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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외국인 모기지 받아서 미국서 콘도 구매. 서울과 미국 두 도시 오가며 살기.[업데이트]

직딩네오 | 2021.08.27 17:47: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2년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업데이트

 

미국 콘도 구매하면서 한국에서 일부 빌렸던 많지는 않지만 다달이 나가던 신용대출이 모두 끝나서 깨끗이 털어버리는 기념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금리가 낮을때 받았던것이 요새 급상승하면서 부랴부랴 털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대도시 중심부에 3800불 렌트를 받을거라고 개런티 되었던 원베드를 2020년에 구매했고. 원베드 콘도 렌트가 2021년 코로나 기간에 3300불 렌트로 내려갔다가 

2022년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5000불로 월 렌트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콘도 매매 가격도 다행히 지금있는 도시는 밀리언 이하는 현금으로 콘도를 사겠다는 전세계 수요(특히 중국과 러시아 탈출세력)가 있어 코로나 초 매매시점 대비 약 25% 이상 올라 떨어지지는 않고 있네요. 메가시티 이론에 매료되어 구매를 결정한것도 주요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메가시티들은 더욱더 글로벌 수요가 몰릴것이라는... 

환율이 1450원을 넘보는 현상황에서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만약 지금 렌트를 해서 미국으로 계속 보낼돈들을 생각하면 정말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유학 포기해야 할수도 있을 상황인거죠. 

제가 맨하탄 처음 유학때가 2000년대 초반부더 중반인데 그때를 거치면서 학습된것이 이번 아이유학과 거주지 마련 판단에 주요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내년에 대입이라 아이학교에서 하는 대학 입학 정보 세미나를 오늘 아침에도 한국에서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남편에게 마지막 재테크 기회다 열심히 공부하자를 외치면 2인1조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요새 대입 관련 파이낸스 에이드 공부를 하면서 뭐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다가도 아이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네요. 

생활비랑 교육비로 송금하는 금액도 어떻게 라도 굴려볼까하면서 환율도 체크하고, 마일모아 게시판도 체크하고, 은행 프로모션도 체크하고, 미씨유에스에이 게시판도 체크하고 ... 자본주의에 얽매여 사는 삶을 살고있네요. 

 

이번 여름부터 달리기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뭔가 삶을 반환점에서 새로운 뭔가를 하고 싶어서요.

저처럼 고군분투의 삶에 고생하시는 분들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아이 유학이나 거주지 마련 고민하시는 분들 질문 올려주시면 제 경험에 비추어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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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마모게시판에 들어와보니, 좋은글들이 많아서 저도 공유합니다. 은퇴 관련 글이 특히 더 와 닿았다는...

이제 40대 후반을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두 도시를 오가며 사는 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90년대 중반부터경력을 쌓다가 2000년대 중반에 미국 유학하고 다시 한국에서 회사와 학교 병행하고 

지금은 대학에 교편을 잡았습니다.

 

다 그렇다시피, 작은 전세에서 시작해서, 모아놓은 돈 몽땅 유학에 넣고, 그후 다시 벌어서 아파트를 마련했고. (다행히 최근에 많이 올랐습니다.) 연구년을 오게되면서 아이가 미국에서 학교 잘 적응해고 본인이 원해서, 학교를 계속 미국에서 다니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코로나 시기에 학교 근처로 구매하면서 대도시에 콘도를 외국인 모기지론 (15년 3%중반) 받아서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최저가에 샀지만... 6개월 걸렸다는...다행히 지금은 코로나 이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네요.)

집을 안 사도 렌트+유틸리티 거의 4000불 가까이 나가서, 4년 이상 고등학교를 다녀야하니 그냥 사자해서 사버렸습니다. 

 

한국과 미국에 집에 둘 다 있다보니, 학기중에는 남편과 한국에서 방학에는 아이와 미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알아서 회사를 잘다니고 워라벨 잘하며 한국을 사랑하는 스타일인지라. 저만 이렇게 지내네요.  

한국은 별로 생활비가 안들지만, 그래도 나가는 비용이 있고, 미국에 사는 곳은 대도시 완전 한복판이라 모기지랑 유티리티비 등하면 5000불이 훌쩍 넘어버리네요. 

(모기지는 저축하는 셈치더라도... 헐, 미친 물가상승이 느껴지는 동네...)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렌트가 이전보다 치솟는 동네라 그나마 콘도를 매매해서 안정감이 생긴것은 장점이네요. 매년 계약 갱신할때 마다 받았던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대학갈때까지만 고생하고 그 다음에는 정리하면서 은퇴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고민은 아이가 졸업후 현재 콘도에서 살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여, 렌트를 주어야 할것 같은데, 다행히 렌트를 주면 천불이하로  매달 남은 모기지 기간 내면 될것 같습니다. 대학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학비는 그때가서 고민하는 것으로.. (장학금을 최대한 노려보자고 설득해야죠.)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왔다갔다 하는게 점점 힘들게 느껴지네요. 나이들어서 뭐 이렇게 힘들게 사나 싶기도 하다가도 각 도시의 장점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은퇴는 65세라 아직 멀었지만, 아이가 계속 미국에 남을 것 같아서 이제 두곳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도 장기적 관점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유학시절부터 오랫동안 마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모기지 등 저처럼 두 도시에서 살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답글 달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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