2024-04-30 311
new 114237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7
Reborn 2024-04-30 772
updated 114236

[업데이트] IRS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서 스팬딩을 채우면?

| 질문-기타 13
  • file
2024-02-21 2878
updated 114235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45
파노 2024-04-29 3697
updated 114234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4
블루트레인 2023-07-15 12675
updated 114233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5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2012
updated 11423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55
티큐 2024-04-29 6307
updated 114231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2
하이하이 2024-04-30 1862
updated 114230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61
jeong 2020-10-27 76007
updated 114229

한국 책 주문 (알라딘) - DHL 총알배송

| 정보-기타 73
ReitnorF 2020-04-19 27229
new 114228

사파이어 셧다운 위험을 막기 위해 미리할 수 있는 것들?

| 질문-카드 4
Dobby 2024-04-30 1101
updated 114227

[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2
  • file
마일모아 2024-02-29 18351
new 114226

샤프 개설 branch vs online?

| 질문-카드
이이잉 2024-04-30 157
new 114225

Amex 에서 라이프마일즈 lifemiles 카드 출시하네요.

| 정보-카드 8
홀인원 2024-04-30 1373
updated 114224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3
지현안세상 2024-02-26 4847
updated 114223

하얏트 Hyatt 글로벌리스트 달성한 분들에게 드리는 팁 및 주의사항

| 정보-카드 76
  • file
비비비 2023-06-25 13883
updated 114222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59
Alcaraz 2024-04-25 6225
updated 114221

xfinity 기존 고객용 300mbps 35불.

| 정보-기타 18
  • file
JJOYA 2024-04-16 2103
updated 114220

무료 온라인 가계부 비교 - 피델리티, 너드월렛, 로켓머니, 임파워 (Fidelity, NerdWallet, Rocket Money, Empower)

| 정보-은퇴 35
  • file
Bard 2023-11-28 3966
new 114219

광주 광역시에 하얏트가 들어 오나 봅니다. 2027년부터. Hyatt

| 정보-호텔 3
blueribbon 2024-04-30 831
new 114218

(델타) 예전에 원화로 결제한 한국발 비행기 티켓, 환불 및 변경 시 환율 변동으로 인한 달러 차액은 어떻게 될까

| 정보-기타 1
웨스트랜싱 2024-04-30 303
updated 114217

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50
락달 2024-04-28 3343
updated 114216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43
음악축제 2024-04-25 1334
updated 114215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16
뽐뽐뽐 2024-04-28 738
updated 114214

.

| 질문-기타 51
방축골 2024-04-01 6975
updated 114213

아이오와 교수님 슬픈 뉴스네요

| 잡담 12
정혜원 2020-02-21 6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