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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형교회 건물 구경

오하이오, 2022-01-01 05: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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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1church_01.jpg

여의도에 갔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구경한 날.

한국의 대형교회는 세계적인 규모라는 말이 생각나 그 교회들을 다니는 게 세계적인 구경이겠다 싶었던 날.

그 생각을 실현했던 2021년 여름 교회를 구경했습니다.

비 교인에게 폐쇄적인 기분이 느껴지는 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교회 안을 구경하지는 못했고,

밖에서 건물 구경만 하고 다녔습니다. 

 

유럽 여행 다니면서 구경했던 성당, 교회 건물 구경을 기대한 것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구경거리가 될거로 생각했지만 좀 아쉽더라고요.

아쉬움 말고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자칫 종교적 논쟁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싶어 설명 없이 사진만 올립니다. 

꽤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요. 혹시 댓글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추가하겠습니다. 

 

 서울 삼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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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새문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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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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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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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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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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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충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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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앙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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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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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오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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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녔던 그러나 일부는 사진을 올리진 않은 교회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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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서울의 대형교회가 아닌, 한국이라 제목을 단 계기가 된 교회입니다.

 

 부산 수영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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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댓글

제이유

2022-01-01 05:26:26

사랑의 교회는 정말 '삐까번쩍' 하더군요

중세시대 농민들 눈에 성당이 그랬을까요?

 

생각해보니,

저도 미국 메가처치(개신교)들도 여럿 방문해 보았는데

뭔가 한국과는 매우 느낌이 다르군요...

뭐가 다른걸까요? 흠...

오하이오

2022-01-01 09:05:06

저도 사는 곳 1시간 거리에 '메가처치'가 있어 한번 구경간 적이 있습니다.

일단 외형적으로 '몰' 같은 구조(낮은 건물, 큰 주차장)에 규모에 맞는 큰 십자가를 상상했는데 아예 볼 수 없어 제대로 왔나 했던 경험이 있네요.

마적level3

2022-01-01 05:27:02

오하이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교회들은 일부러 방문하신 건가요? 

오하이오

2022-01-01 09:06:39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계적 규모의 교회를 볼 수 있는 멋진 관광 코스가 되겠다 싶어 찾았으니, 일부러 방문한 거가 맞습니다.

YoungForever

2022-01-01 05:50:11

미국도 휴스턴 같은데는 대형교회가 있더라구요. ㄷㄷ

오하이오

2022-01-01 09:08:29

방문전 대형 교회를 찾아 봤는데 한국을 빼면 대부분 휴스턴에 있었던 걸 기억합니다. 다음엔 휴스턴에 가보고 싶네요. ^^

Eminem

2022-01-03 20:13:54

Joel Osteen 이 담임목사로 있는 Lakewood Church가 있죠. 규모도 꽤 크고 주말되면 경찰까지 동원되서 교회 근처 교통통제까지 합니다. 물론 미국 내 다른 교회들에비해 규모가 크다는것이지, 한국 대형교회들에 비하면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그나저나, 저렇게 한국 대형교회들 사진들 보니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긴 하네요. 저렇게 건물 지으라고 사람들이 헌금내고 교회활동 하는건 아닐텐데 말이죠ㅠ

Bella

2022-01-01 05:55:44

제가 어렸을적 다녔던 교회도 있네요.

오하이오

2022-01-01 09:12:42

하하 그러셨군요. 신앙의 잣대가 없는 제가 괜히 건물(축) 평을 하는게 실례 같아 말을 줄였는데 다행이란 생각이 번득 드네요.^^

ehdtkqorl123

2022-01-01 05:56:35

큰 교회들을 보면서 어떤 대화를 하셨나 궁금하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22-01-01 09:14:43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얻어내긴 했습니다. 대체로 실망스럽다고 본문에 말씀드렸고, 보태면 긍정보다는 부정의 기움을 많이 얻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여지 정도는 남겼습니다. 

손가락자본가

2022-01-01 06:15:20

잘 봤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저렇게 다니실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예전 오하이오님 사진에 한 이야기인 듯 합니다만, 사진은 세상을 보는 관점에 관한 문제인데 그게 보이네요.  교회 밖에서 교회를 쳐다 보는 관점, 저 교회 지으신분들 한번 쯤은 다 생각하고 지으셨겠죠? 

오하이오

2022-01-01 09:19:53

아고, 대단하긴요. 그냥 볼 거리 찾아 다니다 하나 궁리해낸 것이었습니다. 기대와는 다른 느낌을 가졌지만 그래도 스스로도 큰 공부가 됐습니다. 

어쩌면 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 느낌을 두루 관통하는 것 같은데요. 대부분 대형 교회를 지으신 분들이 교회 밖에서 교회를 보는 관점을 한번도 생각안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즈라즈쿵

2022-01-01 08:30:06

연세중앙교회도 엄청 멋있더라고요~ㅎ

오하이오

2022-01-01 09:21:05

아, 그렇군요. 진작 알았으면 한번 찾아가 봤을 텐데요. 아쉽네요.

ReitnorF

2022-01-01 09:34:22

찾아다니신 모든 교회가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회들이네요. 여러가지 생각이 있습니다만 논외로 하고, 건축 구조물로만 본다면 이미 말씀하셨지만 참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2021년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곳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2-01-01 18:24:21

검색하면 대번에 나오는 교회들이더라고요. 규모로 보면 한국에서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대표가 될만한 교회였는데 건물 구경이 기대에는 못 미쳤어요. 세월이 좀 더 덮히면 다른 느낌이 들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새해가 되었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im808kim

2022-01-01 10:19:46

충현교회는 언뜻 유럽의 성당인가하는 착각을 했습니다. 2019년 2월 파리방문때 노트르담성당 옆에서 점심을 했는데 오랜 천주교신자인 와이프가 그렇게 들어가서 보고 기도해보고 싶어했는데 당시 돌 갓 지난 셋째 컨디션문제와 두 사내아이들 성화에 와이프 성당 못들어간게 매우 큰 후회로 남았습니다. 그 성당이 그 해 여름 화재로 소실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잠이 안와 조금 더 써보았는데 괜한 오해와 불필요한 언쟁이 생길까 싶어 지웠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세째의 대모님댁에서 일주일간 머물게되어 뜻하지않게 매일밤 여러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의 즐거움을 처음 느껴본듯한데 왠지 오하이오님 같은 분 가까이 살면 그런 대화의 희열을 자주 느낄수 있지않을까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음악축제

2022-01-01 15:10:30

충현교회는 노틀담을 본뜬 게 맞다고 들었던 기억이 얼핏 있네요~

오하이오

2022-01-01 18:34:05

더러 만들어진 시기가 달라도 길게 놓고 보면 한 시대의 건축물인데 모양으로 공통점을 찾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렇지만 더러들 다 어디서 본 듯한 건물 같은 교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사진에 올리지 않은 어떤 대형 교회는 대놓고 베낀 경우도 있어서 건물 보기는 즐거움이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말씀하신 노트르담성당 기억은 비슷하네요. 같은 시기 같은 '델타 딜'로 파리를 갔던 경험 때문 같네요. 저흰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내부 관람 시간이 끝나 결국 건물 밖만 보고 오게됐어요. 처는 꼭 안에 들어가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고 싶어 다음날로 미뤘는데 뜻하지 않은 약속이 생기면서 결국 '다음에' 했다가 영영 이별하게 되었네요. 

글과 말은 또 달라서 실제론 어쩔지 모르겠습니다만 즐겁게 이야기할 상대로 여겨주시니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아빠다람쥐

2022-01-01 16:09:33

교회 다니는 사람도 잘 하기 어려운 일을 오하이오님이 해내시네요. 교회에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듣지만 그래도 교회들마다 여전히 건물치장에 과한 에너지를 쏟는 모습 보니 마음이 쓰립니다. 더 말하면 안되겠지요.. 암튼 저길 따라다닌 아이들도 대단하네요. 저희애들 같으면 왜가? 또가?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오하이오

2022-01-01 18:42:22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교회를 다니지 않으니까 이런게 재밌겠다 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신앙심이 있으면 건물만 보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같다 여기실 것 같기도해서요.

전 대형교회의 제일 특징으로 '건물 증식'을 꼽을 것 같아요. 어쩌면 말씀 하신 건물 치장에 포함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본당(?)이 주변에 건물들이 (아마도)하나둘씩 교회 부속 건물로 속하면서 대형화를 한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모두 따라 다닌 것은 아니고, 꽤 무덥다 싶은 때는 처와 둘이서만 구경을 다녔는데요. 과한 칭찬을 받은 것 같아 살짝 정정합니다.

에타

2022-01-01 19:39:03

제 기억 속의 사랑의 교회(15년전 쯤)와 지금의 모습하고는 큰 차이가 있네요 ㅎㅎㅎ 물론 옛날에도 엄청 컸습니다만..지금은 소위 "삐까뻔쩍"해졌네요 

Diaspora

2022-01-01 21:07:02

지금도 에타님 예전 그 기억속의 교회는 강남예배당으로 존재할겁니다 (2026년까지는 존속한다고 들었습니다). 투쟁, 소송, 싸움등등 답글로 쓸만큼 별로 좋은 이야기들은 아니니 저도 여기까지만 해야겠지요ㅋ. 이번에 가면 따라해보고 싶을정도로 괜찮은 투어루트인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22-01-02 00:05:53

찾아보니 2013년 지어 옮겼다고 하네요. 건물 위용이 남다른 것은 단지 밖에서 보이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가장 넓은 지하를 가진 교회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선지 방문했을 때 지하철역과 이어지고 얽힌 듯한 구조 자체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sarang.jpg

기네스북: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world-records/407388-largest-underground-chapel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91017075651004

 

그런데 이 구조물은 적법하게 지어지지 않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기도 했네요.

poooh

2022-01-01 22:10:16

본당 건물이 전부가 아니지요. 각 지역마다 지구별 작은 예배당에 비디오로 말씀을 주일마다 송출해요. 어지간한 케이블 방송국 규모가 클거라 생각 합니다 

EauRouge

2022-01-01 22:33:47

FB_IMG_16410654712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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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가 본 예배당 가운데 그 공간이 존재해야 하는 본질을 가장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은 여기였습니다.

샌프란

2022-01-01 23:34:35

오 교회 넘 이쁘네요 여기 어딘가요?

아빠다람쥐

2022-01-01 23:39:26

경북 경산에 있는 무학로교회네요.

https://hankookilbo.com/News/Read/201904282264758012

오하이오

2022-01-02 00:16:08

감사합니다. 링크해주신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더 가서 보고 싶네요. 

조원경 목사님도 지으신 승효상 건축가님도 참 멋진 분이시네요.

샌프란

2022-01-02 05:47:06

감사합니다 ^^

교회에 담긴 스토리도 은혜가 되네요

futurist_JJ

2022-01-07 15:13:29

승효상 건축가님 작품 멋지죠, '이로재' 건축사무소.

양평의 카페더비도 좋습니다.

오하이오

2022-01-07 18:04:33

카페도 멋지게 지으셨을 것 같네요. 소개 고맙습니다.

건축가님 이름을 처음 듣는 건 아닌데 이 교회로 관심이 생겨서 쓰셨다는 '빈자의 미학'을 찾아 읽어 보려고 합니다. 당장 책 구하긴 쉽지 않아선지 설렘과 기대가 더 커지네요.

futurist_JJ

2022-01-12 15:38:32

승효상 건축가님 책이 많군요, <빈자의 미학>은 20주년 개정판이 나왔네요,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읽어보았던것 같습니다. 
건축 이야기는 흥미로와요,

유현준 교수님 책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도 좋았어요. 

DC 베트남 기념관 이야기, 뉴욕 공원 이야기로 한국에도 공원을 만들자 주장하시고, 학교 교실 높이를 높이자 하셔서 화성에 학교 설계도 하셨엇죠.

작년 여름 가본 Frank Lloyd Wright의 Falling water, Polymath park 도 넘 좋았습니다. 

오하이오

2022-01-12 18:37:45

책이 많은 건 몰랐네요. 이 게시물로 검색하면서 걸린(?) 책인데 제목이 눈에 쏙 들어 오더라고요. '빈자'에선 아마 이 작은 교회를 본 뒤라 더 와닿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못지 않게 '미학'이라 쓴 말이 관심을 가게 하더라고요. 소개해주신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도 그냥 제 마음에 탁 와닿네요. 

유현수 교수님 책은 일어 본적은 없는데 강의나 방송 대화를 본적도 있고 특히 교회 관련 언급도 하셔서 몇개 글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들어가기 편안한 절과 부담스러운 교회'를 언급한 신문 칼럼은 제가 느꼈던 심정과 비슷했는데, 여느 말씀에서 처럼 말끝이 제 취향(?)과는 어긋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제 선입견으로 마음을 울리는 승 건축가님과 달리 유 건축가님은 머리를 일깨우는 분 같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아요. 요즘 마음이 고픈가봐요. 

프랭크 라이트는 명성이 자자한 만큼 저도 아는 이름이네요. 프랭크 라이트가 시카고에서 활동을 해선지 시카고와 인근에 상당한 건물들이 있더라고요. 한번 다녀온 처가 '강추'하는데, 5시간 운전이 엄두가 나지 않아 '조만간 가자'만 되풀이 하고 있는데 이름을 꺼내주시니 갑자기 의욕이 생기네요. 더 많은 책과 건축가 소개해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opstix

2022-01-12 19:56:34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기사입니다. 디자인 건축사님의 섬세한 execution 기사안 몇장의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된것같아 맘이 벅찼습니다. 

오하이오

2022-01-02 00:08:24

정말 탐스럽네요. 처가가 경산에 있어 한국 방문하면 꼭 방문하게 되는데 못 보고 왔네요. 다음에 가면 꼭 한번 구경해야겠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EauRouge

2022-01-04 11:48:59

근처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맞은편에 물볕이라는 까페도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올리신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그 중 두어곳은 제가 가끔씩 가던 곳인데, 투박한 빨간색 벽돌건물 혹은 지하에 있던 예배당이 하늘을 찌를듯한 마천루가 된 것을 보고, 그리고 담임목사가 이런저런 스캔들로 세상사람의 구설에 오르는 것을 보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신앙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화려해지고 웅장해지는 교회당 건물처럼 우리네 삶도 화려하고 커지고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나 않은지, 정작 거기서 가져야 할 본질은 놓치고 있지나 않은지 제 자신에게 반문해 봅니다. 

오하이오

2022-01-04 16:34:20

그렇지 않아도 지도를 펼쳐 가는 길을 알아봤는데요.

기대한 것 보다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경산역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네요.

Muhakrochurch.jpg

보고 나면 쉴 곳도 있다니 구경 다니는 저는 더할 나위없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샌프란

2022-01-01 23:33:41

오하이오님 사진 감사합니다

저 중에 직접 예배를 드린 교회는 두 군데...구경해본 교회는 한군데가 있네요.

 

코로나가 터지고 과연 교회가 이 거대한 건물들을 계속 유지해야하나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봅니다..사실 교회가 건물은 아닌데.

 

나중에 시간 되시면 작은 교회도 좀 찍어 주세요 ^^

오하이오

2022-01-02 00:13:39

고맙게 봐주시니 저도 감사합니다.

보면서 속도 궁금했는데 들여다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운데 이중 세군데를 들어가 보셨다니 부럽기도 하네요. 

종교적 속 사정이나 교회 건물의 정체성이랄까 본질을 놓고 다투는 것이야 교인들의 몫이긴 하겠습니다만

구경하는 사람으로서는 '이왕 지을 거'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다음엔 크기를 떠나 들어 예쁘고 가보고 싶은 교회를 찾아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형교회 구경하면서 가졌던 실망을 지워주리라 믿어서요. 

Cenerentola

2022-01-02 02:16:44

작은 상가 한켠에서 시작했을때 제가 금토일요일 저녁시간에 매주 가던 교회가 저 대형교회 중 하나가 되어있네요. 저 건물에 입당을 코앞에 두고 유학온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만에 인터넷 예배에 참여혀해봐야겠네요. 

오하이오

2022-01-02 05:58:27

위 모든 교회 이력은 모르지만 몇몇 교회는 들은게 있는데, 상가에서 시작했다면 혹시 오륜교회를 다니셨던 걸까요. 

어디든 옛 추억을 되돌리는 순간을 마련한 것만으로도 보람이 느껴지네요. 마침 지금 이 시간이 한국 일요일 아침이라 예배가 한국에선 예배가 이어질 것 같네요. 

사과

2022-01-04 18:30:19

언제적이예요? 1,2,3호가 애기애기 앳된데요.... 아..위에 사진은 2017년 이라고 되어있구나..ㅎㅎ

오하이오

2022-01-04 23:47:30

새해가 됐으니 5년 전이 되었네요. 강산이 반은 변했을 시기라지만 주변에 바뀐 것은 하나도 없는데 아이들 보니 세월이 그만큼 흘렀다 싶네요. 정말 빨라요 빨라. ㅎㅎ

atidams

2022-01-07 22:42:34

건축을 업으로 삼으신 분인가요?

유니크한 디자인도 있고..한국식 상가에 융합된 스타일도 보이고 모아서 보니 재밌네요. 

오하이오

2022-01-08 03:55:26

아닙니다. 다니며 본 건물들이 무더위에 고생한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도 있었는데 재밌으셨다니 다행스럽네요. 감사합니다.

졸린지니-_-

2022-01-12 16:54:45

저 중의 하나가 한국 떠나기 몇년간 잠깐 출석한 교회이구요, 한번이라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본 곳이 두군데 더 있네요. (사랑의 교회는 옛 건물에만 들어가 봐서...)

그러다가 미국에 와서 처음 지금 출석하는 교회를 찾았을 때는, 허름해도 어쩜 이렇게 허름할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도시에서 한인교회로는 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교회인데 말입니다. (물론, 한인 커뮤니티가 도시 크기에 비해서 작긴 합니다.)

 

그런 허름한 건물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이젠 겉만 화려한 예배당의 모습이 불편해 집니다. (근데 가끔 비새는 거랑 여름에 에어컨 약한 것은 좀 어떻게...)

 

그러고 보면 겉치장에 열중하다가 속빈 강정이 되는 것은 꼭 교회만은 아닐 것 같기는해요. 그냥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쉬운 한면이 아닐까 싶네요...

오하이오

2022-01-12 18:50:46

이 큰 교회하나를 다니셨다 하시니 구경꾼인 저로서 안은 어떤 모양인가 하는 궁금증이 먼저 이네요. 

큰 교회에 걸맞는 내실이 있는가 하는데 대한 걱정은 더러들 하시네요. 종교인이 아닌 제가 그 속을 가늠하지 못하기에 변론도 비판도 하지는 못하겠네요. 다만 "세계적인 규모라면 이왕 만들거" 하는 아 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게시물 사진에는 없는 어떤 대형 교회는 대놓고 미국 건축물을 베끼고는 '욕먹을 각오로' (베꼈다)는 말을 적어두기도 해서 놀랐습니다. 

어쨌거나 현실적으로 세워진 건물을 다시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속은 사람들이 채워 넣는 것이니 졸린지니-_-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게 신도와 목회자들께서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퍼럭키

2022-01-12 22:24:03

한국+미국 각각 여러번 이사하면서 여러 사이즈의 교회를 겪어봤는데 돈주고 다니라고 해도 저렇게 화려한곳은 못다니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많이있지만 글과 안맞고 좀 민감할 내용이라 참습니다 흐흐;;

오하이오

2022-01-13 09:35:14

다니면서 느낀 건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것 같았는데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취향이 또 다를 수 있겠네요.

덧붙이시고 싶으신 말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민감하다 싶어 자제하신건 잘 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tobpeople

2022-01-13 01:10:25

저의 초딩시절 일요일을 함께 했던 교회가 광림교회였습니다.  교회 앞 빵집에 있던 소라빵이 최고로 맛있었는데..어머니가 그 빵 먹고 걸어갈래, 지하철 타고집에 갈래 했을때~  망설임 없이 빵을 먹고 어머니랑 걸어오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교회는 건물 사이즈가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의 사이즈로 평가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오하이오

2022-01-13 09:40:28

교회에 얽힌 추억이 탐스럽네요. 지금도 그 빵집이 있으면 좋겠네요. 소라빵이 어떤건지, 언뜻 모양만 연상해 그건가 싶기도 하지만 먹어 본적이 없어서 더 궁금하네요. 부모된 입장이 되니 빵사먹고 걸어가자 한 아이의 대답에 어머님께서도 너무나 반갑고 즐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제 아이들이 그런 비슷한 추억을 지니고 살면 저도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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