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업데이트) 이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소서노, 2021-09-20 01:14:31

조회 수
6241
추천 수
0

인터뷰 잘 마치고 오퍼 받아서 결국 이직하기로 결정했어요. 조언 주신 분들께 전부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서 원글은 펑했어요.

 

35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1-09-20 01:25:34

인더스트리의 경우 그래도 결정이 좀 쉬운 편인데 (어차피 테뉴어가 없으니...) 테뉴어 받고나서 직장 옮기는데에는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인생의 오브젝티브가 한개가 아니라서 항상 이 오브젝티브들이 충돌할 때 결정을 내리기 힘들죠 ㅜㅜ

 

혹시 한국에 학계에는 자리가 없나요? 비슷한 고민하던 친구들 보니 한국 대학에 교수로 가면서 거의 바로 결혼 하더군요.

소서노

2021-09-20 01:31:21

제 필드가 한국에는 맞는 자리가 없어서, 한국 가려면 경력 다 포기하고 맨땅에 헤딩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좀... ㅠㅠ

정혜원

2021-09-20 01:35:10

테뉴어받고 가시는거고 20% 인상이면 지르시고 아니면 다음 기회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삼자가 읽기에는 직장과 결혼이라는 전혀 별개의 아이템을 하나로 엮는 것으로 읽힙니다

그리고 딴거도 그렇지만 결혼은 더구나 나만의 문제이므로 부모포함 나 이외의 의견이나 생각 사회적 분위기 등등은 무시하세요

소서노

2021-09-20 23:59:30

준다는 range에서 최고로 받아내면 20%가 되긴 합니다... (워낙 박봉이라 올라봤자 거기서 거기) 테뉴어는 여기서도 아직 받지 못한거라 (시간 가기만 기다리고 있는 터라) 거기도 바로 받고 가긴 힘들 것 같구요. 최근 몇년 동안의 실적을 progress로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쵸코대마왕

2021-09-20 01:58:45

소서노님 상황이랑 저랑 상황이 정말 비슷해서 글 남겨요. 저도 지금 직장 워라벨도 너무 좋고 (휴가 무한정, 그래서 일년에 25-30일 쉽니다,.. 주 30시간.. 그 외에도 일 없으면 일찍 퇴근, 사실 늦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함.) 이름 없는 작은 오피스라 그냥 듣는 사람들은 작은 곳 다니는 구나 하는데, 주변 친구들은 저같은 직장 못구한다고...) 근데 여기 5년 다니니, 일도 똑같은 거 같고, 새로 사람 만나는 것도 그게 그거 인거 같고요. 인터뷰 몇몇 보고 지금 결정해서 가기로 한 곳은 아마 출퇴근 시간 완전히 정해져있고, 휴가는 다행히 25일 보장이지만, 연봉은 사실 별로 차이 없거든요, hourly 로 보면 오히려 깎이는.. 다만 네임벨류가 있는 곳이고, 그러면 좀 더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사람 만나는 풀도 넓어지지 않을까, 제가 보는 시야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옮겨요. (장기적으로 보면 또 새로운 직장에서 학교 가게 되면 학비지원도 가는 베네핏도 없지 않지만요) 저는 리로케이션은 아니고, 같은 도시 입니다. 저는 약간 일도 생활도 너무 단조롭다 보니 우울증이 오는 거 같아서, (일하는 시간대비 수입이 깎이더라도) 스스로 우울증 치료 비용이다 이런 마음으로 옮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저는 현재 직장에 남아도 후회할 거 같고 (새로운 시도 안 해본 것에 대해) 옮겨도 분명 후회할 꺼 라는 거 압니다 (출퇴근 시간과 함께, 지금 보스가 저한테 정말 최고의 대우를 해주거든요) 

 

새 직장에서 일단 오퍼 받고 주변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봤는데, 제가 새로 오퍼 받은 직장에 대해 이야기 할때 표정이 바뀐다면서 "가슴뛰는 일 해야하는 게 맞아. 옮겨야 겠네!" 이 말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서 후회하는 거보다 새로운 거 해보고 후회하려고요.

소서노

2021-09-21 00:01:25

맞아요, 저도 처음에 여기 지원할때는 새 challenge라는 점에 가슴이 뛰었는데 진짜 매리지블루인가봐요. 뭘 하던 잘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 같아요. 쵸코대마왕님도 화이팅!!!

도코

2021-09-20 02:04:59

다른건 조언해드리지 못하고 현타오는 건 저도 그 느낌을 알 것 같아요. ㅎㅎ

 

이미 여기까지 오신 것이니 (직장상사도 알고 하니...) 일단 최선을 다해보시고...

 

오퍼 못 받으면 그냥 좋은 경험으로 정리하고, 오퍼 받으시면 오퍼 받은 후 다시 고민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쨌든, 결혼문제는 이것과 분리시켜서 생각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

소서노

2021-09-21 00:04:49

말씀하신대로, 되면 좋고 안되도 좋은 걸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 안되어도 이번 프리젠테이션 준비한 내용 들고 대빵 상사한테 가서 한번 어필해보려구요. 우리도 이런 일 좀 해보자 하고...

쭈욱

2021-09-21 03:17:36

멋진 어프로치네요!

뽀요뽀요

2021-09-20 02:13:52

소서노 님과 상황 너무 비슷합니다. 한 미국 오고 회사에서 5년정도 조용한 시골에서 없는듯이 살다 보니 시간이 슝 다 가버린 느낌이예요. 이직 해보려고 알아보고 있구요^^ 조언 드릴건 없지만 1000% 공감 해서 댓글 남겨요. 응원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쪽지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소서노

2021-09-21 00:07:56

맞아요, 시간은 슝슝 가는데 나이는 먹어가니 괜시리 조바심이 나는 것 같아요. 여기가 시골 동네라 정말... 정말 만날 사람이 없어요. 데이팅 앱을 한 3개를 돌려봤는데 1년에 한명 만나면 다행인 그런 상황이거든요... 1.5~2시간 거리 대도시에 가면 사람이 넘쳐나는데 거긴 또 은근히 멀어가지고 성사가 안되더라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shine

2021-09-20 02:47:54

윗분들 조언들 다 도움이 되는데요... 차이는 아마도 소서노 님은 학교에 계신것일 겁니다. 학교를 옮기는 건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을 계산해야 하거든요. 인더스트리야 매년 어떤 식으로 잡이 나오지만 학교는 조건이 안맞으면 잡이 나와도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조교수 5년차이기 때문에 선택은 2가지정도일것 같은데.. 현재 학교에서 테뉴어를 받으시고 조금더 안정적인 조건에서 학교옮기기를 시도하는 거죠. 그런데 이 경우에는 옮길려는 학교에서 테뉴어를 인정안해줄 경우가 생깁니다. 그럼 다시 조교수직급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소서노님께서 아마도 결정해야 할 부분은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로케이션인지 학교네임밸류인지 아님 이 둘다인지인가 답을 내는거라 봅니다. 글을 쓰시는 것을 보니 세부전공으로 인해 잡이 아주 많이 나오는 경우가 아닌것 같은데 그러면 정말 우선순위를 정해야지요. 안그러면 시간을 매년 가니까요. 로케이션으로 정하셨다면 어느정도 학교가 지금 계신곳보다도 별로라도 시도해보실 수 있고, 그럴경우 꼭 올해가 아니어도 되지요. 테뉴어를 받고 좀더 베이스샐러리를 높인 다음 협상력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라 봅니다. 

소서노

2021-09-21 00:13:22

맞아요. 2년 전에 영주권 받고나서부터 슬슬 잡 공고들에 관심 가지기 시작했는데, 아 이건 지원해봐야겠다 하는 공고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생각해보면 OPT 때 지금 잡 바로 잡았던 것 자체가 행운이었네요. (stem도 아니어서 1년짜리 OPT였는데;;;)

 

이번에 잘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테뉴어 받고 재도전 해보는 걸로 그렇게 생각해야 겠어요.

재마이

2021-09-20 04:42:54

저는 아카데미에 대한 건 잘 모르지만 아마도 오실 것 같은 인근 하워드 카운티의 삶에 몇가지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이주 3년째입니다..

 

1. 카운티 텍스가 있습니다. 전체 소득의 3%로 아주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워드 카운티는 집 값의 1.4%를 프로퍼티 텍스로 내기 때문에 이것도 카운티 텍스와 함께라면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TT 세금도 한 번 검토해보세요.. 아시다시피 주소득세도 내고요...

 

2. 물가는 뉴욕 메트로 지역보다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높단 이야기겠지요? 그로서리 무세금은 인상적인데 그 외엔 비싸고 특히 한인 업체 물가는 뉴욕보다 더 비쌉니다.. 일단 하워드카운티가 미국 카운티 소득 전체 2위이고 1위는 북버지니아에 있습니다...

 

3. 제가 3년간 제가 사는 영역에서 싱글 남성 단 한번 만나봤습니다.. 물론 저야 사람들 만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긴 하죠.. 보통 이쪽에 계시는 분들은 교육때문에 오는 측면이 많아서 한인분들은 유부남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은 의외로 많이 있는데 (부모 집에서 등교하는 케이스..) 하워드 카운티도 볼티모어도 그리 젊은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많지 않아서 싱글 한인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사실 다른 인종들도 저야 만날 기회가 있는 사람들이 다 학부형들이니 그렇겠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DC 나 몽고메리 카운티는 좀 다르겠지요... 하지만 트래픽 문제로 그쪽으로 가기엔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관계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분위기상 금방 않좋아 질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점도 많습니다. 일단 우리같은 소수민이 당당하게 (그럴수 밖에 없는게 인도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소득도 높고요...)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고요. 빈부 격차도 제가 예전에 있었던 뉴욕 메트로 지역에 비하면 적다고 느껴집니다. 사람들도 친절한 편이고요...분명 텍사스보다 코스트는 높겠지만 조용한 걸 좋아하신다면 - 그리고 주변에 차로 갈만한 도시들이 많으니 바람쐬러 가기도 좋죠- 괜찮은 곳이에요. 

소서노

2021-09-21 00:15:57

우와, 강같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허리띠를 아주 바짝 졸라맬 각오를 해야겠네요. ㅠㅠ 남자는 굳이 한인 아니어도 되는데 인종불문 싱글이 적다면 그것은 대략 낭패...

김박사

2021-09-20 21:22:44

조교수 5년차라면, 학교를 옮기실 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tenure clock하고 안식년 clock 입니다. 보통 조교수에게는 이 두개가 연동되어 있으니, 5년차에 이직할 때, 이 두개를 함께 협상하셔야 합니다. 보통 tenure clock은 이직해도 reset 되지 않지만, 안식년 clock은 리셋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는 어떤 교수님은 5-6년마다 학교를 옮기셔서 교수된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안식년을 가지셨죠. 만약 옮기려고 하는 학교에서 안식년 clock도 reset하지 않으면, 이직을 고려해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지 않다면, 지금 학교에서 1-2년 더 버텨서 tenure를 받고 안식년을 맞이하게 되면, 소서노님이 원하시는 다른 도시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고요.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고요.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는 것도 인연을 찾는데 좋은 옵션일 수도 있죠. 인생에서 1-2년은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소서노

2021-09-21 00:18:02

아, 지금 직장이 안식년에 굉장히 짜서, 저희 부서에서 안식년 받아본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신청하면 심사를 해서 주는 방식... 때 되면 다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안식년은 고려하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사람이 빠지면 당장 티나는 일이라 1년이나 놀다 돌아올 수도 없구요. (티칭 패컬티가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ㅠㅠ

김박사

2021-09-21 15:56:24

아, 그러면 안식년 쓸 수 있는 학교로 가셔야죠. 학교가 인더스트리보다 좋은 건, 방학하고 안식년 밖에 없는데....

남쪽

2021-09-21 16:14:13

저도 찬성! 안식년 쓸 수 있는 학교로 알아 보세요.

지지복숭아

2021-09-20 21:56:05

전 이쪽 교육자계열은 아니지만..

 

인연이 아쉬우시다면 귀찮으시더라도 대도시로 여행자주 자주 다니시고..작은동네라도 여기저기 사람들만나러 많이다니시면 인연이생길거에요.. 

 

대도시산다고 다 만나는것도아니고 소도시산다고 못만나는것도아니고..^^ 인연을 제외하고 원하시는 것이 확실하시다면 옮겨도나쁘지않갰지만 경제적으로 하향된다면 전 좀 비추..

소서노

2021-09-21 00:19:54

경제적으로는 연봉은 오르지만 나가는게 많아져서 하향되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바뀌는 직군의 challenge가 좋아서 원서 넣어봤던 건데 갑자기 겁도 나고 그러네요.

 

제가 좀 집순이고 장거리 운전을 싫어해서 더 시골 생활이 질려오는 것 같기도 해요. 어딜 가려 해도 기본으로 고속도로 타고 한시간이라 ㅠㅠ 한인 마트는 한시간 반 ㅠㅠ

지지복숭아

2021-09-21 06:01:40

어후.. 깡시골이긴 깡시골인가봅니다. 전 시골이라 살아본곳도 한인마트 아시아마트 차타고 2-30분 거리에있어서.. 도시면 5-10분 걸어서 ㅋ 고속도로 타고 한시간 정도면 정말 도닦는느낌일듯하네요. 

 

연봉이 모르지만 생활비마니나가도 일단 연봉올려두면 담에 또 옮길때 더 좋은 오퍼로 나가지않을까요? 제 지분은 그렇습니다만..ㅎ 

실험중

2021-09-20 22:42:58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제가 이직하려고 마음 먹는 이유는 이러한거 같아요:

- 일이 재미가 없거나, (반복작업 + 새로운 inititive같은게 없는..)

- 회사 또는 비즈니스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비전이나 내가 짤릴 위기감 들거나. 

- 연봉이 industry standard 및 친구들에 대비...(안좋은 바로미터지만,,,) 현저히 적을때... 

 

비슷한 이유로 (연애를 위한..) 항상 고민은 하지만, 이상하게 그게 이직의 모티브 보단, 이사의 모티브를 더 주는거 같네요. 그래서 remote work 위주로 찾고 그러는거 같아요. 

소서노

2021-09-21 00:21:31

저는 1, 3번에 해당되네요. ^^;

저희는 remote work은 한 0.01% 있을까 말까 해서 이사 = 이직 이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남쪽

2021-09-21 00:10:26

테뉴어 받으시는데 지장 없다고 하면, early 테뉴어 심사를 일년 일찍 들어 가는 것도 방법 입니다. 그러실떄 어짜피 다른곳 추천서와 테뉴어 세미나 다니실텐데, 그러면서, 다른 자리도 알아 보실 수 있고요. 또 테뉴어 일찍 나오면, 바로 안식년 들어 가셔서, 1년 정도 도시 생활을 하시는 것도 생각해 보실수 있네요.

소서노

2021-09-21 00:22:58

안타깝게도 안식년은 가능성이 없어서... ㅠㅠ (위에 다른 분 댓글에도 달았지만 거의 못 받는다고 보면 될 상황이라) 오히려 새로 지원한 직장에서 테뉴어 받으면 안식년도 받아볼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여튼 현 직장에선 거의 가능성이 없어요.

소녀시대

2021-09-21 01:00:57

볼티모어 근교도 시골일텐데요.. 인연이 있으면 장소를 불문하고 만날수 있는것 같아요. 주변에 소개로 만나 진짜 한국인 1도 없는 동네에 사는 분이랑 만나 성사되는 경우도 봤구요~ 심지어 서로 다른주에 살고 있었구요 ㅋㅋ 

 

텍사스사는 친구들 보면 인종 상관없이 괜찮은 남자 다들 잘 만나는것 같아요. 제 주변에 사는 동부쪽 여인들보다 더 잘만나는것 같고 남자들이 진국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만나면 바로 결혼 성사~ 많이 봤어요. 양보다 질 ~ 

 

생각해보면 인생 짧은데 직장 조건이 엄청난 차이가 없다면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소서노

2021-09-21 02:27:03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에 비하면 훨씬 도시에요 ㅋㅋㅋㅋㅋ 여기는 스페셜리스트 의사만 보려고 해도 고속도로 타고 한시간 나가야 돼요...

기다림

2021-09-21 06:06:53

전 안정적인 직장생활 원했는데 자꾸 비즈니스쪽이 기회가 생기더군요. 언젠가는 결단을 내려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뭐가 좋고 나쁘고의 선택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살면 행복할듯해요. 어쩔때는 하고 싶은것 보다는 잘 하는걸 하고 재정적인것을 보상받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끝에 잘 되더라구요. 아무튼 화이팅 하세요.

shine

2021-09-21 19:10:01

댓글들을 읽어보니 소서노님은 일단 로케이션이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사실 어디가도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원론적으로는 맞는데 연구자들 특히 여성연구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나리오죠. 학교/연구직이라는게 내 맘대로 이동도 어려운데 게다가 지금 있는 곳이 소위 대도시가 아니면 배우자와 미래를 설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저도 몇번이나 지금 있는 곳을 떠나려 시도했으나 그것도 다 운이 맞아야 하는거죠. 

 

현재계신곳에서 안식년이 사실상 어렵다니 그럼 그건 고려대상에서 제외해도 되겠네요. 테뉴어를 받을지 말지만을 고려하시면서 대도시에서 기회가 날때마다 도전해 보시는게 어떨지. 

천재고파

2021-09-21 21:36:56

커리어와는 별개로 만약 한국분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텍사스 스테이 하는데 한표요. 요즘 많은 한인분들이 텍사스로 이주하고 있더라고요. 

밤새안녕

2021-09-21 23:22:54

텍사스는 싱글 남자들 성비가 높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라가 넓기는 넓은가 보네요.

엣셋트라

2021-09-22 06:00:47

저도 조언해줄 처지는 아닙니다만...

테뉴어는 이직을 하셔도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가정하신건가요? 분야와 학교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테뉴어 심사는 정말 말도 안되게 꼬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어요. 과에서는 될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테뉴어 회의 당일 어떤 노교수 한명이 꼬장부려서 테뉴어 못받은 친구의 친구 이야기도 들어봤네요.

 

옮긴 직장에서 테뉴어가 혹시 안되시더라도 다시 이직하는게 전혀 부담이 안되신다면 옮기시는게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테뉴어를 먼저 받으시는게 정석이라고 봅니다.

마일모아

2021-10-15 18:41:47

축하드립니다! 새 학교, 새 도시에서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드립니다. 

 

이후엔 본문 삭제의 경우 쪽지 한 번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334011

소서노

2021-10-15 19:21:01

축하 감사합니다! 마모에서 본문 삭제는 처음 해보는거라서... 다음부터는 꼭 쪽지 드릴게요.

목록

Page 1 / 380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8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6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3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510
updated 114172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5
Alcaraz 2024-04-25 3304
updated 114171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2
kaidou 2024-04-26 539
updated 114170

에든버러 / 런던 여행 계획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56
골드마인 2024-03-06 2226
updated 114169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16
플라타너스 2024-04-24 1151
new 114168

5월 초 워싱턴 DC 여행. 매리엇 계열 호텔 추천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1
지구여행 2024-04-27 91
updated 114167

하얏트 (Hyatt)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 질문-호텔 8
borabora 2024-04-26 541
updated 114166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09
푸른바다하늘 2024-04-24 8644
new 114165

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 정보-기타 1
  • file
샌안준 2024-04-27 173
updated 114164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7
비니비니 2024-04-25 2476
updated 114163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32
음악축제 2024-04-25 890
updated 114162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2
  • file
스타 2024-04-25 2336
new 114161

AA 마일 3천 마일이 부족합니다. 추가하는 방법 문의

| 질문-항공 7
새벽 2024-04-26 785
updated 114160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17
BBS 2024-04-26 1202
updated 114159

United 카드 두 장 보유 시 혜택?

| 질문-카드 10
단돌 2024-03-17 1375
updated 114158

뉴저지 자동차 리스 괜찮은 딜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6
wowgreat 2024-04-25 557
updated 114157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 file
sonnig 2023-12-16 3026
updated 114156

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 질문-카드 20
bibisyc1106 2024-03-08 3159
updated 114155

한국에서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금 보고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9
먼홀베 2022-05-02 3758
new 114154

Japan ETF에 관심이 있는데 투자하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은퇴 4
빨간구름 2024-04-27 400
new 114153

Citi 코스트코 Annual Reward를 Direct Deposit으로 받을 경우, 나중에 W-9을 받을 가능성은?

| 질문-카드 3
졸린지니-_- 2024-04-26 389
updated 114152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1
후니오니 2024-04-26 1747
updated 114151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474
updated 114150

Lisbon 리스본 3일 일정,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1
Opensky 2023-04-07 986
updated 114149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2
  • file
LA갈매기 2024-04-18 3582
new 114148

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카드 2
방구석탐험가 2024-04-26 103
new 114147

카드 발급시 디지탈 카드 발급 받아 바로 사용할수 있는 카드는?

| 질문-카드 4
Opensky 2024-04-26 252
new 114146

AA 시티 개인 인리 이후 AA 시티 비즈 신청 무리수일까요?

| 질문-항공 4
츈리 2024-04-26 385
updated 114145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8
미치마우스 2024-04-25 1599
updated 114144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10
  • file
랜스 2024-04-25 1653
updated 114143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0
24시간 2019-01-24 198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