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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저지에 거주중인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며칠 전부터 오른쪽 뒷목 보다 조금 더 윗부분에서 뻐근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저린 듯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리 심하지는 않았고,  아침이나 밤에 침대에 옆으로 누워있을 때 정도만 또렷하게 느껴졌고, 일과시간 중에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점점 이 부위에 저림(?) 증상이 확연해지고, 부위도 넓어져서 관자놀이 보다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어요.

어느새 거의 정수리 높이까지 그리고 오른쪽 뒷머리 거의 전체가 땡기는 느낌입니다.

조금 전 자다가 새벽에 일찍 일어났는데 이제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그럽니다. 또 머리부분이 무거우면서 또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점점 강해지네요. 가벼운 두통도 있고요.

 

그리고 전 DVT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약 4년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리고 난 후 발생했던 왼쪽 다리 혈전증이요.

당시 약 1달 간 아주대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헤파린을 달고 살았었고,

혈관을 막고 있던 혈전이 용해되어 퇴원을 한 후에도 1년 가까이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도 오래 지났기는 했지만요..

 

그런데 이번달 초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내 출장을 다녀왔거든요. 불안한 마음에 탑승 전 3,4일 전 부터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했고, 왕복 여정 끝나고 일주일이 난 지금까지도 계속 복용 중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도, 또 설마 혈전과 관련된 문제일까 보다는....월초 출장 바로 전에 업무상 큰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어서 며칠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점점 겁이 덜컥 나네요...

 

저의 이런 상황에 어디를 찾아가야할지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마모님들이 계시면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회사보험이 있는 상황이고 empire bcbs epo입니다.

 

Hackensack에 있는 큰 병원 응급실을 가야할까요? 아니면 이런 뇌혈관전문(?)의사를 찾아가야할까요?? 이런 담당과는 영어로 무엇일까요?? 가뜩이나 편치 않은 영어인데, 특히나 이런 건강이나 병원 쪽은 어디를 찾아가야하나, 어느 과를 가서 어떻게 증상을 설명해야하나 눈 앞이 캄캄하네요ㅠㅠ

 

솔직히 그냥 스트레스가 요새 심하고, 오늘 좀 피곤해서 제가 예민한 것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정말 필요한 상황이라면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4 댓글

MCI-C

2021-09-19 15: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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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ke 증상은 아닌데... 주치의 있으시면 연락해보세요. 

기본적인 증상판별법 첨부해 봅니다. 

 

증상은 편두통 같은데... 우선은 타이네놀이나 아드빌 드셔보시고 증상이 안사라지면 ER로 가보세요. 

더블린

2021-09-19 16:47:09

+1 이건 진짜 집마다 하나씩 냉장고에 붙여 놓으셔야...

PSBM

2021-09-19 17:15:10

감사합니다. 이건 꼭 프린트해서 붙여놔야겠습니다. 우리집 뿐만이 아니라...

루이지

2021-09-19 15:57:54

어차피 신경외과 가도 약속 잡고 CT찍을텐데 오래 기다리시기 싫고 많이 불안하시면, 바로 Radiologist 한테 판독받을수 있는 ER가셔서 증상 설명하시고 Angio head CT 찍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더블린

2021-09-19 16:46:09

+1

 

응급실 가셔서 CTA head

아님 PCP 있으시면 neurology refer 해달라고 하시면 될듯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가벼운 두통이길 바랍니다.

PSBM

2021-09-19 17:25:38

그렇군요. 빠른 판단이 필요할 때는 응급실 가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겠네요. 감사합니다!

cucu

2021-09-19 16:52:20

Stroke 증상 같지만 않구요(stroke은 보통 focal neurological deficit-몸 한쪽이 마비되거나 저리거나 등등). Subarachnoid hemorrhage 는 심한 두통으로 올 수 있지만 acute symptom 이구요. Dvt 경험이 걱정이 되시겠지만 혹시 다시 생겼더라도 이게 뇌로 가는 경우는 몸 안에 shunt 있는 경우외에는 없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혹시 혈전이 잘 생기는 체질이 (hypercoagulability)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그전 혈전이 provoked (여행 후 생긴) 것이고 한번이라면 그 가능성도 떨어질 것 같네요. 걱정 많이 되시면 응급실 가 보시구요 ( 보통 ct할 거에요. 출혈이 없다는 확인) 거기서 신경과 보내주시면 거기서 더 자세한검사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PSBM

2021-09-19 17:27:30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놓이네요. 남겨주신 댓글이 이곳에 있는 다른 모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포트드소토

2021-09-19 18:06:29

증상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질답 보다는 urgent care 를 빨리 가셔서 진단 받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그럼 urgent care 에서 알아서 가장 적당한 의사로 보내드릴겁니다. 

가벼운 편두통이길 바랍니다.

레몬복숭아

2021-09-19 18:52:07

병원은 꼭! 가셔야겠지만 제 경험도 살짝 공유합니다.

제 경우도 뒷머리가 저렸는데 어깨 근육 문제였습니다. 어깨 근육 온찜질하라고 해서 하고 근육을 풀어줬더니 괜찮아졌어요.

마음힐리언스

2021-09-19 21:26:32

얼마전 비슷한 증상으로 오셨던분이 계신데 Urgent care 가서 CT찍고 아무 이상없음 판정 받았어요.. 별일 아니시길 바래요~ 

챙고고리아

2021-09-20 08:07:55

Stroke는 저도 아닌거 같고, 증상이 좀 Tension Headache같이 들리네요.

저도 예전에 긴장하는 스트레스가 많을때 관자놀이부근과 그 윗부분이 dull해지는 느낌이 있었고, 두통도 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딱 Tension headache같이 보이네요. 참고로 저는 아직도 그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네요. 벌써 5-6년이 지났어도....

 

https://www.spine-health.com/conditions/neck-pain/neck-pain-and-tension-headache

 

이런건 딱히 뭐 해결책은 없는듯 합니다.

아주 심해져서 병적으로 진단을 받지 않는한, 그냥 Chronic headache pain으로써 안고 살아가야할거 같습니다.

저는 가끔씩 너무 심하면 advil같은거 먹고....

그것도 너무 자주 먹으면 안될거 같아서, 좀 자제하면서 꼭 필요할때만 먹긴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pain이 있으면 곧바로 먹는거 같기도 하네요. 개인의 취향인듯 합니다.

 

더 많은 자료는 tension headache를 찾아보세요.

phokary

2021-09-20 19:31:33

저랑 증상이 굉장히 비슷하네요. 저는 심지어 몸의 왼쪽부분만 저려서 더 긴장했어요. 그래서 지릿한걸 느끼자마자 응급실에 갔고 그날 MRI 찍고 이상한점 못찾아서 며칠 뒤 CT까지 찍었어요. 그래도 못찾아서 카이로프랙틱가서 치료 받고 며칠 일안하고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고 쉬었더니 사라지더군요. 일도 일인데 스트레스 받으면 요새도 다시 증상이 보이긴해요. 그리고 입을 쎄게 벌리면 안면이 아주 살짝 마비된 느낌이에요.

정혜원

2021-09-20 22:05:42

증상은 조금 다른데 저는 가족력이 있어서

병원가서 상의하니까 목 디스크 쪽으로 보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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