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9/13] 발랄하게 쓰는 잡담 - 연말을 준비하는 자세 (어떤 카드를 열어야 할까)

shilph | 2021.09.13 21:37: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잡담입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그냥 대충 보시고 가볍게 흘려 들으셔도 됩니다. 

 

네, 9월 중순입니다. 그리고 이제 연말 카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지요.

왜 9월 중순이 중요한가 하면, Property Tax 가 나오는 시기가 되어가기도 하고, 10~11월 카드를 열어서 내년 혜택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우선 프로퍼티 텍스의 경우, 주정부 마다 받는 카드와 수수료가 약간씩 다를겁니다. 오레곤 주의 경우에는 비자, 마스터카드, 디스커버를 받고 아멕스는 받지 않기 때문에, 프로퍼티 텍스를 내는데 아멕스 카드를 여시면 안됩니다.

또한 수수료도 2~3% 정도를 내기 때문에, 싸인업 보너스로 최소 5% 이상 리턴을 받거나, 0% APR 인 카드를 열어서 돈을 느긋하게 갚는 경우에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즉, 스펜딩이 아닌 카드로 내는 것은 상당히 아까운 일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시티 더블 캐쉬의 경우 x2 로 적립되기 때문에, TYP 를 최소 1.5 cpp 이상에 사용 가능한 파트너사로 옮기는 경우 이익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프로퍼티 텍스도 내야 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그 기간 한달 전에는 카드를 신청해야 합니다. 일부 은행/카드사의 경우 카드 배송이 늦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시티 라던가 US 뱅크 라던가... 후우...

 

자, 그럼 본론입니다. 일부 카드의 경우 연말에 만들면 좋은 카드가 있지요.

대표적인 예가 싸우스웨스트 카드. 싸우스웨스트는 체이스 5/24 룰에 적용을 받으며, 24개월 처닝룰 외에도, 개인 카드 한 장 보유 가능 + 비지니스 두 잘 모두 보유 가능 룰이 있습니다. 또한 캘린더 year 로 12만 5천 포인트를 모을 경우 다음해 말까지 사용 가능한 컴패니언 패스를 주는 것이 특징이지요. 그리고 이 포인트에는 싸인업도 포함이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싸우스웨스트 비지니스 하나 + 개인 카드 하나를 연말 (추천은 10월 초중반 신청) 에 여시고, 싸인업 보너스는 다음해에 받는게 좋습니다. 즉, 스펜딩이 4천불이라고 하면 연말까지 3800불 정도 쓴 뒤, 1월 1일에 나머지 200불 (여유있게 300불 이상 추천) 을 써주고 두 카드의 싸인업을 연초에 받으면 거의 꽉 채운 24개월 동안 컴패니언 패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이스는 싸우스웨스트 싸인업을 10~11월 중에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노리시는 것도 좋고요.

 

또 다른 카드는 혜택이 캘린더 year 로 되는 카드들 입니다. 즉, 연말에 여시면 올해 + 다음해 혜택을 보는 것이지요. 특히 12월 초에 열 경우, 총 세 번까지 먹을 수도 있습니다. (클로우 백은 주의하시고요)

이를 이용해서 아멕스 항공 크레딧을 세 번 먹고 연회비 나오면 다운하는 것들이 꽤 인기 있는 팁 중 하나였지요. 비슷하게 아플의 Saks 크레딧도 최대한 뽑을 수 있고요.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스펜딩이 크신 분들은 일부 카드의 추가 적립에 한계가 있는 카드를 연말에 여시면 두 번 맥스로 채우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멕스 BBP 의 경우 5만불 까지 x2 적립이기 때문에 연간 수십만불을 쓰시는 분들은 연말에 이런 카드를 여시는게 좋지요.

 

반대로 일부 카드는 연초에 여는게 좋습니다. 아멕스 힐튼 카드들이나 하야트 카드는 연간 사용량이 얼마 이상이면 숙박권을 주고, 항공 카드는 얼마 이상이면 등급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런 카드는 연초에 여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이런거 무시하고 새로운 카드를 열고 새로운 싸인업을 받는게 최고지만요.

 

 

결과적으로 연말에 여러가지 이유로 카드를 두세개씩 만들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1. 기왕이면 한 은행사/카드사에서는 하나만 열자. 요즘 다시 카드 열기가 조금 어려워지는데 (특히 시티와 체이스),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텀을 두면 열기 나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시티는 프리미어 두방치기, 체이스는 싸웨 비즈+개인 신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그런 경우 한 달 정도 텀을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기왕이면 배우자가 각각 열자. 그러면 몇 장의 카드를 열어도 쉽게 엽니다. 특히 레퍼럴이 있는 카드는 한 명이 열고, 다른 사람은 레퍼럴로 여시면 좋고요. 

3. AU 카드를 만들기보다는 모바일 월렛을 이용하자. AU 카드를 열면 히스토리에 들어가서 5/24 에 걸리기도 합니다. 나중에 매뉴얼 리뷰로 뺄 수도 있지만, 차라리 모바일 페이에 넣고 한 명은 일반 카드, 다른 한 명은 모바일 페이를 이용하는걸 추천합니다.

4. 한 번에 카드를 여러개 만들면 스펜딩 트래킹이 어려우니, 기왕이면 한 번에 카드는 두 장으로 제한하자. 그리고 항상 스펜딩은 최소 1~200불 정도 여유를 두고 하시면 좋습니다.

5. 적어도 하나는 해외 수수료가 없는 카드로 만들자. 연말이면 한국에 선물 좀 보내드리고 하시지요? 그럴때 수수료 없는 카드로 결재하면 스펜딩도 채우고, 인사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 정도만 마음에 담아두시고 연말 카드질을 준비하시면 될거 같네요 :)

 

 

참고로 제 경우에는 싸웨 비즈 + 개인으로 컴패니언을 받는게 목표이고, 아마도 프로퍼티 텍스 목적으로 하나 정도 더 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바클레이 윈담 비즈와 AA 비즈 고요. 물론 나중에 바뀔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댓글 [34]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294] 분류

쓰기
1 / 5715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