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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하얏트 랏지 오크브룩 후기입니다

에덴의동쪽, 2021-09-09 0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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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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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에 시카고 서버브 하얏트 랏지 오크브룩 (Hyatt Lodge Oak Brook) 다녀왔습니다.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4성급 호텔로 나오는데 하얏트 카테고리 2등급 입니다. 
기본방 기준으로 8000포인트. 평일은 170불 전후 주말에는 220불 정도로 나옵니다. 
 
디스커버리스트 등급이라고 퓨어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퓨어룸은 깃털이 없는 베딩을 사용하고 공기청정기가 방 안에 있네요. 
공기청정기 핑크노이즈 덕분인지 방음이 잘 되는지 이웃 소음은 별로 없었습니다.
방 크기는 크지도 작지도 않았고 욕조는 없습니다.
변기 물내리는 소리가 엄청 커서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다행인건 이정도로 큰 소리면 옆방에서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려야 할텐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베딩은 어느 제품을 쓰는지 몰라도 아주 부드럽고 푹신하고 좋습니다.
호텔에 문의하면 알려주려나요.
 
 
이 호텔은 (구)맥도날드 햄버거 유니버시티 캠퍼스와 부지를 공유하는데 조경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식과 리셉션 장소로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묵었던 1박 2일 동안에만 여러쌍의 커플이 결혼하느라 호텔이 북적북적 했네요. 
 
 
호텔의 또 하나의 특징은 넓은 부지만큼이나 커다란 실내수영장 입니다. 
Heated Pool 인지는 모르겠지만 차가운 느낌은 아니었고 핫텁도 넓직합니다. 
투숙객 리뷰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낮 시간 동안 레인의 일부를 외부 수영강습에 빌려준다는건데 저희는 저녁시간에 이용해서 사람도 없고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탈의실도 잘 되어있고 Gym은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개방감이 있습니다.
 
 
호텔 내에 3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제가 호텔에 있는 동안에는 한곳만 열었습니다.
음식은 그냥저냥 평범했는데 창가에서 보이는 경관이 열일합니다.
 
 
호텔에서 불편했던 점은 주차장이 건물과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직선거리로 50미터 정도 거리인데 계단이 있어서 돌아돌아 가면 100미터 정도는 걸어야 합니다.
발렛파킹도 있는데 서버브 호텔에서 발렛하기 아까워서 안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장소로 이용되기 때문에 손님이 아주 많습니다.
다행인건 방음은 괜찮은 편이라 소음문제는 없었습니다.
주변에 관광지가 없는게 흠인데 쉬면서 산책하고 수영하고 나름 호캉스 하고 왔네요.

이틀동안 먹었던 음식 사진 추가합니다.
엄청나게 먹었네요.

20210903_120956.jpg
샴버그에 있는 중식당 쉐프핑
짜장면 짬뽕 몽골리안비프 시켰는데 다 맛있었어요.

20210903_164350.jpg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시작한 치킨 체인점 난도스 페리페리 치킨
오크브룩 몰에도 있고 시카고 여기저기 지점이 많더라고요.
치킨 겉면을 과하게 태우는 경향이 있는데 잡내 안나고 맛은 괜찮았어요.

20210904_171457.jpg

20210904_160648.jpg
오크브룩에 있는 Pho Noodle Station & Bubble Tea House
반미 분보헤 돼지고기구이 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돼지고기는 향신료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20210905_094410.jpg
호텔 내에 위치한 Water's Edge 조식
햄오믈렛 흰자로만든 프리타타 토스트
맛은 그냥저냥 인데 식당에서 바라보는 뷰가 예뻐요.




 

8 댓글

진행형

2021-09-09 08:38:19

이 호텔 (구)맥도날드 햄버거 유니버시티 캠퍼스일때 다녀왔었어요. 아마도 2012년이었던거 같은데, 그때 호텔 이름이 "The Lodge" 였던거 같아요. 시카고에 사는 시누댁에 방문했을때, 메인 홀 음식점이 꽤 괜찮다고 소문 난 곳이라고 데려가셨는데 음식도 분위기도 모두 좋았던 기억이에요. 경관도 수려해서 좋았구요. 이제는 하야트에서 운영하는군요.. 사진과 후기 덕분에 추억도 떠올리고, 업데이트도 했어요. 감사해요.

에덴의동쪽

2021-09-09 20:54:06

지금은 캠퍼스 부지를 다른데서 인수했다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특별히 다른 용도로 변경되서 사용되고 있지는 않더라고요.

저희도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나중에 재방문 하려고요.

놂삶

2021-09-09 11:17:38

오 여기 좋아요! 시카고 살 때에 와잎 생일 서프라이즈로 댈구 갔었는데 산책하기에도 너무 아름답고 수영장이랑 샤워 시설이 진짜 쾌적해서 점수 많이 땄었습니다. 아직 덜 추울 때 가셨으면 진짜 좋으셨겠어요!

에덴의동쪽

2021-09-09 20:57:38

저희는 호텔건물쪽 산책로만 걸어다녔는데, 나중에 보니 반대쪽도 있더라고요. 다음번에 가면 그쪽도 가보려고요.

낮에 외부 수영강습 있을 때는 조금 사람이 있던데 저녁은 진짜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memories

2021-09-09 15:54:43

시카고 외곽에 이런 호텔이 있었군요. 한번 가볼만할듯 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에덴의동쪽

2021-09-09 20:59:57

호텔사이트 리뷰에 연식이 느껴진다고 해서 살짝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룸은 깨끗하고 좋습니다. 스윗은 안가봐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엘레베이터랑 몇몇 곳에 세월의 흔적이 군데군데 보이긴 했는데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미니멀라이프

2021-09-09 20:26:04

수영장이 무슨 커뮤니티 센터 수영장 크기만하네요. 후기 감사해요~

에덴의동쪽

2021-09-09 21:02:45

시카고 다운타운 인터컨이 수영장 사이즈는 더 큰데, 너무 도떼기시장 분위기여서 실망했었는데. 여기는 외곽이라 그런지 한산하니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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