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독 들이고 있는 건물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r건물이 몇층인지는 모르겠지만

1층에는 식당 카페

2층부터는 오피스나 병원

이정도가 좋지않을까요?

1층짜리 건물이에요. 이 주변은 거의 다 단층이네요. 높아봐야 2층이고요. :)

어느 게시판에서 본 글인데

아재 3명이 같이 과자를 먹고 있는데 마지막 1개가 남았답니다.

아재 1 : 이 과자에 독이 있어

아재 2 : 뭔독이요?

아재 1 : 눈독...

아재 3 : 예의상 깔깔깔

ps. 공유 오피스 아직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저희 동네에 하나 있는데 항상 지나 갈때마다 비어 있던데요...

유머를 이해 못하겠어요.. 아재가 아니라 그런가요 =3=3=3

저도 깜놀했습니다. 이 동네 공유 오피스 전용 주차장이 꽉 차 있더라고요.ㅠ 심지어 공유 오피스가 이 구역에 세 개나있는데도 말이죠

물론 이 건물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이제 브레인스토밍 단계랄까요..

건물 주위 + 해당도시 상권분석 및 소비자 트렌드를 잘 파악하셔야할 것 같아요. 파티 장소를 쓰는 이벤트 베뉴가 있다고 하시는걸로 보아 레지덴셜 지역과는 조금은 떨어져있는 동네 같아요. 또한 말씀주신 장소에는 아마도 조금은 길거리가 위험하지 않을지 추측되고, 거리 청결도 상태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경우 보통 동네 주민보다는 도시 내외에서 필요와 목적에 의해 방문하는 트레픽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요.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보시고 가장 하시고 싶으신걸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장 하시고 싶으신걸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무리 목이 좋은 자리도 수없이 망하는 스토어들 많이 봤구요. 아니 이게 여기 왜 있어 하는 말도안되는 외딴지역에도 입소문으로 엄청나게 흥하는 스토어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 경향과 대략적인 도시 컬쳐를 반영하셔서 가장 하시고 싶은 것을 하시는 것이 업종변경 자주 안하고 롱런하는데 중요할 것 같구요. 왠지 직접적으로 운영관리를 안하시고 맡겨놓으실 것 같습니다만 그러면 더욱 더 치밀한 분석이 필수구요. 

기본적으로 평일/금요일/주말 오전/오후/저녁/심야 한번씩 건물 근처를 방문해보세요. SAN님이 현재까지는 가장 좋았던 시간과 요일에만 그 건물 근처를 가보셨을 수 있으니깐요. 공유 오피스는 아주 큰 대도시, 뉴욕시티 맨해튼 같이 부동산 값이 너무 비싸고 땅이 좁은 경우의 동네라면 가능성있어 보입니다만, 땅이 큰 미국에서는 자신의 가게를 소유하며 스몰비즈니스 하는 것이 기본문화이니 실제로 잘운영될지는 미지수 같아요. 그리고 요새 기하급수적으로 디스펜서리들이 미국 전역에 많이 생기고 있으니, 주위 점포에는 어떤 업종이 들어가 있는지 잘 보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

세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에 대해 몇가지 답변을 하자면;

학교와 그로서리/오피스 등이 중심이고요,

학교쪽 뒤로 레지덴셜이 퍼져 있습니다. 워낙 주변 로케이션이 좋아서 분명한 단점이이있음에도 꽤 비싼 동네고요, 동네도 아주 깨끗합니다. 저희가 한동한 이 동네 이사가려고 했었는데 매물이 워낙 없어서 코로나 터지고 집값이 주춤할 때도 여기는 이미 20% 오른 가격에 매매가 되었었어요. 말씀하신대로 외부 인구 이동이 많아 레지던셜에 사는 주민들이 불쌍할 지경인데도요.

힙한 레스토랑과 이벤트 홀은 리테일 스토어 주변이고, 이벤트 홀은 댄스파티할 정도의 크기부터 소규모 웨딩할 정도까지 다양하게있습니다. 이 주변에 학원들과 소규모 박물관, 화랑, 병원, 오피스 등 비지니스 오피스 등이 모여 있습니다. 이 구역은 밤 늦게 학교 행사 끝나고 가족들과 가도 충분히 안전해서 가족들과 자주 갑니다.

저희가 이 건물을 인수한다면 무조건 저희가 운영할거고 그 계획을 잡아야 실제 이행하는 단계로 갈 거에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공유 오피스나 악기 레슨 부스로 나눠서 렌트주는 거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구역 안에 이미 공유 오피스가 세 개나 있어서 악기 레슨쪽으로 기운 상태입니다만 다른 가능성도 충분히 검토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