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드디어 미국->한국 100K 송금을 완료했고, 마일모아에 관련 글이 많이 있지만 최근 후기글은 또 없는 것 같아 도움이 될까 하고 업데이트를 합니다. 특히 저의 경우 미국 쪽 계좌와 한국 쪽 계좌를 둘 다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애를 먹었으니, 보시는 분들은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송금하는 측에서의 이슈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276811를 비롯한 다른 글들에 잘 나와있다시피 100K이상의 금액을 옮기는 데에는 결국 체이스 사파이어 뱅킹 어카운트를 여는 것이 제일 저렴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체이스 밸런스를 $75K 이상으로 맞춰야 monthy fee가 면제되지만, monthly fee가 $25이기 때문에 지불한다고 해도 일반 계좌에서 wire transfer에 드는 수수료 ($45)보다 저렴합니다.

저의 경우 사파이어 뱅킹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온라인으로 개설하려 했는데 에러메세지가 떴고, 전화해보니 두 가지 타입의 ID를 가지고 브랜치를 방문하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 운전명허증과 한국 여권을 가지고 방문을 했고, 별 문제 없이 원래 있던 체킹을 사파이어 뱅킹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은행의 SWIFT CODE와 계좌번호로 송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송금은 넉넉잡아 2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대개는 더 빨리 되는 것 같습니다.

참, 사파이어 뱅킹 온라인 송금 한도는 $100K입니다. 따라서 그를 초과한 금액을 보내시려면 지점방문을 하거나 여러번에 나누어 보내주셔야 합니다. 여러 번에 나누어 보내면, 미국 측 수수료는 없지만 한국 측 수수료는 그만큼 여러번 나갑니다. (5천원 정도 금액이라 큰 손해는 아닙니다.)

 

그 다음 송금받는 측에서의 이슈입니다.

 

마일모아에서 전수받은 대로 환율우대 네고를 하기 위해 한국에서 우리은행에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이미 송금을 할 은행 계좌가 정해져있는 경우 반드시 그 계좌를 개설한 지점과 네고를 해야합니다. 그 지점으로 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점과 얘기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만일 그 은행에 계좌가 아예 없거나 외화계좌를 개설한 후 그 계좌로 보낼 계획이라면 편한 지점에 가서 계좌를 만들면 되니 그 부분은 괜찮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외화계좌를 개설하여 달러송금을 한 후 원할 때 원화계좌로 옮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계좌를 만들 때 본인이 지점방문을 직접 해야하고, 타인이 대신 계좌개설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계좌개설이 어려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최근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등을 이유로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계좌를 잘 안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우리은행 계좌가 이미 있었는데 다른 계좌를 만들어 달러송금을 받고 싶다고 하니, 이미 계좌가 있기 때문에 새로 만드는 것은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달러통장은 아예 다른 타입의 통장이니까 개설이 가능했습니다.

 

네고를 할 때, 제가 이미 우리은행에서 상당한 액티비티가 있었던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네고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직원께서 혹시 잔액이 연말까지 그 지점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 90%우대 (원치기와 거의 동일)를 해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때 잔액이 꼭 송금받는 계좌에 남아있을 필요는 없고, 어느 명의의 어느 계좌이든간에 그 지점에만 남아있으면 됩니다. 다른 지점에서 개설한 계좌는 안되겠지요.) 아마 연말 지점 balance가 평가에 중요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어찌어찌 해서 네고에 성공했는데, 만약 flexible하시다면 연말 근처에 송금을 하는 것이 한 가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100K이상의 금액은 송금할 때 한국은행 측에 소득증빙을 해야합니다. 증빙 금액은 정확히 받는 금액 이상이어야 합니다. 저는 payslip을 제출했고, 양이 많아서 직원의 이메일을 받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외화계좌에 송금이 들어오면 그 때 전화를 받게 되고, 지점에 방문하여 그 금액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대리인이 가도 되는데, 대신 계좌가 서명이 아닌 도장으로 되어있어야 하고, 대리인이 신분증과 도장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사실 모든 팁들이 이미 마일모아에 나와있어서 딱히 서프라이즈는 없었는데, 제 경우 지점방문이 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송금이 매우 딜레이되었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한국에 가서 지점방문을 했고, 네고도 하고 외화통장 개설도 다 하고 나니 사파이어 체킹 만드는 것이 미국 지점 방문을 요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득증빙, 외화계좌 도장으로 변경 등 한국에서 해야할 일들을 다 하고 나서, 다시 미국에 돌아와 사파이어 체킹을 만들고 대리인에게 부탁을 하고 나서야 송금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만약 제가 한국방문을 안했더라면, 사파이어 뱅킹을 만들 수는 있어도 한국 은행에서 외화통장 개설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네고는 어찌어찌 전화로 한다고 해도 통장 개설은 무조건 본인이 와야한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네고도 직접 해보고 나니 전화로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웬만하면 지점 방문해서 해야.....)

그나마 저는 한국에서 대리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사정이 좀 나았는데, 만약 대리인이 없다면 더더욱 플래닝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안녕하세요,

 

미국->한국 송금을 100K 하려고 하는데 (한국의 달러통장으로 송금하기 때문에 달러 송금입니다) 혹시 송금할 미국 은행으로 어느 은행이 좋을까요?

안일하게 대부분 은행이 가능하겠지 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은행마다 limit, 수수료 등이 제각각이고 또 어느 계좌를 들고 있는지에 따라 제각각이네요.

하나하나 찾아볼 계획인데, 혹시 최근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분이 계신가 해서 먼저 여쭤봅니다.

 

우선 마일모아에 찾은 제일 내용이 비슷한 글은 https://www.milemoa.com/bbs/board/7276811 이 글인데 (현재 돈을 체이스로 이미 모아둔 상태라 체이스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댓글을 보니 체이스 사파이어 계좌를 개설하면 limit 100K라 한번에 송금이 가능하고, outbound fee가 면제되고, 계좌 한달 수수료는 25불인데 75k이상 거래가 있으면 수수료가 면제 (이 거래라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겠긴 합니다만..) 등 여러모로 최적의 옵션인 것 같아보이는데, 맞을까요?

 

현재 사파이어 계좌가 없고 온라인으로 개설해야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한국에 위치해있어 지점 방문 개설도 어려운 상황) 온라인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옵션을 고려중입니다.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을지 여쭤봅니다.

 

(참고로 한국 은행에서 환전할 때는 https://www.milemoa.com/bbs/board/3869368 요 글에 나와있는 소위 말하는 원치기 방법을 사용해서 네고에 성공했습니다 (정확히는 1원이 아닌 90%우대지만). 저는 우리은행과 네고했고, 이미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금액의 원래 소스 증빙을 요구합니다. (저의 경우 회사 salary였기 때문에 salary증빙 제출 - 총 금액이 100K이 이상인지 꼼꼼히 확인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4 댓글

밍키

2021-09-02 17:00:36

저는 사파이어 뱅킹 쓰고 있는데요. 말씀하시는 대로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예요. 75K는 현금 혹은 주식 balance기준이고요. 저는 주식을 다른 계좌에서 옮겨서 75K 만들었어요. 해외 ATM 수수료도 없어서 한국에서 쓰기도 괜찮아요. 

펭순이

2021-09-07 04:31:02

앗 늦게 확인했는데,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사파이어 뱅킹 만드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온라인으로 만드려니 에러가 뜨고 전화를 해보니 지점 방문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알아보고 다른 방법을 쓰거나 미국 다시 입국하고 나서 송금해야할 것 같습니다. 주식으로 75K만드는거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개미22

2021-09-07 06:29:10

저는 사파이어 뱅킹 있을때 wire로 한국에 삼만불 보냈는데요. 이후에 체이스 아이디가 먹통이 되었어요. 보안상 뭐라나. 해결하느랴 전화로 고생 많이 했어요

펭순이

2021-09-07 17:28:43

앗 그렇군요, 미리 대비를 하려면 안전하게 지점 방문해서 트랜스퍼를 하던가 해야겠네요.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08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6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5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314
new 114291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15
이성의목소리 2024-05-02 1970
updated 114290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36
망고주스 2024-04-24 2757
updated 114289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0
urii 2023-10-06 8091
new 114288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11
  • file
Passion 2024-05-02 1099
new 114287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resoluteprodo 2024-05-03 122
new 114286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8
playoff 2024-05-02 2359
updated 114285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16
토끼까불이 2024-04-30 1207
updated 114284

[5/2 Update]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749
updated 114283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8
Delta-United 2024-05-01 1888
new 114282

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5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695
updated 114281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51
updated 114280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14
Alcaraz 2024-05-01 404
new 114279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0
도미니 2024-05-02 910
updated 114278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 file
사과 2024-05-01 1418
updated 114277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8
Alcaraz 2024-04-25 9325
updated 114276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39
LakeHills 2022-01-29 5768
updated 114275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7
  • file
에덴의동쪽 2024-03-12 2194
updated 114274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6
업비트 2024-04-29 2382
new 114273

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 file
어떠카죠? 2024-05-02 266
updated 114272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4
football 2024-05-02 2384
new 114271

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2
  • file
망고주스 2024-05-02 553
updated 114270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3
bibisyc1106 2024-05-01 1928
new 114269

댓글달면 토잉되는 게시판..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떻게 확인하시나요?

| 질문-기타 3
별밤 2024-05-02 662
updated 114268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9
  • file
MCI-C 2024-05-01 896
updated 114267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6
제시카 2022-11-17 1084
new 114266

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8
  • file
Krystal 2024-05-02 693
updated 11426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3
  • file
shilph 2020-09-02 74916
updated 114264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5
꾹꾹 2024-05-01 1518
new 114263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도다도다 2024-05-02 153
new 114262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29
Strangers 2024-05-02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