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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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은 마모님의 말씀처럼 내년 1월이 되면 댓글이 닫힐겁니다. 다행이도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원색적인 비난은 하지 않으셔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들 착하셔서 그래요 ㅎㅎㅎ

일부 분들은 긍정을, 일부 분들은 부정을, 일부 분들은 부정과 긍정을 동시에 하실 것도 생각했고,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표현과 의견이 함께 함으로 생기는 것이니까요.

 

저는 마지막으로 몇 가지 댓글 같은 첨언을 달아보려고 합니다. 하나하나 달기에는 너무 댓글이 많아져서요 ㅎㅎㅎ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저도 제 인생 철학이 있습니다. 그 중 제일 중심이 되는 것은 "남이 잘 되야 내가 잘 된다" 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제 스스로 이기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이타주의자는 못 되요 ㅎㅎㅎ 다만 제 이기주의는 이타주의랑 좀 비슷하기도 합니다. "남은 나 이니까요"

무슨 말이냐고요? 개똥철학이에요 이 세상을 살면서 남을 돕는건, 결국 나를 돕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잘 아시겠지만 제 아버지께서는 거의 5년 반 동안 저와 여러분의 세금으로 살아오셨습니다. 뇌수술을 받으시고 ICU 에 계시고 병원에 계시고 몇달은 보험을 통해서 연명하셨고, 이후에는 거동이 불가능한 장애인 판정이 되어서 100% 세금으로 메디케어 혜택을 받으셨고, 그 돈으로 보험 + 요양원에서 계셨지요. 그래서 저는 제가 내는 세금이 아깝지만 아깝지 않지요.

비슷하게 저는 최저임금이 좀 더 오르길 빌고, 좀 더 많은 저소득층에 교육 등의 혜택이 가기를 빌며, 저는 안가지만 동네 공원에 세금이 들어가는데 찬성하고, 경찰서와 소방서에 세금이 더 쓰이길 바랍니다. 저는 일반 월급쟁이 이기 때문에, 언제 일자리를 잃거나 언제 밑바닥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사람이기에, 언제 건강을 잃어서 바닥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사람이기에, 그때를 위한 "보험" 으로 남이 잘 되길 빕니다. 남이 잘 되야 그런 상황이 오면 내가 잘 될 수 있으니까요. 

말씀드렸지만 제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오히려 다른 곳에서는 정치글도 종종 쓰는 방구석 워리어에 가깝죠 ㅎㅎㅎ 그런 놈이 무슨 남을 위해 저를 희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거죠 ㅎㅎㅎ 다만 저는 제 이기심을 위해서, 모든 사람이 다 잘 사는 세상을 바랍니다. 하다못해 여기 계신 분들이 발늬라도 보고 하나라도 이득을 보고 해야, 그분들도 그 이익에 고마워서 후기도 올려주고, 댓글도 올려줘서, 제가 나중에 놀러갈 곳을 고르게 되는 것이고, 좋은 정보를 받게 되는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꾸준히 발늬를 쓰고 + 쓸 예정인거죠 :) 다 제가 잘 되자고 하는겁니다 ㅎㅎㅎ

 

제가 이 글을 왜 썼을까요? 저 역시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은 계속 맞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으신 분들은 아마도 계속 독감 백신 처럼 맞으실 것으로 예상하고요.

백신이 무엇일까요? 백신은 기본적으로 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남을 지키는 것 입니다. 독감백신이 그러하듯,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맞아도 걸릴 수 있으며, 맞아도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감백신이 그러하듯, 걸릴 확률을 줄이고, 걸려도 약하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독감 백신을 맞고, 코로나 백신을 맞은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분들이 "본인" 의 안전을 위해서 맞지 않는다... 라고 할 때, 그것이 집단 면역이 되지 못하게 하는 길이며, 타인을 위협하는 길이며, 자신을 위협하는 길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맞은 모든 분들이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결국 "나"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렇고요. 그야말로 가장 위대한 이기주의 아닌가 싶습니다 :)

제가 있는 단톡방의 어느 분은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맞기 어려우신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정말 자신의 "목숨" 을 위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살고 계시지요. 나이가 많으신 +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백신을 맞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백신이 100% 안전한게 아니니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서 백신을 맞은거지요. 감염의 고리를 제 선에서 최대한 막았으면, 끊었으면 하는 것이니까요. 빠른 시간에 집단 면역이 되고, 전파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변이가 생길 기회도 적어지고, 최종적으로는 독감처럼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좀 더 안전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말씀 드렸지만, 결국 이 모든게 제가 잘 되기 위해서요 ㅎㅎㅎ 아버지 임종 때 아이들이 그 옆에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다른 분은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고, 혹시라도 제 주변에 그렇게 돌아가시는 분이 계실 때 찾아가서 마지막 인사라도 할 수 있길 빌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제가 슬펐는데, 그 일을 또 겪고 싶지 않아서 인거죠. 슬픔은 한 번으로 족하니까요.

 

여기에는 올리지 않지만, 클리앙에는 종종 올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은 제 인생 철학에 기반하면서, 그 이기주의를 이야기 하는 글들이지요 ㅎㅎㅎ 몇개만 한 번 올려봅니다.

삶을 살면서 너무 이기주의로 살지 마세요 : 클리앙 (clien.net)

월 500불의 기본 지급은 엄청난 겁니다. : 클리앙 (clien.net)

무척이나 개인적인, 제 이야기 - 왜 '남 = 나' 인가 : 클리앙 (clien.net)

저는 마이너스 통장 찬성입니다. : 클리앙 (clien.net)

 

제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잘난 놈도 아니고요. 오히려 지 잘난 맛에 사는 놈이 맞는 표현일겁니다 ㅎㅎㅎ 이렇게 글 & 댓글로 꼬라지도 나오잖아요 ㅋㅋㅋㅋ 저는 절대로 예수님 같은 길은 걷지 못하는 놈이라고 종종 자책은 합니다. (물론 예수님 얼굴에 먹칠은 안하게 살고자 노력은 좀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제 인생철학을 모토로 최대한 지키고자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남이 잘 되길 빌고, 남이 건강하길 빌고, 남이 세금 혜택도 받길 빌고, 남이 돈도 잘 벌고, 남이 맛있는 것도 잘 먹고 돈도 잘 쓸 수 있길 빌지요. 그게 결국 돌고돌아 제게 돌아올테니까요. 그런 이기주의를 관철하면서 하루하루를 최대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남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나만 잘 되려고 하지 말라" 라고요. 나만 잘 되면 된다고 하지만, 결국 그건 나중에 자신이 못되게 되는 이유가 되는거니까요. 1박 2일에서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외치지만, 복불복을 평생 자신만 걸리지 않는게 아니잖아요? 남도 먹게 되면 다음에 나도 먹게 되는건데, (그냥 웃기자고 하는 것이지만) 결국 그게 자신의 기회와 미래를 망치게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자기 스스로를 위하고, 자기를 사랑하며, 자기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나" 라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남" 인거니까요.

나와 남은 다른 것 같지만, 결국 거울의 모습인 것이지요. 거울 속의 나에게 공을 던지면, 결국 튀어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 방향이 달라서 다른 곳으로 튈지라도, 그중 일부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지요.

숭고하고 위대한 이타주의로 살자는 이야기도 아니고, 예수님의 길을 걸으라는 말도 아니고, 성인군자가 되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저 진짜 이기주의, 나를 너무 위하는 삶을 위해서 또다른 나인 남도 배려하고 위하면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저는 제가 너무 소중해서, 남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걸리지 않고 싶으니까요.

 

여러분은 아니신가요?

 


 

네, 그냥 잡담입니다. 데이터나 논문은 이미 다른 글로 몇가지 올렸으니 자세한 숫자나 그런건 안적고 대충만 적어봅니다.

 

1. 백신 맞으면 코로나 안걸리나요?

아뇨, 맞아도 걸릴 수 있어요. 다만 안맞는 사람보다 10배 이상 걸릴 확률이 줄어듭니다.

이는 동시에 남을 전염 시킬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서 집에서 아이와 애들이 백신을 모두 맞을 경우, 감염확률이 10배 차이라는 것만 두고보면, 식구가 식구로 인해서 감염될 확률은 100배 낮다는 말입니다. (단순 계산만 했어요)

물론 안걸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확률이 낮아져요. 추가로 중증/사망으로 가는 확률이 낮아져요. 안죽고/안아프다는게 아니에요. 걸려도 경증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2. 백신 맞으면 일상 생활로 돌아가나요?

아뇨. 당장은 아니에요. 맞아도 시간이 지나면 중화항체가 줄어들고, 그러면 돌파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근데 부스터 맞으면 또 줄어들어요. 아마도 독감 백신 처럼 매년 맞게 될지도 몰라요

 

3. 맞아도 안걸리는게 아니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지도 못하는데 왜 맞아요?

첫 번째는 내가 안아프려고 맞고, 두 번째는 가족이 걸리지 않게 하려고 맞고, 세 번째는 주변 사람들이 걸리지 않게 하려고 맞아요. 그렇게 백신을 제때 다 접종하면 집단 면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어느 정도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거니까요.

 

4. 부작용 있다는데요?

부작용 없는 약은 없어요. 독감주사도 부작용 있어요. 근데 3번의 이유로 맞아요. 내가 조금 희생하면 다 살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추가로 부작용이 무섭지만, 코로나에 걸리는게 더 무서워요. 백신을 안맞고 코로나에 걸리면 중증이 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높다니까요.

 

4-1. 그래도 무서운데요?

무서울 수 있어요. 근데 백신 안맞고 코로나에 걸리는건 안무서운가요? 안맞았을 경우 사망/중증 확률이 더 높다니까요?

백신 부작용이 무섭다면 사고 확률이 더 큰 자동차는 어떻게 타고, FDA 같은 전문기관이 엄격하게 심사하지 않은 영양보조제/비타민/한약은 어떻게 먹나요? 심심찮게 들리는 식중독 위험성이 있는 회/날생선은 어떻게 먹나요?

 

5. 안맞고 버티다가 집단면역이 되면 되는거 아닌가요?

집단 면역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면역이 되고 해야 하는데, 이미 코로나를 두 번 걸린 사람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변이가 넘쳐요. 면역이 되었다고 해도 "나는 괜찮겠지?" 하고 안맞는 사람이 여러명 있으면 집단면역도 어려워져요.

 

6. 한국은 백신패스 등으로 강제한다고 하는데, 그건 자유를 해치는게 아닌가요? 왜 안맞은 사람은 식당/학원도 못 이용하나요?

의료적 이유로 못 맞는 사람을 강제하는 것은 아쉽습니다만, 백신 맞은 사람도 안맞은 사람에게서 "자유"롭고 싶은 맞은 사람들의 자유도 존중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마치 담배를 피고 싶은데 금연으로 강제하는건 문제 아니냐는 것과 같아요. 저도 담배 냄새에서 자유롭고 싶거든요. 백신도 비슷해요. 특히 이건 목숨이 걸린거니까요

 

7. 아이들은 안전하다잖아요? 근데 왜 아이들에게 맞추나요?

1,3 번에서 말한 것처럼 나와 식구를 위한 것이라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학교에서 밥을 먹고 하면 노출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물론 마스크를 계속 끼도록 하고 있어요.

 

8. 마스크 끼면 안전하다잖아요?

맞아요. KF-94/95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다니면요. 근데 코스크/턱스크도 많고, 야외에서 벗는 사람도 많고, 마스크 끼다가 음식 먹는다고 벗기도 하고, 제대로 손을 닦지 않고 코를 풀기도 하니까요. 100% 안전은 없어요. 94/95 라는 숫자도 그런걸 걸러줄 확률인데, 마스크 벗은 손을 제대로 소독 안하면 그것도 문제거든요.

100% 안전은 없어요. 한 번의 실수로도 걸려요. 우연의 일치지만, 원래 확률이란게 그래요

 

9. 한국 기사/유튜브에서 자꾸 위험하다고 하잖아요? 기사/포탈/유튜브 안보세요?

출처가 불명확한 기사를 100% 믿을 수 있나요? 저라면 좀 더 확실한 정부 발표, 전문 기관, 논문을 볼 것 같아요. 누가 부작용으로 아프고 죽었다... 라는 기사는 저도 봤는데, 종종 체크해보면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닌 경우도 많아서 신뢰할 수 없어요. 특히 유튜브는 더욱 더 그렇고요. 

종종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도 하지만, 저도 전문가와 직접 이야기를 한 내용입니다. (주변에 의학 관련 연구하시는 분이 계셔서 직접 이야기를 한 것 입니다.) 그게 아니라도 적어도 신뢰가 더 높은 전문가의 글을 참고로 하고요. 출처도 불명확하고, 관련 데이터도 없는 비전문가 이야기보다, 그분들의 말씀에 더 신뢰가 됩니다.

물론 그게 아니라도 기레기들 기사에 대해 신뢰가 있을리가...

 

10. 백신 맞고 죽으면 책임질거에요? 그거도 아닌데 왜 이 ㅈㄹ인가요?

일단 죄송합니다. 저는 책임지지 못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ㅈㄹ하는건, 다시 말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저와 제 가족과 사회를 위한 것이지요. 백신 접종자가 80% 라고 하는건, 반대로 보면 제 가까운 주변에 누군가는 안맞았다는 말이니까요 (실제로 안맞은 가까운 지인분도 계셔서 안만나고 있...) 백신 안맞을 자유가 있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 사람들에게서 자유롭고 싶거든요. 제 몸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코로나가 싫은건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그래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이들도 못 데리고 들어갔고요. 운 좋게 화상통화는 잠깐 하셔서 좀 덜 억울하지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여행도 못 가시고, 한국에도 못 가고, 부모님/가족 임종도 제대로 못 지켜보고 + 장례식만 죄인처럼 잠깐 가거나 하셨지요.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코로나 변이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변이는 코로나가 계속 번지다가 누군가의 몸에서 변형되고, 그것이 또 다른 사람에게 퍼져서 그렇지요. 그리고 그렇게 걸리는 사람의 상당수는 미접종자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어찌보면 미접종자는 그냥 "살인방조자" 라고 보일 수도 있는거에요. 

백신 안맞은게 되게 합리적으로 보이지요? 부작용도 있고 무서운거니 안맞는게 더 낫다... 라고요. 근데 제 눈에는 (죄송합니다만) 그냥 지구는 평평하다, 달사진은 날조다, 5G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랑 비슷하게 보입니다. 아무리 데이터를 들고 와도, 이런 글을 써도 안통할거에요. 잘 알아요. 근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지금도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백신을 안맞았다가 걸려서) 사실상 자살을 하고 있는거지요.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음주 운전자 같아 보이기도 하고, 총 들고 설치는 철 모르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자유"를 외치고 "선택" 을 외치는건, 그냥 이기주의자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지요. 난 위험하기 싫으니 너나 위험한 곳으로 가라... 라고 하는거죠. (미안하지만) 개소리 같아요. 그렇게 자유롭고 싶으면 그냥 자기 집에서 자유로우세요. 나오지 마시고요. 식당이나 마트도 오지 마세요. 죄송하데 저도 자유롭고 싶거든요. 저도 자유롭고 싶어서 제가 조금 희생을 하는 것이고, 식구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으니까요.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잖아요? 그게 없으면 방종이라고 하는거에요.

 

 

지금도 마모를 포함한 커뮤니티에는 종종 "부모님이 아프시대요. 한국에 급히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라는 글이 올라오고, 부모님이 아프신데 병문안을 못가서 억울하다고 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임종을 못 뵙기도 하고, 저처럼 부모님의 임종에 갔는데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은 못 들어가기도 해요.

아버지께서 아이들 얼굴을 마지막으로 직접 못 보고 돌아가신건 제 평생에 남을거 같아요. 와이프님이 간호사를 붙잡고 잠깐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게 (병원 로비 밖에서 기다리던) 아이들을 1분, 30초만이라도 데려올 수 있냐고 애원을 하던 모습도 평생에 남을테고요. 그래서 저는 미접종자를 매우 싫어합니다. 정말 다들 빠르게 다 맞았다면 어쩌면 조금은 더 좋아졌을거라는 생각을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도 빨리 맞추었고, 저도 부스터를 맞았고요. 나중에 저 같은 사람이 하나라도 적었으면 하니까요. 

 

접종하기 싫으시다고요? 그럴 수 있어요. 인정해요. 무서우니까요.

근데 그러면 징징거리지는 말아주세요. 자유롭고 싶으면 집에서만 자유로우시고, 집밖으로 나오지 말아주세요. 솔직히 그런 아이들 학교에도 안보냈으면 하기도 해요. 움직이는 폭탄과도 같으니까요. 자유롭고 싶다고 하시지만, 저도 자유롭고 싶고, 아이들도 자유롭고 싶으니까요.

 

 

 

 

 

 

 

 

 

 

 

 

 

 

 

 

뭐, 그래도 안맞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제 생각은 그러하네요. 어쩌면 본인이나 본인과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죽을만큼 아파야 조금 이해를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러니 제발 살기 위해서 맞으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부모님의 임종을 지켜볼 수 없게 된 이후에 후회해봐야 소용 없어요. #내가해봐서아는데

그렇게 만드는게 본인탓이 되지 않으셨으면 하지만, 결국 본인이 선택하시는 길인겁니다...

2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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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

2021-12-29 03:14:01

안 맞는 건 상관 안 하지만 인터넷에서 근거없는 헛소문 퍼뜨리는 인간들은 본인과 가족들이 죽다 살아날만큼 아프다 고생하는 천벌을 받길 기도합니다. 

shilph

2021-12-29 03:20:25

근데 현실은 그런 사람들은 자기는 백신 맞고 저런 이야기를 쓴다는게 문제더라고요 'ㅅ';;;; 어떤 나라의 전 대통령도 백신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다 맞고 부스터까지 맞았다고 TV 에서 이야기를 했고 말입니다.

KY

2021-12-29 03:54:25

백신 맞았다고 헛소리 퍼뜨리는 건 안 되죠. 제 지인중에 한국에서 의사가 백신 맞지 말러고 한 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적 이유때문에 백신 못 맞는다고 인터넷에서 떠들어대는 한국사람 대부분이 자가진단으로 백신 안 맞는다는 거죠. 그런 자가진단 안티백서들이 저랑 같은 직장에 다녔다면 12월초에 전부 다 해고됐을텐데 한국은 참 너그럽네요.

shilph

2021-12-29 03:57:19

사실 자가진단으로 안맞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걍 맞기 싫으니 이유를 붙일뿐...

1stwizard

2021-12-29 06:35:38

한국의 경우 의사의 판단에 의해 의학적으로 이 사람은 백신맞으면 안된다고 공인되면 백신맞은 사람과 동일하게 혜택 누릴 수 있어요. 문제는 자기 판단으로 안맞는 사람들..

shilph

2021-12-29 08:25:56

실제로 백신 성분에 따라서 알레르기나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는 분들이 안맞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체 판단으로 그런 경우는 참...

Cactus

2021-12-29 03:27:59

이 글에 동감 백번 아니 천번 달고 싶습니다. 부디 한 명이라도 더 백신 맞고 또 책임감 있게 행동해서 이 판데믹이 하루라도 더 빨리 종료되면 좋겠어요. 결국엔 전염병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남에게 전파를 하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될지 생각을 안하는거 같은데 기저질환 없는 젊은 사람도 icu 에서 한 달 가까이 있을 정도로 심하게 아프거나 심한 brain fog 같은 후유증으로 고생하거나 아니면 죽을 수도 있어요. 참고로 세 경우 다 제 주위에서 봤습니다. 

shilph

2021-12-29 03:36:06

심지어 옮긴 사람 중에는 무증상/경증상 환자도 있었을테고요. 에혀...

예전에 기사로 본 것은 어떤 집에서 20대인 아이가 조심히 잘 지내다가, 파티였나 어디에 가서 잠깐 밥 먹었는데, 그걸로 걸려서 결국 조부모가 돌아가신 기사도 있었지요 (미국입니다) 비슷하게 증상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아이들도 그렇게 옮아와서 부모에게 옮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옮기고 할 수 있지요. 전염병이라는게 이리 무서운데 말입니다.

Cactus

2021-12-29 03:49:18

제 다른 동료네가 딱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학교에서 코비드를 옮아왔는데 아이를 봐주시던 친척 분께서 백신을 이미 맞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코비드 옮으셔서 입원하시고 가족 누구와도 다시 못 만나신 채로 돌아가셨어요. 제 주위에 있는 돌파감염들이 진짜 다들 어린 아이들을 통한 것이었어서 그런지 아이들 접종을 안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shilph

2021-12-29 03:58:28

에구구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이게 참 슬픈 일인건데, 자기는 아닐거라고 안맞는건지, 남들이 죽었으면 하고 안맞는건지... 싶어질때도 있어요.

조아마1

2021-12-29 03:38:21

백신을 맞고 안맞고 코로나에 걸리고 말고는 본인 자유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곤 하는데요. 그러다가 본인이 코로나에 걸리면 감염기간 동안 그 바이러스의 변이를 돕게 되고 이렇게 변이된 바이러스를 제3자에 전파해 결국 기존 백신이 더이상 들지 않으면서 전파력이 엄청난 슈퍼바이러스의 탄생에 일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의 전염계수(1보다 크면 pandemic)는 2~3에서 시작했지만 지속적인 변이를 통해 오미크론에서는 전염계수가 12를 돌파했고, 곧 마지막 남은 홍역(감염계수가 무려 18이지만 다행히 변이불가로 18에서 고정)을 제치고 인류역사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전염력을 가지는 바이러스가 되기 직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hilph

2021-12-29 03:43:02

그나마 다행인게 오미크론은 감염율은 높지만 위험도는 낮아졌지만, 또 거기에서 변이가 생기면 어떤게 나올지 모르는거죠. 에혀....

지금도 스페인 독감 이상으로 무시무시한 상황인데, 별거 아닌듯 말하는 분들이 계신거 보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bn

2021-12-29 03:53:44

퍼트리지 않아도 미접종자는 중증환자 될 가능성이 월등히높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그들이 차지하는 중환자실이나 산소호흡기 때문에 그걸 못 쓰는 다른 비코로나 환자들이 죽습니다. 그런데도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갑니다. 

shilph

2021-12-29 04:00:15

근데 그런 말로 이해하고 맞을 분들은, 이렇게 안맞고 본인 주장만 하지 않고 벌써 맞거나 예약하고 기다리거나 한 분들이 많지요.

어차피 본인 외에는 관심도 없는 분들이 많죠. 제 기준에서는 그분들도 "관심 없는 분들" 인데, "제 자유"를 위해서 집안에만 계셨으면 하기도 합니다. 에혀...

쎄쎄쎄

2021-12-29 04:38:00

222 이기주의에 의한 잠재적 살인방조.. 

진행형

2021-12-29 04:04:04

아, 요점을 딱 정리해주셨네요. 발뉘도 단편 소식들도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백신 및 일련의 상황이, 최근 넷플릭스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Don't Look Up 영화와  비슷해서... 영화는 Near Earth Objects (NEO) 관련이지만, 관전 뽀인트는 현 상황과도 아주 잘~ 들어맞습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연휴에 한편 감상하시죠?

shilph

2021-12-29 04:06:37

가난뱅이 월급쟁이라 넷플 가입을 안했어요 (소근소근) 

진행형

2021-12-29 04:08:59

아이쿠, 안타깝습니다.. 어서 뽀인트/마일 모으셔서 조인하시길.. 화이팅입니다!

shilph

2021-12-29 04:11:54

힐X 포인트 2천 포인트랑 넷플 한 달 이용권이랑 바꿔주길 기도해 봅... 

Cactus

2021-12-29 04:15:29

티모빌로 오시면 넷플릭스 이용료 내줘요~ 제가 2불 가량 부담하는거 같기는 해요. 파라마운트 플러스도 제일 낮은 거지만 일년 보게 해준대요. 얼른 넘어오세요. (소근소근)

shilph

2021-12-29 04:26:03

가난뱅이 월급쟁이라 월 25불의 비지블을 씁니다...

Winteriscoming

2021-12-29 04:48:35

제가 댓글쓴줄 알고 화들짝 놀랬습니다. 다음생엔 꼭 태어날때부터 건물주가 되고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shilph

2021-12-29 04:51:41

메모: 태어났을 때 부터 옹고"집" 갖고 태어나실 분

Winteriscoming

2021-12-29 04:57:03

어우 염장이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십니다 ㅎㅎㅎ

shilph

2021-12-29 08:26:30

말린 오징어가 짠 이유...

리노

2021-12-29 10:15:10

정말 아주 똑같더라구요. 특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자'는 사람이 최악의 빌런이라는 점이요.

포에버

2021-12-30 19:01:20

저도 don't look up 아주 재미있게 봤고, 강추합니다. 현재 코비드 관련 상황과 잘 들어맞는거 같아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원래는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서 민들었다는데, 어쩌다 보니 코비드 상황이랑 잘 들어맞게 됐다네요. 

rlambs26

2021-12-29 04:21:49

아는 지인과의 대화였습니다.

"저는 알러지가 심해서 백신을 못 맞아요"

"백신 알러지가 있으세요?"

"제가 시즌 마다 얼마나 고생하는데요, 백신 맞으면 큰 일나요."

"그건 백신 알러지 아니지 않아요?"

"간호사인 제 언니도 그런거 맞으면 안된다고"

...아, 그냥 맞기 싫으니 별 핑계를 다 대는 것이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안 맞아요. 뭐라 해도 안 맞아요. 

저는 이제 설득도 안합니다. 그러든 말든...하고 말고 있습니다.

shilph

2021-12-29 04:27:34

바이러스도 생명인데 보호해줘야고 하는 분은 아니셔서 다행이네요. 참고로 저러다가 알레르기 없는 땅속에 들어가시면 어쩌시려고...

저는 설득은 해요. 심하게 합니다. 근데 안고쳐지실 분들은 안고쳐진다... 가 결론이기는 하더라고요 'ㅅ';;; 

 

카드 전도랑 비슷한듯

쎄쎄쎄

2021-12-29 04:39:51

카드 전도 ㅋㅋㅋ 

카드는 안열어도 남한테 피해는 안끼치니까 비교불가..

확실히3

2021-12-29 04:42:27

네 저도 이말씀을 정말 드리고 싶었어요... 피해의 유무가 그냥 단순히 금전적 피해가 아닌 신체적, 심지어 생명의 피해가 있기도 하죠 ㅠ

shilph

2021-12-29 04:42:37

전도의 어려움을 전할 뿐입니다 휴먼

확실히3

2021-12-29 04:32:17

이번달 FOMC 연준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에...... 

"에이 뭐 그럼 백신 맞기 싫어서 코로나 걸릴테면 걸리라지. 시장참여자들이 모두가 다 똑똑하면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낮아지니까 이런 사람들도 있어야,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그럼 우리 연준님이 제로금리에 헬리콥터 타고 돈 뿌려가면서 계속 완화적 정책을 해주고 난 이번 기회를 통해 인생을 한번 바꿔 보겠어.... " 이딴 사악한 생각을 하며 속으로 큭큭 거리고 있었는데 그런 그림은 깨끗하게 깨지게 되었네요 ㅠㅠ

 

다행히(?) ABT/PFE와 같이 코로나 수혜주로 단기간에 수익을 벌긴 했지만...... 2020년 후반에 있었던 성장주 상승률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여기저기 Sell off하는 곳에서 물리는 곳이 생기다보니 결론은 본전 ㅠ (현기증 난다 말이에요....

 

연준이 FOMC에서 서술한 것처럼 이제 사회가 코로나에 적응한듯 하고 락다운은 없으니 테이퍼링 속도의 가속화에다가, 변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하여 공급망 혼란이 생기면 인플레 압력만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이제 케이스 숫자가 늘어난다는 말은, 연준의 완화적 정책이 아닌 강경책을 불러올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니 정말...... 연준이 매파로 변하면서 금리인상 척척하여 포트폴리오 박살내는 건 둘째치더라도 당장 식탁 물가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많은 분들이 백신에 적극 동참하여 이런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4번: 치료제도 부작용이 있는데 백신은 그렇게나 싫어하시면서도, 치료제는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것일까요? (플로리다 주지사)  

저런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고 주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도 많으니, 미국은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숫자가 오늘 하루에 50만명이라는데, 이제 미국 연방정부의 대응책도 단순 확진자와 감염방지책 보다는, 중증환자 치료와 취약계층 으로 정책 포커스가 조금씩 움직여가는 것 같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확진자 동선추적은 거의 포기해가고 있는 듯하고...... 2020년 1달도 안되어 임면한 공화당의 연방대법관 임면식에서 국가 주요 요인들이 모인 장소에서, 슈퍼전파자 이벤트가 발생한 사태에 대한 확진자 동선추적조차 못하는 미국의 경우는, 동선추적할 능력도 없고 해봤자 의미가 없는듯 합니다. 

 

몇몇 보도에 의하면, 백신접종자가 돌파감염으로 코로나 확진되어 회복한 이후 다시 부스터 샷을 맞는 경우 슈퍼항체가 생긴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연방정부의 포커스도 중증환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이렇게 갈수도 있을듯 합니다. 물론 아직까진 자료가 부족하여 가타부타를 정할 단계는 아닌줄로 아는데, 이렇게 된다면 치료제가 나온 마당에 치명률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면 더 이상 큰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그런데 간과하기 쉬운 점이, 돌파감염으로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는 것이 맹점이겠지요..)

shilph

2021-12-29 04:46:22

치료제 부작용은 생각 안할겁니다. 당장 자기가 죽게 생겼거든요. 자기가 안아프면 모르는 분들은 역사적으로도 많지요. 인간의 역사는 의심으로 점철되었으니까요. 오죽하면 도마도 예수님 상처에 손가락을 넣었겠...

 

사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대충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동선 추적은 그래도 자동화 시스템이 잘 되어서 그나마 유지되고 있지요. 다만 그 이후를 처리할 인력이 예상보다 아주 많이 부족할 뿐이지요.

SKSJ

2021-12-29 04:36:48

백번 공감합니다.. 

shilph

2021-12-29 08:27:00

감사합니다.

쎄쎄쎄

2021-12-29 04:43:21

좋은 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특히 4-1.. 근거없는 선택적 무서움.. 자유를 제한하지 말라는 말 코로나는 안무섭고 백신은 무섭다는 얘긴데.. 

shilph

2021-12-29 04:46:57

자매품으로 선택적 분노도 있지요. 더 말하면 정치글

아날로그

2021-12-29 04:43:33

넘 공감해서 별풍선 백만개 날려드리고 싶어요. 다른 글에서 왜왜애들 백신의무화 하냐는 글도 있었는데요. 요즘 제 주변 상황을 보면 대부분 애들이 걸립니다. 애들이 엑티비티 (인도어 사커)하다가 감염 되구요. 그게 학교에서 집단 감염으로 퍼졌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애들이 백신 맞은 상태라서 콧물 좀 나서 열나고 대부분 쉽게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백신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참 아찔합니다. 

왜 백신 맞추라고 ㅈㄹ 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본인도 징징거리지 말라는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전 개인적인 이유로 백신 안 맞을거면 걸렸을 때도 본인이 치료비 다 대고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hilph

2021-12-29 04:48:25

하루빨리 아프리카로 진출해서 돈벌이를 하고 싶...

실제로 요즘 아이들도 감염이 늘고 있다고 하지요. 그나마 백신 맞은 아이들이라서 다행이지만, 종종 안맞고 중증으로 가는 아이들도 있고 사망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그 아이들이 자기의 아이가 될 수도 있는데 그건 왜 안무서운건지...

아르

2021-12-29 04:47:11

정말 공감하고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어제 "Don't Look Up" 이라는 영화를 넷플릭스 통해서 보았는데, 과학자 집단의 검증된 주장을 무시하는 미국 사회의 일부분을 아주 적나라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했더라구요. 저는 기후 과학자인데, 기후 변화 문제도 코비드와 같은 형태로 미국 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문제들 중 하나이고, 그래서 코비드 방역 연구를 하고 있는 지인과 이번 기회(?)에 아주 큰 공감대가 만들어졌어요....

shilph

2021-12-29 04:50:53

수십/수백년전 과학자/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심도 높은 과학적 사고에 대한 질문을 들었는데, 요즘은 코로나/기후변화가 가짜가 아니냐는 질문을 듣고 그걸 해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한다고 하지요.

 

뭐 지구는 실제 평평하고, 달사진은 조작이라고 하는 사람도 넘쳐나는 시대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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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날개

2021-12-29 04:52:31

와... 감사합니다. 진짜 싪님 정리해주신걸 보면 어지간한 인포그래픽보다 한눈에 더 잘 들어와서 감탄만 하게 되네요. (감탄 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취소선 보고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울컥했어요.)

shilph

2021-12-29 08:27:48

실프그래픽 입니다 ㅇㅅㅇ)/

뭐 취소선은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니 너무 그러실 필요 없어요 ㅎㅎ

jeje

2021-12-29 05:01:21

너무 공감하고 맞는 말씀만 하셨어요.

근데요 여기에 그런거 묻는분들은 이미 "답장너" 던데요 

그렇게 많은 데이터들을 올려주시고 설득을 하시고 많은 예를둘러보지만 그냥 "난 안맞쳐" 이런 태도시던데 여기에 왜 물어보시는걸까요??? 

shilph

2021-12-29 08:29:03

뭐 제가 심리학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이 비주류의 길을 선택할 경우, 타인의 이해/인정/공감을 받는 것을 원하는 심리가 있다고 하지요.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hack2003

2021-12-29 05:18:13

별개로 한국의 방역패스및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처는 참으로 잘못됐다고 생각이 되네요.

 

백신 부작용 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인과을 발견할수 없다고 대부분 보상이 안되는데요..

 

저도 방역패스가 만료 되길래  화이자 3차 까지 맞았지만...3차 맞으니까 심근염 증상및 호흡곤란이 발생하네요..

 

아시다시피 이건 다 아는 부작용중에 하나이고 돌연사 한사람도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인과 관계 부족이예요..

 

상황이 이런데 백신 맞으라고 매일매일 안전 문자 날라오는것도 웃기고요..

 

6개월 지나면 또 방역패스 만료 되는데..4차요? 글쎄 안맞을듯 하네요.

rlambs26

2021-12-29 05:35:28

일단 부작용에 대한 인과관계 밝히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가도 어렵기가 비슷할 듯 합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방역 패스라는 정책 이름을 붙였고, 워낙에 시스템이 잘 되어 이게 좀 더 강제화 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렇지, 다른 나라들이 하는 정책이랑 별로 다를게 없지 않나요?

 

굳이 한국의 정책이 잘 못 되어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어떻게 다르기 때문인가요? 지금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hack2003

2021-12-29 05:54:31

제가 알기로 미국은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출입이 금지 되어 있지 않은걸로 압니다.

하지만 한국은 방역 패스라는 이름하에 1차,2차 맞았어도 3차을 맞지 않으면 미접종자로 판단합니다. 이게 유효기간 6개월이구요.

1월 3일부터 2차 맞은지 6개월 지났으면 다 미접종자입니다.

 

만약 4차 접종이 도래 한다면 이제 3차도 미접종자로 판단하고 다시 4차를 맞아야 접종자로 분류되는거죠.

rlambs26

2021-12-29 06:18:19

그렇군요. 그럼 한국은 3차까지 맞은 사람들만 완전 접종자로 인정한다는 이야기군요. 그 부분은 제가 몰랐네요.

shilph

2021-12-29 08:44:46

댓글로도 달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염율이 높아지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의 위험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 6개월 지난 경우에는 부스터삿을 맞도록 하고 있지요

hack2003

2021-12-29 11:25:53

강제는 아니지요. 그리고 부스터샷 안맞았다고 나라에서 제제를 가하는것도 아니구요.

알로하와이

2021-12-29 13:05:00

한국도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10%가까운 성인들 50%가까운 아이들이 백신 미 접종자죠.  그 사람들이 백신을 안맞았다고 제제를 딱히 제제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제제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백신 안 맞아서 지금 한국에서 제제를 가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hack2003

2021-12-29 13:36:32

백신패스라고 해서 식당및 공용시설 이용에 제한을 가하고있죠. 기본접종말고 부스터샷을 필수로 하면서요. 이러면 나중에 n차까지 다 맞아야 시설이용이 가능해지죠

알로하와이

2021-12-29 17:43:58

미국도 전부는 아니지만 카운티나 시 별로 시행하는 곳 많습니다. 한국은 성인 2회 접종이 90%넘어간게 10월말인가 그러니 말씀대로라면 6월후 4월이 지나야 부스터샷 안 맞은 분들이 공공시설 제한이 되겠군요.  미리 걱정하시는 건가요?

미국도 어제자로 일일 감염자가 45만을 넘었습니다.  점점 백신 부스터샷을 맞아야 출입이 가능한 곳이 많아 질거라 생각해요.

이미 LA는 그렇고요.

hack2003

2021-12-30 05:18:48

미리 걱정은 아니구요. 1월부터 시행인데. 저도 1,2차를 미국에서 맞았고 한국에 온 경우라 이미 6개월이 지나 1월 부터 미접종자로 분류가 되어 제약을 받으니 이번달에 부스터샷을 맞고 고생하고 있는데 4차가 온다면 6월에 또 미접종자로 분류 되어 제약을 받는게 문제점이라고 생각한것입니다

shilph

2021-12-30 17:45:21

그 부분은 4차 접종 때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감주사를 매년 맞듯이, 코로나백신도 일정 기간마다 맞아야 한다면 맞는게 좋겠지요.

Skyteam

2021-12-29 17:17:43

직접적으로 강제하지 않을뿐이지, 접종 6개월 지나면 혼밥하지 않는 이상 식당도 못가고 카페/운동 등도 못가니 안 맞을 수 가 없죠.

물론 48시간마다 코로나 검사하면 된다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무리고요.

부스터 맞을 생각 없었는데 방역패스때문에 할 수 없이 맞은 1인입니다. 그래서 효능 그런거 신경안쓰고 접종 기록 목적으로 얀센 맞았네요.(1차 얀센/부스터 얀센)

알로하와이

2021-12-29 17:53:51

백신 맞는사람들이 대부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일상으로 회복.. 예전처럼 마스크 없이 밥먹고 놀러가고 수다떨고..  

백신을 맞자고 하는 사람들도 누군들 주사 맞는거 좋아하겠어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으니 그러는 거죠.

벌써 3번 맞았는데 만약 일상으로 좀더 빨리 돌아갈 수 있다면 한번 더 맞으래도 괜찮을거 같아요.

shilph

2021-12-29 08:43:36

몇가지 지적해 보지요.

 

1. 백신 부작용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 보상이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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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상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단 한 명에 대한 보상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1.png

피해보상 신청도 상당히 쉽고 단순합니다. 물론 100% 다 인정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것 처럼 대한민국 정부의 보상은 전세계 어느 곳보다 높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위해 3차(부스터)접종 반드시 필요(12.2., 정례브리핑) | 보도자료(전체) | 보도자료 | 알림·자료 : 질병관리청 (kdca.go.kr)

 

2. 심근염/심낭염에 대한 보상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해주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만 해도 수많은 기사가 나옵니다.

2.png

 

3. 방역패스 만료가 되는 이유는 접종 후 6개월 정도 지날 경우, 중화항체율이 떨어지고 돌파감염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접종자 수준은 아니지만, 유의미할 정도로 떨어지고요. 이것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 지난 경우에 대해서는 이렇게 만료가 되게 하는 것 입니다. 

독감의 경우 계절성이기 때문에 중화항체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더이상 유행이 아니게 되어서 필요 없지만, 독감백신을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인거죠.

 

4. 백신 인과관계가 밝혀지기 어려운 이유는 정부/의학협회 등에서 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 인과관계 증명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백신을 맞고 몸살이 났다면, 그것이 백신의 이유일 수 있지만, 실제 감기에 걸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백신을 맞았는데 무릎/관절이 아프다면? 그것을 증명할 방법도 사실 거의 없고요.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부작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고 아플 경우에, 정부/보험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위에 말한 것처럼 한국 정부는 잘 하는 편에 속하고 있고요)

hack2003

2021-12-29 11:24:14

보상체계가 있지만 실제로 보상받기는 힘듭니다. 왜냐면 인과 관계가 힘드니까요. 그리고 심근염 같은 경우 진찰비을 청구할려면 의사가 보건소에 직접 보고 해야 하는데 검사시 결과가 확실히 나와야 보고 하겠죠. 보통 가면 피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가 기본입니다. 제가 방문한 동네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말하길 백신접종후 심근염증상으로만 진찰한게 4000명이 넘는답니다. 그중에 3명만 입원했다네요. 그렇다고 나머지 사람들이 문제 없었다는게 아니죠.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으니 이상 보고를 못하는거죠. 저도 아픈데 결과는 정상이었으니까요.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고 현재 보상체계로 사람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네요.

 

아까도 오는데 호흡이 가빠서 어지러워서 쓰러질뻔 했는데병원가면 해줄수 있는게 없어요. 결과는 정상이니까요. 이런걸 겪고 있는데 4차 맞으라구요?! 

고기만두

2021-12-29 14:57:56

"제가 방문한 동네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말하길 백신접종후 심근염증상으로만 진찰한게 4000명이 넘는답니다."

 

 - 혹시 데이터 좀 볼 수 있을까요? 전해들은 이야기론 판단하기에는무리가 있습니다.

 

"그중에 3명만 입원했다네요. 그렇다고 나머지 사람들이 문제 없었다는게 아니죠.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으니 이상 보고를 못하는거죠. 저도 아픈데 결과는 정상이었으니까요."

 

 -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는 말씀 속에 정답이 있는것 같습니다.

hack2003

2021-12-29 15:08:18

이건 그 의사가 한 말이라 데이터가 있을꺼 같지는 않구요.

 

근데 위 부작용은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시면 후기가 많이 나오니 참고 하시면 될꺼 같구요.

 

참고로 백신 맞은후 질병관리청에서 이상 없는지 설문 조사가 날라오는데 그 항목에는 심근염은 없어요. 발열. 근육통 이런 항목만 있지..

 

그냥 기타로 하고 내용적으면 이상 없음으로 보고 되니 병원가서 진찰받아보라고 뜨죠. 이러니 심근염은 질병관리청에서 파악할수도 없어요.

 

병원에서 리포트가 와야 가능한거죠.

 

제가 병원에서 대기하는중 대부분의 환자들이 백신접종후 심근염증상으로 방문하더군요. 

 

고기만두

2021-12-29 15:39:56

"이건 그 의사가 한 말이라 데이터가 있을꺼 같지는 않구요."

 

- 데이터가 없다는 말씀은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결론도출의 근거에서 제외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동네 병원'에서 심근염 검사를 4000건 했다는 부분이 의아하기도 하거니와, 또 그 양성 결과가 3/4000이라는 건 0.00075라는 이야기인데 코비드가 급증하는 이시기의 리스크(fatality등)와 견주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위 부작용은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시면 후기가 많이 나오니 참고 하시면 될꺼 같구요."

 

-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는 .......... 음.....;; 자녀분들 에세이에 근거자료로도 못쓰는 신빙성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그 결정을 존중드리며, 그에 따른 제약도 커뮤니티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hack2003

2021-12-29 17:20:12

제 입장에서는 제가 직접의사에게 들은 이야기이기 때문에결론도출이 된것이고. 4000건이 의아해 하다고 하시는데 적어서 의아해 하시는건지 많아서 의아해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 동네 병원이 매일 몇백명씨 왔다 갔다 하는데 적다고 보신건지..제가 방문시 접수 번호표가 400번대 였고 심전도 검사 번호표가 200번대 였으니 하루에 200명 검사한다고 하면 4000명 검사한거는 적은거 같기는 하네요

shilph

2021-12-29 18:03:45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코로나19 감염 증상 발생율 비교 (화이저) : 클리앙 (clien.net)

 

이 글도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보면 심근염/심낭염의 경우, 미접종자에게 더 많이 발생을 합니다. 

(vaccine risk) nejmoa2110475_f4.jpg

 

그 의사분이 심근염 검사를 한게 "백신 접종자의 부작용" 때문으로만 검사를 한 것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코로나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hack2003

2021-12-30 04:45:56

저도 코로나 걸리면 심근염 증상이 발생한다고 본거 같기는 합니다. 근데 병원안의 내과라 코로나 환자을 진찰한거 같지는 않구요. (양성 판단 받은 감염된 환자는 일반 병원 출입이 금지되니까요)

 

접종후 해당 증상때문에 진찰했던 사람수를 이야기 하는거 같습니다. 저랑 상담하면서 먼저 본인이 4000명 넘게 진찰 했는데 3명만 입원할정도니 걱정하지 말라는 뉘앙스로요.

 

shilph

2021-12-30 17:52:18

부작용 중에서 심근염/심낭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말처럼 그런 부작용이 있다고 해도 그게 문제가 될 정도로 위험한 수준으로 되는 확률은 적다는 것이고요. 

제가 드린 차트처럼 코로나 환자가 심근염/심낭염 발병 이유가 더 높고, 다른 조사에 의하면 쥐로 시험을 했을 때 주사바늘을 깊이 찌르지 않는 경우 심근염/심낭염 발병 확률이 더 높다 라는 조사도 있고요. 화이저 코로나19 백신이 심근염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한 가능성 : 클리앙 (clien.net) 쉽게 말하면 근육 주사인 백신을 깊이 찌르지 않아서 정맥에 주입시 발생했다는 이야기지요.

추가로 이런 데이터도 있습니다. mRNA백신과 심근염 발생 정보 (미국 CDC, ACIP 미팅 자료) (화이저, 모더나) : 클리앙 (clien.net)

화이저 코로나19 백신과 심근염 발생 : 클리앙 (clien.net)

브라보

2021-12-29 05:34:01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확진자가 많은 미국이나 한국이라면 당연히 맞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럽게 자발적 미접종자들이 꽤 있는 다른 상황을 공유해 볼께요. 와이프 가족들 이야기입니다.

 

와이프네 나라는 백신 접종자/미접종자 상관없이 무조건 입국할 때 2주 호텔 격리를 시킵니다. 네 입국할 때 호텔비로 몇천불 깨지죠ㅠ 하지만 덕분인지 통계 상은 6개월째 확진자가 한자리 수 입니다. 밖에서는 무조건 마스크가 강제이고, 사람들이 잘 따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프 가족들은 본인들은 시골에 살고, 밖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일상을 보내는 데 굳이 맞을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백신 부작용 케이스에 카더라도 많지만 주변에서 분명히 평소보다 많이 이픈 경우를 봤다고 하시고요(2주간 하혈, 하반신 마비 등)

 

이런 상황에서 저는 안 맞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제가 맞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요. 비슷한 상황이라면 마모분들의 생각은 어떠실 지 궁금합니다. 

hack2003

2021-12-29 06:04:41

주위에 미접종자로 돌아가신분들을 봤으면 백신을 맞아야겠다고 생각이 들테고 접종자인데 부작용이나 사고 당하신분들을 보면 맞지 않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쎄쎄쎄

2021-12-29 06:17:09

이건 순전히 제 뇌피셜인데요 저 나라에 사시는 분들이 언제까지나 여행이나 입국이 통제된채 평생 사실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코로나도 감기처럼 정착화 될 것이 지배론적인 의견인데 저렇게 온 국민이 면역이 하나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언젠가 노출이 되면 또 다른 변이국가가 탄생하지 말란 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shilph

2021-12-29 08:52:09

하혈에 대한 부작용이 있지만, 임신이나 불임에 대한 연관성은 없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여성의 생리에 영향을 미친다? : 클리앙 (clien.net) 이미 제가 다른 글로 적기도 했습니다. 

 

하혈의 경우에는 BBC의 기사도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여성 생리에 미치는 영향 - BBC News 코리아 결과적으로는 백신이 들어옴으로 몸의 호르몬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하혈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단기적이라는 견해 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백신의 부작용은 쉽게 말해서 실제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왔을 경우에 신체 반응을 아주 약하게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부작용이 있던 분들이 실제로 코로나에 걸렸다면? 아마도 그 부작용의 10배 20배의 반응이 왔을 가능성이 높지요. 근데 그걸 "그정도" 에서 끝난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참고로 저는 차라리 하혈을 하고 몸이 좀 아픈게, 중증으로 병원 신세를 지거나, 후유증이 평생 가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보다 낫지 않나... 싶습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1-12-29 05:37:33

절대 공감합니다!

shilph

2021-12-29 18:04:19

감사합니다

마누아

2021-12-29 05:50:01

실프님 오죽하면 이런 글 올리셨나 싶어요. 한국 기레기들이 정권 바꾸려고 아주 가짜 뉴스로 도배를 해둬서 한국 사람들중 백신 불신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언제는 미국 사는 너는 백신 먼저 맞아 좋겠다고 한국 정부 제대로 못해 백신 못 맞는다 난리치더니 이제는 백신 부작용 가짜 뉴스 듣고 못믿겠다고 난리 .. 매일 기레기들 뉴스에 속아왔으면서 어찌 그렇게 계속 믿고 속는걸까요? 정말 답답해요.  저는 11살 딸아이 백신 허가나자마자 바로 맞추고 저희 부스터샷 맞고 올겨울방학에 인생 처음 크루즈도 타고 캘리포니아도 며칠 더 있고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부디 가짜 뉴스에 속지 마시고 얼른 맞으시고 애들도 맞게 해서 우리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어요.

shilph

2021-12-29 18:08:33

원래 TV 를 바보 상자라고 불렀지요. 사람들이 점점 사색이 없이 타인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한다고 하니까요.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정보에 노출이 되고, 그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고 있지요. 뭐 저도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보고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지식과 변별력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한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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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e

2021-12-30 09:03:15

아 ㅎㅎ 이 사진 몇초 생각했네요

shilph

2021-12-30 17:52:32

쉿쉿

제이유

2021-12-30 18:20:45

몇백년을 앞서본 링컨 당신은 도덕책!

Eminem

2021-12-29 06:22:07

최근 제가 일하는 병원 세미나에서 pharmacotherapy 로 권위있는 한 교수가 한 말이 기억나네요. "부작용이 있다는건 그만큼 그 약/백신이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부작용이 없는 약은 세상에 없다".

 

네 저는 이미 그 세미나 이 전에 부스터 맞고, 5-12세 화이자 승인 나자마자 제 아이 백신 맞췄습니다. 부작용 하루이틀 몸살기운이 있는게 전부였고요, 매년 맞으라고 해도 맞을껍니다. 백신 거부하고 안 맞히는 사람들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안 맞는다고 남들에게까지 맞지 말아라 내 의견을 들어달라 라고 할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왜 굳이 정부/제약회사/공공의료기관에서 말도 안되는 거액의 돈을 쏟아부으면서 지난 1년동안 백신 개발을 했을까요. 돈이 남아돌아서? 백신 팔려고? 아닙니다. 한명의 생명이라고 구하고 싶어서 입니다. 왜 시/병원에서 돈까지 줘 가면서 백신 맞으라고 할까요. 어떻게든 이 pandemic 상황을 안정되게 컨트롤 하고 싶어서 아닐까요? 

shilph

2021-12-29 18:12:50

네, 사실 부작용이라는게 대부분이 몸의 항체가 외부의 물질 (주로 바이러스, 하지만 백신도 포함) 을 대처하면서 발생하는 현상 입니다. 그래서 제가 종종 백신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가 걸렸다면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요. (물론 100%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제약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도 개발을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그들도 이전의 생활로 다시 돌아가길 바라고, 경제와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길 바라기에 스스로를 갈아넣으면서 개발하는거죠. 

더블린

2021-12-30 06:50:57

Hulu에 Dopesick 한 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Oxycontin에 관한건데요.

불과 20년 전에 일어난 일이고

Purdue 라는 제약회사와 FDA.....

슬프면서 화나기도 하고...

 

스포하면 안될거 같아 여기까지 하구요.. 몰입도도 좋고 한 번 기회되면 보세요.

playoff

2021-12-29 06:35:16

이런글을 읽어야할 사람들은 안 읽거나 읽어도 모른척하고 안 읽어도 이미 너무나 잘 아시는 분들만 읽고 좋은 댓글 다니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Sunstar

2021-12-29 07:15:46

좋은거 있자나요 @이....

shilph

2021-12-29 18:13:23

아닌 분들도 보시기는 할겁니다. 근데 신념으로 되면 잘 안바뀌니까요

더블린

2021-12-29 07:35:39

마지막 문장에 공감하는데요. "본인이 선택하시는 길인겁니다..."

 

지금 인제 막 접종한지 1년 되었죠? 지금까지 안 맞은 사람은 안 맞습니다.

저희 병원 올해 12월 초 스탭들 코비드 백신 현황을 보면

 

응급실 스탭 접종률 57%

중환자실 (ICU) 스탭 접종률 50%

Respiratory Therapist 스탭 접종률 49%

 

환자가 아니라 스탭들 접종률 입니다.

 

여기 윗 department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제일 최전방에서 제일 아픈사람들을 돌보는 그룹입니다.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1. 거의 모든 스탭들이 걸려서 natural antibody가 있기 때문에 백신 맞을 필요가 없죠 - 코비드 백신만 유일하게 코비드 걸렸어도 맞으라고 하는데 이거 참...

저 또한 2020년 초에 걸리고 여태껏 병원 근무 하면서 아픈적이 없었네요. 네 코비드 환자 지난 2년동안 매일 보고 expose 도 거의 맨날 됩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댓글에서도 썼었는데

A. 코비드 걸렸던 스탭 (unvaccinated) 이 한 번 더 걸렸는데아마 델타나 오미크론 이었을 겁니다. 아주 mild하게 지나갔습니다.

B. 지난 봄 정도에 fully vaccinated 된 스탭이 몇주 전에 오미크론 걸렸었는데 정말 힘들고 아팠다고 하네요.

 

2. 코비드는 인제 그냥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스탭들이 반 이상 입니다.

 

전 백신이 부작용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working 하길 바라는데 응급실에 백신 부작용으로 찾아오시는 분들 특히나 어린 아이들 흉통이나 호흡곤란으로 오는거 보면

솔직히 무섭습니다. 네 코비드 보다 무서워요. 저희 애들도 코비드 다 한번 치렀습니다 - 어린이들은 코비드 아주 mild 하게 증상 지나 가는거 아시죠.

 

크리스마스 이브에 50대정도 되어 보이는 아들로 보이시는 분이 어머니를 급하게 응급실로 모시고 옵니다.

갑자기 말을 못하시기 시작하셨다고. 75세 건강한 할머니셨어요.

오전 11시쯤에 응급실에 오셨는데 10시정도에 전화 하면서 아들분이 전화넘어로 소리가 이상해서 모시고 오셨다고 합니다.

갑자기 한쪽면이 힘이 없거나 facial droop 이 있거나

언어 장애가 생기면 stroke를 의심하는데 역시 할머님도 stroke rule out을 위해 바로 ct head찍으러 갑니다.

안타깝게도 head bleed가 있으십니다. (한글로 뇌출혈인가요?)

 

보통 untreat hypertension 으로 인해 head bleed 가 많이 생기는데

아드님 말로는 고혈압도 없으시고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날 아침에도 조깅도 하시고 매우 건강하셨다고 하시네요.

저희가 보기에도 아주 말끔하시고 정정해 보이셨습니다.

 

제가 notice 한건 thanksgiving 정도에 booster 샷을 맞으셨다고 하시네요.

뇌출혈이 온 직접적인 원인은 아무도 모릅니다. 백신일 수도 있고 백신과 전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심한건 아니라서 수술같은건 필요 없고 경과 지켜 보시면서

therapy 받고 일단 입원 하셨는데요.

 

stroke 환자 보통 일주일에 1명씩 보곤 했는데 요즘엔 2틀에 한명씩 보곤합니다. 이런 패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백신을 맞아야 혹은 안맞아야 right thing to do, it's wrong thing to do 이렇게 turning into moral issue 하는건 inappropriate 하다고 봅니다.

medical 이유가 있어서 못 맞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종교적 신념으로 접종 거부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100%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잉슈타인

2021-12-29 08:14:16

저도 응급실 근무자인데 반갑네요 ㅎ 쓰신글에서 많은 부분을 공감 하기도 하고요. 저도 어린 아이들 백신 맞고 호흡곤란 오는 케이스들 보면 겁나는 걸 뒤로하고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유가 커뮤니티를 위해서든 아니면 부모가 자식 걱정에 백신을 맞췄던 본인 의사에 관계 없이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온거니까요. 물론 unvaccinated kids들도 코비드 걸리면 마찬가지로 딱하지 않냐 하실수 있는데 지난 2년 동안의 pandemic 경험으론 말씀하셨듯이 대부분 증상들이 mild하죠. 저도 부스터 까지 마친 접종자이고 백신을 절대 찬성 하지만 의사결정 권한이 없는 아이들의 백신 의무화나 부모의 거부가 그들의 도덕적 잣대가 되어선 안된다 생각해요.

shilph

2021-12-29 18:24:18

부모의 거부가 아이의 건강상의 이유고 + 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의사 결정이 없는 아이들이라고 코로나가 피하는 것이 아니지요. 종종 아이가 걸려서 부모가 걸리거나, 다른 사람이 걸리고, 이것이 중증/사망으로 가는 상황도 있습니다. 백신은 그것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부모가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반대를 했을 때, 그로 인한 불이익도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누군들 안무서워서 아이들을 맞추나요? 아이들과 본인과 사회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희생에 대한 조건으로 조금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고요. 자신은 희생도 안하고 자유는 누리고 싶다면, 그건 그냥 방종이지요.

 

거부나 미접종이 도덕적 잣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반대를 하고 걸리면 보험 적용을 받고 + 나라에서 도움을 주지요. 네, 제 세금입니다. 제 보험비 이고요. ICU 에 하루 들어가면 얼마인지 아시나요? 보험 적용 전에 1만불이에요. 그렇게 발생하는 비용은 결국 보험회사에서는 다른 모든 보험을 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눠서 부담을 하게 하는 것 입니다. (물론 보험사는 또다른 보험도 가입을 했지만, 결국 비용 부담은 다 나누게 되는거죠.)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지요? 코로나로 인해 무섭다고 일을 거부하는 사람도 많고, 이로 인해 인력이 부족하고, 물가도 오릅니다. 이게 다 바이러스가 끝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런 바이러스가 끝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집단 면역 실패도 하나 이고요.

물가가 오르고, 세금이 오르고, 살기가 힘들어지고, 아이들 데이케어에 보냈는데 아파서 혹은 확진자가 나와서 못가서 돈도 낭비하고 .... 이런 저런 일 많지요? 그 부분에 대해 미접종자도 어느 정도 이상의 책임이 있고요.

도덕적 잣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가지 문제의 이유 이기도 한겁니다. 제 돈과 아잉슈타인님의 돈이 더 줄줄 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루이지

2021-12-29 08:31:31

동의합니다.

저는 부스터까지 맞았지만 7세인 아이한테는 안 맞힐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알러지나 숨어있는 질환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맞히기엔 부작용 리스크가 일반 다른 백신보다 큰게 사실이니까요.

아이에 대한 중증도나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면 당연히 맞히겠지만 말입니다.

shilph

2021-12-29 18:27:45

걱정이 되시면 알레르기 검사를 한 번 해보시고, 의사의 소견을 들으신 뒤에 맞추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집 아드님은 항생제 알레르기가 심하게 있습니다. (특정 항생제 이외에는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그 덕분에 어렸을 때 중이염으로 크게 고생했고, 항생제 때문에 추가로 고생을 했습니다. 네, 항생제 부작용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백신을 맞췄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저 역시 리서치 하고 나온 결과가 그거에요. 

 

알지도 못하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알레르기 때문에 걱정한다면서 알레르기 검사도 안하시고, 무조건 무섭다고만 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혹시라도 아이가 걸리면 그때는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백신 부작용과 코로나로 인한 증상의 비율에 대한 글도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코로나19 감염 증상 발생율 비교 (화이저) : 클리앙 (clien.net)

(vaccine risk) nejmoa2110475_f4.jpg

Chu

2021-12-29 08:47:10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삼발이

2021-12-29 08:58:32

글 참 잘 쓰시네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필요하다" 는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7세 아들 백신 2차까지 다 맞추긴 했지만 고민 참 많이했었어요. 

shilph

2021-12-29 18:29:15

저도 거의 6개월 이상 고민을 하고 수개월간 리서치를 하고 난 뒤에 아이들을 초기에 다 맞췄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신 부작용보다 코로나 리스크가 더 크니까요.

트윈타워

2021-12-29 08:59:09

shilph 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아주 쉽게 FAQ를 작성해 주셨네요. 연말 귀한 시간 내어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만 몇분이라도 이글을 일고 생각이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제 회사 온사이트에 나오려면 백신접종 완료했거나, 일주일마다 테스트결과를 제출해야 되어, 12월초 타운홀 미팅때 저희 디파트는 9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레어한 케이스로 불평하시는 동료를 한분 뵌적이 있는데, 더블린님처럼 말씀하세요.

 

그런데, 더블린님께서 병원에서 일하신다고 하여, 모든 코비드 케이스를 보신게 아닌데, "어린이들은 코비드 아주 mild 하게 증상 지나 가는거 아시죠." 이렇게 일반화 하시면 안되죠. 제 동료 딸은 킨더아이인데 코비드 감염으로 증상이 매우 심각했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제 친한친구가 pediatric psychiatrist 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후 아이들에게 nervous system disorders 가 많이 보이고, 후유증이 몇개월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해요. 그걸로 임상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요. 눈에 보이는 증상이 가벼워도 절대 간과하지말고 꼭 백신맞추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습니다. 물론 저는 승인되자마자 아이 코비드 백신은 맞췄고요.

 

저는 아직도 이 팬더믹 상황이 끝나려면, 맞을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감염을 줄여, 바이러스가 mutation 되는걸 막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가 백신을 맞지 않는 분들이 다른 백신 접종자 분들과의 접촉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살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기에, 백신은 의무화 되어야하고, 모두 맞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hilph

2021-12-29 18:30:48

네, 실제로 오미크론 이후 아이들 환자가 더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후유증이 있고요.

잘 알려진 코로나 후유증인 brain fog 의 경우, 아이들의 공부에도 아주 큰 지장이 있을 것이고요. 쉽게 말하면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기도 하지요.

shilph

2021-12-29 09:05:25

1. 코로나에 걸렸어도 두 번 걸리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백신을 맞아도 걸린 분도 계신다고 이야기 하셨지요. 

말씀하신 샘플의 부분은 저도 이해하지만, 코로나에 걸려서 생긴 항체나 백신을 맞고 생긴 항체나 비슷합니다. 그리고 걸리면 말씀하신 것처럼 마일드하게 넘어가거나, 좀 더 세게 아프거나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하신게 있는데, 위의 샘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코로나에 한 번 걸린 사람은 덜 아프다. 백신 맞고 걸리면 더 아프다" 라고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를 좀 더 해석하면 그냥 한 번 걸리고 아프고 말아라... 로 해석이 될 수도 있는거지요. 참고로 걸리고 중증/사망이 되는 확률은 잘 아실겁니다.

 

2. 네,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그게 백신을 불신할만한 조건은 못 된다고 봅니다.

부작용으로 오는 사람과 확진/중증으로 오는 사람의 비율은 어떤가요? 참고로 제가 아는 친구의 부인이 간호사인데, 부인의 말에 따르면 부작용으로 오는 사람보다 확진/중증으로 오는 사람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닌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숫자를 좀 더 선호하고, 확률을 좀 더 선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작용이 중증이 되는 확률보다, 미접종자가 확진이 되는 확률과 중증이 되는 확률이 더 높아서 백신이 낫다고 봅니다. 

 

3. "종교적 신념" 이 백신을 거부할 이유가 되는가? 에 대한 부분은 저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기독교인으로 한 마디 하자면, 성경 어느 한 구절에도 백신을 맞지 말라고 하거나, 이런 약을 거부하라는 말도 없는 것으로 압니다. 

또한 종교적 신념이 도덕적인 것은 아닙니다. 탈레반이 종교적 신념으로 사람을 죽이고, 중세 시대에 기독교인이 종교전쟁을 빌미로 수 많은 전쟁으로 피를 불렀지요. 이것이 도덕적인가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타인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그게 진짜 종교인 인가? 싶어집니다.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이기심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이 위협받는데도 존중하고 이해하라는 것을 주장하신다면, 저는 솔직히 조금 글쎄요?ㅇㅅㅇ??? 라고 싶어지는거죠.

더블린

2021-12-30 06:38:22

1.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에 걸려서 생긴 항체나 백신을 맞고 생긴 항체나 비슷합니다." - 항체 있는데 왜 맞아야 하는지 참... (전 아직 항체 검사 해보진 않았지만 곧 해 볼 예정) 동료 중에 antibody 검사한 respiratory therapist가 있는데요. 1달 전 쯤에 얘기했었을 때 1년 전에 걸린 코비드에 대한 항체가 아직 있다고 하더라구요. antibody 가 있는데 후유증 겪어가며 6개월후엔 효력이 떨어져 부스터까지 맞는게 worth 한건지...  일반화 할 순 없지만 제가 하려던 말이 그 말이었습니다. 제 주변에서 (주로 병원 스탭들) 요즘 오미크론나오면서 백신 맞고 걸리면 더 아프고 코비드 한 번 걸렸던 사람 (unvaccinated) 은 덜 아프게 지나가는 케이스 꽤 봤습니다.

 

IMG-1789.jpg

 

Screen Shot 2021-12-29 at 9.58.59 PM.png

 

fully vaccinated 코워커가 클스마스 기간에 양성나와서 한말입니다. 물론 일반화 시킬 순 없습니다.

 

 

2. 기저질환 있으시고 연령대가 높으시면 아무래도 접종하시는게 좋죠. 백신 부작용이라고 100%보기는 힘들겠지만 중증으로 가는 경우 확실히 백신 접종 시작되고 자주 봅니다 - blood clotting disorder 가 젤 흔한것 같습니다. stroke symptom 와가지고 head bleed도 그 중의 일부분이구요. 요즘에 소셜미디어에 보면 병원마다 이게 입원환자 수고 과반수 이상이 unvaccinated 이다 라고 나오는데요. 스탭들 조차도 접종률이 과반수에서 왔다갔다 거리는데 사실 병원에서 일하는 저희가 볼 땐 이 수치는 놀랍지 않습니다. non-medical personnel 이 보면 깜짝 놀랄만 한데요. 이런 차트들에서 눈여겨 보셔야 할게 여기 입원한 환자중에 얼만큼이 COVID confirmed 환자라는건 나오진 않습니다. 왜냐면 과반수에 한참 못 미치거든요. 어제자로 저희 병원 총 298명 입원 환자중 COVID confirmed 환자는 35명입니다 (11.7%) ICU는 총 32베드인데 이중에 8명이 COVID confirm 이구요. 이 35명중에 몇명이 접종자이고 미접종자인지는 아쉽게도 저의 권한 밖이라 알수가 없었지만 응급실에서 실려오시는 분들 환자분들 보면 반반정도 인거 같습니다.

 

 

3. 성경에 백신 맞지 말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정부기관 병원에서 vaccine mandate에 religious exemption을 요구하는건 파이저, 모더나, Johnson & Johnson 회사가 research, development 할 때 fetal cell line 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구절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시편 139편 13-16절이 있구요 (따로 인용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어느 누구의 종교적 신념을 평가할 자격도 되지 않구요 할 수도 없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이런 입장도 있다 라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shilph

2021-12-30 18:26:54

1. 네, 항체는 있지요. 다만 2차까지 맞은 사람이 돌파감염에 걸린 것처럼, 기존에 걸렸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코로나를 2~3회 걸린 사람도 있고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 다시 맞는 것이지요. 자동차 타이어를 어느 정도 거리를 달리고 나면 여전히 달리는데 문제가 없지만 교체하고 새로운 것으로 갈아끼는 이유는 오래된 바퀴가 마모되어서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백신도 비슷합니다. 

 

2. 응급실에 가는 숫자가 반반이라고 하시지만, 응급실에 가는 이유가 중요하지요. 백신을 맞고 응급실에 가는 이유가 부작용 때문인지, 다른 병으로 인한 것인지는 제가 그 병원에서 일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또한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부스터를 맞지 않은 경우 미접종자보다는 낫지만 돌파감염의 확률이 높고요. 제가 정확한 숫자와 통계가 없기 이 부분은 제가 뭐라고 함부로 말은 못 하겠네요. 다만 한국의 경우, 사망자의 경우 미접종자와 접종자의 절대 숫자가 비슷한데, 현재 한국 백신 접종률이 80%가 넘기 때문에 사실상 비율은 1:4 라고 볼 수 있지요

 

3. 시편 문구 입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기에 그렇게 사용되는게 종교적으로 옳지 않다... 라고 하시는거군요. 다만 이와 동시에 기독교의 역사에서도 종교 전쟁으로 비록 비신앙인이라고 해도 하나님이 만드신 타인을 죽여왔지요. 또한 기독교의 논리를 내세워서 지구는 돌지 않는다고 했고요. 

또한 이 시편 139편은 다윗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나의 모든 것이시며, 나를 지키시는 자라고 노래하는 내용이지요. 그 중 몇 구절을 가리켜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 싶습니다. 성경이 늘 그렇듯이 구절구절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내용을 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제멋대로 해석하게 되기 쉽기도 하고요. 마치 욥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절인 8장 7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처럼요. 이 내용이 욥이 하나님과 사탄의 대결로 인해 모든 것이 망하고 병까지 걸린 욥에게 와서 친구가 이제라도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 괜찮아질꺼라고 하면서 조롱하듯 하는 이야기지요. 시편에서 다윗이 내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을 칭송하는 그 문구는 자신을 지으시고 지키신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인데, 어쩌면 사람을 통해 사람들을 깨우치고 이끄신 하나님의 뜻처럼 (그리고 어쩌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백신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지키려는 분들의 일을 비방한다면, 어쩌면 하나님의 뜻을 멀리하고 비방하는게 아닐까요? 언제나 그러셨듯이 하나님은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으시고, 결국 누군가의 손을 통해 그 일을 해결해 주셨죠. 그게 은혜이고요. 어쩌면 백신도 그런게 아닐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죽고 아픈 상황을 수 많은 분들이 기도를 했고, 그 기도의 응답이 백신과 치료제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더블린

2021-12-31 08:15:16

1. 다시 걸릴 수 있죠 그래서 다시 항체 생기죠. 코비드 백신 보세요 지금 부스터 맞고도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제 개인 경험 포함해서 제가 병원에서 관찰한바로는 natural antibody 있으면 다시 걸리는 텀이 확실히 길긴 한 것 같아요 제가 여러 shift 일하면서 관찰한거라 뭐 전문적인 데이타 이런건 없네요. 제가 2020년 초반에 걸렸었는데 매일 코비드 환자보고 expose되는데 아직까지 멀쩡하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코비드에 immune 안 되어있다. 그럼 가서 맞으세요. 믿을만한 provider랑 잘 상의 하시고 접종하세요.

 

 

2. 제가 반반이라고 한거는 COVID confirm 환자에 관한 거였습니다. 응급실에 환자로 오시는 분에 한해서 COVID 확진자 중에 반은 unvaccinated, 반은 vaccinated 이었다는 말이었습니다.

 

 

3. 저랑 성경을 해석 하시는게 좀 많이 다른거 같네요. 이건 뭐 제가 남의 종교적 관점(신념)을 judge 할 수 없는거라 - 이게 또 denomination 에 따라서도 다르구요 - 이만 줄이겠지만 요지는 태아가 이미 엄마 자궁에 형성 될 때부터 한 생명인데 코비드 백신 연구에 쓰인 fetal cell line 때문에 religious exemption 을 요구하는 population 이 있는거죠.

AllForYou

2021-12-29 09:16:33

공감합니다.

사실 원글님도 어른들의 백신 거부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거라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우선 저희 집 모든 15세 이상 구성원들은 접종 완료 하였고 부스터도 가능한 사람은 다 맞았습니다. 심지어 1차 접종후 여태껏 알 수 없는 흉통에 병원을 전전하며 원인을 찾으려 고생중에도 3차 까지 접종 하였습니다. 

사실 여기서 제일 관가하고 있는 부분은 코비드에 걸렸다 회복 후 생기는 면역력에 관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선 중증을 막아준다는 백신을 어른들이 접종을 다 마친다면 아이들에게 백신을 무조건 맞춰야한다는 주장이 많이 퇴색됩니다. 어른들이 (취약층 포함) 백신을 맞아 중증을 피할 수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이 충분히 가능한 이시점에서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아라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구요. 또한 아이들이 혹여 감염 되어서 회복하게되면 코로나에 면역이 생기게 되어 백신의 효과와 비슷한 결과를 낳게 되지요. 더불어, 변이가 생기는 이유와 과정에 비접종자들과 접종자들의 연관 관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접종자들만 변이를 만든다는 주장은 크게 와닫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지금 아이들 접종을 불안해서 미루고 있는 분들을 원글님께서는 살인을 방조하는 사람들로 취급하고 계시는데, 사실 상당히 불쾌한 표현이네요. 그 와중에는 저희처럼 어른의 역할을 다하고 (백신 접종) 어린 아이들에게 만큼은 내가 take 한 risk를 전가하고 싶지않아서 망설이시는 분들도 더러 계실텐데요... 이런 논리라면 비접종아이들은 살인의 도구로 쓰인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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