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 대한항공 A380-800, B747-8i 중장기 퇴역 예정 공고?

 

대한항공의 자사 fleet에서 에어버스 380과 보잉 747-8 모두 퇴역시킨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당장 퇴역시킨다는 것은 아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후 중장기 기종운용 계획에 따른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회장인 '월터 초 (Walter Cho)'씨가 직접 인터뷰 한 내용이니, 공갈뻥은 아닌것 같고요. 

아시아나에서 승계받은 A380도 퇴역시킨다는것 같은데, 기사를 좀더 읽고 보충하겠습니다. 

 

A380-800   앞으로 5년내에 퇴역?

B747-8i     앞으로 10년내에 퇴역?

 

대한항공 B747-8 항공기의 일등석은 제가 알기로는 전세계 항공사 일등석중에 제일 넉넉한 널직한 공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루프트한자도 B747-8 앞부분에 일등석 8석을 배치하고, 악명(?) 높은 영국항공은 B747-400의 앞부분 같은 공간에 일등석을 14석 씩이나 배치하였는데... 보통의 일등석을 운용하는 명품항공사들은 B747-400의 앞부분에 8-12 석의 First class seat를 배치하였습니다.  

 

이에 반해서 대한항공은 B747-8 앞부분 평면/공간에 달랑 6석의 일등석이 있습니다.  얼마나 좌석인심이 후합니까?  이점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이 전세계 항공사들의 트랜드와 정반대로 가는 행보를 보였는데.....   

 

일설에 따르면 이런 (1) 뻥뚤린 일등석 좌석 (B747-8에 있는 코스모 스위트 2.0) 디자인, (2) A380 main deck 뒤쪽에 위치한 광활한 면세용품 판매공간, (3) A380 이층에 있는 비즈니스석 라운지등은 ' 헤더 초 (Heather Cho) '씨의 경영 철학/아이디어였다는 유언비어가 있던데..... 확인바랍니다 

 

미주노선 직항에서 대한항공의 독점노선에 따른 비싼 항공요금 때문에 비난이 자자하지만....

적어도 대한항공에 대해 칭찬해야 할것은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KE, OZ, JAL) 보잉777 이코노미자리에 3-3-3의 자리배치를 하는것과 

이코노미 좌석간의 피치가 33-34인치와 좌석 너비가 18인치를 보장해주는것이겠지요.   

현재 에미레이트 B777-300ER 의 경우에는 3-4-3 배열의 이코노미 피치가 32인치, 좌석너비가 17인치로 나오네요. 

좌석 앞뒤로 2인치 ( 5센티),  좌석폭 1인치 ( 2.5센티).....  이거 함부로 무시 못할정도의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그리고,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의 서비스는 그야말로 Cream de la cream 이고요. 

아참, 저는 대한항공 아르바이트생 아닙니다 ^_^ 

 

아마도 앞으로 대한항공도 B777-9, B777-10 항공기를 도입한다면 이코노미좌석에 3-4-3을 낑겨 놓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14-15시간의 장거리 노선에 18인치 좌석 너비 3-3-3의 자리에서 17인치 좌석너비 3-4-3 배열로 좁아지면....  

아~아~,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이거 뭐....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아라!  아니 없어지고 좁아진 좌석의 1인치, 앞뒤간격 2인치를 찾아라! 도 아니고....

 

대한항공 A380-800은 전세계 항공사중에 승객밀도가 제일 낮은 three-class 407좌석만 있는 좌석배치인데.... 

이게 어느정도로 후덕한 인심인가 하면, 에미레이트 항공사에는 two-class로  615석의 좌석을 배치한 A380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앞으로 16대의 A380 ( 10대, 407석 대한항공,  6대, 495석, 아시아나)과 9대의 B747-8i (368석)을 퇴역시키면, 

어떤 기종으로 빈자리를 채울지도 궁금하군요.  일단 탑승 좌석이   4,070 + 2,970 + 3,312 = 10,352 석의 자리가 줄어드는데...

 

퇴역하기 전에 어서빨리 대한항공 프리미엄 좌석의 탑승 기회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아직 대한항공 Boeing 747-8 일등석 구경도 못했는데,  그나저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이 얼마나 있더라?

 

또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보잉사의 4발 엔진 여객기를 몽땅 퇴역시킨다는 뉴스를 듣는, 에어버스 보잉사는 가슴이 뛰고 피가 끓겠는데요?  

어짜피 기존의 기체를 퇴역시킨후 다른 효율좋은 쌍발 광동체 대형 여객기를 새로 구매한다는 얘기이니까요...

 

은근히, 기사말미에 대한항공 회장이 B777-300ER을 극찬하면서도, 

B777-9, -10 기종을 앞으로 살듯 말듯.... 

보잉사 마케팅 부서장 마음을 흔들리게.... 언론플레이를 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www.executivetraveller.com/news/korean-air-a380-747-8-retir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