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로터리를 사지 않지만, 이번 주 1등 당첨 금액에 425밀리언인가 하길래 정말 오래간만에 한 번 사봤습니다.
하하...만일 1등 되면, 제가 전세계의 아름다운 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계속 업데이트...
로터리를 제 돈 주고 산 것이 정말 손에 꼽을 것 같은데요, 사실 아직도 뭐 원하는 번호 마킹하고 이러는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자판기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것으로 눌렀네요.
그래서 아내에게 심심풀이로 사보자고 하고는...
하하, 그냥 상상도 해봅니다. 이게 당첨이되면, 저 돈에서 택스 내고..그 뒤로 여기저기 도네이션 할 곳에 하고...그리고 가족들 좀 주고...
아, 맞다 집 사야지.
차도...그래도 나름 원하던거 하나 사고...
별장도 하나..아냐 그건 너무 관리 귀찮을 것 같은데.
그래 애들 쓸 수 있는 투자형 어카운트 만들고.
코인에도 얼마.
주식에도 얼마.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복권 꿈은 전혀 안꾸네요. 혹시 당첨 되는 꿈이라도 꿔서 기분 좋을까 했건만.
어떤 사람들은 복권 1등이 오히려 재앙이 되어서 주변 사람들도 못 믿고,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만 망가지고, 불행히 산다는 사람들도 있구요.
또 어떤 사람들은 그건 그냥 익스트림한 케이스들만 이야기를 하니 그렇지, 대부분은 잘 먹고 잘 살거라고.
누군가는 1등 되면 이름 바꾸고 거주중인 스테이트는 무조건 떠나야 한다고.
또 누군가는 일단 보디가드 고용하고, 변호사 고용하고....
이런 이야기 듣다 보면, 에이...귀찮아서 당첨 안되야겠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운이 나빠서 당첨이 안되는게 아니라... 귀찮아서 당첨 안하려고 하는겁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재밌는 복권 당첨 이야기 있으신가요?
금액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상상도 안가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되든 말든 한 번쯤은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저희 부부의 로드트립 단골 주제입니다. 심심하지 않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생각만으로 행복해지죠 ㅎㅎ
저희는 미리 쓸 곳을 다 정해놔야 누가 돈 달라 그래도 쓰고 없다고 그럴 수 있다면서, 의논을 시작했습니다. ㅎㅎ
대부분 잘먹고 잘 산다고 들었습니다.
당첨금 S&P 500이나 Total stock fund에 몰빵하시고, 배당금으로 배부르게 사시면 되겠네요.
425M 일시불로 200M만 받는다고 해도 1년에 2.5M은 배당금으로 나올 겁니다.
어떻게 쓰실지만 고민하시면 되겠네요.
배당금만 빼쓰시면 대대손손 다 잘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대신 자식, 손자가 너무 많이 불어나면 조금 힘들겠네요.
일단 제가 당첨되보고 알려드릴게요..ㅎㅎ
네... 되실겁니다 조만간..ㅎㅎ
여기에 미리 줄 서라던데. 일단 가장 먼저 줄 서봅니다 ㅋ
저도 가끔 200밀리언 이상일때 한번식 사면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합니다 ㅋㅋ
200에서 tax 띠고, Cash로 받을거니가 또 얼마띠고 하면 80밀리언 정도? 이러면서 ㅋㅋ
현실은 서....민....
뭐 저는...서민도 안되는 것 같은..
얼마전에 당첨되는 꿈 꾸고 생전 처음으로 파워볼 샀는데.... 당첨되었어요!! $5....당첨 사실도 자꾸 까먹어서 아직 돈으로 바꾸지도 못하고 있네요;; ㅎㅎ
캬..5불이 어디에요 ㅋㅋㅋ
저는 2불 짜리 한 번 되봤어요.
당첨금보다 더 궁금한게 그들의 생년월일과 운세, 그리고 복권구입 날짜와 시기 등에 대해 정말 개인적인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려면 그들의 신상정보와 삶의 약력에 대해서 알아야하는데 그건 불가능하겠죠 ㅠㅠ
미국와서 기념으로 처음으로 즉석복권을 사봤던 기억이 나네요.... 크로거에 있는 자판기에서 샀는데 약간 게임같은거라 뭐 이리 룰이 복잡하던지.... 그런데 200불인가 당첨....ㅎㅎㅎ customer service가니 텍스도 안빼고 200불 주더라구요. 2000불인가 까지는 택스 차지 안한다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암튼 그 뒤로 메가볼 몇번 사보긴 했는데 왜 당첨 번호가 한두개라도 맞을만한데 이리 잘 피해가던지요.. ㅎㅎ 결국 지금까지 본전치기 정도 한거 같네요. -.-
Arizona, Delaware, Georgia, Kansas, Maryland, New Jersey, North Dakota, Ohio, South Carolina, Virginia and Texas 이렇게 11개주를 빼놓고는 복권 당첨자의 신원이 공개됩니다.
이외의 주에 사시는 분들은 반복되는 기부 요청, 협박, 가족들에 대한 위협 걱정에 시달리시거나 현재 터전을 버리고 위에 열거한 주 중 하나로 이주하셔야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셔야 합니다. 당첨금이 엄청 커서 이런 일들을 다 처리해줄 믿을만한 사람을 고용할 수 있다면 얘기가 좀 다를까요?
당첨되면 하루이틀 휴가 쓰고 저기로 가서 당첨 수령하면 되겠네요 ㅎㅎㅎ
재밌는 아이디어라서 찾아봤더니, 이런 법은 복권을 구매한 곳이 기준이라네요 ㅎㅎ 따라서 저 위에 다른 주로 이사하는 방법도 안 되는 걸로...
아무개씨에게 1밀리온 주고 명의만 빌리는거로..
정말 이상한 법이네요. 왜 공개할까요?
신원은 어느 정도까지 공개되는 걸까요? 이름만? 주소 전화번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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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제가 왜 열을 내고 있을까요?;;; 갑자기 현타가 오네요. ㅋ
복권이 사기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제가...딱.. 저 주들은 피해서 살고 있군요 ㅎㅎㅎ
그러게요. 정말 당첨되면 이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미국에서 이해가 안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거야 말로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완전히 공식적으로 기부와 협박에 노출시키는 법 아닌가요?
복권이 사기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증명할 충분한 방법이 있고 사실은 얼마전까지 복권 번호가 완전 무작위가 아니라는 조사결과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와...
제가 하고 있는 것과 정확하게 같은 고민입니다. ㅎㅎㅎㅎ
DW Documentary 채널에서 작년 1월에 유튜브에 올린 Millionair Life 영상 공유해 드립니다.
복권 당첨된 3가지 유형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의 삶 유지하면서 취미 생활 즐기는 부부, 간호사 직업 그만두고 파티 즐기는 남성 그리고 돈이 오히려 저주가 되어 삶을 망친 가정을 보여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6xtnE-wurM
이외에도 다큐멘터리 좋아하시는 분은 DW Documentary 채널에 좋아할 만한 것 있을 겁니다. 참고해 보세요 ^_^
https://www.youtube.com/channel/UCW39zufHfsuGgpLviKh297Q
제가 꼭 확인해 볼께요. 재밌을 것 같아요.
가우스 전자 웹툰이 생각나네요. 회사를 통째로 확 사버린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059959
박사과정중에 랩동료와 메가밀리언 사러가면서 (당첨되면 나누리고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었습니다.
1등 되면 박사 때려친다고하니 그러지 말고 교수한테 1M 펀딩주고 박사타이틀은 받는게 좋겠다로 결론이 ㅋㅋ
90년대 초반에 저희 아파트 사시는 한국분이 1200만불 짜리 당첨 됐었어요. 당첨 되자마자 아들 차 사주시고 (도요타 코롤라) 그 외에는 딱히 뭐 달라 보이는건 없었네요.. 20유닛 짜리 작은 아파트 였는데 계속 사시더라구요.. 좋은 아파트도 아니었는데.. 그 때는 이자도 많이 줘서 은행에만 넣어 뒀어도 충분히 먹고 살았을것 같아요. 7-8% 했었나? 이자만 매년 수십만불 이네요.. 지금까지 원금 안 꺼내 썼으면 복리로 재산 꽤 불리셨을것 같습니다.. @.@
전 궁금한게 파워볼이나 매가 당첨된 사람들이 번호를 자기가 정한거로 당첨되었는지 랜덤으로 선택한 번호로 되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만약 된다면 집 이사가고 주소지 포워딩안하고 상금타는날 한국가서 1년있다가 오면 어떨까 상상 해봅니다.
저도 복권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한장씩 사요.
누가 말했죠? 당첨에 필요한 복권은 한장이면 충분하다.
당첨을 위해서 여러장 살 필요는 없다. ㅎㅎ
저도 딱 10밀리언만 되면 좋겠어요. 1등보다 2등을 노려봅니다.
엄청나게 행복해질 거 같았지만 결국 행복지수는 당첨이전으로 돌아가버린다던 연구가 있었죠. 가졌던 불행의 원인이 다는 아니라도 꽤 많이 없어졌을텐데 왜그럴까요..
한국에서 로또 6자리 중 5개 맞춰서 3등 한 적 있습니다. 10 몇 년 전 일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당첨금이... 340만원이었던가? P2 구두 한 켤레 사주고 그날 저녁 맛있는 거 사먹고 그랬네요 ㅎㅎ 그런데 3등 한 사람들이 인생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내가 숫자 1개만 더 맞췄으면... 하는 생각에 정신줄 잡기 힘들어지고 그 다음부터 뭔가 될듯말듯해서 로또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P2 사징님이 그러셨어어요.. 번호 하나로 놓치고 나서 한 두어달 우울증 으로 무지 힘드셨다고 ㅜㅜ
의외로 시간이 지나면 크게 행복하지는 않고 그러다보니 자극적인걸 찾고 글케 되는거 같더라구요. 관리해주는 곳에 맡기면서 적당량 수익 받아서 사는게 젤 행복한 결말 같아요.
제가 한 번 되본 다음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ㄷㄷ
무조건 national level 급의 큰 법률회사 통해서 당첨 declare 하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개인 당첨 보다는 법률회사 같은거 차려서 당첨금 타라는...
라미란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계란을 사세요 노래에 맞춰 춤을 출수 있으면 행복한 삶일듯요..ㅋ
제 이웃이 작년에 게임스탑 투자 대박으로 뉴스에도 나오고 꽤 유명해졌는데요, 딱 차 한대 바꾸더라구요. 나머진 똑같아요.
당신의 지금 삶은 이미 누구에게는 꿈과 같은 삶이라고 그러더군요. 복권 당첨되려면 이미 되었겠죠? ^^;
후... 메가밀리언 당첨되면 크레딧 카드 열어서 하루만에 스펜딩 채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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