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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오하이오, 2021-07-14 1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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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단장한 낯선 새 길이 시원해 따라가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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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고려병원이. 낯선 그 길은 좁고 어수선했던, 알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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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서서 변화에 놀라고 놀라다 병원 맞은편 낯선 한옥 따라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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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기다린 듯 깨끗이 단장한 한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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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겸 볼 겸 처가 집안을 둘러보는 사이 따라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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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마치고도 마루에 앉아 나오기 싫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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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어 있던 한옥 몇 채 지나있던 공터의 그네에 타고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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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잘 가꾼 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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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먼저 들른 '돈의문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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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돈의문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 앞에 서자 누구랄 것도 없이 그림자놀이를 하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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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며 그림을 구경하다가도 불나방처럼 프로젝터만 보면 달려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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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나올 즈음 발견한 옛 화장실 모형에 앉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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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뒤 여인은 "빨간 종이 줄까? 하얀 종이 줄까?"하는 그 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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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화장실이라고 하니, 애써 힘주며 인상까지 쓰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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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지나 본격적으로 마을 집 구경 나선 1, 2, 3호가 좁은 옛 계단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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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작은 방. 소파 방정환 선생님 기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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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게 남긴 많은 메모에 더해 3호가 남기고 온 공짜 공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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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석 자잘한 옛 물건을 박재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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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며 본 옛 물건들. 어릴적 볼 때마다 무서웠는데 집마다 다 있던 못난이 인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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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 세워 두드리면 준환이가 드르륵거리며 고개를 내밀 것 같은 창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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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가 아니었으면 영화를 틀었을 옛 극장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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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만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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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앞 리어카 목마에 올라타려다 돌아서는 2호와 작은 키가 신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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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입구 '두더지 잡기' 지금 해보니 오락이 아니라 운동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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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자오락. 처와 1호는 1942, 2호는 너구리, 3호는 갤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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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니던 내 사진을 봐서 익숙하다며 교복 체험한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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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경 끝 이발소. 늘 있던 태극기가 신기했는데 이곳도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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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관람권을 풀기 직전, 다들 재밌는 구경이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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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매생이를 먹었던 가게며 종종 걷던 동네가 사진으로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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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내 추억도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싶어 드는 허탈감이, 나는.

 

6 댓글

찬스페퍼라면

2021-07-14 14:42:35

오하이오님 여행기는 언제나 너무 생생하고 설렘 돋네요.  마을박물관은 진짜 추억 가득 이네요. 저도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  어릴때 보던, 가지고 놀던 것들이 저기 박물관에 다 있네요. 가끔 들르던 리어카 목마는 진짜 인기였는데...  타고 싶은데 엄마가 몇번 안탸워주셨던 ㅎㅎ  두더지 잡기, 오락실, 진짜 오랜반에 보는 창살 달린 창문도 오~~하면서 봤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 가면 볼수 있겠군가 생각도 들구..   추억 공유해쥬셔서 감사해요

오하이오

2021-07-14 16:50:05

생생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나마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딱히 어떤 방법을 몰라서 내키는대로 찍고 올리는 터라 잘 봐주신 덕분에 그런 기분이 들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우연히 가다 발견하곤 한동안 재밌게 잘 놀다 왔습니다. 몇군데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을 빼곤 거의 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서, 이를테면 만화를 보거나 전자오락을 하는 것도 무료라서 부담도 없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인지, 향수를 느끼는 분들이 적어서 그런지.... 종종 가던 술집 밥집까지 박물관이 된 것 까지 보니 이래저래 뒤끝은 섭섭하고 허탈하더라고요. 

vj

2021-07-14 20:08:11

오우 이런곳도 있군요.....셋 그리고 다섯식구가 이시국에 두번을 한국에 가시는 오 하 이 오 님 부럽습니다...

전 대전에서 자라서 서울 이런 히든 스팟 글들올라오면 넘 좋아요....갈곳이 생기니까요...

아이들이 크니 스켑줄 마추기가 넘 어렵워서..이젠 신랑이랑 둘이 다닙니다....것도 부럽고요

올라오는 글들 사진 잘 읽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 여름 많이 더울텐데 건강조심하시고 많은 추억 쌓으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1-07-15 03:45:58

그러게요. 이런 곳이 있더라고요. 다녀오고 나서 찾아 보니 애초 '뉴타운'으로 지정해 아파트를 지으려다, 공원으로 그리고 다시 지금과 같은 복원마을 조성하기로 계획을 바꿔서 2018년 열었다네요. 저는 이곳을 밥 먹으러 술 마시러 다녔던 터라 모르던 동네 이력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주변에 서울고, 경기고, 경기중, 경기여고 등 명문학교가 있었고 광화문과 종로2가 일대에는 유명 입시학원이 많아 사교육의 적지"였다고 하니 서울엔 대치동 이전에 이곳, '새문안 마을'이 있었던 거더라고요.( http://www.dmvillage.info/sub/intro/story.php ) 언제 오시면 부부 두분이서만 다니셔도 충분히 재밌고 할 이야기 많은 관광지 일것 같습니다. 인사 말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더위 잘 피해 건강하게 추억 많이 쌓고 가겠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7-14 21:54:33

재미있는 공간이네요! 다 추억 속의 물건들이네요. 특히 리어카 목마, 그 옛날 집앞에 항상 계시던 할아버지가 있어서 100원씩 드리고 타던 추억의 목마네요. 

오하이오

2021-07-15 03:51:01

예, 재밌게 잘 꾸몄더라고요. 종종 유행하기도 했던 옛 마을 옛 소품 챙겨 보는 그런 재미를 한번에 해 보는 듯 했습니다. 이전 대구 방문해서 간 박물관에는 리어카 목마가 모형으로 있었는데, 여긴 실제하니 아이들이 바로 알아보고 올라타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목마타고 찍은 어릴적 흑백 사진이 하나 있었는데, 못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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