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코로나 시국 한국에서 미국 들어온 후기.(feat.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5 06:42:03

조회 수
2555
추천 수
0

한국에서 10일간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어제 미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타고 입국했는데,

공항이 텅텅 비어서 정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2개 중 하나만 오픈한 상태였는데, 

사람도 없고, 음식도 예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Grab and go 스타일로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포장된 샐러드 2종류, 유부초밥 2종류, 샌드위치, 그리고 과일 몇종류가 전부였네요

 

게다가 비즈니스 클래스는 거의 만석이었지만,  이코노미 클래스는 정말 몇명 타지 않더군요.

이코노미 타도 거의 비즈니스처럼 누워서 올 수 있을정도로 텅텅 빈 상태로 왔습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비즈니스 타지않고 이코노미로 올껄... 하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국적기 타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최신 영화 몇편 보며 오는 소소한 재미라도 있었는데

최근 1년간 헐리웃 및 한국 영화계가 전멸이었던 상태라 오래된 영화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볼 영화도 없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이용도 하지 않은 채 잠만자며 미국으로 왔습니다.ㅠㅜ

 

그나마 좋았던 것은 입국심사가 굉장히 짧았다는것.. 이거 하나네요

전에는 영주권자도 시티즌 라인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영주권자도 Visitor 라인에서 입국심사 받으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다만 저는 미국국적 와이프와 함께 입국해서 안내 무시하고 시민권자 라인에서 심사 받았는데

어디갔다왔냐는 한마디만 묻고선 10여초만에 바로 통과했습니다.

제 앞에는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심사관들도 심심해 보이더군요.

 

아.. 그리고 세관서류는 비행기에서 나눠주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항공편 탄 사람들은 전부 세관서류 가지고 있던데... 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꿈같은 한국행이 끝이 났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는 현실에 눈앞이 캄캄하네요 ㅋㅋ

16 댓글

어쩌라궁

2021-09-15 09:53:23

마지막줄에... 남일같지않은... ㅠㅠ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09:55:52

사람은  참 적응의 동물이네요ㅋㅋ 오늘 출근해서 한두시간 지나니 사무실에 완벽 적응한 제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ㅋㅋ

마아일려네어

2021-09-15 11:57:20

글로벌 엔트리라 그런거 아니에요?

세관서류는 비행기에서 나눠주지도 않았습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09:56:33

자주 들락날락 하질 않아 글로벌 엔트리는 신청하질 않았습니다 ㅋㅋ

Skyteam

2021-09-15 17:01:47

눕코노미는 불편해요.

의자 사이 공간이나 의자 끝부분이 평평한게 아니라 위로 살짝 뻗어있는 구조다보니 비지니스석 타신게 잘하신겁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09:58:41

이코노미 탈 때 누워서 가시는분들 보면 잘 주무시길래 편한줄 알았네요 :)

Skyteam

2021-09-16 13:26:56

저도 그럴거라 생각하고 작년 11월에 비지니스석 두고 이코노미석을 타봤고 실제로 전부 다 이용해서 누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불편해서 내가 괜한 오기를 부렸구나 했습니다

전 얼마 못 잤습니다

B797

2021-09-15 17:04:56

미주행은 요즘 이코가 좀 여유롭지요

유학생들 리턴 수요가 8월로 끝나니

더 그런듯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비즈 만석에 이코 널널하면 

참 그런게 있죠 ㅎㅎㅎ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09:59:45

정말 본전생각이 듭니다 ㅋㅋ

레몬복숭아

2021-09-15 19:07:48

종이로 된 세관서류 없어지지 않았나요? 2년 전에 대한항공 타고 세관 서류 달라고 했더니 없어졌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ㅎㅎ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10:00:44

그렇군요.. 비행기 타고 출국해본지 3년이 넘어서 몰랐어요.ㅠㅜ 다음번엔 또 무슨 변화가 있을지...ㅋ

마음힐리언스

2021-09-15 19:17:36

한국에서 부모님이 10월에 오실 예정인데 한국에서 화이차 1,2차 다 접종 마치셨는데 인천공항에서 따로 테스트나 검사내역을 미리 준비해야가거나 할게 있을까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10:04:42

항원검사나 PCR 음성결과지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따로 검사는 안 하는듯 한데 비행기 탑승할때 필요합니다. 게시판에 워낙 관련내용이 많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께요^^

미니멀라이프

2021-09-15 19:18:48

 얼마전  UA 로 입국시 스튜어디스가 세관 신고서를 보여주며 신고 할 물품이 있는 사람만 받으라 하더라고요. 저는 음식이 있어서 한장 달라고 하니 왜 필요하냐고 확인 하고 나눠 준 기억이 있네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16 10:01:57

필요한 사람이 알아서 달라 해야 하는거군요 ㅋ 어쩌면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돌아다니며 알려줬는데, 제가 자느냐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Winteriscoming

2021-09-16 21:07:56

"내일부터 출근하는 현실에 눈앞이 캄캄하네요 ㅋㅋ"

 

11월에 3주 다녀오는데 

벌써 부터 후달리네요. ㅎㅎㅎ

목록

Page 1 / 77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45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64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9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163
new 15382

저의 근시안적인 사고를 넓히기 좋은 방법이 뭘까요?

| 잡담 28
복숭아 2024-06-10 1292
updated 15381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52
  • file
shilph 2020-09-02 77203
updated 15380

진정한 용기란?

| 잡담 31
주누쌤 2024-06-07 3273
updated 15379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6
  • file
heesohn 2024-06-08 1099
updated 15378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42
하성아빠 2024-06-07 6686
  15377

(뉴저지) 테슬라 Y 리스 및 충전기 설치 후기 겸 잡담입니다

| 잡담 3
my2024 2024-06-08 885
  15376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39
1stwizard 2024-01-11 15634
  15375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업데이트)

| 잡담 31
엣셋트라 2024-05-23 3121
  15374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4032
  15373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14
Monica 2024-06-06 1542
  15372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42
LakeHills 2022-01-29 6851
  15371

Costco 에서 우버(이츠) 기프트카드 $100짜리 $80에 파네요.

| 잡담 25
nysky 2024-06-05 2267
  15370

2024 렉서스 TX 350 리스 후기 (So Cal): Zero Drive Off 의 의미란?

| 잡담 26
  • file
dsc7898 2024-06-05 3003
  15369

T-mobile Tuesday 레고랜드 할인코드 필요하신분? 쓰셔요.

| 잡담 3
  • file
서울 2024-06-04 351
  15368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69
복숭아 2024-06-03 2850
  15367

Hertz rental car cleaning fee..원래 잘 붙이던가요?

| 잡담 5
나드리 2024-06-04 517
  15366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전산오류로 99.7% 급락

| 잡담 16
  • file
골드마인 2024-06-04 2625
  15365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841
  15364

비행기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해서 놓친 경험?

| 잡담 9
aspera 2024-06-03 1552
  15363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33
JoshuaR 2024-05-17 5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