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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콘도 -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탐, 2021-07-09 09:30:15

조회 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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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에는 캐나다에 계신분들도 있어서 좋은 조언을 구할 있을 거라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시골같은 곳에서 살다가 와서 보니 토론토 집값은 정말 최근 몇년간 무섭게 올랐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주춤했다가 요새 다시 오르는 추세라서 늦기 전에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야하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한국에서 부동산 불패신화를 보면서 자란 터라 그런 같기도 합니다. 주거용 콘도 구매를 알아보고 있는데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마모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 신축 콘도 vs 기존 콘도

 

기본적으로 제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지만, 2024+ 이후로 입주하는 신축 콘도를 분양받을까 알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물론 건물 좋은거야 똑같겠지만 현재 지은 지 1년도 콘도가 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로 다운페이를 있다는 가정 하에 신축 콘도를 분양받는 것이 좋은 이유가 있나요? 제가 추측하는 이유는 기존 콘도보다 새거라서 되팔기 좋다 + 투자용으로 사는 유닛들이 많아서 전매를 통해 투자 수익 얻겠다 인데, 제가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위치

 

직장은 다운타운 쪽이지만, 다운타운에서 50층짜리 작은 콘도에서 살다가 숨막힐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외곽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Oakville, Mississauga, North York 이런 지역은 너무 느낌이고 Midtown (Eglinton )이나 Liberty village, Crosstown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군이 좋으면 좋은데 아직 미래의 일이라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고, 안전+적당한 문화시설+대중교통 출퇴근이 괜찮은 곳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한인타운이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주변을 많이 돌아보지 않아서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좋은 지역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시기

 

코로나 때문에 작년/올해 외곽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에 다운타운 쪽이 다시 오른다고 들었습니다. 정부는 집값이 오르는 막기 위해 이자율을 올린다는 얘기를 했구요. 아무도 예상하기 어렵지만 지금 마음에 드는 유닛이 있으면 구입하는게 맞는지 아님 몇달이라도 눈치보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4) 기타

 

캐나다 콘도는 재건축이라는 개념이 없더라구요? 콘도 붐이 계속된다면 적당히 살다가 팔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게 감가상각 면에서는 제일 좋을 같은데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정리한다고 했는데 횡설수설 했네요. 이것 말고도 토론토 하우징에 대해서도 어떤 조언도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9 댓글

내행부영

2021-07-09 12:02:58

토론토에서는 렌트만 해봤지만 다운타운 출퇴근으로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거면 티티씨역 근처나 고트레인역 근처 위주가 편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드타운 (yonge and egg) 좋아합니다 

자차로 출퇴근하시면 하이파크나 danforth 안쪽으로 볼것같구요 

다탐

2021-07-09 13:38:12

장기적으로 자차 출퇴근을 하려고 합니다. Danforth쪽은 한번도 안 가봤는데 분위기가 괜찮은가요?

내행부영

2021-07-10 01:36:53

그 쪽 사는 친구들은 만족하는 것 같아요 !

마일모아

2021-07-09 14:38:01

질문글은 잡담 항목에 두지 마시고 질문 항목을 찾아서 분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탐

2021-07-09 19:34:04

감사합니다. 이런 질문글에 어떤 태그가 좋을지 몰랐네요.

평생여행

2021-07-09 17:20:38

안녕하세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 얘기해드릴께요. 콘도는 새로 짓는 콘도일수록 크기대비 가격이 너무 비싼거 같구요. 그렇다고 해서 오래된 콘도를 추천하는것도 아닙니다. 오래된 콘도는 monthly maintenance cost 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요. 특히나 콘도안에 수영장이 있거나 인공폭포 등등...

 

요즘 가격으로 봐서는 콘도를 구입하실 금액이나 외각에 나와있는 타운하우스를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운하우스도 freehold 와 monthly maintenance 를 내는곳으로 나눠진걸로 아는데요. 돈을 내면 제가 알기론 눈도 치워주고 이것저것 관리를 해주는걸로 압니다. 그 금액도 콘도에 비해서는 저렴한걸로 알고 있구요.

 

요즘 어느동네를 가나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있고 또 코로나때문에 외각으로 다들 나와서 지금 집값이 정말 어디로 갈지 모르겠네요.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주세요. 혹시나 해서 그런데 저는 realtor도 mortgage 관련 일을 하는 사람 아닙니다.

다탐

2021-07-09 19:35:51

알려주신 내용에 공감이 갑니다. 저는 party room/수영장/smart technology 같은게 전혀 필요 없는데 maintenance cost 높은 게 불만입니다. 

 

타운하우스도 알아보고 있긴 합니다. 오늘 좀 더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Wildcats

2021-07-10 20:41:57

 

먼저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저와 와이프 둘다 회사가 다운타운인데요 (Union station King street 이니 완전 다운타운이라 할수있겠죠?), Yonge and Eglinton 에서 콘도렌트 1.5, 다운타운에서 콘도렌트 1.5, Long Branch (Etobicoke)에서 타운하우스구매 1.5 살다가 지금은 Oakville타운하우스구매로 들어왔습니다. 저도 원래 다운타운에 콘도를 사려고 알아봤었고 (콘도 offer 넣었었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토론토 리얼터라 나름 괜찮은 정보를 드릴수있을거 같습니다.

 

1)     1) 저희도 처음엔 신축콘도 분양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보통 완공이 빨라야 4-5년정도 걸리고 분양가가 완공시기 집값을 반영한거기 때문에 비쌉니다. 그리고 지금 신축하는 콘도들은 거주공간이 말도안되게 작습니다. 무슨 2 bed 600 sqft 이에요. 반면 지은지 5-10년정도된 콘도들은 1 bed 650sqft이죠. 대신 오래된집은 maintenance 엄청비싸죠? (근데 사실이게 집가격에 반영됩니다. Maintenance 낮으면 집값이 올라가고 maintenance 높으면 집값이 낮아요) 그렇다고 신축콘도들은 maintenance 쌀까요? 결국엔 비슷하더라구요. Amenity 엄청 많기때문이죠. 수영장같은게 없는곳 위주로 알아보세요.

아시겠지만 코로나 중반까지만해도 다운타운매매가 엄청 부진했습니다. 가격이 1-200k (6-800k 콘도 기준) 떨어졌을뿐더러 몇달이 지나도 팔리지가 않을때가 있었죠.  괜찮은집은 보통 내놓으면 1주일안에 premium 붙어서 팔렸습니다. 말씀하신거처럼 코로나가 풀려가면서 다시 집값 회복+괜찮은집은 1-2주안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2)      2)저희도 한인타운은 고민요소조차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north york 가기 싫었죠. Eglinton – Union station 기준 지하철시간만 30분정도 잡아야합니다. 지하철이 문제없이 한번에 서지않고 가는경우는 손가락에 꼽습니다. 퇴근길은 괜찮은데 출근길엔 항상 delay이고 사람이 너무많아 지하철 2대정도는 보내고 타는경우도 종종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쳐서 다운타운으로 이사갔고 walking distance 살았습니다. Cityplace 였는데 (Brunel court) 아주 만족했었습니다. Cityplace 지은지 몇년 안된 콘도들도 있긴한데 core downtown 까진 걷기엔 멀꺼에요. 그래서 원랜 살던 콘도를 구매하려 알아봤다가 가격이 집크기 대비 너무 비싸서 Etobicoke 타운하우스를 구매하게 되었죠. Long branch station 주위에 있는 townhouse 단지에 살았는데 동네 자체는 오래됐고 백인동네인데 townhouse 단지만 엄청 깔끔하고 안전합니다.  Long branch station 에서 go train으로 union station 까지 20분정도여서 Eglinton 살때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물론 go train 지하철보다 비싸긴하죠. 전에 Mimico 역근처 park lawn 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여기도 괜찮으실거에요.

 

3)      3) 뭐 말로는 다운타운이 올라가면 외곽이 떨어지고 vice versa 라고 하긴하는데 체감으론 외곽과 다운타운 집값 같이 올라가고 내려갑니다. 여름 (지금) 집값 제일 peak 이고 겨울엔 주춤한다고는 하는데 사실 떨어지는건 아니고 여름에 올라간 집값에서 멈추는게 다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매물이 없으니 집값은 결국 또이또이더라구요.  집값이 언제 올라가고 내려가는건 신도 모르니 답을 못드리지만 맘에 드는 유닛이 있으면 저라면 바로 구매할거같아요.

 

4)      4) 재건축없어요몇십년 콘도도 많아요. 근데 집값오르는건 정말 예측불가인데 5년전에 300k 거래되던게 지금은 7-800k 거래되고있죠.  매년 말도안되는 금액이 오르는데 이게 언제까지 올라갈진알면 너무 좋겠네요.

 

마무리 하며.. 우선 차로 다운타운 밖에서 다운타운으로 출근하시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겁니다. Liberty village 근처부터 다운타운 exit 까지 최소 30분정도는 잡아야해요. 그리고 exit 나오셔서 다운타운 내에서 traffic another level 이구요. 한두번 차타고 가보시면 다시는 절대 못가지고 가실거에요. Post-covid 달라졌을지 모르겠네요. 저흰 지금 Oakville 살고 코로나 이후에만 살아서 WFH이라 commute할일이 없지만 회사를 가게되더라도 Go train 옥빌에선 express line 이있어서 20분정도면 다운타운까지 갑니다. 그래서 별걱정은 없고 너무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고민해보시고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다탐

2021-07-11 18:00:36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로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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