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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3/21/22)

일 널널하다고 좋아하다가 캐런할머니가 은퇴하시면서 갑자기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생각보다 업데이트가 늦어졌습니당 ^^;; 

가볍게 읽어주세요~ ㅎㅎ 다음에도 소소하게 글 올릴께요 ㅋㅋ

 

 

 

#4. 파타임 구인 조건(?)

캐런 할머니 하던 포지션은 파타임으로 사람을 구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레쥬메를 보면서 졸업 년도를 보면서 대략 사람 나이를 가늠하고 매니저한테 알려줬더니,

50대 후반에서 60대를 매우 반기는 눈치였어요. (당황)ㅇ_ㅇ 

오히려 은퇴하고 심심풀이로 일하는 사람이 좋다면서요. 

 

 

#5. 헬로~ 맘! 

매니저 휴대폰이 울리고 전화를 받으려고 할때면,

직원분들이 합창해서 "hello~ mom~" 하고 소리질러요. 

정말 99%는 매니저 어머니한테 온 전화더라구요.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매니저에게 치매걸린 어머니가 있는데, 

하루에 보통 전화를 적게는 5번, 많게는 10번정도 전화를 거세요. 

그래서 직원들이 이미 알고 같이 전화 받는거에요. 웃픈 ㅠㅠㅠㅠ 

 

 

#6. 이메일 

매니저가 HR에서 온 이메일을 찾는다고 스크롤을 내리면서 찾길래, search function을 알려줬어요. 

보낸 사람 이름, 받은 사람 이름, 제목, 첨부 파일 등등 sort해서 볼수 있다구요. 

며칠후에 저한테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7월 이슈가 있던일로 이메일을 찾아야 했는데 덕분에 수월하게 찾았다면서요. 뿌듯했어요 ㅎㅎ 

 

 

#7. Jury Duty

제 생에 첫 jury duty 레터를 받았어요. 매니저한테 알려줬더니 갑자기 어디다 전화를 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전 HR에 알려주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통화내용이... (HR은 아니였어요)

"마이크야, 너 사는 동네 거기 치안이 어떻냐? 밀크버블티 알지? 걔가 jury duty 너네 동네로 가야 하는데

너도 알지? 걔 되게 조그매서 그 동네가면 살아 나올수 있는지 모르겠어. 가야 하는곳 주소가 !@##$, 거기 괜찮아? 파킹은 어때?" 

 

제가 가야할 court가 치안이 안 좋은 동네에 있다니 걱정되서 그 동네 사는 직원에게 전화해서 꼬치꼬치 다 묻는거에요 푸하하 

진짜 베이비 취급 받는 기분이라서 어리둥절했지만 할아버지 쏘 스윗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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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모님들~

3년정도 공백기를 (이사, 임신, 코로나 등등 이유로) 가지다가 올해부터 다시 일하게 되었어요. 

제가 일하게 된 회사에는 특이점이 있는데, 저희팀 평균 연령대가 저를 제외하면 60대입니다. ㅋㅋ 

제가 그전에 일하던 회사는 굉장히 바쁘고 힘든 환경에서 일하다가 요즘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 힐링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별건 아니지만 하루하루 너무 충격적이고 재밌었던 일들이 많아서 소소한 일상 공유하려고 몇자 적게 되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ㅋㅋ 

 

 

 

#0. 인터뷰 

 - 인터뷰 들어갔더니 웬 할아버지 2분이 오셔서 놀랬어요. 한분은 귀가 잘 안들리니 HR이 말 크게 하라고 알려줬어요 ^^;;; 

 귀가 잘 안들리신다는 분은 회사에서 42년째 일하고 계시고 다른 한분은 34년째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ㅎㄷㄷ

 - 인터뷰 내내 회사역사에 대해서 듣게 되었어요. 1시간반정도???? 얘기만 듣다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그 흔한 tell me about yourself 이런거 조차도 안 물어보시더라고요.

 - 나가는 절 배웅해주면서 질문 하나를 던지셨어요. "can you work with old people?"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예스라고 얘기하고 나갔어요 ㅋㅋㅋ 

 인터뷰 끝나고 이게 뭐지????????? 하고 집에 갔던게 생각나네요 ㅋㅋ 

 

 

#1. 커피? 물?

 - 첫날이라고 HR이 회사 투어 해주는데.. 그 흔한 큐리그 케이컵도 없습니다. 엄청 연륜 많아보이는 내려먹는 커피팟만 있을뿐...ㅇ_ㅇ;;

 - 정수기도 없습니다. water fountain 쓰라고 ㅋㅋ

 

 

#2. Office supply?

 - manila folder 있냐고 purchase dept 에 물어봤어요. 어떤방으로 데려가더니 오래된

   manila folder 모아놓은 박스를 보여주더니 마음껏 가져가라고 웃어주던 Lucy 할머니 ㅋㅋ

 - 매니저한테 pen/pencil holder가 없다고 하니깐 (주문해달라는 의미로 얘기 했는데) 

   본인 오피스에 있는 tin can을 가져오더니 이거 쓰면 그럴듯 하다고 줬어요 ㅠㅠㅠ (뿌듯한 매니저)

 - 제 책상위에 영수증 나오는 계산기가 있는것도 신기한데, 쓸줄 모르는 나를 신기한다는거 ㅋㅋㅋ

 

 

#3. 일

 - 일 배우면서, 놀란게 daily report file을 정말 daily로 만들고 있었다는거....????! 복잡한 레포트가 아니구요. 그냥 테이블 딱 하나 있는 레포트 ㅋㅋㅋ

  일년이면 200개 넘는 파일이 만들어지는 신기한 광경이..... 푸하하 

 - formula 쓰면 되는걸 일일이 계산기로 더하고 엑셀에 적을때 황당... 내가 지금 뭘 본거지?? O_O 

   이해 안가시는 분을 위해 예시를 말하자면... =100 + 200 을 계산기로 계산하고 300을 엑셀에 적어요 ㅠㅠㅠㅠ 

 - pdf file 에 찾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50pg 넘는걸 일일이 스크롤 하면서 찾는다는... 답답해서 search function을 알려줬더니

    "show off" 라는 말을 들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선 다음에 PDF 볼일 생길때 그때 네가 한거 어떻게 한거야? 하고 물어보시는 ㅋㅋㅋ 

 - 회사에서 쓰는 프로그램을 설명해주는데, 무슨 dos 화면 보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검은화면에 초록글씨 기억나시나요? ㅋㅋㅋㅋㅋㅋ

 - 첫날 저 일 가르쳐주던 KARAN 할머니는 무슨 설명할떄마다, $HIT, F*CK, BUL*$HIT을 입에 달고 사세요 ㅎㅎㅎ

   미국에도 욕쟁이할머니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ㅋㅋ 첫날인데도 회사 불만 문제 다 알려주시고 솔직하시고 재밌었어요 

 

 

사실 첫날 회사 다녀오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내가 여기서 일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달 좀 지나니 또 90년대/2000년초 분위기에 잘 적응했어요 ㅍㅎㅎㅎ 

의외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일하면서 하루하루가 시트콤 같아요. 

그 전에 다니던 회사랑 분위기는 너무 다르고 하루의 1/4은 수다 떨다 끝나는거 같아요 ㅋㅋㅋ

야근도 없고 대부분 제가 매니저 얘기 들어주다가 10-15분 늦게 집에 가는 경우가 다에요. 

아직까진 큰 불만 없이 잘 다니고 있담니다. ㅋㅋ

조만간 사진도 찍어서 같이 업뎃할께요. >.<

별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2 댓글

sann

2022-02-21 17:23:53

네 궁금하네요

레몬복숭아

2022-02-21 17:29:28

정말 시트콤 같네요!! 글도 너무 재밌게 적어주셔서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ㅋㅋㅋ 저도 나이 많은 아주머님들과 일했던 적이 있는데 마음 따듯해지는 웃긴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았어요.

복직(이라고 하나요 이 경우에는?) 축하드립니다~

밀크버블티

2022-03-22 05:13:58

글솜씨가 어설픈데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히히 다음에 같이 공유해주세요!! 

헐퀴

2022-02-21 17:30:50

ㅋㅋㅋ 이 짤이 생각나네요.3810409663797e64e25d4ea0a2184a7422021505.jpeg

 

깐군밤

2022-02-21 18:39:06

이거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이미 있네요 ㅋㅋㅋㅋ

밀크버블티

2022-03-22 05:15: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짤 환영입니당 ㅋㅋㅋㅋㅋㅋㅋ

futurist_JJ

2022-03-27 14:22:44

와,ㅎ 정말 2000년초 부장님에게 들었던 그때 상황이 생각나네요.

웃기긴 한데, 기억이 되살아 나니 황당해 했던 게 떠오릅니다.

헐퀴

2022-03-28 08:36:02

흐미... 이런 시트콤스러운 상황을 실화로 당하셨다니... 잠시 과거의 furturist_JJ님을 향해 묵념합니다 ㅎㅎ

KoreanBard

2022-02-21 17:50:12

정말로 좋은 직장이네요 ^_^

너무 앞서 가지마시고 어르신들이랑 속도 맞춰 가면서 잘 어울리시면

말씀하신대로 힐링하시면서 시간도 보내고 돈도 벌고 하실수 있을 것 같네요.

 

요런저런 단축기 몇개 알아두셨다가 약효과 떨여졌을 때 하나씩 꺼내면 좋겠네요.

Windows L 하면 lock 화면되는거나 Windows Shift S 하면 화면 캡쳐 되는 것 등등 ^^;;

CaptainCook

2022-02-21 17:54:39

...ㅠㅠ... 포스트잇이 어딧더라...ㅠㅠ

밀크버블티

2022-03-22 05:16:28

Window Shift S 는 저도 첨 알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잘 배우고 조금씩 써먹겠습니다~~~!!! 

에덴의동쪽

2022-02-21 18:06:20

예전 직장에서 컴퓨터에 달려있는 씨디롬을 컵홀더로 쓰던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푸른바다하늘

2022-02-23 00:55:26

앗ㅋㅋㅋ 빵 터졌네요ㅎㅎ 창의성 대장이신 분이네요 :) 

핏불보리

2022-02-23 05:02:07

이거 보고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

밀크버블티

2022-03-22 05:1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진짜 대박이네요 상상초월하신 분입니다 >.<

500억

2022-02-21 18:35:33

저도 예전에 외국 할아버지랑 잠시 일할 일이 있었는데 컴퓨터 바탕화면에 문서 작성+저장 한 후에 컴퓨터 모니터 끄면 문서 날라가는 거 아니냐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던 캐나다 할아버지가 떠오르네요 ㅎㅎ

밀크버블티

2022-03-22 05:17:39

아 너무 귀여우신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할아버지/할머니들땜에 재밌어요 ㅋㅋㅋㅋㅋ

케어

2022-02-21 18:36:01

제가 요즘 일하는곳도 이정도는 아닙니다만 약간 비슷한 분위기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네요. 몇년 일하시면 다 은퇴하셔서 팀장 맏으시겠어요... ㅋㅋㅋ

소소한 일상사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직장생활하세요. 

참고로 저희 office 는 결국 좀젊은 사람 몇명이 힘을 모아서 nespresso 들이더라구요. ㅋㅋㅋ

밀크버블티

2022-03-22 05:19:38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매니저가 62살인데 assistant controller에서 controller가 됩니다. controller님은 70세가 훌쩍 넘은 ㅋㅋㅋㅋ 앞으로 10년은 더 일하실꺼 같아요 ㅋㅋㅋㅋㅋ 

실험중

2022-02-21 19:24:20

텍회사 다니는데,,, 가끔은 (오버엔지니어링덕에...) simple is the best 외치면서 그냥 손으로 하고싶은경우가 많은데, 정 반대네요 ㅎㅎ 오피스 사진 기다릴게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21:08

사진은 다음에 꼭 업데이트 할께요!!!! 텍회사 다니신다면 너무 놀래실수도 있어요 ^^;;

shilph

2022-02-21 19:29:57

완전 좋은데요????? 그런 아날로그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근데 영수증 나오는 계산기를 안써보셨군요 ㅇㅅㅇ;;;

핏불보리

2022-02-23 05:01:19

텐키라고 하는거.. 맞죠?

shilph

2022-02-23 18:24:31

텐키는 보통 키보드에 달린 숫자키일거에요. 이건 프린팅 계산기 였던가? 일겁니다. 

가게 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많이 쓰십니다.

밀크버블티

2022-03-22 05:22:34

맞아요 ㅋㅋㅋ 영수증 나오는거 ㅎㅎㅎ 제 책상에 있는거 치웠더니 매니저가 계산기 없이 어떻게 일하냐고 진지하게 물으셨다는.... ^^;;

poooh

2022-02-22 01:43:19

흠...  저희는 아직도 도장 결제 받습니다. ㅋㅎㅎㅎㅎ

밀크버블티

2022-03-22 05:23:18

그건 저희가 좀 앞서가는거 같네요 푸하하 

poooh

2022-03-22 06:15:42

첨단 회사 다니시는게 부럽습니다.

태현맘

2022-02-22 04:06:13

즐거운 직장생활 되실 듯 하네요.

저도 비슷하게 쉬고 올해부터 일하게 되서 반가운 마음에 재밌게 읽었네요 같이 화이링해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24:42

오!!! 축하드려요!!!! 힘들긴 한데 애들한테서도 브레이크가 되니깐 좋은 부분도 있어요! 태현맘 홧팅! 

고구마엔사이다

2022-02-22 04:59:02

Snipping tool이라고 윈도우에 있는 원하는 스크린범위 지정해서찍는 스크린샷? 기능 보여주시면 showoff란 소리 한번 더 들으실수 있을겁니다ㅋㅋ

저도 비슷한 50대~60대 연령이랑 많이 일해본적있는데 갑갑해서 미치겠다가도 나름 이지고잉하고 laid back분위기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즐기면서 일하시는것같아서 재밌게 읽었어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27:03

점쟁이십니꽈? 이미 스니핑툴 썼다가 showoff 한소리 들었어요 ㅋㅋㅋㅋ 재밌는 일도 있지만 고구마님 말씀처럼 답답한 일들도 많아요. 저번에 duplicate 파일 만드는거 보여주셨는데 그냥 copy and paste 하면 될꺼를 설명도 못할만큼 복잡하게 만드시더라구요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솔담

2022-02-22 06:22:12

전 밀크버블티님이 넘 부럽네요. 어딜가나 막내쯤 되실터니..뭘해도 우쭈주..이뻐해주시고 뭘해도 칭찬받을것 같은.. 오래오래 함께 하세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28:23

사실 제가 어딜가도 막내가 될 나이는 절데 아닌데 여기선 kid 소리 듣고 다니네요 ^^;;; 리액션 잘해주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ㅎㅎㅎ 

바닷길도토리

2022-02-22 23:05:42

그래서 이 회사가 어디라구요?! 너무 귀엽고 따뜻한 에피소드들이네요ㅠㅠ 저도 할머니할아버지들 많은 회사 들어가서 이쁨 받으면서 일하고 싶어요...ㅋㅋㅋㅋ 앞으로도 회사 이야기 종종 올려주세요!! 넘 재밌어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28:5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피가 너무 많은데 제 기억력에 한계로 벌써 많이 까먹었어요 ㅠㅠㅠㅠ 어디다 적어두던지 해서 종종 소식 전할꼐요~~!! 

셔니보이

2022-02-23 01:21:31

너무 재밌어요~ 계속 올려주세요~ 뭔가 타임머신 타고 다녀오신듯 해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31:25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저도 첫 한달은 매일이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어느정도 물들었나봐요. 푸하하 

핏불보리

2022-02-23 05:01:40

1/4 수다... 최고의 직장입니다!! ㅋㅋ

밀크버블티

2022-03-22 05:32:37

오래 일하던 할머니 한분이 은퇴하시고 갑자기 바빠졌습니당 ㅠㅠㅠ 하지만 일이 힘든게 아니고 종이 뒤지는게 시간 걸리는 그런일이 엄청 늘었네요 ㅋㅋ 

양스터

2022-02-23 05:05:56

어느직장인가요 저도 데려가주세요 ㅋㅋ

밀크버블티

2022-03-22 05:33:35

근데 일과 베네핏은 정비례 한다는거... 제가 다음에 베네핏 얘기 해볼께요. 그것도 90년대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요............또르르

아날로그

2022-02-23 21:26:13

거기 어딘가요? 딱 제가 찾던 일터네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34:40

진짜요? 근데 베네핏도 90년대 수준이라면?! 이래도 오실래요?!! ㅎㅎㅎㅎ 주 5일 사무실 나오셔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아시스

2022-02-23 22:13:20

재미있어서 p2에게 읽어줬더니 대체 어느 회사냐고 한 줄 읽을때마다 묻네요. 자기가 가고 싶은거죠. ㅋㅋㅋ

밀크버블티

2022-03-22 05:35:49

ㅋㅋㅋㅋ 베네핏이 구리지만 그래도 회사 분위기랑 업무는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다만 제가 사는데가 한인이 많이 없는 곳이라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ㅠㅠㅠ

reddragon

2022-02-23 23:06:57

우선 취업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이야기도 너무 기대됩니다. 주변 코웤의 연령에서 이미 오래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느껴지는데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36:46

감사해요!!! 집밖으로 나오니 너무 좋습니다 ㅎㅎ 미국애들은 정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정이 되게 많은거 같아요. 제 매니저 보면 가족같이 정말 열심히 일하더라구요. 

W4F

2022-02-24 07:57:30

회사가 어디인지 여쭤볼 수는 없을거 같고, 어떤 분야의 회사인지 어떻게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리퍼 받고 싶어집니다.

밀크버블티

2022-03-22 05:38:58

Manufacturing 회사구요. 전 회계부서에서 일해요!! 농담이 아니고 주 5일 출근 회사가 요즘은 매력이 없잖아요? applicant가 많이 없길래 한번 지원해봤는데 덜컥 됐습니다... 진짜 진심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근데 베네핏도 90년대 머물고 있다는건 안비밀 ㅠㅠㅠ

W4F

2022-03-27 00:26:38

보통 이런 경우 수작업 동반하면서 효율 떨어지고 일만 많아지는데 쪽지드리겠습니다.

쏘왓

2022-02-25 08:02:18

저도 즐기고 있는? 시트콤이 있어요 회사 회계쪽 President분이랑 V.P 두분이 가끔 저희 층에 들리세요 흰머리 희끗하신데 지나가다 선반에 쿠키 놓여있음 V.P 할아버지가 "초콜릿 쿠키는 없어? 난 그것만 좋아하는데" 라고 하시고 P 할아버지는 "난 뭐라도 좋아" 하시면서 쿠키 와자작 드시는거 보고 혼자 웃습니다. 그걸 뚫어지게 보고 계시면서 맛있어보이시는지 "한번 먹어볼까?" 하며 V.P 할아버지께서 한입 드시는데 "역시 초콜릿 쿠키가 제일 맛있어.. 와이프 janet한테 초콜릿 쿠키 한박스 사달라고 해야지" 하십니다. 저는 혼자 또 웃습니다. 매번 봐도 너무 귀여우세요들.. 그 장면을 대략 50일마다 한번쯤은 보는 것 같아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40:40

오마이갓 할아버지 두분 대화 너무 귀여우세요 ㅠㅠㅠ 보통 높은 직책에 사람들은 딱딱할것만 같은 느낌인데, 소소한 대화내용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내요 ㅎㅎㅎ 다른 얘기도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천재고파

2022-02-25 09:04:36

저도 어제 3번과같은 똑같은일이있었는데ㅎㅎㅎ같이 일하시는 분이 여지껏 스크롤다운하면서 찾았다는거알고 알려드렸어요ㅎ

밀크버블티

2022-03-22 05:41:38

큰일하셨네요!!!! 진짜 그거 하나만 알아도 업무의 질이 바뀌죠!!!  저희 매니저는 저한테 왜 자기한테 이런거 아무도 안알려주냐고 궁시렁궁시렁 ㅋㅋㅋ 

정혜원

2022-03-22 05:21:01

서부 시골에서 동부로 이직할 때

할머니들이 울면서 꼭 안아주면서 동부 사람들은 우리와 다르단다

언제든 돌아와라 

하시고

할아버지들은 할머니들에게

쟤가 애기냐 다 잘 적응한다 어디가나 좋은 사람은 있다

고 하셨습니다

밀크버블티

2022-03-22 05:42:45

아이구 할머님들 정이 느껴집니다 ㅠㅠㅠㅠ 손녀 보내는 느낌이신거 같아요. 동부로 잘 이직하셔서 적응하셨길 빌어요!!! 

빨간구름

2022-03-22 05:24:16

오! 만화에나 나올법한 사랑스런 사람들이 다니는 회사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다니세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배려가 깊다는 것은 참 복이예요.

밀크버블티

2022-03-22 05:45:23

다들 한 캐릭터 하셔서 진짜 이분들 모델로한 "오피스" 같은 시트콤 나오면 좋겠어요 ㅋㅋㅋ 

딥디크

2022-03-22 16:49:35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뭔가 따뜻하구요 다같이  Hello mom~ 하는 에피소드 나 왜 눈물나...  다음 에피소드도 기다릴게요. 

황금너구리

2022-03-27 07:43:35

에피소드들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정이 넘치는 따뜻한 회사 분위기 부러워요. 다음 업뎃이 기다려지네요 

호크아이

2022-03-29 21:58:45

예전 회사에선 할머니 직원분께서 쿠키 만드는 재료가 담긴 카트를 가져오셔서, 매니저랑 직원들이랑 쿠키 만든담에, 회사 키친에 있는 오븐에서 쿠키 구워다 주시고, 집 마당에서 나는 채소와 과일들 나눠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늙어서 그분처럼 늙어서도 여기서 재미있게 일해야겠단 생각이들었는데, 그런 직장 찾는건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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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카죠? 2024-04-29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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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34
Alcaraz 2024-04-25 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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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아기와 첫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 준비물?

| 질문-여행 3
살려주쏘 2024-04-29 192
new 114215

LA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총 9박 예정인데, LA 시내 호텔 3~4박이 고민 입니다.

| 질문-호텔 9
무지개섬 2024-04-29 691
updated 114214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2
지현안세상 2024-02-26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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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owner's insurance 프리미엄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 질문-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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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2024-04-29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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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 floor 코팅 직접 해 보신 분 계시나요?

| 질문-DI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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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4-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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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50
티큐 2024-04-29 4647
updated 114210

[4/16/24] 발느린(?) 정리: Global Entry 지원 카드 & 수수료 인상 적용 카드들

| 정보 20
shilph 2024-04-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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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AAdvantage 리퍼럴 링크를 찾을수가 없네요.

| 질문-카드 3
sharonjacob 2024-04-29 185
updated 114208

밴프 여행시 재스퍼 숙박이 필요할까요?

| 질문-여행 11
인생은랄랄라 2024-04-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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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23
파노 2024-04-29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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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Transcon Full Flat 구하기가 힘드네요.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 질문-항공 9
Lucas 2024-04-29 572
updated 114205

Toyota bZ4X 리스딜 ($0 down, $219/m, 36months)

| 정보-기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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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조아 2024-04-22 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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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13
몬트리올 2024-04-29 748
updated 114203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101
제로메탈 2024-04-28 7824
updated 114202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16
축구로여행 2024-04-28 1982
new 114201

British Airways status match (북미 거주자 한정, 5/7 신청 마감, 6개월 내 영국행 비지니스 왕복)

| 정보-항공 5
iKaren 2024-04-29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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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랑 함께하는 여름, 뉴욕-스페인-파리-런던-뉴욕 발권 전 검사

| 질문-항공 1
소비요정 2024-04-29 105
updated 114199

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3
삶은계란 2024-04-25 295
updated 114198

Update 9/13/23 : 허리, 목 아픈 분들 보세요. ) 세라젬 (척추의료기) 집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90
favor 2023-06-29 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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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ICN-SFO 편도(or SFO-ICN 왕복) 마일리지발권이 가능한 방법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3
moondiva 2024-04-29 247
updated 114196

(Updated on 4/30/2022) 밀키트 추천 좀 해주세요. Meal Kit

| 질문-기타 31
풀업바 2022-04-01 5265
updated 114195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17
ALMI 2024-04-28 1939
updated 114194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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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1676
updated 114193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5
보스turn 2024-04-28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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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37
락달 2024-04-28 2435
updated 114191

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24
업비트 2024-04-28 1772
updated 114190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5
바이올렛 2019-03-18 214104
updated 114189

아들과 단둘이 떠난 아이슬란드 캠퍼밴 2주 여행 후기 - 2편

|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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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19-09-03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