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은근히 멋있는 노래 가사 ( 두번째 )

라이너스, 2022-02-02 20:56:12

조회 수
947
추천 수
0

정월 초하루에서 하루 지났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아무도 관심없지만, 요즘말로 '안물안궁' 이라고 하나요? 

'은근히 멋있는 노래 가사'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922601

 

 

안녕하세요?

창밖에는 하얀눈이 온 세상을 덮어 있고, 집앞의 눈은 얼어서 위험한데....

눈이 내릴때는 모든곳이 하얗고 예쁜데, 눈이 녹을때는 왜 예뻤던 하얀눈이 시커멓게 변하는지...

괜챦은 노래가사를 의역(?) 했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련가?

제목은 제 맘대로 지었습니다.  나중에 노래를 첨부하지요.

 

----------------------------------------------------------------------------------------------------------------------------

 

오래전 너, 지금의 나

 

(1절)

오래전 너는 말괄량이였지만

지금의 너는 아이의 엄마

약간은 도도해진 표정

조금은 성숙한 여인의 모습

 

오래전 나는 개구장이였지만

지금의 나는 아이의 아빠

약간은 건방져버린 표정

조금은 연륜있는 중년의 모습

 

 

(2절)

이렇게 변해버린 주변에

가끔씩 소스라게 놀라는것은

나는 변해버린 것을 미처 몰랐을까

 

그때 시절, 밝은 미래를 서로 기다리며

모든 꿈들을 이룰줄 알았는데

오늘, 나는 어딘가에 버려진 꿈들을

시나브로 주워담고 있네

 

 

(3절)

오래전 너는 귀여운 단발머리 소녀

지금의 너는 아이들 미래를 걱정하고

약간은 예뻐진 모습

조금은 화장기 있는 웃음으로

 

오래전 나는 까까머리 교복 소년

지금의 나는 향수와 시계로 멋을 내지

약간은 젊쟎은 모습

조금은 커버린 키를 뽐내면서

 

 

(4절)

이렇게 변해버린 모든 세상

자신도 너무나 변했는데

나는 예전과 같다고 믿었을까

 

그때 시절, 밝은 미래를 서로 약속하며

모든 꿈들을 이룰줄 알았는데

오늘, 나는 어딘가에 버려진 꿈들을

안다미로 주워담고 있네

 

--------------------------------------------------------------------------------------------------------------------

 

원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때, 그 시절

푸른하늘 4집 (1991)

작사/작곡/편곡 -  유영석

 

4 댓글

다른닉네임

2022-02-02 21:31:11

엇, 가사 내용이 똑같은 푸른하늘 노래 ㅣㅆ는데, 이게 번안곡이었던가요? 

라이너스

2022-02-02 21:48:48

'다른닉네임'님이  독수리의 눈으로 바로 알아보셨네요.   딩~동~댕!

 

그런데, 저는 번안곡이라고 한적이 없는데....  (^-^)

번안곡 아닙니다. 제가 아는 한.

 

그런데, 가사 내용이 똑같은가요? 

제가 가사를 부드럽게 바꾸고, 순우리말 (한자 포함)로만 썼고,

철저하게 '균형'과 '대칭' 그리고 '운율'을 고려해서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호텔 부다페스트 영화처럼)

이런....

 

----------------------------------------------------------

 

그 때 그 시절 -   유영석 (푸른하늘 4집 1991)

 

그때 그시절 넌 말괄량이 하지만 이젠 한 아이의 엄마

조금은 뻔뻔스러운 모습 조금은 뚱뚱한 모습

 

그때 그시절 넌 개구장이 하지만 이젠 한 아이의 아빠

조금은 건방져 진듯하고 조금은 배가 나온듯

 

이렇듯 변해가는 모든 것에 놀라는건

나혼자 나 자신을 몰랐던 까닭일까

 

그때 그시절 난 꿈 많았지 잃지 않을 줄로만 난 알았지

하지만 내 길옆에 버려진 그 꿈들을 주워담네

 

그때 그시절 넌 작은 꼬마 하지만 이젠 대학 뺏지 달고

아주 많이 예뻐진 모습에 화장기 있는 눈웃음

 

그때 그시절 넌 까까머리 하지만 와이셔츠에 넥타이로

아주 많이 점잖은 모습에 커버린 키를 뽐내내

 

모두들 변해가듯 내 모습도 변하는데

왜 나는 항상 나를 같다고 생각했나

 

그때 그시절 난 꿈 많았지 잃지 않을 줄로만 난 알았지

하지만 내 길옆에 버려진 그 꿈들을 주워담네

큰그림

2022-02-03 00:02:06

아, 고맙습니다.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예전에도 뭔가 뭉클했는데, 저 나이가 되어서 들으니 새삼스럽군요. ㅎㅎ 

라이너스

2022-02-03 00:18:32

가슴 뭉클한 노래를 원하십니까?

 

다음 세번째 '은근히 멋있는 노래가사'를 기대해 주십시요.   

저는 세번째 노래 가사도 읽고나면 ( 노래하고 나면) 마음이 뭉클(?)하던데... 

 

그런데, 지난 히스토리를 보니....

첫번째는 낙엽, 두번째는 눈이었으니, 아마도 세번째는 꽃피는 봄 즈음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목록

Page 1 / 16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69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84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12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567
updated 3268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74
shilph 2024-04-28 3469
updated 3267

2024 Grand Circle trip (1): Arches NP, Moab, Monument Valley

| 여행기 16
  • file
kaidou 2024-06-07 761
updated 3266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84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4015
updated 3265

서부 여행 (샌디에고-LA), 주차비에 민감한 1인. 짧은 리뷰 (사진 없음)

| 여행기 7
인슐린 2024-06-09 1120
  3264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59
  • file
Stonehead 2024-06-06 1493
  3263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4
  • file
날씨맑음 2024-02-20 5043
  3262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41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628
  3261

2024년 5월 마우이 여행 후기, 화재 피해지역 라하이나 짧은 정보 (스압)

| 여행기-하와이 20
  • file
미국형 2024-06-09 2182
  3260

[Lake Tahoe CA] 레이크 타호 2박 3일 가족여행 후기

| 여행기 5
  • file
heesohn 2024-06-09 1368
  3259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8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716
  3258

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35
  • file
엘라엘라 2024-06-08 2336
  3257

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 여행기 10
삐삐롱~ 2024-06-08 1387
  3256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4
  • file
마모신입 2021-04-12 5155
  3255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6
나는보물 2024-04-04 1228
  3254

여수 2박 3일 후기요! (사진없어요.)

| 여행기 13
MZA 2023-02-25 1727
  3253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6
  • file
rlambs26 2024-06-03 983
  3252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7. 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

| 여행기 43
  • file
느끼부엉 2021-09-17 8274
  3251

Grand Canyon , 세도나, Death Valley, Las Vegas 8박 9일 여행기

| 여행기 8
  • file
율이아빠 2024-04-06 1845
  3250

11월말에 다녀온 알래스카 후기 - 북극편

| 여행기 59
  • file
Wanzizzang 2022-12-07 3596
  3249

(오로라 사진 추가) 11월말에 다녀온 알래스카 후기 - 진짜 오로라, 온천, 빙하편

| 여행기 109
  • file
Wanzizzang 2022-12-07 5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