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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ing California...

개골개골, 2021-10-25 13: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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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이상하지만 분류는 [여행기]입니다.

 

예전에 게시판에서 잠시 언급하고 도움 요청드린 것 처럼 저희 가족은 콜로라도로의 이주를 진행중입니다. 콜로라도에 (마일모아 통해 랜선으로 아는 분들 제외하고는) 아는 분 한 분 안계신데, 마일모아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리얼터도 구하고 이번에 마음에 드는 집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프레이절과 론어프루벌이 남아 있긴하지만,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콜로라도에 집을 구매하고 내년 여름즈음에는 11년간의 캘리포니아 생활을 정리하고 콜로라도 쪽으로 거처를 옮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빌어 기꺼이 콜로라도 안내해 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많은 조언 해주신 @monet 님 @jeje 님 @TheMileHighCity 님 감사합니다 ^^

 

콜로라도로의 이주가 기정 사실화되어 가면 갈 수록, 올해가 캘리포니아의 산에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서 더욱 미친듯이 백패킹 여행을 다녔습니다만 (...) 그간 게으름 + Covid19 이후 너무 백패킹 이야기만 올린 것 같아서 사진 업로드를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에 윈터 스톰이 오면서 아마도 올해의 백패킹은 이걸로 끝인 것 같아서 2021년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마지막 포스팅 "[사진으로만 보는] Trans-Zion Trek" 이후의 백패킹 트립들을 간단하게 사진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2021/05 - Alta Peak

알타피크는 세쿼이야 국립공원에 있는 유명 봉우리중 제일 쉽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이구요. 날씨가 좋은날 위에 오르면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의 눈덮힌 고봉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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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 Grand Canyon of Tuolumne

운 좋게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Tioga Pass가 메모리얼데이 연휴때 열려줘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Tioga Pass에서 요세미티 북쪽의 Grand Canyon of Tuolumne으로 내려갔다오는 2박 3일 코스였는데 올해는 적설량이 매우적었지만  early season이어서 시원한 물줄기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는 10년 내내 개근했지만 이쪽 사이드로는 처음 내려봐보는지라 매우 낮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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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의 그랜드 캐년을 내려갔다 올라오니 고요한 투올름 메도우가 반겨주네요. 마지막 1마일까지 모든 발걸음이 버릴것 없는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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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 Little Lakes Valley

가족과 함께 쉽게 갈 수 있는 코스로 Little Lakes Valley의 Gem Lakes를 골라서 같이 갔습니다만... 가족 두분다 고산병 증세로 너무 고생하시고 다시는 10,000ft 넘는 곳으로는 안가시겠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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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 - Minaret Lake

Mammoth Lakes에서 시작하는 하이킹 코스 중 가장 백패킹 퍼밋을 받기 어려운 (하루에 6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Minaret Lake를 다녀왔습니다. 호수에서 보이는 뾰족한 첨탑들(minarets)이 매우 멋진 곳입니다. 여기서 발을 멈췄어야했는데, 욕심을 부려서 무수한 돌길과 험난한 자갈길로 이어지는 Cecile Lake - Iceberg Lake까지 가는 바람에 같이 가신분들께 욕을 좀 먹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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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그 레이크입니다. 아침이 되면 호수물이 얼어서 아이스버그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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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 North Lake to South Lake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가로지르는 유명한 John Muir Trail에서 가장 유명한 section hike 중 하나인 North Lake to South Lake (대략 50마일 정도?)를 3박 4일로 다녀왔습니다. 해발 10,000ft 위에 펼쳐진 Evolution Valley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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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 Thousand Islands Lakes

백패킹 처음해보는 지인분과 지인의 아드님과 함께 관광 낚시(???) 겸 해서 Thousand Islands Lakes까지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해발이 높은 호수에 Brown Trout와 Rainbow Trout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어떤 호수는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이라서, 루어 낚시로 30초안에 고기를 낚아 올리는 쾌거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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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 Sierra High Route

Sierra High Route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일부러 어려운 능선만을 골라서 길을 이어놓은 off-trail route입니다. 저는 그 중 Yosemite Toulumne Meadow에서 시작해서 Devil's Postpile까지 남하하는 구간을 하이킹했구요. 경치는 정말 역대급으로 좋았고 고생도 역대급으로 많이 했습니다. 트레일이 없다 보니까 능선 너머에 뭐가 있을지 알 수도 없고, 그저 강렬한 믿음 (...)으로 계획했던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08-shr1.jpeg

 

왼쪽 부분에 뾰족뾰족 튀어나온 첨탑들이 6월에 다녀온 Minaret Lake의 뒷부분이구요. 그보다 더 왼쪽에 있는 산이 Thousand Islands Lake 뒷쪽에 있는 Mt. Ritter와 Mt. Bann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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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걸어서 겨우겨우 익숙한 풍경을 보니까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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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 마일모아 CoC 정모

쉬어가는 페이지로 Covid-19 때문에 2년간 못만났던 그리운 마일모아 CoC 멤버들 만나서 와인 폭풍 흡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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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저희 동네로 오신 CoC 멤버 모시고 와규 오마카세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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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 Big Pines Creek

9월말부터 시에라-네바다에도 노란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한국이나 콜로라도 -사진으로만 보는 Aspen, CO- 에 비해서는 단풍이라고 명함 내밀긴 쑥스럽긴 합니다만) 단풍 여행 겸해서 쉬운 코스로 다녀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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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 Kearsage Pass

작년에 다녀와서 정말 개고생했던 장소인데요 (포스트), 올해도 또 가서 개고생 했습니다. ㅠ.ㅠ Kearsage Pass에서는 비바람이 너무 강력해서 몸이 공중에 뜨는 경험을 (...) 다행히 바람이 부는 방향이 벽쪽이어서 다행이지 절벽쪽이었으면 심장이 매우 쫄깃했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2박 3일로 계획하고 출발했습니다만,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너무 구름이 많고 날이 안좋아서 1박 2일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돌아오니 캘리포니아 윈터 스톰에다가 집앞 나무는 뿌리부근에서 부러지고 아주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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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 Covid-19 때문에 힘드시고, 답답한일 많으실 껄로 생각됩니다. 모두 조금만 더 힘내시고 다음에는 콜로라도 하이킹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이번 주말 하이킹이었지만 참고 기다리니 또 이렇게 파랗게 개인 하늘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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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댓글

티끌은티끌

2021-10-25 13:28:35

와... 진짜 풍경이 너무 예뻐요!!! 저도 저런데 가보고 싶긴한데 무서워서.... ㅠㅠㅠ 저런데는 야생동물 특히 곰 조심해야하지 않나요?? 그런거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개골개골

2021-10-25 20:29:27

요세미티 - 킹스캐년 - 세쿼이야 국립공원 라인 근처에 있는 산들은 들어갈때 Bear Canister라고 곰에게서 음식을 지키는 무거운 통을 들고 가서 거기다가 음식을 보관해야합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블랙베어들은 크기도 아담 (...)하고 사람에게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아서 길에서 마주친다고 해도 서로 노려보기만 할 뿐이지 너무 위험한건 아니구요. 워싱턴주나 캐나다쪽에 사는 곰들은 안만나는게 최선이지만 만나면 줄행랑 쳐야되요 ;;;

기다림

2021-10-25 13:29:24

멋집니다. 올챙이도 많이 컸겠네요.

콜로라도 가셔셔도 건강하시고 산행 더 즐기세요.

행복하세요.

개골개골

2021-10-25 20:30:05

올챙이는 이미 올챙어멈의 몸무게를 넘어섰고 누워서 뒹굴고 있으면 이게 올채이인지 새끼곰인지 알 수 없는 시츄에이션이 ㅋㅋㅋ

프리

2021-10-25 13:40:21

후기 너무 멋집니다. 콜로라도 이주 준비 잘 하시고요. 새 집에서 올챙이랑 피2님이랑 행복하세요

개골개골

2021-10-25 20:33:31

네. 감사합니다! 판데믹 동안 삶의 활기가 없었는데, 이사하려고 이것저것 서류챙기고 사람들과 통화하고 여기 저기 돈 펑펑 쓰고 하니 좀 활력이 나네요. 

사라사

2021-10-25 14:03:16

너무 멋있네요!! 언젠가 부모님 모시고 다녀와보고 싶네요ㅠㅠ

개골개골님 후기로나마 눈호강하고 갑니다 >_<

개골개골

2021-10-25 20:35:45

아앗... 부모님 모시고 가셨다가 다시는 미국산 쳐다도 안본다고 하실지도요 ^^ 아무래도 기본이 해발 3,000m씩은 되다보니까 건강하신 분들도 고산증을 심하게 겪으시더라구요. 물론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시면 전세계에 이만한 산맥도 없다 생각합니다.

갈베스톤

2021-10-25 14:08:04

사진들이 정말 예술입니다!

개골개골

2021-10-25 20:36:32

감사합니다!

캡틴M

2021-10-25 15:12:20

중간에 폭탄 투척은 너무 하신거 아닙니꽈!~ 사진 잘보고 갑니다요!

개골개골

2021-10-25 20:37:58

ㅋㅋㅋ 저도 살다가 첨 해본 럭셔리라서요. 미국와서 마일모아 통해서 좋은 분들 만나고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입니다!

jeje

2021-10-25 15:16:07

앗 그동안 왜이리 조용하신가?? 했더니(이사 준비로 바쁘신가?라고 짐작만 했습니다만) 이렇게 많은 산행을 하고 계셨군요. 마음에 드시는집을 진행중에 있으시다니 곧 콜로라도인이되시겠네요.

사진들 넘 멋져요. 건강하시고 또 뵈어요

개골개골

2021-10-25 20:42:02

미리 진행상황을 알려드릴까 싶긴했지만, 확정되기 전에 연락드렸다가 틀어질까봐서 연락이 늦어졌습니다.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었지만 결국 커다랗고 싼 쌔집으로 마음을 정하고 Aurora Reservoir 근처로 오퍼 넣었습니다.

 

완전 이사는 내년 여름에 할 생각이지만, 집에 집기들이 정리되면 초청하겠습니다!

TheMileHighCity

2021-10-26 00:25:12

무언가 진행중이실려나 했는데 이렇게나 산행을.. 대단하십니다..

여기 오시면 더 뵙기 힘들게 아닐까 싶네요. 14ers부터 다 돌아보시고 하실려면 (콜로라도에 58개 있다네요).

볼더를 뒤로 하시고 싸우스이스트 새집으로 가시는군요 ㅋㅋㅋㅋ 조심해서 잘 오세용!!!!

개골개골

2021-10-26 01:38:26

같은 연식과 크기의 집일 경우 보울더는 집이 없기도 할 뿐더러 한 4-5배 정도 비싸더라구요 ㅋㅋㅋ 어디선가 타협을 하긴해야하니 결국은 돈과 타협했습니다 ㅎㅎㅎ

 

방문하시기에는 댁과 너무 멀기는 하지만, 콜로라도에 정착하면 초대 꼭 하겠습니다 ^^ 

jeje

2021-10-26 02:30:48

새집을 지어서 오시는군요 축하드려요.

이제 올챙이가 친구들만 많이 사귀면 되는군요.

하긴 성격이 워낙 좋아서 많이 잘 사귈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21-10-26 05:11:50

2017년인가 2018년도 집입니다. 올챙이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크게 고치는거 없이 편하게 주거가능한 연식으로 골랐어요 ^^

케어

2021-10-25 15:29:33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21-10-25 20:42:33

사진으로 힐링이 조금이나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shilph

2021-10-25 17:12:00

헐 멋집니다 ㄷㄷㄷ 가고 싶네요. 해발 1만 피트면 애기들 데리고 갈만한 곳은 아닐 것 같지만 말이지요 ㅠㅠ

 

그나저나 저 중간 사진의 사토 라피티 로칠드는 뭡니꽈!!!! 부럽부럽 ㅜㅜ

개골개골

2021-10-25 20:43:46

와인은 원래 댓병으로 마시는거라고 이번에 배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비싼 술 사주는 친구랑도 친하게 지내야한다는 것도요 ㅋㅋㅋ

shilph

2021-10-25 22:35:54

저도 그분이랑 친해지고 싶... ㅠㅠ

쌤킴

2021-10-25 19:53:07

개골님, 

 

사진이 하나하나가 다 완전 배경사진감인데요! 느무느무 멋져요! 콜로라도에서도 건강하게 잘 사시구 또 멋진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요!

개골개골

2021-10-25 20:44:53

감사합니다!

 

콜로라도에서도 산에 같이 오를 수 있는 멋진 하이킹 버디들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혈자

2021-10-25 20:11:17

진짜 우와네요!!! 지자요수 인자요산이라더니.... 형님은 인자시오! :)

 

그나저나 몇몇 사진은 진짜 프린트해서 걸어놔도 좋겠네요! 사진이 어우야!

개골개골

2021-10-25 20:45:17

와인이랑 와규 사진들 말씀하시는거죠? ㅋㅋㅋ

백건

2021-10-25 21:36:59

ㅋㅋㅋㅋㅋㅋㅋㅋ

혈자

2021-10-26 01:15:32

지자요수 인자요산 혈자요완!

몰디브러버

2021-10-25 20:45:59

와.. 답글 쓸려고 로그인했어여. 세상에 너무 아름다운 사진풍경입니다.. 대단하세요 

개골개골

2021-10-25 21:19:07

감사합니다! 산에 있을 떄는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고 내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하나 싶은데, 다녀와서 이렇게 사진과 비디오 보면 아... 정말 좋았구나... 라고 기억을 미화하게 됩니다 ^^

백건

2021-10-25 21:38:19

아니 사진이 무슨 다 윈도우 백그라운드 같습니다!!! 아 근처에 살면 정말 같이 다니고 싶네요 ㅠㅠㅠㅠ 부럽습니다요!!! 끝까지 이사 잘하시고 이사가시면 한번 놀러가겠슴돠~~ 

개골개골

2021-10-25 22:19:05

다시 한 번 물좋고 공기 좋은 콜로라도로 이직하시지요 ^^ 베이스먼트 애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시원하게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ㅋ

맥주는블루문

2021-10-25 21:40:32

정말 사진이 하나하나 예술입니다. 풍경도 대단하네요. 그 와중에 와규 샌드위치인가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ㅜㅠ 

개골개골

2021-10-25 22:21:22

드렁큰 A5 와규라고 설명해주시던데요. 와규산도와 와규스테이크는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너무 맛있어서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물론 가격표도 헛웃음이 나오는 가격대로 ㅋㅋㅋ

Opeth

2021-10-25 21:50:27

사진들 진짜 대단하네요...물론 와인과 음식도

개골개골

2021-10-25 22:22:54

역시 많은 분들의 관심은 와인과 와규에 ㅎㅎㅎㅎ

샹그리아

2021-10-25 21:58:00

사진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청명한 느낌의 사진이 수두룩한 귀한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처럼 영롱한 와인병과 와규에서는 잠시 쓰러졌습니다. 

 

콜로라도에서도 가족분들과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개골개골

2021-10-25 22:27:07

감사합니다! 집에서 자연사진 보면서 와인 한잔 마시면 모든걸 다 가진게 되겠네요? ^^

라이트닝

2021-10-25 22:20:31

사진 잘 봤습니다.
벌써부터 로키 산맥 사진 기대가 되네요.

 

개골개골

2021-10-25 22:32:05

천천히 동네 동산부터 시작해서 콜로라도 산들도 하나씩 등반해보려고요 ^^

라이트닝

2021-10-25 22:57:26

거긴 동산이 이미 1600m 이상이겠군요. ㅋㅋㅋ

오리온

2021-10-25 22:52:54

너무 멋지네요. 덕분에 눈호강했습니다. 요세미티만 들었는데 가볼곳이 엄청 많네요

개골개골

2021-10-26 01:40:17

네.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만 해도 요세미티와 세쿼이야 국립공원에도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더 높은 산으로 들어갈 수록 경치도 좋아집니다만 그와 비례해서개고생할 확률도 매우 높아집니다 ㅋㅋㅋ

킵샤프

2021-10-25 23:03:50

그저 감탄만 하고 갑니다. 혹시 사용하시는 카메라 공개 가능하신가요? 백팩하이킹 하시면서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시는게 보통 일이 아니실텐데요.

개골개골

2021-10-26 01:40:47

아주 일반적인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마 대부분 Google의 Pixel 4a인가 그 모델로 찍었을꺼예요.

킵샤프

2021-10-26 02:25:08

결국 풍광과 날씨가 열일한거네요! 대단합니다ㅎㅎ

armian98

2021-10-26 00:09:07

결국 떠나시는군요~ ㅠ_ㅜ

콜로라도에서도 산 많이 타시고 여행 많이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혈자

2021-10-26 01:16:22

진정한 산사나이로 거듭나신답니다 ㅋㅋ

개골개골

2021-10-26 01:41:27

네. 떠나기 전에 베이지부 여러분들 자주 뫼실 수 있도록 번개 주선해보겠습니다.

데드리프트

2021-10-26 00:14:10

사진 너무 멋집니다 진짜 맥북 배경 같네요

미국 사니 자연의 광활함이 멋지면서도 가끔은 너무 거대해서 무서울 때도 있네요 ㅎㅎ

개골개골

2021-10-26 01:44:13

좋은 사진은 원래 엄청난 고생뒤에 나온다고 그러더라구요. 저처럼 실력이 없으면 노력으로 ㅋㅋㅋ.같이 다니는 하이킹 버디들이 계셔서 산에서 그렇게 무섭거나 위험하다 느낀적은 없었는데, 그래도 간혹 "이게 맞는건가"라는 불신에 빠져들때가 ㅋㅋㅋ

ny99

2021-10-26 05:21:05

우와...정말 멋진 사진보고 따라 해 볼까 하다가 백패킹에서 막혀서 그냥 개골님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했네요..ㅎㅎ

콜로라도에서의 새로운 생활과 하이킹 사진들이 기대되네요!
 

개골개골

2021-10-26 07:00:11

감사합니다! 

cashback

2021-10-26 09:33:18

와 정말 많이 다니셨네요. 요즘말로 하이킹에 진심이신듯요. 멀리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개골님 사진 보면 가까이 캘리에도 좋은 곳이 정말 많으것 같습니다.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가까운산 당일치기로라도 시작해야겠습니다. 

개골개골

2021-10-27 00:08:30

하이킹 가는거 말고는 집에서 두문불출하는 중입니다... 내년부터는 여행도 좀 더 다니고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예디

2021-10-26 10:47:18

와 저는 캘리 살면서 저런 풍경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산 거 같네요 ㅠㅠ 근데 평소 체력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하이킹 2시간만 지나도 저는 무릎이 아프던데 ㅠㅠ

개골개골

2021-10-27 00:09:02

하이킹 말고는 집밖으로 나가지를 않아서요 ;;; 그냥 저는 체력보다는 오기로 하이킹 다니는거 같아요 ㅋㅋ

예디

2021-10-27 02:59:22

그러게 오기가 중요한 거 같네요 ㅎㅎ 저는 사전에 사진으로 대리 만족하는 타입.. ㅎㅎ

Lu7ky

2021-10-26 12:24:01

 댓글달려고 사인인했어요 

너무 아름답네요. 간접경험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21-10-27 00:09:42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21-10-26 18:26:59

저도 답글 달려고 로긴했는데요.

와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걸 올해 다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 추진력 + 시간 + 준비 + 체력에 부럽습니다.  콜로라도가시면 산이 더 많고 가까울거 같은데 행복하실거 같습니다.

개골개골

2021-10-27 00:11:02

3주에 한번씩 산행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코비드 때문에 다른 이벤트가 없어서 시간 만들기가 더 용이했던거 같네요.

 

콜로라도 가면 일단 적응도 해야하고 같이 가실 분도 구해야하고 오히려 지금보다는 산에 덜 가지 않을까 싶어요 ^^

 

절교예찬

2021-10-27 02:59:00

개골님, 콜로라도 아는 분 여기 한 명요. 지난번 특별히 저를 태그까지 해서 질문 주셨는데 경황없어서 지나쳤다가 어여부영 댓글도 못달고 말았네요. 너그러이 눈감아주세요. 우선 콜로라도 오시는 거 환영합니다. 뒷북이겠지만, 지금이라도 소소하게 현지에서 도움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개골개골

2021-10-27 07:18:11

네. 잘 계시죠? 보울더쪽으로는 일찍 생각을 접어서 번거로우실까봐 연락드리지 않았습니다. 콜로라도로 옮기게 되면 한번 찾아뵐께요. 아이들 이제 많이 컸겠네요.

Nanabelle

2021-10-27 09:57:39

개골님, 이사 준비 잘 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이사되시길 바랄게요!

역시 산 사진은 개골님! 

올챙이와 피투님과 재밌는 콜로라도 생활하세요.

몇 주전에 베이 쪽 갔었는데, 역시 그 쪽에 계셨군요..

개골개골

2021-10-28 00:01:43

벨님 건강히 잘 계시죠? 오셨을 때 연통 넣어주셨으면 버선발로 공항까지 뛰어갔을텐데요 ㅋㅋㅋ

whenpigsfly

2021-10-27 14:14:51

사진들 너무 멋지네요. 콜로라도 사진들도 기대됩니다 

개골개골

2021-10-28 00:02:34

넵. 감사합니다!

 

일단 콜로라도 가서는 내년도에는 좀 조신히 (...) 살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판데믹에서 좀 회복되면 미뤄뒀던 본업인 마일 여행도 가야되구요 ㅋㅋ

보더보더

2021-11-03 09:02:16

와 대박 사진들!! 스크랩 잘 안하는데 어머 이건 꼭 해야해를 외치며 저장했습니다!! 콜로라도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D 근데 콜로라도에 모기 많나요? ㅋㅋㅋ

jeje

2021-11-03 16:32:04

모기 없어요

보더보더

2021-11-04 07:04:04

앗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너무 중요한 문제에요 ㅎㅎㅎ

Beancounter

2021-11-03 09:44:50

앗!! 개골님 콜로라도로 가신다구요??!! 넘 아쉬워요... 가셔서 대 저택에서 사시는거라 믿어요 ㅋㅋ 개골님이랑 같은 회사 다니는 저 아시는 분도 조만간 콜로라도로 이사가시는데, 날 잡아서 한번 가야겠네요. 가시기 전에 베이지부 함 모여야하는데... 언제 다 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모든 이사 계획들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이 지역에 이렇게 멋진 곳들이 있었는지 모르고 살고 있네요 ㅋㅋㅋ 역시 산을 올라야 볼수 있는 곳들이군요. 잘 감상했습니돠!! 

개골개골

2021-11-07 19:29:26

겨울에 콜로라도 한번 오세요. 마적단의 기치를 살려서 포인트로 스키타시러 ^^

블랙커피

2021-11-05 07:29:24

개골님! 정말 가시는군요 ㅠㅠ 집 구입 축하드려요!!

WFH 기간도 정말 알차게 보내셨군요! 산 경치 사진들 대박입니다!

그나저나 베이지부 언제 모이죠? 연말 되기전 한번 모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개골개골

2021-11-07 19:30:13

네 ^^ 제가 연말까지는 콜로라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 그 전에 한 번 모임 추진해보겠습니다 

Makeawish

2021-11-05 09:16:49

콜로라도 사진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먼길 이사 무사히 가시기 바랍니다.

저 산들 가보기 전에 체력부터 다져야겠습니다.

개골개골

2021-11-07 19:30:33

네. 감사합니다. 천천히 조금씩 옮겨야죠 ^^

거북거북

2021-11-05 19:00:04

저도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진짜진짜 멋진 사진들 공유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이킹 뽐뿌 제대로 오네요.. 이사도 무사히 잘 하시고 콜로라도에서도 멋진 추억들 많이 쌓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

개골개골

2021-11-07 19:30:58

거북님 감사합니다 ^^

롱텅

2021-11-06 02:56:46

'콜'자만 들어도 춥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개골개골

2021-11-07 19:31:23

ㅋㅋㅋ 네. 일단 오래간만에 눈오는 겨울 체험 한 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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