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뒤늦은 여행 후기 1탄] 3년전 이맘때 하와이 + 소캘 SoCal 여행기

AQuaNtum, 2021-12-26 13:08:06

조회 수
3427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지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관련 글을 올리면서 아무도 관심 없으시겠지만 (잃어버린 3년) 그간 올리지 못했던 후기들을 몇 개 올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새 또 귀차니즘이 생겨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딱 3년전 이맘때 다녀온 하와이 + 소캘 여행기입니다. 사진 위주이고, 예전 기억을 끄집어내서 올리는거라 내용이 정확하지 않거나 별로 없거나 할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먼저 다녀온 하와이 사진입니다.

장인 장모님과 저희 부부, 그리고 그 당시 1살반 된 딸이랑 다녀왔어요 ㅎㅎ 하와이안 카드 만든걸로 풀플랫 비즈를 끊어서 다녀왔는데, 딸이 잠드는 바람에 전 발 받침에 앉아서 비행한 기억이... 크흡

 

호텔은 많이들 하시는 하와이안 빌리지와 하얏 리젠시였습니다. 힐튼은 다이아였고 장모님 환갑 여행이라 혹시 기억에 남을 만한 방을 줄 수 없는지 정중히 요청했고, 레인보우 타워 오션 프론트 방을 받았습니다 :)

 

DSCF9095.jpg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었어요 ㅎㅎ 해뜰때, 낮에, 해질때, 밤에, 멍때리고 앉아서 풍경 보다가 파도치는 소리 들으면서 맥주 한잔 하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DSCF9098.jpg

위에서 찍으면 이런 느낌도 나오더라구요 :)

 

 

DSCF9301.jpg

와이키키 해변을 걷다보면 노을 지는 이런 풍경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DSCF9296.jpg

이런 모습도요.

 

 

DSCF9349.jpg

해가 완전히 지고 나도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와이키키.

 

 

DSCF9231.jpg

다음 호텔이었던 하얏 리젠시는 익플이었음에도 특별한 업그레이드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뒤쪽의 마운틴뷰도 나름 하와이만의 색채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

 

 

DSCF9282.jpg

하얏 리젠시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 먹다가 찍은 풍경인데, 별거 아닌데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DSCF9232.jpg

하나우마 베이는 예약을 하지 못해서 내려가볼 수 없었고, 시간도 잘못 맞춰서 터키옥 같은 물빛을 볼 수는 없었지만, 햇살이 파도처럼 부서지는 모습도 나름 기억에 남았습니다.

 

 

 

DSCF9250.jpg

여행은 날씨가 전부인데... 하와이는 레인보우 스테잇이라고 할 정도로 날씨가 변화무쌍한 곳이라, 갑자기 구름이 드리우며 바람이 거세지는 순간이 제법 있는데, 그런 모습조차 매력있는 곳입니다.

 

 

 

DSCF9257.jpg

마지막은 드라이브 하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도저히 놓칠 수 없는 노을을 만나서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서 오신 장인 장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서 남은 연말 동안 소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차로 솔뱅을 지나, 엘에이를 거쳐 샌디에고까지 이어지는 제법 긴 로드 트립이었습니다.

 

 

DSCF9372.jpg

솔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너무 예쁜 장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DSCF9380.jpg

이런 string light 조차 눈길을 사로잡네요.

 

 

DSCF9386.jpg

소소한 나무 위의 색색깔의 전구들까지.

 

 

DSCF9427.jpg

다음날 엘에이의 첫 일정은 The Getty. 몇번 방문했지만 건축이 언제나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DSCF9440.jpg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할리우드 사인도 바라봅니다.

 

 

DSCF9442.jpg

전망대 가는길.

 

 

DSCF9469.jpg

해질 무렵엔 산타모니카 해변을 방문했습니다.

 

 

DSCF9484.jpg

해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어디에서나 말없이 지켜보고 싶어하는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DSCF9496.jpg

마지막 행선지인 샌디에고 내려가는 길에 방문한 Torrey Pines State Reserve.

 

 

DSCF9605.jpg

동물원도 가고, USS midway도 방문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발보아 파크 사진 두 장 올리고 마무리합니다.

 

 

 

DSCF9593.jpg

 

후기라고 쓰기도 민망하지만, 짧은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2년 반 전에 다녀온 보라보라입니다 :)

26 댓글

제이유

2021-12-26 16:24:36

저도 한국갈때 발받침에서 앉아간 기억이 ㅎㅎ

하와이안 빌리지 뷰 넘 좋네요~

AQuaNtum

2021-12-27 02:29:01

ㅎㅎㅎ 다들 비슷하군요... 하와이안 빌리지는 레인보우타워가 최고인거 같아요 ㅎㅎ

Opeth

2021-12-26 20:07:27

역시 믿고 보는 아콴텀님 후기네요 ㅋㅋ 저희 부부는 아직 아기들 데리고 여행할땐 번잡하고 애들 움직이는게 힘들거 같으면 안 가거든요. 게티도 당연히 패스 했었는데 가고 싶네요. 다음번 엘에이 여행은 경치도 좀 보고 여유롭게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AQuaNtum

2021-12-27 02:29:45

감사합니다 오님 ㅋㅋ 이제 애들 많이 컸으니 한번 가보세요 좋아할거에요 ㅎㅎ

케어

2021-12-26 20:47:17

사진들이 다 너무 예쁘네요. Low light 도 깔끔하고요. 

잘 봤습니다. 카메라 뭐 사용하시나요?

Wonders

2021-12-26 23:43:12

저도 딱 이생각 했어요!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카메라를 바꿔야 하나요 손을 바꿔야 하나요? 아님 둘다..?

AQuaNtum

2021-12-27 02:30:41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손은 그닥... 장소가 다 한거죠 :)

AQuaNtum

2021-12-27 02:30:12

감사합니다 :) 후지 x-pro1 씁니다.

zzzracer

2021-12-27 05:33:42

사진 너무 멋지네요. 눈 호강 하고 갑니다!

AQuaNtum

2021-12-27 11:49:0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자지랭

2021-12-28 05:48:39

오오오 역시 믿고 보는 후기!! 사진 보정 하신건가요!! 너무 멋지네요~

AQuaNtum

2021-12-28 20:32:55

넵 약간 보정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돌려돌려

2021-12-28 06:21:24

두번째 사진 장난감같고 느낌 너무 좋네요 :) 믿고보는 아콴님 후기 감사합니다!

AQuaNtum

2021-12-28 20:33:28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런 느낌이 좀 나긴 하죠 ㅋㅋ

Prodigy

2021-12-29 02:14:46

역시 아콴님 후기 퀄러티가 대단. 요즘에는 아무데도 못 가고 집에만 있는데 그저 부럽네용

AQuaNtum

2021-12-29 21:17:42

ㅎㅎ 감사합니다 장소가 다했지요...

전자왕

2021-12-29 14:10:49

오. 아콴님 포토그래퍼!! 하와이 너무 아름답네요. 저도 내년에 꼭 갈거예요.

AQuaNtum

2021-12-29 21:18:21

하와이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이죠 ㅎㅎ

tpark

2022-01-23 06:25:42

크아 저도 얼마전에 갔다온 하와이인데 왜 제가 본 하와이랑 다른거죠?!?! ㅎㅎ언제나 멋진 사진 최고이십니다!

AQuaNtum

2022-01-23 12:56:37

앗 감사합니다 ㅎㅎ 같은 하와이 맞습니다 ㅋㅋ

tpark

2022-01-23 18:17:05

저 드론샷이 마빅프로의 위엄이군요!

AQuaNtum

2022-01-23 19:28:08

앗 여기도 드론 사진은 없어요 ㅎㅎㅎ

tpark

2022-01-23 19:47:58

앗 전 두번째사진이 드론샷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프라당

2024-02-06 16:34:49

이번 여름 여행 계획이 AQuaNtum님의 예전 아마 2018년때 여행가신 상황과 일치하네요.

저희도 장인장모님 환갑 기념으로 가는 여행이고 장인장모님, 저희 부부, 그리고 1살반이될 아이해서 성인 4명에 아이 한명 총 5명이 오하우 갈 예정입니다.

포인트랑 숙박권 합쳐서 하와이안 빌리지 6박7일 예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 드리고 싶은건 레인보우 타워 오션 프론트 받으셨다고하셨는데 

방을 2개 잡으셨는지 1개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1개 잡으셨다면 지내시는 동안 아이까지 5명이 지내기 괜찮으셨나요?

포인트가 딱 560K 갖고 있고 숙박권 2개 다 사용하면 방 두개 6박 7일 가능합니다.

환갑 기념이니 편하게 따로 방 잡아드리는게 좋을거 같으면서도

이렇게 포인트 다 사용하면 앞으로 저희 가족 여행은 어떻게 할지 걱정도 되니 고민되네요. 

AQuaNtum

2024-02-06 22:46:31

앗 저희는 두개 잡았습니다 :) 복도 맨 끝에 붙어있는 방 두개를 줘서 편하게 지냈어요. (오션 프론트 + 코너 오션 프론트)

프라당

2024-02-07 04:12:44

역시 방 두개 잡아야겠네요 ㅎㅎ 하와이안 빌리지는 1 킹베드 2 퀸베드 있는 방이 있지만 아무래도 포인트+숙박권은 개런티로 그런 방을 예약하는게 아니니 그냥 포인트 다 털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50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72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7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008
new 114357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24
위대한전진 2024-05-06 2072
updated 114356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7
  • file
만쥬 2024-05-03 6537
new 114355

Auto loan, lease 계약 등이 credit card 오픈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까요?

| 질문-카드
dsc7898 2024-05-07 29
new 114354

Citi AA 비지니스 카드 인리 사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질문-카드
롱블랙 2024-05-07 41
new 114353

Radisson Hotel (미국제외) 포인트 트랜스퍼에 대해서

| 질문-호텔
푸른초원 2024-05-07 51
new 114352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2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355
updated 114351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76
캡틴샘 2024-05-04 5389
new 114350

버진애틀란틱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발권할때 깨알팁(택스관련)

| 정보-항공 2
  • file
항상고점매수 2024-05-07 367
new 114349

런던 힐튼호텔 5박 선택하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8
  • file
꾸꾸오빠 2024-05-06 229
new 114348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1
또골또골 2024-05-07 118
updated 114347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5
Dobby 2024-05-04 1205
new 114346

Chase British Airways 85K Avios after $5K

| 정보-카드
어쩌라궁 2024-05-07 95
new 114345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 여행기 2
  • file
파노 2024-05-07 91
updated 114344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38
Globalist 2024-04-25 3785
updated 114343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3
shilph 2019-09-30 34762
new 114342

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8
자유씨 2024-05-06 295
updated 114341

신장암 1기 수술 장소 한국 VS 미국

| 질문-기타 15
ALMI 2024-02-16 3140
updated 114340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38
  • file
느끼부엉 2021-09-29 4799
updated 114339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1
솔담 2023-05-09 5591
updated 114338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 여행기 14
  • file
느끼부엉 2024-04-02 2158
updated 114337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 여행기 11
  • file
느끼부엉 2024-04-01 2257
new 114336

7월 태교여행 힐튼 오아후 호텔 질문

| 질문-호텔 1
도비어 2024-05-06 104
updated 114335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13
에덴의동쪽 2024-05-03 1795
updated 114334

[업뎃] 한국 건강검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문의합니다. (올 여름 방문예정)

| 질문-기타 85
돈쓰는선비 2023-05-10 17216
updated 114333

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 정보-카드 49
슈슈 2024-03-08 2981
updated 114332

페어몬트 - 밴프 vs 레이크 루이스

| 후기 87
하늘향해팔짝 2015-02-11 4771
updated 114331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3
마일모아 2020-08-23 28606
new 114330

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3
날아라호빵맨 2024-05-06 424
new 114329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4
  • file
미스죵 2024-05-06 641
updated 114328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3
Beauti·FULL 2020-11-09 8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