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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H 마트에서 느낀점

똘츄, 2021-07-07 03: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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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H마트에서 장을보는데,

 

미국인 부모님과 중고등학생쯤 되는 여자 아이들 둘이 장을 보고있었습니다. 점점 제가 있는쪽으로 오는데, 여자애들 둘이 저도 모르는 마트에서 나오는 한국노래를 따라부르더군요;; 물론 제가 요즘 한국노래를 잘 모르는것도 있습니다만(BTS랑 브걸 빼고;;) 미국 여자 아이들이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면서 먼가 뿌듯하기도(국뽕???) 했습니다 ㅎㅎ 

19 댓글

숨pd

2021-07-07 03:30:39

참고로 (여자)아이들 이라는 아이돌 그룹도 있습니다. ㅋㅋㅋ 

스리라차

2021-07-07 19:41:37

이친구들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훨씬 더 인기 있는거 같애요. 이제 노래도 거의 영어로만 발매 하더라구요.

Wolfy

2021-07-07 03:42:13

이제 미국 십대들이 저보다 한국 최신곡을 더 잘 아는거 같네요...  

맥주한잔

2021-07-07 05:02:41

집 구경하러 오픈하우스 갔는데, 벽에 걸려 있는 액자의 사진을 보니 흑인 가정이 사는 집이었습니다.

한 방이 중학생쯤 되는 여자아이 방인거 같은데 한쪽 벽에 커다란 BTS 멤버 얼굴 사진들이 여럿 붙어 있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책꽂이에 한국 물건임이 분명한 카카오 캐릭터인지 라인 캐릭터인지 뭔가 인형들이 여러개 있었고요.

UR가득

2021-07-07 17:24:09

중부사는데요.. 도서관에서 컴퓨터로 네이버 보고 있는데 뒤에서 여자 틴에이져 아이들 몇명이서 수근수근... 서로 니가 가라고 떠밀더니 한아이가 저에게 와서..

너 혹시 한국인이니? 응...그러니깐 뒤에서 단체로 함성........

너 서울 가봤니? 어...나 거기서 왔는데.... 또 함성...

너 누구누구 아니? (bts 도 아니고 저도 잘모르는 온갖 한국 아이돌그룹) 이그룹 저 그룹 다 물어보면서 ... 또 함성.....

네이버에서 아이돌 사진 검색해달라고 해서 해주니...

다들 기절.....

한국사람은 다 멋있고 잘생기고 예쁘고 패션어블한거같다고...

(저는 빼고.....)

자기들 한국 너무너무 가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왠지모를 뿌듯함...ㅎㅎ

 

한인업소록

2021-07-07 19:07:11

8년전 쯤 하와이에서 어머니 환갑기념 가족여행을 했어요

그 중 마우이섬 중간쯤에서 동네베이커리 같은 곳이 보이길래 들어갔늗네

제 여동생이 저한테 "언니...이 빵도 맛있을거 같아..." 햇더니

거기 점원으로 보이는 하와이 원주민 같은 여자 둘이 함성을 지르며

저희보고 코리안이냐 묻더군요..

그러더니 Stairway to Heaven 인지 머 그런 드라마를 아냐 해서..

얼추 생각해보니 천국의계단 같더군요

안다햇더니 거기 남자주인공 팬 이래요..(권상우)

그래서 제가 결혼했다했더니 (이미 결혼한지 한참이죠)

세상 잃은 표정으로 누구랑 했냐해서

miss usa 같이 miss korea 인 대표미인이랑 했다햇죠 (ㅋㅋㅋ 틴에이저 같이 보였는데, 동심파괴 :(  

너무 세상 잃은 표정을 해서 미안하더군요

 

그때 생각했어요

아니 어디서 다운받아서 

자막으로 보나.??

 

암튼....8년전인데 신선했어요

 

지지복숭아

2021-07-07 23:04:44

아놔.ㅋㅋ 하하하 ㅋㅋㅋ

windy

2021-07-07 20:02:41

반대로 우리회사 중국 아줌마들이랑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BTS를 말하는건지 다른 아이돌을 말하는건지

아무튼 한국 남자 아이돌들은 화장이 넘 진하네 여자 같다나.....

엄청 까더라구요 젊은 애들은 좋아하는데 자기는 너무 싫다고 .....

중국 아줌마 한둘도 아니고 여럿이서 한국 아이돌 어찌나 까던지 괜히 끼어 들었다가 

융단 폭격할거 같아서 고개만 끄덕이다 자리 피했어요 

같은 아시안으로서 자부심도 가질만 한데 깍아 내리기 바쁘니 기분은 많이 안좋더라구요....

 

참고로 중국 아줌마 출신이 본토출신3명에 홍콩출신1명이었습니다.

 

캄차카

2021-07-07 21:25:44

괜찮습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관심이 전혀 없으니 오히려 잘됬네요 개이득!

걸어가기

2021-07-07 22:51:23

자격지심도 어느 정도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ㅋㅋ

문화예술계 쪽에서 요즘 이웃나라 한국이 봉준호, 윤여정으로 오스카 연타치고 BTS로 빌보드까지 엄청 치고 나가는데 비해 국력이나 인구 면에서 훨씬 압도적인 중국이 내세울 수 있는게 요즘 딱히 뭐가 없잖아요.

꽉꽉

2021-07-07 23:08:52

그만큼 한국 아이돌이 유명하다는 증거 같아요.ㅎㅎ 관심 안가져 주셔도 되는데 굳이 보고 지적해주시다니,, 그분들,, 유튜브로 한국 아이돌 영상 은근 많이 봤나봐요ㅎㅎ 다음에 그분들께 한국 아이돌 화장 덜한(or 안한) 모습 함 공유해주세요ㅎㅎ (feat. 달려라방탄)

지지복숭아

2021-07-07 23:09:23

ㅋㅋ부러워서 그러는거에요 예전에 대만친구가 하는말이 대만인들은 자기 문화가 없다 맨낳 일본 따라하다가 이젠 한국따라한다 그러면서 자국의 처지가 아쉽다면서 한숨을 뿍내쉬더라구요. 홍콩 친구도 매한가지였어요. 일본문화가 정말 자국의 문화를 가린다해야하나? 자국민들도 본인 문화들보단 외국 사대주의가 심하고..군데 일본은 여전히 멋져보이는네 별거아니었던 한국이 이젠 자국 슈퍼마켓대표 상품들 모델부터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서 성공하니 자격지심이생긴다그러더라구요. 특히 동양인으로서 넘을수없었던 서양권이나 남미 아프리카 까지에서도 성공하니... 중국 본토 이모중에 한분이 자기 젊을때 한국은 중국처럼 가난하고 작은 아시아의 변방국가 정도로느껴졌는데 요즘 보면 정말 국가의 저력이느껴진다면서 자기가 90년대 여행갔을때랑 2018년 갔을때 정말 달랐다고 막 그러시면서 한국인들이 참 남다른거같다하시더라구요 ㅋㅋ 

김미동생

2021-07-08 06:17:18

저는 중국 커뮤니티에 있는데 애들은 만나기만하면 케이팝에 드라마 소개시켜주라고 난린데 어른들은 죄다 bts를 비롯해 케이팝 까기에 바빠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해요.

캄차카

2021-07-07 21:24:42

한국인이 거의 없는 곳에 사는데

5,6 번정도 내원한 30대 백인 여성환자가 있었는데 이젠 더이상 못올것 같다고 하면서 디스차지를 해달라고 하길래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한국에  살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한국 5-6번 다녀서 한국어 저보다 잘하는 미국인이였다라는 것을 마지막에 알게 되었네요.

한국을 어떻게 관심 갖게 됬냐고 물어보고 케이팝? 이랬더니 웃으면서 케이팝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딱 잡아 말하네요.

그분과 마지막 10분은 한국어로 대화 했다는... 이게 2021년도에 저에겐 처음으로 한국말을 한 경험이였네요.

지지복숭아

2021-07-07 23:12:04

ㅎㅎ 요즘엔 놀랍지도 않은현상인것같아요~~ 

중서부 시골 어르신들도 방탄소년단은 뉴스 보시는 분이면 다 알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애들 부모님들 말로는 한국 케이팝 노래들는 가사나 내용이 긍정적이고 야하거나 폭력적이지않아서 좋다고하시더라구요.

인도 친구들이나 미국친구들이나 남녀노소 즐길만한 콘텐츠도많고.. 다만 좀 아쉬운건 드라마들 내용이 좀 유치한게많은것..ㅎㅎ 그리고 가볍게볼만한 하이킥이나 전원일기(ㅋㅋ)같은 시트콤이 잘 안나오는게 개인적으로 아쉽ㅎㅎ

포트드소토

2021-07-08 02:25:02

전원일기.. ㅋㅋ.. 

저도 동감입니다. 한국적인 드라마라는게 이혼하고 욕하고 때리고 (심지어 김치로 싸대기), 부자 시집가는 신데렐라가 암걸려서 죽는 스토리들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시골에서 올라온 자매의 도시 고생기인 '지붕뚫고 하이킥' 이나

한가한 농촌의 소소한 일상 에피소드들인 '전원일기' 같은 내용들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네요.

 

* 전원일기 번역본

일용 엄마: Lady 1 dragon

복길이: Mr. Happy Road

지지복숭아

2021-07-08 02:30:34

미스터 해피로드 ㅋㅋㅎㅎㅎ 아나 ㅋㅋ 전원일기잼는데..ㅋㅋㅋ 아쉽습니다 이런 시트콤이 잘안나와서. 전 지붕뚫보단 커침없이 하이킥이 더 좋더라구요 근데 참 영어자막달린 애들 찾는것도힘들고 그래요. 

 

저희 남편은 짧고 재밌는 에피소드 보고싶은데 한국드라마는 대하드라마수준이고나 영화처럼 긴 장편이많아서 보기힘들어하더라구요. 최근엔 넷플릭스에 이구역의 미친X 봤는데 짧고 굵고 재밌었어요. 마지막엔 클리셰한 남주 여주 사랑이야기긴했지만 어쨋든 나름 재밌었어요. ㅋ 그래도 옛날 드라마가 재밌는데..이런말 하는거보면 나이가 들었나봐요.ㅎㅎ

이성의목소리

2021-07-08 02: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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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쪽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인즈에서 고추장 내놓은거 보곤 아직도 신기합니다.

penne

2021-07-08 04:58:26

저도 얼마 전에 직장의 좀 어린 친구들 오피스에 갔다가 BTS 노래가 한국말로 흘러 나오는 걸 듣고 응?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얼마 전에 이사갈까 했던 집 주인 분도 50대 백인 아주머니이신데 저를 붙잡고 송중기가 이혼하더니 연기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빈센조 볼만하다는 이야기 지난 한 달 간 4명에게 들었는데 그 4명 중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함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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