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저 역시 Pilot school에 관심이 있어서 얼마전에 여기저기 찾아보았답니다. 찾아본 것을 근거로 말씀드리면 PPL (Private Pilot License)의 경우 P2께서 말씀하신대로 가까운 곳들 날아다니는 것이 가능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 곳곳에 municipal airport들이 있고 거기에서 경비행기를 대여해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비행기마다 다르지만 세스나 172같은 경우 시간당 150~200불 정도 된다고 들었어요. 보통 그런 경비행기 같은 경우 날씨마다 다르지만 차타고 3시간 가는 거리를 1시간 정도에 끊는다고 들었거든요. 뱌다님께서 어디계시는지는 모르지만 플로리다 사시면 충분히 Bahama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닌게 아니라Quora를 찾아보면 가까운 거리를 그러한 방법으로 여행하시는 미국인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경비행기 항속거리가 1000마일 정도 되는데 3시간 정도 비행하면 안전을 위해 중간에 기착해야한다고 들었어요 (기름도 넣고 화장실도 가고). 또 경비행기인지라 고도가 낮아서 날씨 영향도 많이 받구요. 그러니까 혼자면 모를까 온가족을 대동하는 경우 장거리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요.

또 PPL같은 경우 취득 비용이 거의 15000불에서 2만불 정도 됩니다. Paper test도 통과해야하고, 또 최소한 50시간을 비행연습해야(현실적으로는 60-70시간 정도 필요함) 실기시혐 볼 자격이 주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 직장과 병행을 하려면 최소한 6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는 현재 퇴근하면 육아하느라 그만큼 시간을 낼수 없는 상황이라ㅠ 최소 10년후? 정도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무엇보다 비행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비행실력을 유지하는데 매년 최소 30시간 정도는 비행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유지비용이 아무리 못해도 매년 5천불정도 나가는 셈이죠. 

저도 관심이 많은데요. 에타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더라구요.  정말 날씨 좋은 봄 가을 하늘 날아다니는 경 비행기 보면 저도 한번은 제가 운전해서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매년해봐요.  또 어떨땐 굳이 제가 직접해서 사고날수 있는 챈스를 늘려야하나 라는 맘도 들고요 ㅋ  돈 더많이 벌어 제트기 타고 여행다니는거도 꿈을 꿉니다. ㅋ

시누이 남편이 PPL 이 있는데 나이아가리아 폭포/자유여신상엄청 잘보고 그러는건 좋아보이던데 동부 사는데 서부 사는 우리집 올때는 그냥 커머셜 비행기 타고 오던대요. 

그냥 평범한 생활로는 돈 엄청 들어가는 취미인거 같고 커머셜 라이센스를 따서 파일럿을 정식으로 하던지 아니면 집에 돈이 엄청 많아서 경비행기 말고 좀더 큰비행기를 유지하거나렌트 할수있으면 또 모르겠네요. 

시누이남편이 한창 비행기에 미쳐서 직장 때려치고 시누이에게 얹쳐살아서 P2에게 엄청 미움샀던적 있습니다 

저도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여서 관심이 많았는데 확실히 취미로 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경비행기 사는것도 알아보고 학교에 렌트해주는것도 알아보고 했는데 결론은 완전 비행기에 미쳐서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던지 아님 부업이든 하지 않으면 좀 힘들것 같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가족이 탈수있는 비행기 사고 바하마도 놀러가고 하는게 꿈이었는데 문제는 배우자의 반대가 좀 심하네요 ^^; 

파일럿 자격증이 운전 면허증 처럼 따고 나서 평생 유지 되는게 아니라, 1년에 일정기간 동안 비행해야 하는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면허가 정지(?) 되더라구요. 면허를 그냥 유지만 시키려고 투자하는 돈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지인중에 미친듯이 돈/시간 들여서 자그마한 세스나 조종하는 면허 땄는데 3년 유지 못하고 그냥 익스파이어 시켜 버리더라구요.

알라스카는 경비행기를 자동차 처럼 타고다닌다고 하더군요. 

비행기 라이센스 비싸요. 

추락이 잦아요. 경비행기는 절대 타지 말라고 제게 말한 은퇴한 예전 콘티넨탈 기장출신 미국 할아버지가 기억이 나네요. 

응원해 주시고, CPL까지 취득하시어, 항공사 취직까지 응원해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들리는 이야기로는 요즘 커머셜 파일럿이 상당히 모자라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이상 PPL 취득중인 학생

한국 자가용 비행면장이 있는데, 미국에서 FAA 면장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미국의 비행환경은 넘사벽.. 천국이라고 봐야겠죠... 국토 밀도나 인프라가 전혀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니까요. 

저도 가족들과 비행을 해보려고 생각을 하다가 그냥 접었습니다. 

그냥 개취인데 귀찮기도 하고요... 저 혼자 비행하는것과 가족들을 태우고 하는것은 다른 이야기라서요... 

요즘 같은 코비드 상황에서는 또 다른 의미는 있겠네요. 

Pilot 자격증 따는 것 한참 걸릴 거예요. 당분간 여행 가지 말자 소리같은데요. ㅎㅎㅎㅎ.

그리고 가족이 몇 분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족 모두 타고 트렁크 까지 싣는다면 비행기 큰 걸 예약해야 할텐데요. 

그냥 Pilot자격증이 따고 싶은것 아닐까요? 여행이랑은 상관없이. 

커머셜 자격증 따서 취직하면 아무 항공사에 남는 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금만 내면 된다고 하네요. 혹시 투잡 생각 있다고 하면 지원사격해 주세요. 저도 투잡 생각 중 이라서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ㅋㅋㅋ.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자기 자신한테 십만불 정도 투자해 볼 수 있잖아요. 다만 꼭 나중에 그걸로 돈벌어 온다는 각오하에 말이죠. 

CPL 까지 땄지만, 영주권 이상이 없어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 왔어요. 작은 공항에서 레저로 비행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구요. 다만, 비행하실려면 돈은 꽤듭니다. 라이센스 따는 비용은 둘째치고, 항공기 렌트/주기적으로 교육/기름값 등등 하면 많이 비쌉니다. 

직업을 목표로 하시면 미국시장은 전망은 매우 좋아요.. 뱅학교에서 교관으로 1500시간 까지 따면 리저널 항공사로 취직해서 가실수 있어요. 

도착해서 커피만 한잔하고 돌아올거 아니면 커머셜 타는게 무조건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