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들락날락 3개주

오하이오, 2021-12-24 02:31:53

조회 수
1766
추천 수
0

1223louisville_01.jpg

집에서 1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의 신시내티미술관에 들렀다 근처 호텔에 짐 풀자마자 수영장으로  

 

1223louisville_02.jpg

미술관 가기 전 수영복 보관한 동네 대학 체육관이 굳이 들렀던 이유

 

1223louisville_03.jpg

찬바람 부는 거리 다니는 대신 호텔 안에서 시간을 더 보내자

 

1223louisville_04.jpg

수영 마치고 개운한 몸으로 호텔 방에 들어서는 '자유 휴식'

 

1223louisville_05.jpg

3호는 내 컴퓨터를 차지하고 게임 만들기를

 

1223louisville_06.jpg

2호도 함께 놀자고 싸 온 보드게임을 책상 삼아 컴퓨터 올려놓고 게임을 만들겠다고

 

1223louisville_07.jpg

처는 처대로 책 읽겠다고, 1호는 나와 게임을

 

1223louisville_08.jpg

강가 호텔 이건만 마을 쪽으로 난 창 탓에 해가 지고 뜨고 것이 선명한 풍경

 

1223louisville_09.jpg

늦잠 자고 일어나 이어지는 여유로운 활동. 만들던 게임 연 2호와 3호

 

1223louisville_10.jpg

누웠던 침대에서 그대로 책만 꺼내 읽은 1호

 

1223louisville_11.jpg

점심때 맞춰 체크아웃하기 전 가족사진 한 장 찍고

 

1223louisville_12.jpg

짐 챙겨 차 타고 집 있는 북쪽 대신 남으로

 

1223louisville_13.jpg

1시간 30분여 달려 도착한 인디애나주 제퍼슨빌( Jeffersonville, IN)에서 도넛 한 상자 사 들고

 

1223louisville_14.jpg

내겐 낯익은 동네지만 아이들은 모르겠다기에 호텔 앞에 세우니

 

1223louisville_15.jpg

그제야 기억이 난나며. 

 

1223louisville_16.jpg

이곳에 묵을 때 자주 놀았던 놀이터 

 

1223louisville_17.jpg

놀았던 건 생생한지 환호하며 기억을 분명히 했던 아이들. 

 

1223louisville_18.jpg

이곳에서 강 다리 하나 건너면 바뀌는 주, 인디애나에서 켄터키로.

 

1223louisville_19.jpg

2년 전 숙소 옆 이 다리 건너 오가던 아이들

 

1223louisville_20.jpg

그때처럼 그 다리 걸어 건너보기로

 

1223louisville_21.jpg

강 건너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 KY)에 도착한 아이들

 

1223louisville_22.jpg

2년 전과 달리 루이빌에 숙소를 잡은 여행

 

1223louisville_23.jpg

추위 피하려고 쉬던 호텔 로비가 근사해 한번은 묵어보고 싶다고 했던  

 

1223louisville_24.jpg

그때처럼 올려다보지 않고 내려다볼 수 있게 된 순간

 

1223louisville_25.jpg

도넛 상자를 들고 그대로 호텔로

 

1223louisville_26.jpg

독특한 구조다 싶지만, 따지고 보면 복도식 아파트와 별다른 것도 없는

 

1223louisville_27.jpg

방에 들어가자마자 참지 못하고 연 도넛 상자

 

1223louisville_28.jpg

이어 호텔 수영장으로. 

 

1223louisville_29.jpg

금세 저녁. 내려다본 '4번가 라이브 거리(Fourth Street Live!)'

 

1223louisville_30.jpg

그 앞에 서 있던, 조금 더 어렸던 1, 2, 3호가 떠오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14 댓글

곰과나무

2021-12-24 03:40:58

항상 (or 대부분) 오하이오님에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 일인 (곰과 나무)입니다! 오늘은 생각끝에 질문이 하나 있는데 혹시 응답이 가능하시면 부탁드릴게요. 오하이오님에 사진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복기 내지는 회상을 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나, 철학, 가치관 등이 있으신지요? 저도 두 자녀 (9살 6살) 학생 (?) 을 둔 학부형인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 삶에 이유, 반성, 방향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부탁드릴게요! 

오하이오

2021-12-24 16:25:14

먼저 변변찮은 일상(사진)을 봐주시고 또 많은 생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기록'을 하기 위해섭니다.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지만 기억은 기록에 의해서만 남겨지는 걸 깨닫게 되어섭니다. 많은 기억을 갖고 싶어 많은 사진을 찍게 되고요. 그리고 사진을 찍는(혹은 보여주는) 방법으로 '사진 한장'보다는 '묶음'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끼신 '복기'는 제게 자연스럽게 따라온 행위였습니다. 특별한 생각이나 철학, 가치관을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라 답변이 시시해진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하지만 옛 사진을 통해, 또 아이들을 통해 과거를 반추하면서 말씀하신 삶을 들여다보는(이유, 반성, 방향 등) 시간이 늘어나는 건 저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을 통해 어린시절을 두번 사는 것 같은 착각도 들기도 하고요. 

곰과나무

2021-12-24 17:08:19

답변 잘 보았습니다! 읽다가 생각을 해보니, 약 10년전 루이빌, 캔터키에 잠시 거주했었는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는 순간 경험이 기억이 되는 순간을 잠시 경험하였습니다.좋은 연말, 연시 되세요. 

오하이오

2021-12-24 19:13:48

장주 거주하셨으면 드문드문이라도 보이는 풍경이 낯익었을 것 같네요.

곰과나무 님께서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TheBostonian

2021-12-24 05:42:51

아 지금 여행 중이시라는 말씀이 이 말씀이셨군요. 부럽습니다! ^^

아이들 사진, 그냥 봐도 엄청 큰 게 보이는데 2년전 사진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니, 불과 그 사이에도 훌쩍 큰게 정말 잘 보이네요.

그래도 아이들 표정은 여전히 착하고 순진한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여행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Happy Holidays!

오하이오

2021-12-24 16:28:26

여행 중이었고, 이제는 여행을 다 마치고 돌아와 시원섭섭합니다. 그래도 밀린 사진 덕분에 정리하면서 여행의 여운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겐 엊그게 같은 2년 전이었는데 아이들의 크기는 물론 행동이나 취향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착하고 순진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즐거운 연말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일모아

2021-12-24 06:15:12

제목을 들락날락으로 수정했습니다. 혹시 '들락달락'에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특별한 뜻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29:32

아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 신경써주시고 고쳐주셔서 제가 망신 당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네요. 

절교예찬

2021-12-24 09:49:40

아내가 스타벅스 2oz 컵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루이빌 여행 때 오직 스타벅스 컵 때문에 말씀하신 다리 건너 인디애나 글자 찍힌 컵을 사러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땐 루이빌에 대한 정보라고는 <위대한 개츠비> 밖에 없어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호텔에 갔었네요. 그리고 그 소설에서 몇 차례 (그리고 가장 클라이막스 상황에서) 언급되던 '민트쥴렙'을 켄터키 경마장에서 사먹고 반해 집으로 돌아와 그해 여름 내내 만들어 마셨던 기억도 납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38:55

그러시군요. 한국에서 스타벅스 컵을 모으는 친구 하나가 있는데 가야하는 그 기분이 어떤지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저는 위대한 개츠비는 떠 올리지 못했는데, 진작 알았다면 소설의 속 호텔을 찾아 구경이라도 한번 해볼걸 그랬네요. 소설도 그렇고 요즘은 영화도 그렇고, 여행의 남다른 재미와 목적도 만들어 주는 매체같습니다. 처가 아이오와에서 공부를 했는데 거기에 매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다리만 보면 정말 별거 아니다 싶은데 많이들 온다고 하더라고요. '민트쥴렙' 검색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돌핀

2021-12-24 13:19:52

매번 올려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매번 아드님들이 쑥쑥 크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39:50

잘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요즘 주변에 바뀌는 것 하나 없는데 아이들만 크는 것 같아요. ^^

유저공이

2021-12-24 15:30:31

이런글 너무 좋아요.

가시는 호텔이 렉셔리 보다 실속형 호텔이 위주라 저희 가족이 가는 여행이랑 컨셉이 비슷해서 여행 후기는 항상 정겹고 재밋습니다.

오하이오

2021-12-24 16:43:24

좋아해주시니 감사하고 또 반갑네요. 저야 체질적으로 '럭셔리'가 안되는데 처는 좀 안쓰럽기도 하네요. 아이셋 데리고 다니다 보니 어느덧 아침까지 주는 '비 럭셔리'를 편안해 하는 것 같네요. 

목록

Page 1 / 382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53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53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4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401
updated 114585

Las Vegas Palazzo(FHR) 및 주변후기(Lee Canyon, Valley of Fire, Sphere, Beatles Love, 주변 식당 등)

| 후기 16
  • file
강풍호 2023-12-26 2683
updated 114584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6
SFObay 2024-05-13 6423
updated 114583

2,200마리의 알래스카 곰들이 연어를 폭식하는 걸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카트마이 국립공원 방문기 - Katmai National Park in Alaska

| 여행기 32
  • file
집주인 2022-09-03 4637
new 114582

[5/17/24] 발느린 늬우스 - 이번 주는 뭔가 괜찮은 소식이 많은 그런 늬우스 'ㅁ')/

| 정보 19
shilph 2024-05-17 906
new 114581

큰 스펜딩 예정 ($15,000) 카드 뭐가 좋을까요

| 질문-카드
포인트헌터 2024-05-17 76
updated 114580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79
일체유심조 2024-05-15 2831
new 114579

한국 콘텐츠 많은 ott 서비스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3
오번사는사람 2024-05-17 327
new 114578

6월 로마 콜로세움 티케팅 후기 & 팁

| 정보-여행
jins104 2024-05-17 59
new 114577

몰디브 비행을 위한 AA마일이 모자를 때 어떤 방법/카드가 좋을까요 (Citi AA Platinum 리젝됨)

| 질문-카드 8
빠냐냐 2024-05-17 400
updated 114576

[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38
마일모아 2024-05-14 2422
new 114575

말라가 AGP 공항 PP라운지 (SALA VIP) 괜찮네요

| 정보-여행
grayzone 2024-05-17 58
updated 114574

Venture X 숨겨진 혜택? 년 1회 Chase lounge 입장

| 질문-카드 14
CRNA될거에요 2024-05-15 2127
updated 114573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2. 에어비앤비 오토메이션 (단기렌탈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 정보-부동산 59
  • file
사과 2024-03-27 3696
new 114572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19
JoshuaR 2024-05-17 1461
new 114571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
Livehigh77 2024-05-17 810
new 114570

체이스 사파이어 리퍼럴+브랜치 사인업이 둘 다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5
딸램들1313 2024-05-17 415
updated 114569

딸아이가 대학가기전에 영주권에서 시민권으로 바꿔주는게 나을까요?

| 질문-기타 30
궁그미 2024-05-16 2514
updated 114568

2024 IONIQ 5 AWD SEL 리스가격 견적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9
Octonauts 2024-05-16 1299
updated 114567

한국에서 쓰면 좋은 카드들...

| 질문-카드 2
별나라별 2024-05-16 1099
updated 114566

태국 Krabi 반얀트리 호텔 후기

| 정보-호텔 13
  • file
몰디브러버 2024-05-15 1095
new 114565

한국 거소증 신청시 거주지로 등록할 호텔은 며칠이나 예약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Appleboy 2024-05-17 100
updated 114564

Citi AA advandage 딜이 떴습니다. 근데 비지니스를 카드가 있었어도 포인트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질문-카드 22
  • file
파이어족 2024-05-07 2570
updated 114563

테슬라 초중급용 팁

| 정보-기타 45
  • file
가을로 2024-03-04 7518
updated 114562

미국/한국여권 소지자 독일 자동출입국(Easypass) 등록가능

| 정보-여행 16
1stwizard 2022-12-23 2047
updated 114561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9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8974
updated 114560

교토편 : 로쿠 교토, 가든 온센룸 후기(Roku Kyoto, LXR Hotels & Resorts)

| 여행기 21
  • file
엘라엘라 2024-05-16 1272
updated 114559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41
궁그미 2023-10-30 4344
updated 114558

(01/04/2024 Update) Federal Tax Credit card payment fee 변화 (PayUSAtax 1.82%)

| 정보-기타 104
  • file
라이트닝 2023-01-04 9357
updated 114557

Coverage가 좋은 Health Insurance가 있다면 Car Insurance의 Medical Payment를 Waive 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7
절교예찬 2024-05-14 1600
updated 114556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905
마일모아 2020-08-23 28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