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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 콘도 구매?

my8, 2021-10-19 06: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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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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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계시는 분들께 집 구매 관련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저는 타주의 suburb 에 개인주택을 가지고 있고

시카고에 직장이 있는 여자친구는 다운타운 지역에 콘도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저는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듣고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하는 성격이고

제 개인적/주관적인 기호보다는 경제적인 선택을 위주로 하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개인적인 판단 위주로 끌리는(?) 식의 선택이다보니 자꾸 잔소리도 하게 되고 하네요...

제 기준으로는 사실 집을 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꼭 자기 집을 가져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힘써 도와줘보려고 합니다..

집이라는게 지역, 본인 상황, 재정능력, 목표 등에 따라 변수가 워낙 많아서 답이 정해진게 없지만

우선 전체적인 아웃라인부터 잡아보고자 기본적인 부분부터 여쭙고자 합니다.

 

찾고 있는 조건:

버짓 30만불대 혹은 이하

다운타운 근처 짧은 출퇴근 거리 (직장이 loop에 위치)

가격방어가 잘되고 수요가 높은 지역 / 집 싸이즈

(첫 집이기도 하고 졸업후 직장 3년차이다보니 이직이나 다른 이유로 옮길경우 사고 팔기 쉽도록)

+ 렌트주는 투자용 부동산으로 남겨두기 좋다면 금상첨화

그 외 세부적인 (여자친구 주관적인 취향 등의) 조건들은 위의 조건들이 맞는 매물중에서 골라나가면 될 듯합니다.

 

위의 조건들을 토대로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1)  다운타운 지역중 적당한 위치와 싸이즈, 버짓은 어느정도가 알맞을까요?

여자친구는 웨스트룹과 사우스룹의 30만불대의 1000sqft 2베드 매물들을 보고 있는데

로케이션은 제가사는지역이 아니다보니 잘모르겠고 30만불이면 첫집치고 조금 무리하는 감이기도 하고

400불대의 HOA도 부담이 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 다운타운 콘도를 구매함에 있어 그 외 고려해야할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서버브지역만큼 학군이 중요하진 않을테고 지하철 버스 접근성, 소음, 주차 이정도 생각해볼만한데

그 외에 경험자로써 알려주실만한 팁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3) 리얼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집 구매하면서 좋은 리얼터 만난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더 겸업하는 사람이라 지역 동향에 대한 정보와 집의 구조적인 지식도 많이 얻고 

여러가지 영감을 많이 받아서 결국 적당한 프로젝트홈 구매하고 직접 리모델링하면서 밸류도 올리고 있구요.

주변에 추천하고 다녀서 저 통해서 집거래도 두번이나 이루어졌네요.

시카고 쪽 좋은 리얼터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1-10-19 17:58:35

제가 시카고는 잘 모르지만 일단 잘 팔리는 집의 특징은 항상 구매하기가 힘듭니다.

이게 좀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보통 경쟁 없이 혼자 오퍼 넣고 적당히 네고 해서 구매했다, 이러면 팔 때는 난이도가 구매할 때 보다 10배는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팔기 쉬운 집들은 보통 수~목요일에 나와서 (1) 금요일에 팔려버리거나 (2) 첫 주말 오픈하우스 하고 오퍼 듀 월요일에 정하고 월요일 밤에 펜딩 들어갑니다.

그러기 오퍼 경쟁도 심하고 얼마를 써야하나 고생도 하고 out bid 도 여러번 되고 이렇게 힘들게 구매하게 되는거죠.

그런 집들이 보통은 더 판매가 쉽습니다. 

콘도 구매하시면서 이런 과정을 거쳤다, 이러면 그것은 팔기 쉬운 콘도일 것 같아요. 주변에 몇몇 콘도들 레드핀에서 하트 눌러 놓으시고 언제 나와서 언제 팔리나 이런거 한번 잘 추적 해보시죠.

my8

2021-10-20 05:42:57

공감가는게 제가 이렇게 집을 샀습니다. 토요일 리스팅되자마자 구경하고 일요일 오픈하우스전까진 오퍼 안받는다길래 기다렸다가 다음날 바로 오퍼 넣어서 만불올려서 부르고 셀러가 억셉했네요. 좋은매물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요인이 많을테고 위치와 집 상태가 좋더라도 적정 시세보다 비싸게 사면 "잘샀다"는 조건에 충족하지 않을테구요... 일단 적정 가격인걸 떠나서 다운타운중 어느위치가 좋은 로케이션일지 (그리고 그걸 판단하는 기준은 뭔지) 가장 인기있는 콘도 타입/싸이즈/플로어플랜 등이 뭔지를 이해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현지 분들이 잘 알거같아서 이부분에 대한 답변을 찾고 있습니다. 발품팔면 제일 좋겠지만 제가 있는곳에서 거리상의문제가 있네요 ㅜ

에덴의동쪽

2021-10-19 19:39:57

제 친구가 그랜트파크 근처 콘도에 살았어서 들었던 것과 자주 놀러다니며 느꼈던 몇가지가 있어요.

이미 집을 소유하고 계시니 기본적인 정보는 잘 아실테고 다운타운 콘도 위주로 고려사항을 덧붙이자면...

- 1층 로비 security staff :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우편물/택배 분실 위험 낮아지지만 인건비로 HOA가 높아질 수 있음

- 건물 내 heated garage : 겨울이 춥고 긴 시카고에서 있으면 매우 좋음

- CTA 역세권 : 교통은 편리한데 유닛에 따라 많이 시끄러울 수 있으니 CTA 라인이 근처에 있으면 지나갈 때의 소음을 체크해야 함

- 발코니 : 저층이거나 발코니 사이즈가 크다면 좋겠지만 윈디시티 고층의 작은 발코니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용에 제약이 있음

- 뷰 : 호수와 가까운 위치의 네이비피어 뷰는 불꽃놀이 원없이 볼 수 있음

my8

2021-10-20 05:44:45

 다운타운 거주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정보네요. 

캉Kang

2021-10-20 01:47:47

시카고에서 나름 학교도 다니고 시카고쪽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1. South Loop: Michigan Ave 기준으로 가급적 18th 보다 북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17,16,15th ..)

2. West Loop: 상권이 잘 발달된 곳 중심으로 알아보시되 특정 보더라인을 넘어가게되면 West Chicago 쪽은 치안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차량이 있으신가요? 다운타운 콘도의경우 Parking Lot은 별도로 구매를 하셔야합니다. 주로 2~3만불 사이
4. HOA의 경우 모든 유틸리티가 포함이 된 곳 도 있고 아닌 곳이 있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특히 나중에 렌트를 주실 계획이시라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HOA 가격대를 고려하시고, 렌트 Cap 이 있는 곳인지도 알아보셔야 합니다.

5. 타움홈/싱글홈과 다르게 콘도의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의 갯수가 제한적임을 고려해서.. 한국인들이 유독 향?에 민감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남향/서향(오후 늦게까지 해들어옴) or 남향/동향(아침일찍 해가 뜨는 이점) 을 선택하시되..북향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6. 저층보단 고층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대도시 특성상 특히..금요일밤 or 주말에 정말 시끄럽고.. 소방차/경찰차 싸이렌소리 정말 스트레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급적 고층으로 보시는게 여러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꼭 고려하셔야합니다 별표 x 10)

7. End Unit 또는 펜트하우스면 더 좋겠죠..ㅎㅎ

8. 사우스뤂/웨스트뤂 힙하면서 핫한 동네이긴하지만.. Streeterville 동네도 정말 좋습니다 ㅎㅎ Loop 보단 더 다운타운 중심가이긴 하지만 동네도 안전하고 맛집도 많구요..

 

일단 당장 생각나는 것들은 이정도인데..ㅎㅎ 아무쪼록 여친분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my8

2021-10-20 05:51:26

1,2번은 여자친구가 알고 있는 정보와 일맥상통하네요. 제가 생각못한 부분들 짚어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추천해주신 지역도 알아보겠습니다 (구글맵에 검색해봤더니 레이크쪽이네요. 버짓이 맞을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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