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뒤늦은 여행 후기 1탄] 3년전 이맘때 하와이 + 소캘 SoCal 여행기

AQuaNtum, 2021-12-26 13:08:06

조회 수
3419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지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관련 글을 올리면서 아무도 관심 없으시겠지만 (잃어버린 3년) 그간 올리지 못했던 후기들을 몇 개 올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새 또 귀차니즘이 생겨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딱 3년전 이맘때 다녀온 하와이 + 소캘 여행기입니다. 사진 위주이고, 예전 기억을 끄집어내서 올리는거라 내용이 정확하지 않거나 별로 없거나 할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먼저 다녀온 하와이 사진입니다.

장인 장모님과 저희 부부, 그리고 그 당시 1살반 된 딸이랑 다녀왔어요 ㅎㅎ 하와이안 카드 만든걸로 풀플랫 비즈를 끊어서 다녀왔는데, 딸이 잠드는 바람에 전 발 받침에 앉아서 비행한 기억이... 크흡

 

호텔은 많이들 하시는 하와이안 빌리지와 하얏 리젠시였습니다. 힐튼은 다이아였고 장모님 환갑 여행이라 혹시 기억에 남을 만한 방을 줄 수 없는지 정중히 요청했고, 레인보우 타워 오션 프론트 방을 받았습니다 :)

 

DSCF9095.jpg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었어요 ㅎㅎ 해뜰때, 낮에, 해질때, 밤에, 멍때리고 앉아서 풍경 보다가 파도치는 소리 들으면서 맥주 한잔 하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DSCF9098.jpg

위에서 찍으면 이런 느낌도 나오더라구요 :)

 

 

DSCF9301.jpg

와이키키 해변을 걷다보면 노을 지는 이런 풍경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DSCF9296.jpg

이런 모습도요.

 

 

DSCF9349.jpg

해가 완전히 지고 나도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와이키키.

 

 

DSCF9231.jpg

다음 호텔이었던 하얏 리젠시는 익플이었음에도 특별한 업그레이드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뒤쪽의 마운틴뷰도 나름 하와이만의 색채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

 

 

DSCF9282.jpg

하얏 리젠시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 먹다가 찍은 풍경인데, 별거 아닌데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DSCF9232.jpg

하나우마 베이는 예약을 하지 못해서 내려가볼 수 없었고, 시간도 잘못 맞춰서 터키옥 같은 물빛을 볼 수는 없었지만, 햇살이 파도처럼 부서지는 모습도 나름 기억에 남았습니다.

 

 

 

DSCF9250.jpg

여행은 날씨가 전부인데... 하와이는 레인보우 스테잇이라고 할 정도로 날씨가 변화무쌍한 곳이라, 갑자기 구름이 드리우며 바람이 거세지는 순간이 제법 있는데, 그런 모습조차 매력있는 곳입니다.

 

 

 

DSCF9257.jpg

마지막은 드라이브 하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도저히 놓칠 수 없는 노을을 만나서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서 오신 장인 장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서 남은 연말 동안 소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차로 솔뱅을 지나, 엘에이를 거쳐 샌디에고까지 이어지는 제법 긴 로드 트립이었습니다.

 

 

DSCF9372.jpg

솔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너무 예쁜 장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DSCF9380.jpg

이런 string light 조차 눈길을 사로잡네요.

 

 

DSCF9386.jpg

소소한 나무 위의 색색깔의 전구들까지.

 

 

DSCF9427.jpg

다음날 엘에이의 첫 일정은 The Getty. 몇번 방문했지만 건축이 언제나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DSCF9440.jpg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할리우드 사인도 바라봅니다.

 

 

DSCF9442.jpg

전망대 가는길.

 

 

DSCF9469.jpg

해질 무렵엔 산타모니카 해변을 방문했습니다.

 

 

DSCF9484.jpg

해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어디에서나 말없이 지켜보고 싶어하는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DSCF9496.jpg

마지막 행선지인 샌디에고 내려가는 길에 방문한 Torrey Pines State Reserve.

 

 

DSCF9605.jpg

동물원도 가고, USS midway도 방문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발보아 파크 사진 두 장 올리고 마무리합니다.

 

 

 

DSCF9593.jpg

 

후기라고 쓰기도 민망하지만, 짧은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2년 반 전에 다녀온 보라보라입니다 :)

26 댓글

제이유

2021-12-26 16:24:36

저도 한국갈때 발받침에서 앉아간 기억이 ㅎㅎ

하와이안 빌리지 뷰 넘 좋네요~

AQuaNtum

2021-12-27 02:29:01

ㅎㅎㅎ 다들 비슷하군요... 하와이안 빌리지는 레인보우타워가 최고인거 같아요 ㅎㅎ

Opeth

2021-12-26 20:07:27

역시 믿고 보는 아콴텀님 후기네요 ㅋㅋ 저희 부부는 아직 아기들 데리고 여행할땐 번잡하고 애들 움직이는게 힘들거 같으면 안 가거든요. 게티도 당연히 패스 했었는데 가고 싶네요. 다음번 엘에이 여행은 경치도 좀 보고 여유롭게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AQuaNtum

2021-12-27 02:29:45

감사합니다 오님 ㅋㅋ 이제 애들 많이 컸으니 한번 가보세요 좋아할거에요 ㅎㅎ

케어

2021-12-26 20:47:17

사진들이 다 너무 예쁘네요. Low light 도 깔끔하고요. 

잘 봤습니다. 카메라 뭐 사용하시나요?

Wonders

2021-12-26 23:43:12

저도 딱 이생각 했어요!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카메라를 바꿔야 하나요 손을 바꿔야 하나요? 아님 둘다..?

AQuaNtum

2021-12-27 02:30:41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손은 그닥... 장소가 다 한거죠 :)

AQuaNtum

2021-12-27 02:30:12

감사합니다 :) 후지 x-pro1 씁니다.

zzzracer

2021-12-27 05:33:42

사진 너무 멋지네요. 눈 호강 하고 갑니다!

AQuaNtum

2021-12-27 11:49:0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자지랭

2021-12-28 05:48:39

오오오 역시 믿고 보는 후기!! 사진 보정 하신건가요!! 너무 멋지네요~

AQuaNtum

2021-12-28 20:32:55

넵 약간 보정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돌려돌려

2021-12-28 06:21:24

두번째 사진 장난감같고 느낌 너무 좋네요 :) 믿고보는 아콴님 후기 감사합니다!

AQuaNtum

2021-12-28 20:33:28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런 느낌이 좀 나긴 하죠 ㅋㅋ

Prodigy

2021-12-29 02:14:46

역시 아콴님 후기 퀄러티가 대단. 요즘에는 아무데도 못 가고 집에만 있는데 그저 부럽네용

AQuaNtum

2021-12-29 21:17:42

ㅎㅎ 감사합니다 장소가 다했지요...

전자왕

2021-12-29 14:10:49

오. 아콴님 포토그래퍼!! 하와이 너무 아름답네요. 저도 내년에 꼭 갈거예요.

AQuaNtum

2021-12-29 21:18:21

하와이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이죠 ㅎㅎ

tpark

2022-01-23 06:25:42

크아 저도 얼마전에 갔다온 하와이인데 왜 제가 본 하와이랑 다른거죠?!?! ㅎㅎ언제나 멋진 사진 최고이십니다!

AQuaNtum

2022-01-23 12:56:37

앗 감사합니다 ㅎㅎ 같은 하와이 맞습니다 ㅋㅋ

tpark

2022-01-23 18:17:05

저 드론샷이 마빅프로의 위엄이군요!

AQuaNtum

2022-01-23 19:28:08

앗 여기도 드론 사진은 없어요 ㅎㅎㅎ

tpark

2022-01-23 19:47:58

앗 전 두번째사진이 드론샷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프라당

2024-02-06 16:34:49

이번 여름 여행 계획이 AQuaNtum님의 예전 아마 2018년때 여행가신 상황과 일치하네요.

저희도 장인장모님 환갑 기념으로 가는 여행이고 장인장모님, 저희 부부, 그리고 1살반이될 아이해서 성인 4명에 아이 한명 총 5명이 오하우 갈 예정입니다.

포인트랑 숙박권 합쳐서 하와이안 빌리지 6박7일 예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건 레인보우 타워 오션 프론트 받으셨다고하셨는데 

방을 2개 잡으셨는지 1개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1개 잡으셨다면 지내시는 동안 아이까지 5명이 지내기 괜찮으셨나요?

포인트가 딱 560K 갖고 있고 숙박권 2개 다 사용하면 방 두개 6박 7일 가능합니다.

환갑 기념이니 편하게 따로 방 잡아드리는게 좋을거 같으면서도

이렇게 포인트 다 사용하면 앞으로 저희 가족 여행은 어떻게 할지 걱정도 되니 고민되네요. 

AQuaNtum

2024-02-06 22:46:31

앗 저희는 두개 잡았습니다 :) 복도 맨 끝에 붙어있는 방 두개를 줘서 편하게 지냈어요. (오션 프론트 + 코너 오션 프론트)

프라당

2024-02-07 04:12:44

역시 방 두개 잡아야겠네요 ㅎㅎ 하와이안 빌리지는 1 킹베드 2 퀸베드 있는 방이 있지만 아무래도 포인트+숙박권은 개런티로 그런 방을 예약하는게 아니니 그냥 포인트 다 털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16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5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3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0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396
updated 3245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427
  3244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 여행기 18
  • file
느끼부엉 2024-02-15 1007
  3243

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4
Monica 2024-04-11 3310
  3242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2
  • file
드리머 2024-04-14 1843
  3241

아이슬란드 / 2023년6월 / 9일간 / 4인가족 / Rental Car / Ring Road 일주 / 120+ Spots

| 여행기 71
  • file
Stonehead 2024-04-04 2066
  3240

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 후기: 나이아가라

| 여행기 14
  • file
purpleciel 2024-04-11 2089
  3239

도쿄편 : JAL Premium Economy, 콘래드 도쿄(Conrad Tokyo) 후기

| 여행기 45
  • file
엘라엘라 2024-04-20 2531
  3238

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8
  • file
AQuaNtum 2024-04-15 2329
  3237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13
  • file
밤호수 2024-04-18 1298
  3236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2231
  3235

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 여행기 29
  • file
힐링 2024-03-01 1422
  3234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46
  • file
페일블루 2024-04-16 2707
  3233

뉴욕 / 2024년2월 / 3박4일 / 50대부부 / NY Pass / Musical / 4개 전망대 /5개 Museum

| 여행기 63
Stonehead 2024-02-23 3416
  3232

업로드 시기를 놓쳐버린 파크 시티 스키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26
  • file
AQuaNtum 2024-04-13 1152
  3231

카리브해 어디까지 가봤니? - St. Eustatius 섬 여행기 (Golden Rock Resort, 스쿠버다이빙)

| 여행기 16
  • file
UWphoto 2024-04-06 1287
  3230

2023.7-8월 첫 마일여행 후기) 뉴욕_Kimpton; 나이아가라폴스_Hyatt Place; 시카고; 샌프란시스코_Hyatt Regency

| 여행기 10
  • file
네사셀잭팟 2023-08-20 2032
  3229

봄방학 맞이 플로리다 여행 후기 (올랜도-사라소타-클리어워터, 사진X)

| 여행기 11
칭핑 2024-04-07 1124
  3228

2024 4월 디즈니 크루즈 위시 후기 입니다 (Disney Wish)

| 여행기 27
  • file
피로에트 2024-04-12 3272
  3227

Chuuk (TKK), 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Island Hopper) 갔다 왔습니다.

| 여행기 17
  • file
Waldorf 2023-11-18 1299
  3226

봄방학 여행 -- 스웨덴(스톡홀름, 말뫼), 덴마크(코펜하겐)

| 여행기 18
  • file
blu 2024-04-1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