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푸념글] 직장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충고 들을 수 있을까요?

올드패션도넛, 2022-01-05 06:32:47

조회 수
2859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미크론 변이 속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몇 주전에 승진에 관련된 일을 겪고나서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동부의 작은 회사 연구실에서 4년 조금 넘게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연구실이지만 매니지먼트 레벨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리서치 경력을 가진 분들이 아닌 조금 이상한 구조의 연구실이에요. 대단한 직장이나 일은 아니지만 나름 지내온 시간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말씀은 드릴 수 있을꺼 같아요.

 

문제는 매니지먼트 레벨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나 봅니다.

 

저는 아무래도 작은 공간이다 보니 일에 많이 집중해왔습니다. 많이 말하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좁은 사회일수록 입 조심하고 되도록 가십거리에 끼지 않으려고 노력했구요.

 

동료중 한 명이 저보다 몇 달 일찍 들어온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아시아계통의 사람이구요 저보다는 조금 어립니다. 분야가 다르지만 타이틀은 같았구요. 이 동료는 매니지먼트 레벨 해당하는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사회생활을 잘하는 친구죠. 일도 못하는 친구가 아니구요. 일을 smart하게 합니다. 자기 할 일만 하고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나 사람들과 일을 골라서 하고 누가 시키지 않으면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경우는 드물구요. 보통 도와주는 경우는 생색내는 경우가 좀 있는 친구이긴합니다.

 

매니지먼트와 리뷰가 끝나고 며칠 후 승진 대상자의 명단을 봤는데 승진할 연식이되서 된 사람들, 일을 진짜 지독하게 해서 된 사람들, 그리고 그 친구가 명단에 있더군요. 근데 바로 윗레벨로가 아닌 2계단을 뛴 승진이였습니다. 순간 이게 뭔가 싶었고 잘못본 거 아닌가 했었죠. 왜냐하면 둘다 작년에 같이 승진을 했거든요.

 

분명 일로만 따지면 제가 그 친구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거든요. 제가 채워야할 quota도 채웠구요. 매니지먼트 레벨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린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를 않더라구요. 솔직히 굉장히 분하고 그동안 나름 중립적으로 보였던 관리자들이 굉장히 편향적이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로 보여지네요. Favoritism 까지 생각은 안하고 싶지만 같은 나라에서 왔으니 밀어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같은 타이틀 달고 열심히 일했던 동료들은 무슨 생각일지...

 

여기서 질문입니다.

 

저는 종종 매니저와 티타임 시간을 가집니다. 조금 있으면 그 날짜가 다가오는데 처음에는 그냥 확 들이 받을까하는 생각도 들다가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결정을 내렸는지를 최대한으로 파해쳐 보고 싶더라구요. 문제는 제 마음이 이 상황을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일수가 없다는 거에요. 그나마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표정은 가려지지만 화상으로도 얼굴관리가 당분간은 굉장히 힘들꺼 같네요.

 

저랑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이나 매니지먼트 레벨에 계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시각으로 이 일을 보고 싶고 매니지먼트 레벨과 사회생활을 못한 제 탓이라고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연초부터 불합리한 느낌을 가지고 2022년을 보내려니 어깨가 무겁네요. 그 친구는 벌써 비싼 새차도 뽑고 기뻐하는데 저는 마냥 축하해 줄 수가 없네요.

 

어떻게 이번 해를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

 

제가 표현을 많이 과격하게 썼나봐요. 들이 받는다는게 주먹다짐이 아니고 조금 강하게 의사표시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저는 제 매니저가 나름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일이 많이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말씀또한 일리가 있고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시간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28 댓글

정혜원

2022-01-05 07:11:04

우선 정초부터 심란하시겠습니다 위로 드립니다

 

마침 근래 비슷한 일이 옛친구에게 있었는데 친구에게는 하지 못한 말을 적어봅니다 쓰신 글을 읽고 제 주관으로 해석하자면 참거나 나가거나 둘중의 하나입니다

 

매니저 레벨의 판단이나 결정이 합리적일 필요도 공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니저 레벨에서 자기가 한 결정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도 당연히 없습니다

 

들이 받는 거는 쉬운데 매니저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속 마음을 아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몇가지 가운데 하나일 겁니다

 

같은 이야기 반복인데 매니저와 님 둘중에 누가 맞고 틀리냐는 중요하지 않고 상대의 판단에 대해서 동의를 못하는 것인데 매니저로 하여금 님의 생각을 이해하게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일예로 님께서 진급한 친구보다 일을 더했다고 생각하시고 매니저는 반대로 생각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예전 저보다 낮은 직급의 직원이 지금 저보다 위 직급인데 별로 불쾌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보다 능력도 떨어지고 그렇게 열심히 일 하기도 싫고 지금 정도의 직급과 연봉이면 제 능력과 일하는 정도에 비해 약간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앤더슨

2022-01-05 07:28:13

제가 볼때도 일단 들이 받는다는 것은 하시면 않되실 것 같습니다. 미국회사에서 직원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글에 적으신대로 "매니지먼트 레벨 해당하는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이것때문에 그런 승진의 기회를 잡은 것이겠지요. 물론 다른 성과의 측면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볼때 미국에서 승진이라 함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또는 그 직급에서 잘 할거 같은 사람을 뽑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진이 목표시라면 어떤 부분들이 그친구의 승진에 영향을 미쳤는지 일종의 벤치마킹 차원에서 매니저에게 물어보실 수 있는 거 같은데요. 

Esc

2022-01-05 07:45:48

저도 연구직에서 오래 일했는데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답은 하나더라구요 나온다..

올드패션도넛님의 상황에서 해보실 수 있는 것은 윗분들 처럼 2가지 말씀들 해주셨는데요..  옵션중 하나는 매니져에게 어떻게 하면 내가 발전할 수 있느냐고 물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열린 매니져라면 디렉트 리포트가 발전하길 원할텐데 그런 사람이라면 뒷통수를 때리진 않겠죠...  그래도 시도는 해보는 것이 그 사람과 나의 케미스트리를 알기 위해서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예를 들어보면요...  리서치 부서에서 일하는데 한 부서에서 좀 홀대를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 땜빵도 다하고 이리 저리 불려다니고.. 그런데 프로모는 전혀 없고 스트레스만 받더라구요.  그런데 우연치않게 다른 리서치 부서로 이직을 했는데요, 보스랑 케미스트리가 너무 잘 맞는 보스를 만났어요.  이 보스는 work hard를 value하는 분이었거든요.  다른 부서 치닥거리도 앞서서 해결해주고 보스 일을 편하게 해주니 6개월 만에 3단계 높게 승진을 추진하더라구요. 

 

정말 일하는 환경이 나랑 맞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 4년 밖에 (ㅠㅠ 저는 14년 이였슴돠) 연구원으로 일하셨으니 다른 곳에 가시면 훨씬 대우받고 하고 싶은 분야 연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7:33:56

안녕하세요 Esc님,

 

네 아직은 초보 연구원이에요! 14년동안 계셨다니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저는. 언제가는 저도 여기서 이직을 할 생각이었어요. 실험실 사이즈가 지난 몇년간 커지지가 않고 결국 안에서 올라갈 수 있는 랭크가 정해져 있는터라, 어느정도 괜찮은 환경이지만 길게 머무를 수 있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오긴 했어요. 다만 이런식으로 이직을 앞당겨 생각하기는 싫었는데 싱숭생숭하네요 ^^;

거기가보자

2022-01-05 07:57:03

주제넘은 참견인거 같아서 썼다 지웠다를 몇번 합니다. 제가 이런 조언을 할 정도로 경륜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원글님 마음 편한 댓글 드리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직장이란게 결국 비지니스 조직아닙니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것, 일을 많이 한 사람이 승진하는 것, 남을 많이 도와준 사람이 승진하는 것, 윗 보스가 부리기 쉬운 사람이 승진하는 것, 남을 잘 관리할 사람이 승진하는 것, 회사의 비지니스를 성공시킬 사람이 승진하는 것... 어느 것이 바른 선택인지, 도데체 누구에게 바른 선택인지 한번 냉정히 생각할 필요가 있지 싶습니다. 위의 정혜원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이걸 누구의 관점에서 따져 보는 것이 맞는 건지도 알기가 어려운 일이지요. 원글님 원통한 심정은 백번 이해합니다만, 이런 일은 다반사입니다. 지금 들이 받는 것은 원글님도 보스도 득 보기 어려운 선택지 아닐까요? 정 인간적으로 배신감 느끼고 사람이 싫어지면 다른 직장을 암암리에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7:27:11

안녕하세요 거기가보자님,

 

저는 단순히 위로 받고 싶어서 쓴 글이 아니고 3자 입장에서 어떤 말씀들을 하실지 궁금했었어요. 아직 사회생활이 짧다는게 여기서 잘 들어나서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나드리

2022-01-05 08:01:09

승진이나 해고같은 일에 logic을 들이대면 답이 없습니다. 사람하는일이 다 주관적이고 운빨이 많이 작용도 하죠. 인정을 못받는다고 생각하시면 이직만이.답입니다. 둘이받는게.어떤걸 의미하는건지 모르지만. 어디서든 적이던 동지던 인간관계는 절대 극으로 치달으면 않됩니다...일하다보면. 돌아돌아 다 다시만납니다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7:22:43

안녕하세요 나드리님,

 

댓글 감사드려요. 네 절대 극과 극으로 갈 생각은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도 해야겠죠. 제가 표현이 많이 과격했어요.

곰벌레

2022-01-05 08:18:36

분야는 다르지만 예전에 비슷한 경우들을 좀 격고 나니 힘이 많이 빠져서 이제는 그냥 돈 받고 하는 일에 감정 싫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이리저리 치이던 군상들이 또 시간 지나니 다른 직장에서 비슷한 타이틀로 만나기도 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아직 들이 받으실 열정이 남아 있으시다면 대안을 마련하고 하시길 부디 당부 드립니다.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7:11:57

안녕하세요 곰벌레님,

 

네 대안이 없어서 다른 분들의 조언과 마찬가지로 일단 제 일과 처신부터 잘 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려요!

코넬로

2022-01-05 09:25:46

4년간 연구원으로 지냈다면, 아직 경험해야 될일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일들보다는 더 많을거라 생각되어지네요. 제가 하고 싶은 애기는 정혜원님, Esc님, 그리고 나드리님께서 잘말씀해 주셔서... 전, 개인적인 컨설팅도 많이 해보고, 리서치회사랑도 여러 프로잭도 해보았는데요. 지금은 동료분게서 더 앞서나가는것처럼 보이지만, 인생은, 그리고 특히, 잡경력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예요. 

 

제가 올드패션도넛님이라면, 본인이 설정한 5년 혹은 10년뒤 목표를위해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갈꺼 같아요. 물론, 기분은 나쁘겠지만, 그런 마음상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힘도 큰 자산이거든요. 마음 잘 다스리시고,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원하는 사람이 10년뒤에 되어 있을꺼예요. 우리의 인생은 올 한해가 아니라 10년, 20년, 혹은 은퇴할때쯤 되야 알 수 있는거니까요? 승진한 동료를 축하해 주는 마음, 그리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메니저한데,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올드패션도넛님 힘내시고, 올해 한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께요.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7:05:35

안녕하세요 코넬로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멀리 봐야하는게 맞는건데 사람 마음이 참 생각대로 되지 않는게 힘들떄가 있네요. 며칠간은 마음 추스리면서 제 인생목표를 다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코넬로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에타

2022-01-05 12:43:39

저 역시 사회생활 경험이 일천해서 감히 조언드리기 부끄러운 상황이지만.. 저 같은 경우라면 매니지먼트에게 한번 말이라도 꺼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의사표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강하게 의사표현 한다고 매니저가 글쓴이를 승진시켜주지도 않을 것이구요. 무엇보다 이 바닥이 생각보다 좁더라구요. 차후 저에게 나쁘게 작용할수 있는 일은 굳이 나서서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제 경험상 매니저가 딱 떨어지는 해답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절이 싫다면 중이 나가야한다고..이런 일이 계속 되면 슬슬 이직 준비해야겠지요. 저라면 그럴것 같습니다.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6:52:03

안녕하세요 에타님, 말씀 감사합니다.

 

네 저는 저도 승진시켜달라고 강하게 의사표현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이 상황이 조금 실망스럽다라는 정도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건데. 이정도 의사표현도 참고 넘어가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처신하는 법 배우는 것도 막상 저한테 일이 생기니 쉽지 않네요 ^^;

 

에타

2022-01-05 16:59:32

저라면 "실망스럽다"라고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저 같으면 "매니저니까 너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같은 동기가 2단계나 먼저 진급하니 mixed feeling이 있다. 나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솔직한 너의 의견을 알고 싶다. 나에게 부족한 점을 알아야 팀의 프로덕티비티도 올라가지 않겠니" 뭐 이런식으로 쿨하게 간접적으로 접근할 것 같아요. 생각이 있는 매니저라면 이정도만 말해도 대충 알아들을것 같고..관심없다면..못알아듣겠죠. 그러면 그냥 이직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떠나 지금 상황이 매우 짜증나시긴 할것 같아요. 저라도 많이 열받을것 같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재마이

2022-01-05 13:03:49

승진한 사람이 '인도' 사람일 확률이 높은 것 같은데 한 가지 고려해야 할 펙터가 있습니다. 바로 영주권이죠. 아시다시피 인도/중국 사람은 영주권 따는 데 한 10년 걸리고 이거 따면 이직 할 수 있기 때문에 승진 시켜주고 연봉을 올려주는 경우가 많죠. 특히 인도 사람들은 미래보단 현재 조건에 충실하는 경향이 세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저희 회사도 인도 사람들이 참 많지만 여기도 인구 13억의 대국이라서 서로간에 다 좋아하는 게 아니더군요. 특히 북부 출신 애들이 남부 출신 애들 욕하는 거 들으면 재미있습니다. 언어가 천개가 넘어서 어차피 말 안통하니 영어로 일단 이야기하는게 예의고요.. 

 

다른 회사로 옮기는게 확정된 게 아님 매니저한테 그렇게 이야기하지 마세요... 저의 경험상 다른 사람 이야기해봐야 100% 자기만 손해봅니다. 우리는 내가 잘하고 있는데 매니저가 괜히 뭐라 그럼 열받잖아요? 매니저도 자기딴엔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뭐라그럼 비슷한 느낌을 받겠죠... 소통 그런거 다 미사여구일 뿐 현실은 소처럼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선호하더라고요, 대개는요...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6:42:33

안녕하세요 재마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인도 말고 후자의 경우에요. 이제 영주권 신청을 하려는거 같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에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없고 손해보지 않게 처신 하는 것도 배워야겠죠. 매니저랑 미팅이 곧 있는데 이 일에 대해서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게 현명할까요? 아니면 적어도 I am disappointed 정도는 얘기 하는게 좋을까요? 아마 매니저는 제 감정이 어떻든 신경을 안쓰겠죠, 그런데 그냥 아무 말 없이 넘어가자니 아 얘는 뭐 상황이 이래도 별말없네 이런식의 느낌을 주기는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안잡히네요.

Peace

2022-01-05 17:56:2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저도 처음에는 분노와 억울함이 앞서서 실망감을 표출했었는데요, 뒤돌아 생각해보니 굳이 그럴일이 있었나 싶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 것 같아요. 내가 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지 또 자신감도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돌아오는데 사실 몇달걸렸어요. 힘든 시기이시겠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이 경험에서 좋은 점만 취하시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기계적으로 건설적 피드백을 받아들여서 행동 패턴을 바꾸어보시고 자신감 잃지 마세요! 저는 예를 들어 실망적인 피드백을 받았을때 그럼 그부분에서 제일 잘하는 직원이 누구냐라고 물어보고 그 사람이 일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좋은 것은 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마이

2022-01-05 18:24:50

저의 경험상 매니저가 예가 이렇게 해도 되네, 이렇게 하면 삐지네 이런 걸 아는 건 별 소용이 없더라고요... 다음에도 매니저는 그냥 자기 맘대로 하는게 보통이거든요... 아무 일 없이 넘어가시는 데 한 표 드립니다.

중국의 경우 더 복잡하죠. 여긴 underground 로 공산당원이란 펙터가 있거든요... 누가 공산당원인지 모르지만 당원이면 무조건 올려줘야 합니다.. 정말 지들끼리 짜고 치는 건 맞는데 이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에요... 조금 음모론적인 생각이긴 하네요. 

밍키

2022-01-05 15:26:06

이런 경우 보통 매우 화가 나죠.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어요.

 

하지만 정말로 들이 받고 싶으면 한손에 (다른 회사) 오퍼를 들고 들이 받으시는게 좋아요. 들이받기가 성공하면 나도 승진할 가능성이 있고....실패하면 다른 회사로 가면 되죠.  일단 다른 회사들과 인터뷰를 해보면서 자신의 시장가치를 먼저 파악해 보세요. 

올드패션도넛

2022-01-05 16:22:09

안녕하세요, 밍키님. 조언 감사합니다.

 

네, 레쥬메 업데이트를 분기 초마다 하는데 다른 회사에 지원할 생각은 아직 안했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조금 일찍 시작해봐야겠네요.

shilph

2022-01-05 18:09:37

"Do not work HARD, work WELL." 직장인의 명언이지요. 열심히가 아닌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물론 일을 못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프리젠테이션도 잘 하고 + 생색도 잘 내고 + 열심히 하거나 더 하는 경우가 생기면 꼭 이야기를 하고 표출을 하라는거죠. 

 

뭐 이리 말하는 저도 요즘 하는 일이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열심히는 하는데 영 제대로 안나와서 문제입니다만 -_-;;;;

궤른냥이

2022-01-05 19:20:02

저도 학교와 연구실에서 일 하고 막상 사회 경력은 짧아서 제 경험에 비춰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정말 주관적이고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이니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전 회사에서 올드패션 도넛님의 동료와 약간은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원래 A 라는 사람 (그 당시 저보다 한단계 위) 밑으로 들어왔다가 정말 일 하는 방식이 안맞아 고생하다가 A의 보스가 저를 A 의 팀에서 빼서 자신에게 직접 리포트 하게 해줬었는데 케미도 잘 맞고 일도 잘 풀려 2년만에 2단계 승진 됬습니다. 그 후에는 1단계 더 승진 되서 A 가 제게 리포트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A 는 그 직전에 다른 곳으로 이직 하구요. 물론 A 와 저와 일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랬지 둘다 일은 많이 하고 성과도 냈는데 결국은 매니저와 일하는 스타일이 얼마나 잘 맞는지.. 그리고 일 자체 뿐 아니라 매니저로서 보스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지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카뮤니케이션도 그렇고. 전 미리 보스에게 제가 가고 싶은 방향을 계속 제시하고 자주 이야기 하고 해서 제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보스가 잘 알고 있었거든요.. 일 성과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들이 말씀 하시대로 워낙 보스와 케미가 진짜 중요하고 그 전에 카뮤니케이션도 중요 한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절대 들이 받지 마시고, 차근차근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매니저와 얘기 해 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goldie

2022-01-05 19:27:39

그게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매니져와 잘 맞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만약에 회사가 작아서 높은 직책의 사람들이 실무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죽어라 일해서 서포트해도,

정작 자신들이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구요.

(내가 주도했고, 너희는 시키는 일만 했잖아. 그래서 별로 임팩트가 없어.)

 

좋게 한번 말해보고 눈치가 별로면 이직도 좋은 해결책입니다.

 

Beauti·FULL

2022-01-05 19:40:28

뭐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정답은 없지만 제 경험도 적어볼게요.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퍼포먼스 리뷰를 하는데 매니저가 제가 했던 일들을 리뷰하면서 저는 작게 적어놓은 걸 크게 한 것처럼 유도(?)를 하는 걸 겪었습니다. 회사에서 볼 때에는 큰 일인데 제가 지면상에 적어놓은 걸 보면 작아보이는 경우였죠. 매니저가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제 입에서 원하는 픽쳐가 나오도록 유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제 연봉을 올려주기 위한 구실이 있어야하니까 그랬던거죠. 같은 bullet point 인데도 적기 나름이고 해석하기 나름인인 것 같아요. 그냥 boss 였다면 형식적인 리뷰로 끝났을 것이고 boss 가 아니고 leader 였다면 제 매니저처럼 제가 한 일에 대해서 진짜 value 를 찾았겠죠. 제 예전 매니저는 leader 였고 확실히 회사 내에서 승진도 fast track 이었습니다.

 

현 직장에서는 오프닝 공고가 나길래 연봉상으로는 lateral move 에 더 가까운 거 같지만 (그래도 10 - 15% 정도는 인상이었습니다) role 은 lateral 은 아니라고 판단되는 position 이었어요. 내가 지원해서 되겠어? 하고 첫 몇달은 지원하지 않고 그냥 뒀는데 몇 달이 지나도 position 이 fill 되지 않길래 지원했죠. 지원하기 전에 매니저의 매니저 급과 먼저 구두로 지원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하고 물어보고 매니저의 매니저 의견을 먼저 들었습니다. 바로 위의 매니저는 remote 라서 바로 위의 매니저보다는 매니저의 매니저에게 연락을 먼저 했어요. 오피스에 바로 옆 방에 있어서. 대부분 회사 내에서 지원하는건 이미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거나 (몇 달 동안 fill 이 되지 않은걸봐서 이런 경우는 아니라고 판단), 여러 사정상 (로케이션, 연봉, 베네핏, 릴로패키지 등등) 진짜 fill 하기 어려운 position 이죠. 당장 매니저 될 사람한테 얘기해보라고, 괜찮은 생각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물론 회사내 position 이라도 인터뷰랑 프리젠테이션 다 해야해서 신경 많이 써서 했습니다. 사실 현재 position 으로 옮기고 약간 질투나 시기의 눈빛도 많이 받았어요. 약간 뭐랄까... 쟤가 지원해도 됐는데 나도 지원할걸 그런 눈빛? 아직까지도 그런 사람들도 있구요. 근데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진급이 몇년째 안된다는거에요. 쟤는 되는데 나는 안되지?

 

다른 유사한 케이스도 많이 봤었는데 저에게 나름 관련 있는 이벤트는 이 둘 정도 되겠네요. 주변 케이스들 보면 묵묵히 일하는 경우보다 본인 어필을 잘 하는 쪽이 훨씬 유리한건 사실이었습니다. 매니지먼트를 뭐랄까..... spouse 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할까요? 논리적인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좀 친해져야 일이 술술 풀리는 면이라든지, 아무리 집안 일 많이 해도 티가 나지 않을 경우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티를 좀 내는 것도 working 하는 면이라든지, 시키지 않은 일 좀 해놓고 어그로 끌기가 통한다든지 여러가지 면에서 spouse 와 비슷한거 같아요.

 

회사내에서 (또는 새로운 맛 출시라든지 신제품 출시를 위해서) Survey 할 때 보통 5단계로 매우좋음 - 좋음 - 좋지도 싫지도 않음 - 싫음 - 매우싫음 이런 식으로 있다고 하면 통계상으로는 데이터가 다 들어가도 매니지먼트에서 action 을 취하는건 싫음과 매우싫음 이 두가지입니다. 안 좋은 부분을 개선해야 회사가 발전하거든요. neutral (좋지도 싫지도 않음) 은 데이터 리뷰 때 넣지도 않아요. neutral 이라는게 "묵묵히" 일하는 것과도 어느정도는 일맥상통하는 부분같아요. 근데 대부분의 employee 들은 "좋음 - 좋지도 싫지도 않음"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거 같구요.

 

이게 employer 와 employee 입장이 바뀌면 또 같은 일인데 해석이 다르더라구요. P2 가 small business 를 하는데 주인맘과 종업원 맘은 같을 수가 없더라구요. 딱 spouse 와의 관계같다고나할까.... 서로 생각이 다른데 나를 "말 안해도 미리 알고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것 보다는 내 생각을 피력하고나면 그래도 좀 상충의 gap 이 줄어드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 회사들이 technical tree 와 managerial tree 두개로 career ladder 를 만들어 놓는데 언변 (제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인맥, 싸바싸바, 잡기 (풋볼 이야기, 주식 이야기, 헌팅, 낚시, 골프 등등 진짜 잡기) 이런 쪽으로 능하면 managerial tree 로 타구요, 자기 분야에서 일 잘하고 열심히 하면 technical tree 를 타는 것 같아요. 다른 나무를 타면 서로 피곤해져요. 예를 들어 아이폰을 능가할 YourPhone 을 새로 개발했는데 성능으로는 다 kill 하는데 technical 쪽에서는 성능 이야기를 주로 하거든요. 회사 leadership 쪽에서는 어떻게 마켓을 장악하는지가 훨씬 더 관심사라서 아무리 카메라가 튀어나오지 않고 들어갔고 화질이 어떻고 칩 성능이 어떻고 이런거는 한번 들으면 끝이지 귀를 더 쫑끗하게 만드는거는 이렇게 저렇게해서 글로벌하게 판매를 한다든지 뭐 이런쪽이죠.

 

원글님 회사의 career ladder 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ladder 상에서 딱히 position 의 타이틀이 변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사실 연봉 인상에서는 좀 다르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sales rep I, sales rep II, sales rep III, senior sales rep 이런 식으로 다단계 형식이면 진급과 연봉 인상이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 VP 라든지 President 의 경우에는 I, II, III, 또는 Senior President 이런건 없잖아요. 이런 타이틀은 뭐 거의 회사 내의 탑 포지션이니까 상관 없는데 굳이 탑이 아닌데도 다단계가 없는 경우가 있어요. 제 경우요 ㅡ.,ㅡ 처음에는 되니까 좋았는데 좀 지나고 보니 더 올라갈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president 나 VP 레벨도 아니에요. 별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한 자리에 몇 년 이상식 안 있어왔거든요. 같은 회사내에서든 다른 회사로 이직이든.) 근데 저와 peer 중에는 소위 말하는 고인물들이 몇 명 있어요. 연말에 미팅하는데 컴플레인 중 하나가 왜 우리자리는 직급 내에서 tier 가 없냐, 그러니까 진급이 10년 20년째 안되고 제자리인데 이거 motivation 측면에서 상당히 안 좋다, 라고 고인물 2명이서 컴플레인하니까 의견 수렴으로 인해서 받아들여지고 타이틀 앞에 senior 를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연봉 인상 해주기 가장 쉬운 케이스가 타이틀 내에서 tier 바꾸는거거든요. 이번에 이게 받아들여지는 걸 보고서 아... 이게 가능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고인물 두분은 은퇴가 얼마 안남은 분들이에요. ^^;;;;

 

아무튼 울면 떡 하나 더 얻게 되는건 미국 생활 20년 넘게 하면서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한국분들은 우는 걸 잘 안하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 편이구요. 쑥스럽기도하고, 억울하기도하고, 자존심 상하기도하고, 귀찮기도하고 크게 No 하는거 없이 지나가는거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매니저가 밑에 직원들을 한 명 두 명 정도는 잘 못 볼 수도 있어요. 매니저도 사람이니까요. 정혜원 님 말씀대로 매니저가 완벽한 판단을 하지는 못해요. (왜 자꾸 spouse 와의 비교가 생각이 나는건지...ㅋㅋ) 그런데 너무 본인과의 관계에만 연연해서 인사를 진행하고 reorg 를 진행하면 결국 매니저가 나가게 되더라구요.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게 결국은 밝혀지고 회사에서 내쫓거나 알아서 나가게 되더라구요. 이게 시간이 좀 걸려서 그 기간 동안은 힘든 회사 생활이 될 수도 있지만 잘 못 된 매니저는 결국 회사와 이별을 합니다. 매니저도 본인도 눈에 보이는 퍼포먼스를 내야하거든요. 개인관계에 베이스해서 회사 일을 진행하고 퍼포먼스를 못 내면 매니저도 옷 벗는거죠.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비교"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힘든 일이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게 사람인지라... 비교하기 시작하면 예를 들어 빠른 2000년 생은 형이 되기도하고 1999년 12월 생은 맞 먹게 되기도하고 그러다보면 1999년 10월생, 8월생, 5월생, 한도 끝도 없죠. 젊을 때에는 한살 차이가 큰 일이지만 나이먹고 나면 다 부질 없는 일이듯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원글님도 본인에게 맞는 괜찮은 자리에 있을겁니다. 지금이야 한끝 차이가 크지만 나중에는 한끝 차이는 말 그대로 그냥 한끝 차이거든요. 화이팅입니다! 댓글이 너무 길었네요. ㅡ.,ㅡ

cuse

2022-01-05 20:21:21

"월급은 일만 해서 받는 게 아니라 조직생활(정치)를 버티는 것도 월급의 일부"란 글귀를 읽고 비슷한 고민을 하던 사회 초년생일 때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일을 열심히 잘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이걸 안 하면 승진은 커녕 아예 짤리겠죠)

그 이상을 원하면 일 외적인 것, 즉 인간관계(상당히 주관적)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근데 이게 노력으로 되느 부분이 있고, 그 노력이 죽기보다 어려울 수 있어서

그냥 한계를 받아들이고 다니든지 나오든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버티는 것도 월급의 일부임을 자각하면 직장생활의 불합리?가 조금은 이해되지 않을까 싶네요.

라이트닝

2022-01-05 20:37:27

회사 오래 다니다보면 이런 일 비일비재한데요.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요.

 

이정도의 승진이라면 매니져 혼자서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윗선까지도 어느 정도 공감이 이루어졌다고 봐야 하고요. 그 사람이 쥐고 있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다른 회사 오퍼 레터 받아서 레버리지 삼으면 있을 수있는 일이고요. 이 상황에서 내가 이 회사에서의 가치를 알수 있거든요.

 

이 전에 매니져와 충분히 친해지면 상황 파악은 해볼 수 있는데 그 정도의 관계가 아니면 쉽지 않겠습니다.

동료가 승진한 이유 정도는 물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승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실 수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대화에서 매니져가 나에게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드러나는데요.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면 다른 팀으로 옮기시거나 다른 회사로 옮기시는 것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

 

아군 여러명보다 적군 하나가 더 위험한 것이 세상 살이인데요.

매니져의 태도가 적어도 중립적이긴 해야 앞으로 비젼이 있겠죠.

 

미국 회사의 중역들 나이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겪을 일입니다.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단 다 승진했는데 나만 누락이면 긴장하실 때고요.

한 명만 빠른 정도는 괜찮습니다.

수준이 안되는 사람이 올라갔다면 오래 못버티기 마련이니까요.

썬투

2022-01-05 20:49:54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선배님들 댓글들을 읽고 많이 배웁니다. 말하까 말까 할땐 대부분 그냥 안하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저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 제가 작성자는 아니지만 잘 배우고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07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5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5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312
new 114290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8
playoff 2024-05-02 2252
updated 114289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16
토끼까불이 2024-04-30 1178
updated 114288

[5/2 Update]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718
updated 114287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8
Delta-United 2024-05-01 1819
new 114286

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5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661
updated 114285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14
updated 114284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14
Alcaraz 2024-05-01 399
new 114283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0
도미니 2024-05-02 864
updated 114282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 file
사과 2024-05-01 1404
new 114281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1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1763
updated 114280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8
Alcaraz 2024-04-25 9277
updated 114279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39
LakeHills 2022-01-29 5721
updated 114278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7
  • file
에덴의동쪽 2024-03-12 2181
updated 114277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6
업비트 2024-04-29 2349
new 114276

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 file
어떠카죠? 2024-05-02 243
updated 114275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4
football 2024-05-02 2344
new 114274

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2
  • file
망고주스 2024-05-02 522
updated 114273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3
bibisyc1106 2024-05-01 1907
new 114272

댓글달면 토잉되는 게시판..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떻게 확인하시나요?

| 질문-기타 3
별밤 2024-05-02 625
updated 114271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9
  • file
MCI-C 2024-05-01 891
updated 114270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35
망고주스 2024-04-24 2711
updated 114269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6
제시카 2022-11-17 1065
new 114268

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8
  • file
Krystal 2024-05-02 657
updated 11426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3
  • file
shilph 2020-09-02 74916
updated 114266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5
꾹꾹 2024-05-01 1504
new 114265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도다도다 2024-05-02 128
new 114264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29
Strangers 2024-05-02 1226
new 114263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10
  • file
Passion 2024-05-02 1004
updated 114262

12살 아이만 AA 어워드 티켓사용하고 다른 예약으로 같은 비행기 탑승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9
JM 2024-04-16 700
new 114261

30대 중반에 순자산 50만불 어떻게 만들었나 - 마인드편

| 잡담 31
  • file
티큐 2024-05-02 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