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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2018년 7월 최고 사양으로 큰 마음(?) + 아내 몰래(?) 저렴한 제품이라고 이야기한 후 맥북프로 구매합니다.
총 구매가 $8,305.( 애플케어+2.9GHZ+Raden Pro 560X + 32GB + 4TB + Logic + Final Cut)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맥북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고,
한글 자판으로 구매하였기에 미국에서 팔기가 애매하여 가방에 보관만 하였습니다.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몰라서)
 
제가 사고 난 후 옵션장사하기로 유명한 애플의 HDD 가격이 반값으로 내렸습니다. 속이 쓰렸음.
이후 3년 동안 업데이트 할 때만 전원 켜고 업데이트만, 평소에는 사용을 포기(?) 하였습니다.
 
지난달 9월초 한국방문 계획이 있었고, 팔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업데이트 하려는 순간!!
2018 맥북의 고질병(?)인 키보드 키가 사용불가!!
 
로컬 애플샵을 예약하고 찾아갑니다. 애플 진니어서에서 불량 진단.
3년전 샀던 애플케어는 한 달 전에 Expired But 키보드 리콜로 인해 무상수리 결정.
 
이때 제가 분명 확인 또 확인하였습니다.
"나 9월초 출국이야. 반드시 9월1일까지는 받야야되"
직원 왈 부품/스탁 확인하고 반드시 8월25일까지는 배송보증 한다고 하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8월25일(원래 배송예정일)이 되었는데도 진단중이라고 뜹니다.
Customer Relationship 팀 그리고 슈퍼바이저랑 5번이상 통화하였습니다.
모든 채팅, 전화 내역이 이메일로 오더군요.
 
이번 여행이 비즈니스를 위한 것인데 맥북 프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슈퍼바이저가 몇번 확인을 해 줍니다. 수리 가능하다고...
막상 9월1일이 되니 미안하다고 연락이 옵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다고.
한글자판이 중국에서 들어와야 하는데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되야되? 한국으로 보내줄 수 있어?"하고 하니 그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미국 주소로만 가능하다고 하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환불 옵션!!!!
그래서 영수증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메일에 영수증 찾기 완료. 보냅니다.
 
저는 세컨옵션으로 일단 LG 그램으로 하나 구매합니다. 출국
한국 출장 중에 이메일이 옵니다.
맥북프로 수리 9월10일에 가능하니 미국 집으로 보낸다고.
여러 번 통화합니다.
가족들이 한국 나와있으니 보내도 받을 수 없다고, 일단 배송중지 시켜달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TX 오스틴에서 Fedex으로 수리된 맥북프로를 9월 중순에 집으로 배송시켜버립니다.
당근 저는 받을 수 없었습니다.
배송완료 메세지를 받고 다시 슈퍼바이저랑 통화 합니다.
 
미국 도착해서 해결책을 찾자고 친절하게(?) 제안을 합니다.
미국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9월 말에 도착 후 공항에서 통화합니다.
 
슈퍼바이저 왈 주저없이 "Congratulation!!"
환불결정 됐으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진짜냐고 다시 확인합니다. 확실하다고!!
 
집에 도착하니 역시나(?) 배송완료되었다는 맥북은 없습니다.
얼마 후 10월 초에 체크 보낸다고 이메일 연락이 왔고 오늘 체크를 받았습니다.
정확하게 애플케어 $379를 뺀 나머지 $7,919가 도착했네요.
이번 기회를 통화 마눌님이 원래 샀던 가격을 알아버립니다.
엄청 긴장합니다 ㅎㅎ
결론은 해피엔딩 마눌님의 기분이 풀어집니다.
 
역시나 애플!!
이상 지난 3년동안 바보 짓했던 후기였습니다.
 
배운점 - 영수증은 잘 보관하자!! 만약 영수증이 없었다면!!

17 댓글

놂삶

2021-10-17 11:48:43

와우 8천불이 넘는 맥북 프로를 구매하셨던것도 대단하고 그걸 또 환불 받으신 것도 대단하십니다 ㅎㅎ. 저도 폰이나컴터 같은 고가 전자기기는 오프라인으로 살 경우 영수증을 스캔하거나 찍어서 구글드라이브에 저장해놓습니다.

참돔

2021-10-17 11:51:57

제가 2018년 좀 큰 돈이 들어온 것이 있었구요, 그리고 잠시 너무나 예뻐보였던 맥북프로에 정신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진짜 영수증은 중요한 것 같아요. 

카페골목

2021-10-17 17:08:49

와..저도 8년됐지만 아직도 잘 돌아가고 있는 맥북프로를 쓰지만 저렇게 비싼 맥푹프로가 있을 수도 있군요...

참돔

2021-10-17 21:05:44

지금도 풀옵션으로 사면 $8000 정도 하는 것 같아요..

3년전에는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간 듯 합니다. 

케어

2021-10-17 18:15:27

오... 정말 엄청 비싸네요.

근데 배송완료된 제품은 어디로 간건까요?

스시러버

2021-10-17 18:21:25

+2

놀랍기만 합니다...

TheBostonian

2021-10-17 20:08:27

와 저도 예전 제 맥북프로 3년 Apple Care 끝나기 직전 (near-)complete makeover (battery, LCD, keyboard 등 전부 교체; 물론 무료로) 받은 적도 있고,

iPhone 리콜 수리 중 직원 실수로 나중에 드러난 문제로 인해 폰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 받은 적도 있지만,

저렇게 비싼 MBP를 3년이 지난 후에 통째로 환불 받으시다니.. 정말 잘 풀리신 경우 같네요.

애플은 한번씩 매니저 재량으로 저렇게 시원하게 해줄 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없어진 FedEx는, 수취 불가로 처리돼서 다시 반송된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매니저는 이제 한글 자판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케어

2021-10-17 20:12:36

자판공부는 Fedex 기사분이....

https://www.milemoa.com/bbs/board/8854362

참돔

2021-10-17 21:07:21

Fedex는 배송완료 되었다고 나오네요. 

애플이 이번에는 정말 So cool~~ 했던 것 같아요.

KeepWarm

2021-10-17 22:05:35

와... 원가 환불이라니... 최고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

참돔

2021-10-17 22:13:31

제가 3년동안 바보짓(?) 한 것 생각하면 결론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캡틴샘

2021-10-17 22:46:59

우와! 저는 작년에 1,500불짜리 맥북 프로를 2년 무이자 할부로 샀는대요 ㅎㅎ 위의 8,000불 보고 오타이겠거니 하고 끝가지 읽다가 7,900불 환불??? 하고 가격에 놀라면서, 또 이렇게 쿨한 애플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축하드려요 ㅎㅎ

참돔

2021-10-18 05:27:50

네 감사합니다. 한 때 맥북이 잠시나마 저의 로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샌프란

2021-10-17 23:40:02

잘 되어서 다행이에요~ ^^

역시나 애플은 대인배

평생 가지고 갈 주식

참돔

2021-10-18 05:46:47

감사합니다. 

사회초년생

2021-10-18 02:46:05

‎ 

참돔

2021-10-18 05:47:52

그런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컴터 말고 전부 애플을 쓰고 있네요. 혹시 이것도 안 것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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