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romile (메트로마일) 보험 Road-assistance claim 불만족스러운 후기

저녁 9시쯤, 연식이 조금 있는 차, 내부 청소를 하고 무의식적으로 키를 트렁크에 넣어둔 상태로 닫아버렸습니다.

당장 내일 아침에 필요했던터라 부랴부랴 App으로 claim신청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이후로 fully remote로 업무가 바뀌고 운전 횟수가 상당히 줄어서 Geico에서 Metromile로 보험사를 변경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metromile&document_srl=3387349&mid=board

(Metromile 관련 글)

 

Claim 신청은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App으로 몇번 클릭하니 바로 접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1. 근처에 다행히 24시간 운영하는 업체가 있었는지 provider assigned는 금방됨

2. ETA가 60~100분정도로 떴지만 미국 서비스에 익숙해져있는 상태라 2~3시간 걸리겠구나 생각함

3. 2시간쯤 기다리니 갑자기 배정받았던 provider가 취소되고 새로운 업체로 배정됨 (새로운 ETA 100분)

4. 벙쪘으나 어차피 집에서 기다리는거라 티비 보면서 그러려니함

5. 새벽시간이 다 되가 provider쪽에 현재 status를 물어보려고 전화를함, 늦은 시간이였지만 전화는 잘 받음

6. 지금 테크니션은 2명뿐인데 수요가 너무 많아 딜레이 되고있다. 정말 미안하다 30~40분안에 갈거다

7. 여기서부터 4~5번 무한 반복이 시작됨 (40분 대기-> no show->다시 전화->30분안에 갈거다->30분 대기-> no show->다시 전화....)

8. 엄청난 인내심 테스트였지만 새벽3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여기 아니면 별다른 옵션이 없었기에 믿고 계속 기다림

9. 새벽4시쯤 되서야 테크니션 도착. 

10. 도착 후부터는 만족 (친절했고 5분만에 문 열어줘서 트렁크에 있던 키 다시 찾음)

 

물론 이게 Metromile의 잘못은 아니지만, 만약 고속도로에서 이런일이 발생했다면 대략 9시간 기다렸을 생각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Geico 이용 했을때는 즉각적인 피드백과 빠른 처리가 좋았는데 Metromile과 계약된 업체의 한계인지 운이 나빴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업체의 늦은 대응이였지, 메트로마일측에서는 접수도 빠르고 문자로 계속 follow up도 해주고 서비스는 만족하였습니다.

굉장히 힘들고 고된 경험이였으나 마지막에는 happy ending이라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려고합니다.

Metromile이용하시는분들은 claim참고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