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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나는건가요? / 푸틴 핵 경보 상향 조정

rlambs26, 2022-02-22 0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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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넘어로 군대를 보냈고, 이 상황에서 사상자도 나왔네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누군가의 잘잘못을 가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가 되었건 결국 어떤 이념과 정치적 갈등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https://www.cnn.com/2022/02/21/europe/russia-ukraine-tensions-monday-intl/index.html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003934?cds=news_my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003799?cds=news_my

 

그리고 자동차 개스값은 더 오르는게 아닐까요?

코로나로도 지친 시기인데, 이런 흉흉한 세상 소식이 참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네요.

 


 

https://www.cnn.com/europe/live-news/ukraine-russia-news-02-22-22/index.html

 

일단 바이든도 성명 발표를 했네요. 러시아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침략이다.라면서 생션이 시작됨을 알렸습니다. 

설마 정말 전면전에 들어갈까 싶기는 한데...그럴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좌우간 매일매일 새롭네요. 


https://www.cnn.com/europe/live-news/ukraine-russia-news-02-23-22/index.html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안에서의 군사 작전 선포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강하게 나가는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증시와 각종 투자 지표는 마구 내려갑니다. 

 


여전히 서방세계가 전면전을 원할리 없다고 생각하고, 푸틴도 그걸 잘 알고 움직인다고 보지만...

누구 하나 빡 도는 상황 생기면, 또 의외의 상황으로 튈까봐 걱정이네요. 

 

뉴스 헤드라인 하나하나가 참 긴장감 돕니다. 

 

Russian troops have landed in Odessa and are crossing the border, Ukrainian official says

 

Putin threatens "those who may be tempted to intervene" in Russia's military action


https://blog.naver.com/chatho1103/222646699980

골방 철학가라는 분이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2월 13일쯤 썼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시나리오인데요.

 

뉴욕 타임즈가 CIA의 자료를 토대로 썼던 기사를 인용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3단계 정도로 수도 키에브를 압박해 갈 것이며, 각 페이즈마다 우크라이나에게 외교적 합의를 요구할 것이라는 이야기에요.

페이즈 1은 크림반도 쪽에서 오데사 지역으로 진출

페이즈 2는 드네프르강 접경까지 진출

페이즈 3는 러시아의 영토나 다름없는 벨라루스를 통해 키에브 서쪽으로 진출

 

이 과정 중 미국과 나토 세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넘어 오지않기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구요.

 

다만 러시아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이 게릴라 전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골치 아파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게릴라의 토벌을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지상군 병력의 투입이 불가피하고 어마어마한 민간인의 사상을 피할 수 없게되고

이러면 미국과 나토가 개입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명분을 주니, 러시아로서도 이 상황이 되면 이번의 전쟁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게 됨

 

따라서 러시아로서는 최대한 빠른 순간에 전쟁을 마무리하려고 할 것임.

다만, 러시아의 경우 전쟁을 일으킨 시점에서 이미 꽤 큰 리스크를 지려고 한 것이라, 정말 최악의 경우 전면전도 염두에는 뒀다고 봄.

 

미국과 나토는...그랬을리가 없다고 봄.

 

따라서 우크라이나로서는 정치적으로 끝나거나, 물리적으로 끝나거나 둘 중에 하나를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거임.

 

이라는 내용이네요.

========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russias-putin-puts-nuclear-forces-high-alert-2022-02-27/

 

푸틴이 핵 경보를 상향 조정하면서 나토측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설마 정말 핵을 쓰기야 하겠냐 싶고. 또 한편으로는 푸틴의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겅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정말 살벌하네요...

83 댓글

포트드소토

2022-02-22 05:03:36

아마도 전쟁은 안 일어날 듯 합니다.

 

저도 잘은 모르니,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면, 바로 3일 전 쯤에 지구본 연구소의 최준영 박사님이 이렇게 예언하셨죠.

21분 30초 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https://youtu.be/7vfYF5OOT3M?t=1290

 

요약하면, [ 러시아가 여기까지 병력을 기왕 배치한거,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지역은 어차피 벌써 (우크라이나 정부 지배력이 없고) 반군이 지배하고 있어서, 이 정도는 러시아가 굳히기로 점령할꺼고, 유럽과 미국도 이 정도는 인정해 줄 수 밖에 없을거다. ]

 

 

즉, 이제 이 사태의 마지막 장을 향해서 가는 거라는 거죠. 그리고, 러시아는 분쟁지역만 독립을 보장해 주고 (친 러시아 국가 수립) 사태를 일단락 한다는 내용이죠.

 

최박사님 말씀대로 정말 흘러가네요. 대단하신 분...

지구본 연구소의 우크라이나 4부작도 다 보시면 사태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이해가 더 잘 가네요.

항상고점매수

2022-02-22 05:10:02

지구본 연구소 정말 좋은거 같아요. 

rlambs26

2022-02-22 05:10:17

지금 막 보고 왔는데, 딱 그 시나리오까지는 왔네요. 좋은 자료 감사드려요.

포트드소토

2022-02-22 05:25:45

그런데 이것도 다 예측이고.. 무슨 일이 생길지는 며느리도 모르죠.. 바이든이 왠지 다음 중간선거 위기감을 느끼고, 그냥 확 지르면? ㅎㅎ

푸틴은 이 정도까지는 괜찮겠지.. 생각하고 분쟁지역만 독립시켜주고 (집어먹고) 끝내려 했는데.. 갑자기 바이든이 막 폭격 시작하고 드론+스텔스기 막 뜨고.. 푸틴이 오히려 멘붕오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구요.. 모르지요.. ㅎㅎ  일단 코스코에 휴지사러 갑시다.

 

하여간 불쌍한건 서구와 러시아 사이에 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죠. 

rlambs26

2022-02-22 05:33:31

그러게요 뭐가되었선 어느 한쪽이 버튼 하나 누르는거에 따라 상황이 확 바뀔 수가 있네요. 정말 우크라이나 국민들만 불쌍할 뿐입니다.

일생이여행

2022-02-24 18:58:08

이 영상 봤는데 지금은 수도까지 갔다고 하는걸로 보아... 예측대로 되진 않는가봐요 ㅠ

포트드소토

2022-02-24 22:46:10

뭐, 처음부터 오직 푸틴만이 어디까지 갈건지 알고 있었겠죠.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이라도 푸틴이 이정도까지 세게 나올 줄을 몰랐나 봅니다.

 

러시아도.. 이정도까지 해서 과연 득이 클지.. 실이 클지.. 참 복잡한 세계정세네요.

 

일단 나토 + 동유럽은 이제 정신이 번쩍 들겠습니다.

Lalaland2020

2022-02-24 20:19:50

예상은 빗나갔지만, 하루 빨리 전쟁이 멈추길 바라네요.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 상승은 더 올라갈것 같은데, 자영업 하시는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포트드소토

2022-02-22 05:21:05

그런데, 현재 이런 사태를 보면, (이전 크림반도를 비롯해서) 분쟁지역들의 경우, 언뜻 생각하기에는 

그 지역의 사람들이 국민투표해서, 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하는게 민주적인거 아님? 하고 생각하기 쉽더라구요.

 

저는 이 사태 내용을 전혀 몰랐을 때는..  러시아 빨갱이? ㅎㅎ.. 들이 착하게 잘 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 싫어하고 러시아와 항쟁 하겠지?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ㅎㅎ

실제로 많은 분쟁지역의 경우, 국민 투표하면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러시아로 합병되는걸 원한데요. 쩝.. (또는 러시아의 공작선거?)  

그럼 러시아가 선이고? 나토가 악? ... 일리는 없을테구요.. ㅎㅎ 

즉, 이걸 단순히 선악구조나, 대국의 소국 침략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면 전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역사부터 시작해서 경제까지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으니..

 

그리고, 우리는 미국 방송만 주로 듣잖아요? 한국 방송도 어차피 미국 방송 재방송이고..

러시아 사람들 생각은 어떨까 하면...  예전 비정삼회담에 나왔던 일리아의 방송도 나름 신선했습니다. 물론 그가 주장하거나 이해하는게 100% 맞지는 않을지라도 러시아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간나시면 한번 보세요. (빨갱이 방송? 간첩 신고는 111) --> https://youtu.be/VVHvHEuFccU

케어

2022-02-22 05:27:36

추천해주신 영상 아직 못봤지만 막연히 생각나는 질문을 드리자면...

과연 러시아가 그지역만 침입하고 멈출까요?

그럴 계획이면 차라리 "이지역 넘기면 침략 안할께" 선포하는게 더쉬운방법이 아닐까요?

포트드소토

2022-02-22 05:34:50

아마 그렇게 말로 선포만 했으면 나토+미국이 무시해서 아닐까요? 결국은 힘 vs 힘에서는 근육이나 복근을 보여줘야..
 

러시아의 이번 군사행동은 많은 걸 남겼다고 하네요. 

일단 이번 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완전 물건너 같구요. 앞으로도 꿈도 못꿀 거라고 하네요.  이게 러시아에게는 제일 큰 이득이라고 하네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완충지대가 되길 원해서 미군기지 들어오는 건 절대 보기 싫을테니까요.

그리고, 또한 이번에 제대로 러시아의 힘을 세계에 과시.   그동안 미vs중 분위기에서 완전히 미vs러 로 분위기를 바꾸었다고 하네요.

rlambs26

2022-02-22 05:30:10

저도 김지윤 교수 유튜브에 일리야가 나와서 이야기하는 걸 봤는데, 좀 더 러시아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구요.

뭐가 되었건,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Treasure

2022-02-22 06:43:38

일리야가 나왔군요! 비정상회담때 공산주의하에 교육받은 사람의 사고방식을 유럽/미국인과 비교하며 옅볼 수있어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반응이 별로였던지 금새 사라져서 아쉬웠었어요. 

Jackpot

2022-02-22 06:51:48

맞아요, 저희가 '서방'의 눈으로 바라봐서 러시아가 깡패처럼 보이지만 친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역이나 러시아의 입장에서 보면 다르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소련때 러시아계 사람들이 동우크라이나에 정착을 많이 했는데, 소련붕괴후에 어느정도 지내다가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친유럽으로 좌회전을 해버리니깐 크림반도도 문제가 생기고 지금 이런 상황이 생긴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유럽이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견제해야하니 국제관계라는게 참 어려운 문제이네요. 

재마이

2022-02-22 15:05:05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일부였던 적은 역사상 한 번도 없습니다. 10월 혁명후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에 가입한 적이 있었던 것이고 예네는 전통적으로 오스만 투르크 소속 및 반목이 있었죠. 그렇다고 예네들이 터키랑 합병하는 건 아니잖아요. 푸틴 주장은 대한민국 역사가 1948년부터 시작되었다는 말과 동일한 헛소리입니다.

러시아 애들이나 일부 우크라이나 사람 모두 우크라이나는 원래 러시아 땅이라고 생각한다고 침략이 정당화 된다면 같은 논리로 이미 대한민국은 북한땅 되었겠죠.. 북한이나 속칭 일부 남한내 빨갱이(?) 들은 북한 좋아한다고 주장하니까요... 

이세상에 선과 악은 없는 거지만 러시아가 UN 안보리 비상임국 지위를 이용해 남의 나라를 침공할 수 있는 free pass 를 받는다면 이미 세계 정세는 개판이 된거라고 봐야죠.

edta450

2022-02-23 05:35:19

거기에 더해서, 우크라이나는 구소련 붕괴때 자국 영토내에 배치된 어마어마한 핵무기(총 약 5천기-미국/러시아 다음 세계 3위 핵무기 전력이죠)를 전량 포기하는 대신 유엔 안보리 이사국 3개국(미-영-러)으로부터 영토와 독립을 보장받은 바 있습니다(부다페스트 안전보장각서). 이걸 러시아가 휴지조각을 만든거죠(사실 뭐 크림반도 점령부터 이미..).

확실히3

2022-02-22 06:46:23

아이고 지금 퓨처스가 완전 빨강이네요..... 어젯밤 푸틴-바이든 회담 성사할땐 녹색이더만 다시 바로 빨강. 이럴줄 알고 3일 주말인 지난 금요일에 하락장에서 저점매수 잘한것도 많이 못 가져가고 상당부분 익절했지만, 100% 익절한것은 아니기에 3%씩 떨어지면 다시 원점으로 오네요.... 

 

의문스럽지만 이제 코로나가 다 끝나가는 상황에서(?) 국가를 다 잡고 내부결속을 위해 필요한 것은 외부의 적들일텐데 분쟁지역에서의 각국의 정상들이 이런 정치적인 접근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우크라이나로썬 다시 한번 약소국의 서러움을 경험할듯 합니다. 영토와 주권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소련 붕괴 이후 핵무기랑 탄도미사일 다 넘겨주었는데 지금 와서 이러면....... 북한과 이란 역시 이번 사건을 두눈 크게 뜨고 지켜보면서 국제사회에서 믿을 사람 1도 없다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교훈으로 돌아가게 될 공산이 크고 그렇다면 한반도의 핵문제도 더 꼬일듯 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론 이번에도 2014년 크림반도때처럼 서방세계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면 러시아는 앞으로 완전히 우크라이나를 병합시킬 시도를 할것입니다. 이번 푸틴 대국민 담화와 크렘린궁 성명서를 찬찬히 보니 굳이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동질성 운운하는 것을 보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것이어야한다는, 무의식적인 생각,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 라고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말한것처럼, 이번엔 돈바스 지역만 먹고 끝낼수 있겠지만 전쟁을 통해서이든 아니면 정보전쟁을 통한 우크라이나 내부의 자발적인 친러정권 수립이든 여기서 그만둘 생각은 1도 없어보이거든요. 처음에 한번 하는게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두번-세번은 금방이고, 세번이상 성공하면 그다음부턴 상습범이 되거든요. 

 

그런데 우유부단한 서방세계가 과연 러시아를 상대로 단합된 목소리를 낼지.....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때 이번에도 경제재재만 좀 하는척하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듯 합니다. 

계란빵

2022-02-22 18:42:18

인도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우크라이나 라는 나라를 도와줘서 딱히 이득인 부분이 없기 때문이죠

국제사회의 냉혹함을 보여줬다 생각하고 말로만 떠드는 평화는 의미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재마이

2022-02-22 14:56:22

전쟁은 이미 낫죠. 푸총통이 진격 명령을 내렸는데...

지난 크림 반도 처럼 1시간만에 탱크 진격 한다음에 입싹 씻으면 괜찮다고 할 듯 합니다.

어차피 유럽에 가스 못팔면 그 가스 중국에 팔면 되거든요.. 최근 가스관이 연결되어서... 유럽은 고통받고 중국은 싼 가스로 행복해지겠죠.

그럼 중국은 똑같이 1시간만에 대만 상륙할 거고 미국은 TSMC 공장에서 나오는 반도체 생산 중단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겁니다.

경제 재제하려면 중국에 돈 박아둔 Blackstone 등이 왱알왱알 할 꺼고 결국 트럼프가 대통령되서 시진핑 푸틴이랑 같이 화기애애하게 지내겠죠. '내가 예내들을 다룰 줄 안다!' 하면서요 그냥 친하게 지냄 ㅎㅎ

 

이것이 방구석에서 예상한 저의 2022년 세계 정세 소설 이였습니다만 너무 진지하게 듣진 마시고요..

스시러버

2022-02-22 17:19:53

무시무시하군요... 소설로만 끝나면 좋겠습니다...

졸린지니-_-

2022-02-22 17:37:53

renewable energy 에서 발가락 하나만 담그고 있는 입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Oil & Gas에 미련이 많이 남아 있는 미국과는 달리 유럽은 우직하게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이나 renewable이 아직은 경제성이 없기는 마찬가지인데도요.

아마도 러시아의 gas로 부터 자유롭고 싶은 이런 지정학적 배경도 작용하는 것 같고, 그래서 혹자는 러시아가 방구끼고 다닐 날도 그리 오래 남지는 않았다고 예측하기도 하구요.

어쩌면 푸틴도 그것을 알고서 마지막 기회라고 강하게 나가는 것일 수도 있구요.

 

이것도 너무 진지하게 듣지는 마세요. ㅋ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제가 너무 순진한 생각을 쓴 것 같네요.

재마이

2022-02-22 18:45:33

좋은 의견이시네요..

저는 재생 에너지를 직접 다루고 있진 않지만 제가 소속된 회사의 주요 사업분야이긴 해요. 제가 들은 풍월로는 결국 재생에너지 사업은 석유/가스 없이는 지속 될 수 없는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가장 핫한 분야가 태양전지지만 왠지 사람들이 '전지' 나 'cell' 은 빼고 쏠라만 생각하더라고요. 다 처음에 만들때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에너지는 기존 발전소에서 나오죠...

전 러시아가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게 오히려 세계가 더욱 석유와 가스에 중독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론 중국에다 팔면 그만이니까요. 마지막 기회라기보단 새로운 시작 느낌으로요... 

정혜원

2022-02-22 16:14:03

이러니 북한이 핵포기 하기 어렵나 봅니다

샌프란

2022-02-22 19:33:24

미국이 어떻게 나오나 예의 주시하겠지요

말과 행동이 다르면 괜한 빌미를 주게 되는거죠

거봐 내가 이래서 니들을 못 믿어 하고요..

에타

2022-02-22 17:21:36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국제관계 때문에 한국의 통일은 정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북한은 중국의 완충 지대로서 작용하고 있으니까요. 만일 남한의 의한 흡수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미국의 동맹국가가 중국 국경과 바로 접하게 된다는 말인데..중국으로선 결사 반대하겠지요- 참 쉽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단군은 나라 위치를 골라도 하필 중국,러시아, 일본 사이에 둔 것일까요 ㅋㅋ   

스시러버

2022-02-22 17:40:32

그 강대국 사이에서도 안망하고 버틴 세월이 얼마인데요.. 저력이 있는 나라라고 봅니다... 

재마이

2022-02-22 18:49:40

사실 제가 이문제를 방구석에서 열심히 생각하고 있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보통 대한민국 사람들이 열망하는, 북한에서 혁명이 일어나 김정은 일가가 몰락하고 친미 정권이 들어선다면? 

중국도 러시아와 동일한 이후로 탱크몰고 평양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 그러고보니 러시아도 북한과 국경을 인접해 있네요...

 

김정은 왕조를 옹호하고자 하는게 절대 아니라 국제 관계에 있어서 여려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게 맞겠죠. 그러나 그것보다 우선하는 건 통일하고자 하는 의지이고요... 이 분단 상태를 가만히 내비두면 분명 북쪽땅은 인민공화국 한국 자치구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에타

2022-02-22 19:14:49

저도 국제적인 관계 때문에 1정부, 1체제를 가진 단일국가로 통일 되기는 매우 힘들다고 보구요. 북한이 붕괴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진행이 될지 전혀 예측이 안되니까요. 우선은 2정부,2체제를 가진 일종의 연방 개념으로 가는게 그나마 현실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매우 싫어하겠지요..

재마이

2022-02-22 19:22:47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이 바로 그겁니다. 연합이니 연방이니는 그냥 말장난일 뿐이고요. 노태우 이후부터 쭉 그랬죠. 현실적으로 그 방법밖에 없는데 그것도 어렵죠...

Beauti·FULL

2022-02-22 22:11:29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요즘 가장 핫한 토픽이죠. 정말 전쟁만큼은 안나면 좋은데 (벌써 났다 안났다로 갈리는 시선들도 있듯이 역시 핫하긴합니다.) 전쟁이 나든 안나든 철저하게 경제적 이익 위주로 간다고 봅니다. 한국이야기도 종종 나오곤하는데 한국이 통일이 되고 안되고 뭐 이런거 당연하게도 한국 사람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어야겠지만 현실은 한국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하는거는 솔직히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죠. 한국이 통일 되어서 누가 이득을 보고 손해를 보냐로 결론이 나는거죠. 국민투표 이것역시 국민이 하고 싶다고 무조건 하는게 아니죠. 국민투표를 했을 때 이득이 있을 정치인들이 주도하듯이. 넷플릿의 The Great Hack 도 한번 볼만합니다. (https://www.netflix.com/title/80117542) 미국 대선 및 영국 브렉시트 투표 관련 내용이에요.

 

그냥 작은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볼게요.

 

나토는 창립 목적 자체가 "소련 견제" 였는데 주변국 및 전세계 자잘한 나라들 독립 부추기고 (걸음마 준비도 안된 나라들 너도 할 수 있다! 뿜뿜만 시켜주고 걸음마 가르쳐주거나 그런 도움은 그닥.....)

 

예를 들어 일본에서 울릉도를 독립시켜준다고 지원을 하면, 아 물론 예를 든거고 울릉도 독립 시켜준다고해도 울릉도 주민들이 한번에 오케이 할 일도 없고 오케이 한다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겠죠. 하지만 한 삼십년 정도 일본에서 돈을 울릉도에 아예 퍼다 준다면? 건물도 짓고 회사도 만들어서 직원들 혜택도 엄청 주고 어마 어마한 사이닝 보너스에 RSU 까지 막 던져주면? 그러다가 울릉도가 대한민국 전체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인컴이 높은 동네가 되면? 중립국 선언을 하든 독립을 하든 일본이 (눈에 안 띄게) 부추기면 그 선은 희미해질 수 밖에 없겠죠. 근데 거기에 미국도 분위기가 뭐 그럴수도 있지 이런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러시아 방패막이로 일본과 한국이 있으면 되는거지 남한이라는 나라가 반으로 분열될 정도로 큰 사건이 아니라면 - 예전에 경상도/전라도 분열정도는 되야지 미국에게 신경이 좀 쓰일 수 있죠 - 울릉도 하나정도 독립한다고 미국에서는 뭐 딱히.....) 울릉도 주민으로서 까짓거 독립해도 손해볼거 없고 오히려 내가 돈 벌어서 대한민국 먹여살리는거 같은데 왠지 억울하던 찰나에 좋은게 좋은거지 될 수 있는겁니다. 이렇게 삼십년 후에 울릉도 전체 주민 투표하면 어떻게 나올까요? 아 난 정말 모르겠어 기권할래 하고 포기표만 많이 나와도 독립쪽으로 기울겁니다. 지금 시점에서 울릉도 주민들이 전체 투표 하는거랑 그 때 주민들 전체 투표랑은 여파가 다르겠죠. 아니 아예 투표 전에 투표를 하냐 마냐 여론 몰이가 되는 자체로 벌써 일본은 핵이득입니다. 물론 예로 들어본 가상의 시나리오이니 뒷목 잡지 않으셔도 됩니다. ^^

 

지금 러시아 상황에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넣는다? 소련입장에서 (아차차 러시아 입장에서) 볼 때에는 선 넘는거죠 이건. 옛날 누구 땅이든 동서로 갈라져서 친러가 있든 없든, 예전 정권이 친미든 친러든 그런건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나 중요하지 러시아 입장에서는 큰 의미는 없고 나토 가입 자체가 선 넘는걸로 보이는거죠. 삼십년 후에 국민투표하면 그나마 친러이던 지역도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앞마당에 상대병력이 맘대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인데 앞마당 뺏기면 자원채취도 못하고 확장하기는 두배, 세배, 네배로 어려워지고 스타크래프트 해보신 분들은 이해하기 쉬우실거에요.

 

한국도 지정학적 위치의 덕(?)을 보긴하지만 진짜 지정학적 위치의 덕을 꿀빠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양쪽이 대양이에요. 위 아래로만 대충 막으면 되는데 위는 막을 필요도 없죠. 어차피 같은 부모님 밑에서 나온 나라이고 힘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나라이니. 아래는 뭐 대항할만한 힘이 있는 나라가 없어요. 석유면 석유, 금이면 금, 무엇보다 미국의 최애 수출상품인 US Dollar 도 있고 (달러 보유하고 있지 않은 나라가 없다고 봐야겠죠), 생산, 소비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나라죠.

 

바로 밑 멕시코만 좀 골치지 그 더 아래로는 자기들끼리도 힘든 나라들이 많습니다. 쉽게말해 동서남북 중에 남북은 그냥 신경 꺼도 큰 타격 받을 일이 없어요. 동서로는 대양이 있으니 미치지 않고서야 요즘 세상에 배에데가 비행기 탱크 싣고서 바다 건너 올 일은 없고 그나마 미사일 밖에 없는데 (미사일도 미국까지 날아오는데 시간 오래 걸림) 미국도 핵이 있죠. 다른 나라가 뭐 선빵 때리고 돔황차를 할 수 있으면 모를까 미국을 선빵 때릴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요새 강대국들은 너도 나도 핵이 있어서....

 

미국 입장에서 유럽은 영국/프랑스/독일이 알아서 좀 정리를 해주면 땡큐 (형님이 나토 만들어 줬잖아), 알아서 정리 못하면 (피곤하지만) 큰 형님 역할을 하면 됩니다. 러시아가 가스 안 주면 내가 좀 주든가 할게.

 

형이 나토 만들긴 했는데 프랑스는 빡쳐서 나가버리고 (미국이 곧바로 나토에 전범국인 독일을 당당히 넣어줌. 이유는 당연히 전범국이던 일은 잠시 잊고, 독일이 소련과 붙어 있어서 방패막이로 최적임.), 2차 대전 당시에 프랑스에게 독일이란 정말 이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나라였습니다. 2차대전 당시에도 약간 프랑스에게는 유독 좀 영국이랑 미국이랑 거시기한 면이 있기는 했는데 미국이 아프리카에 상륙할 때 제일 먼저 공격을 해 온 나라가 무려 엽합국인 프랑스 였습니다. 영국이랑 프랑스랑 뭐 굳이 절친까지는 아니지만 1차대전이든 2차대전이든 프랑스는 독일이랑 걍 붙어 있어요. 전쟁나면 그냥 무조건 프랑스부터 때려부수는겁니다. 영국은? 일단은 해협이 있어서 대륙이랑은 떨어져 있어요. 프랑스라는 방패막이가 있는거죠. 자기 발등에 불 떨어지기 전에 프랑스 발등에 불이 먼저 떨어지는거죠. 프랑스가 도와줘!! 해도 알았어!! 하고 행동은 빠른듯 느린듯 좀 애매하고... 맞는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DMV 에 가서 간단한 면허증 재발급 문제로 갔는데 DMV 직원이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간단한 처리가 1년이 걸려서 처리가 된다면 그 빡침은 달래기 어렵겠지요. 근데 면허증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패망이 눈앞인데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겠다!!" 해 놓고서 뭔가 병력이 빨리 오지를 않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고 그 사이에 나라가 박살나고 있다면,  이건 DMV 문제랑은 차원이 다른 느낌이겠죠. 진짜 사담입니다만 뉴욕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무려 십여년을 걸쳐서 만들고 분해하고 배타고 보내고 다시 조립하고.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보내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우정도 좋고 다 좋은데 프랑스가 국민들에게 돈을 걷어서 이런 일을 한다는게 상상 초월 아닌가 싶어요. 프랑스와 미국은 마치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인듯.... (미국이 독립을 어느나라로부터 했더라.... 우연이 일치인지 도와달라할 때 좀 밍기적거리던 느낌적인 느낌이 강하게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지도상에서 좀 더 멀리가서 미국은? (일단 미국은 전쟁 참여를 절.대.로. 원하지 않았습니다. 걍 무기만 계속 팔면서 꿀 빠는 중이었는데) 미국에겐 대서양이라는 방패가 있었거든요. 설마... 프랑스랑 영국이랑 대충 어느정도는 막아주겠지, 못 막더라도 뭐 유럽 전체가 독일에게 넘어가겠어? 하면서 무기 팔다가 방패라고 믿었던, 한 때는 큰 아빠였던 영국도 이러다가 간당간당하겠다 싶으니까 도와주러 가게 된거죠. 간당간당하다가 실제로 나라가 망하면 무기 팔면서 받기로 했던 빚은 못받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이거 뒷감당 어떻게 하나...  경제적으로 미국도 탈탈 털릴 수 있는 분위기인데 미국 국민들은 전쟁참여 결사반대이니.... 근데 일본이 오히려 뺨 맞고 싶던 미국에게 뺨 때리기 시전을 해 버리고. 국민들 분위기도 급반전. 미국인들에게 일요일이란? 세상편하게 쉬는 가족의 날인데 우리 아들들이 일요일날 해 뜨자마자 죽어나가는걸 보니 눈이 뒤집히지 않을 국민들이 있던가요. 정치인들도 전쟁참여 선언하는데 뭔가 스무스하게 연결이 될 수 있었죠.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 진짜 전쟁으로 인해서 반군 지역을 러시아가 먹으면 크게 손해볼 나라들이 있나요? 미국은 솔직히 전혀, 티끌만큼도 손해 볼 일이 없구요 (진짜 복 받은 나라, 천연가스 쉐일가스 석유 막 그냥 푸면 나오는.... 환경 오염 때문에라기보다 정치적인 이유로 맘대로 양껏 퍼내지를 못하고는 있지만 정작 진짜로 굶어야하는 상황인데 곳간에 먹을게 쌓여 있다? 곳간 문 열어야겠죠 당연히. 잠시 밀어부치던 친환경 잊은 시늉하면서 쉐일가스, 석유 다 파면 정치적으로 초단기로는 자충수가 되겠지만 오히려 남은 기간은 정치적으로도 나쁠 것이 없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유럽도 손해 볼 일이 없어요. 동쪽 쪼금 먹고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안하고 끝나면 유럽도 뭐 (가스 계속 공급 받고) 딱히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자체는 손해를 볼일이 있겠죠. 일단 나라가 불안해지고 국민들 정서도 나빠지고. 근데 문제는 미국이나 소위 서방 강대국들은 딱히 뭐 불편한게 크게는 없다는.... 한국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한국은 북한이나 중국이 내려와서 먹으면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미군 함대가 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미군부대도 없어지고 맨날 티격태격 할 일이 생길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일본은 예전 프랑스처럼 그냥 발등의 불이 됩니다. 일본도 손해죠. 반대로 민주국가로 한반도가 통일 되면? 똑같습니다. 중국 러시아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므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이랑 동급의 손해겠죠.) 걍 한국은 나눠져 있는게 강대국들에게 편해요. 편하다는 표현이 좀 그런데 암튼 현실이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유럽의 친환경은... 유럽은 안타깝게도 미국처럼 석유를 판다고 막 나오는 그런 땅도 아니고 러시아가 그나마 가스는 많이 공급해주니 오케이. 러시아가 끊으면 다음은 이란인데.... 이란은 이미 sanction 도 많고...... 아쉽지만 친환경 밀어부쳐하겠죠.

rlambs26

2022-02-22 22:29:37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정말 한 나라가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게 서글프지만, 또 한 편으로는 결국 각 나라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해야하는 길들이 있는 듯 합니다. 미국은 솔직히 스타크래프트에서 "Show me the money" 항상 부를 수 있게 해두고 게임하는거랑 비슷한 상황이라 논외죠. 게다가 베이스까지 다른 유저들이랑 떨어져서 외딴 섬에 혼자...

확실히3

2022-02-24 06:52:09

퇴근하고 오늘 시장분석 좀 하고 쉬려고 시간 때우고 있는데 갑자기 알트코인 5-10%씩 폭락하는 것을 보고 올것이 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 발표할 GDP와 PCE 근거를 계산으로, 오늘도 테슬라를 770에 잘 샀다고,  생각한 것은 저만의 착각 ㅠ)

 

현재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 푸틴은, 돈바스 지역만 점령할것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거짓으로 보아야합니다. 이렇게 치고 빠지기 식으로 잃을것이 많은 서방세계의 단결을 저해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하는 사람인데, 그렇기에 돈바스만 병합하고 끝낸다는 생각은 100% 거짓이라 판단됩니다. 당장 이번 전쟁에선 돈바스만 먹고 끝낼지언정,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도발을 해오면서 언젠가는 병합할 의도입니다. 

아직 임기도 많이 남은, 푸틴에게는 이미 답은 정해져있고 그 과정에서 협상하는 척하는 것은, 서방세계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맨쉽이라고 여기거든요.  

 

지난주 부터 정상회담을 하느니 외교장관회담을 하느니 이런 식으로 화전양면술을 펼치면서 여태까지 푸틴 본인이 원하는 것은 모조리 다 얻어가고 있는데 서방세계가 여기서도 그럼 러시아가 돈바스만 먹고 끝난다고 확정짓고 대충 제재하고 끝낸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손아귀에 들어갈듯 합니다. 푸틴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전체의 병합인데 잃을 것이 많은 서방세계는, 푸틴의 음흉한 속셈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국력이 너무 약해 제대로 된 영토방위를 할수 있는 역량이 없으니, 먼 곳의 이야기이지만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럴때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최고의 무기로 막무가내로 상대국가와 협상하는,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전쟁불사하고 핵버튼 누구것이 더 크다면서 트윗 싸움했을법한, 전직 tRump가 그래도 인물은 인물인가 생각까지 들게하네요..... (살다보니 제가 이런 생각을 다 할때도 있군요) 

Platinum

2022-02-24 07:03:24

트럼프가 다른 건 몰라도 러시아와 전쟁 불사하고 핵버튼 누구것이 더 크다고 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어제인가에도 푸틴의 행동을 'act of genius'라고 했는데 예전 부터 일관적으로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해서 우호적이었죠. 

만약 트럼프가 현 대통령이었으면 오히려 더 우스운 모습을 보였을 거 같습니다.

하와와

2022-02-24 07:14:29

공격 시작되었네요. 

maceo

2022-02-24 08:59:27

엄연히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상 주권을 가진 국가이고 자국의 정책을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타국 정책 맘에 안든다고 군대로 밀고 들어가는건 말할 여지없이 깡패짓 맞죠. 그런 깡패들이 대규모로 설친게 2차대전이고 그 교훈으로 대규모 전쟁은 하지 맙시다가 룰이 되어 수십년간 그럭저럭 살아왔는데 그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 아닙니까. 러시아가 저러니 중국도 얼씨구나, 김정은이도 얼씨구나, 에르도안도 얼씨구나, 트럼프 돌아와서 얼씨구나 하고 멕시코가 장벽 쌓는데 돈 안내니 군대로 밀고 들어갈까요? 지금은 21세기지 제국주의 팽창하던 19세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국내에서 왜 우크라이나에 이렇게 신경쓰나는 여론이 훨씬 더 크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터키, 북한 같은데 함부로 설치지 말라고 시그널 줘야 하기도 하고, 서방세계 리더 자리에 의구심이 생기면 잘못하면 페트로 달러 시스템에 균열이 가거나 해상 교역로 안전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그러면 팍스 아메리카나 끝나고 미국도 지금 지위 못누리는겁니다. 그리되면 우리의 연금은 안녕할까요? 미국 입장에서는 status quo를 어떻게든 유지하는게 무조건 좋죠.

졸린지니-_-

2022-02-24 09:10:48

위에서 사건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듣는 이야기들은 서방세계의 관점에서으로 편향된 ... 등등 하면서 나름 객관적으로 해석하면 어떨까... 고 했었는데, 그런 생각 일단 다 내렸습니다.

 

하다 못해 동네 애들 쌈박질에도, '먼저 때린 놈이 잘못'이라는 것이 절대 불변의 법칙인데 말이지요. 

러시아의 입장이 어쩌고, 서방에 편향된 시각을 배제하면 어쩌고... 다 갖다 버리고,

 

먼저 때린 푸틴이, 무조건 잘못입니다.

bn

2022-02-24 10:59:49

먼저 때린 푸틴이 무조건 잘못입니다. 

Beauti·FULL

2022-02-25 20:22:19

푸틴도 선을 넘어선 것도 맞고 하지 말아야할 일을 한 것도 맞습니다만 "먼저 때린 것"의 정의 역시 군사적인 행동을 먼저한 것으로만 보는것도 한정적인 것이죠. 절대 푸틴이 잘 했다는게 아니에요.

 

동네 애들 쌈박질에서 먼저 때린 놈이 처벌을 맞고 욕을 먹는 것도 일반적이긴한데 때리기 전에 때린 놈이 엄마 욕을, 그것도 아주 쌍욕을 (인종적인 모욕까지 더해서) 다른 애들도 다 있는 곳에서 (예를 들어 학교 카페테리아) 했다고 칩시다. 욕 먹은 애가 마침 몸도 불곰같은 듬직한 사이즈인데 주먹 안날릴 애들이 몇이나 될까요? 근데 그 욕 먹은 애가 그냥 동네 애가 아니라 바로 내 아들이라면요? 부모로서 그런애들하고 어울리지말고 들어도 못들은 척 해라라고 할 수 있겠죠. 학교에 보고도 하고 교장도 만나고. 근데 학교에서 확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아무 처분도 없다고 하고 끝나고 그 후에 오히려 다른 친구들과 합세해서 그런 비슷한 일을 또 당하게 되면? 그 애가 내 애라면 난리가 나겠고, 그냥 지인의 아들이라면 지인 앞에서는 같이 화도 내고 하겠지만 집에 돌아오면 내 가족 일이 먼저겠죠.. 그리고 같은 학교의 그냥 아무개라는 아이라면 이런 일이 내 아이에게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겠는데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고민할테고, 그냥 저 멀리 타주에 있는 학교에서 생긴 일이라고 뉴스 한줄로 읽었다면 아는둥 마는둥 그냥 지나가게 될겁니다.

 

대만 이야기도 나오는데 대만과 중국으로 공산당과 국민당으로 이야기를 하면 그냥 중국 공산당이 예전에 도망간 반대파를 강제로 합치는 시나리오로 보이는 것이지만 원래 대만에는 원주민들이 있었거든요. 장제스가 도망칠 때 대만이라는 섬이 갑툭튀해서 장제스를 어서오십시오하고 갑자기 없던 빈집이 생긴게 아니잖아요.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투표하는게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대만 원주민들의 시선을 대표하는 언론은 없습니다. 대만은 그냥 원래부터 중국 국민당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죠.

 

미국도 마찬가지구요. 흔히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라고 말하지만 원래 미국 주인은 미국 원주민이었죠. 그들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인가요? 아직도 Reserve 라는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같혀서 살고있고 소위말하는 미국 사회에서 할 역할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나 자영업 하면서 원주민이랑 같이 일해보신 분들은 아마 없을겁니다.) 그들에게 과연 미국은 기회의 땅인가요? 지금와서 미국이 "먼저 때렸으니" 미국은 나쁜놈이다, 라고하고 전국 모든 미국 원주민들이 봉기라도 하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 예전에 자기들 땅이었다고 하는데 그 예전이라는게 대체 언제적 이야기인지.... 이런식이면 고구려도 우리 땅이고 미국도 인디언 땅이고 대만도 대만 원주민 땅인거겠죠? 하지만 대중들이 기억하는건 홀로코스트 뿐 대만 원주민, 하와이 원주민, 오키나와 원주민, 미국 원주민 이런 사람들을 잘 기억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홀로코스트는 다들 적어도 한번은 들어봤을법하죠. 영화를 만든 사람들도, 다큐멘터리를 만든 사람들도 유대인들이지만 돈이나 힘이 없는 다른 원주민들은 그런 영화도 한번 만들어보지 못하고 그냥 뭍혀서 삽니다. 만든다해도 심사를 공정하게 받거나 주목을 많이 받게 할 힘도 없구요. 아 여기서 홀로코스트가 잘 한거다 나쁜거다를 이야기하면 삼천포로 빠집니다. 당연히 잘못한거 맞구요. 다른 대학살같은 경우보다 홀로코스트가 더 나쁜거다 아니다 이런 논쟁도 삼천포 직행이구요.

 

이렇듯 보는 시선은 여러가지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푸틴이 잘했다 또는 푸틴의 행동이 이해는간다 또는 푸틴이 죽일 놈이다 이런걸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댓글이 아닙니다. 이런건 다들 자기가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국제정치에서 결론은 그냥 정해져 있는거죠. 힘센 놈이 늘 이긴다와 내가 직접적으로 손해볼 일 없으면 남의 싸움에 끼지 않는다. 

 

러시아는 엄연히 나름 연합국이었는데 (급할 땐 서로 도와야겠죠. 적의 적은 내편이고 독일과 소련은 붙어 있었으니.) 전쟁 끝나고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와 힘이 센 것같다는 이유로 완전 팽당했고 (전쟁 끝나기 전부터 벌써 미국은 시험발사 한지 하루 된 핵을 소련 앞 마당에서 시전하면서 분위기 잡았죠. 독일은 이미 항복한 상황에서 일본에다가 엊그제 인류역사상 처음 만든 핵폭탄을 터트릴 이유도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전후에 서방의 같은 편들은 소련을 쪼개 놓고 주변국들을 하나 둘씩 나토로 영입시켜서 목줄을 조여왔습니다. 우크라이나까지 나토 들어가면 이제 벨라루스 하나 남고 국경 전체 둘러서 서방국가들 탱크고 미사일이고 맘대로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이야 벨라루스가 러시아랑 친하지만 여기도 무슨 무슨 혁명 생겨서 반러 대통령 한번 당선되면 우크라이나처럼 안된다는 보장도 없어요. 밑으로는 친구인듯 아닌듯 중국이고 (밑으로는 뭐 딱히 신경 많이 안써도 되기는 함) 오른쪽은 태평양과 미국 (오른쪽은 걍 포기죠), 왼쪽은 예전에 참 좋았었는데 (내 똘마니들도 많고 진짜 가족처럼 지냈었는데 다른 조직으로 흡수라니....) 지금은 폭망. 우크라이나도 반러/친러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크림반도 사태만 나게 되었고..... 나토 가입하려다가 전쟁나게 되고. 

 

맞습니다. 푸틴이 잘못한거 맞아요. 그냥 다른 시각에서 보는게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겁니다. 우크라이나도 지금 현 정권에서 볼 때에는 나토가입이 어쩔 수 없이 생존권이 걸린 문제였겠죠. 하지만 친러정권이 있었다면 나토가입같은건 콧방귀도 안꼈을거구요. 푸틴입장에서는 예전에 다 충실한 자기 똘마니였는데 조직을 변절하고 반대파의 앞장을 서서 내 집 앞에 진을 친다면 무언가는 해야했겠죠.

 

러시아가 아니라 만약 미국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면? 미국이라고 뭐 크게 다르게 했을까 싶네요. 병원 공격 뭐 이런건 (실수로 드론 잘 못 날리고 쏘리~ 하는거 빼고는) 안하겠지만 미국이라고 자기 앞마당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절대로 가만히 있지는 않을겁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쿠바가 작은 섬이어서 그렇지 점점 더 커져서 남미로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면 그냥 단순히 sacntion 으로 끝나지는 않았겠죠. 알아서 무너지고 힘이 없어서 걍 단순히 단절하면 끝나서 그렇지 더 커졌다면 결국 싹을 잘랐겠죠. 미국이 후세인 잡을 때 mass destruction weapon 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잡아서 처형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mass destruction weapon 은 발견되지 않았고 후세인은 나쁜놈이므로 죽은게 싸다라고 기억하고 끝났습니다. 후세인이 OPEC 에서 기름거래할 때 달러를 사용하지 않고 유로를 사용했다가 그런 말로를 걸었다는 이야기는 그냥 conspiracy 로 남아 있어요. 왜냐면 메인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사가들에게나 이야기하기 좋은 토픽으로 전락했죠. 달러를 건드렸다가는 큰 일 난다로 결론나는 토픽인거죠. 근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죠. 메인 언론도, 월가도, 영화산업도, 빅테크도 유대인이 없는 곳이 없고 유대인 = 달러인데 이걸 공식적으로 확인하는건 불가능하므로 그냥 그렇다라는 conspiracy 인거죠. Fact 는 mass destruction weapon 은 없었다는 것이고, 후세인은 나쁜놈이어서 죽었다는거죠.

 

Mass destruction weapon 때문에 그런게 맞다하더라도 북한은 건드리지 않았다는건 또 다른 결과였죠. 북한은 아예 대놓고 mass destruction weapon 을 시험하고 만들었다고 선언했는데, 미국 정부도 지금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보는데도 미국은 북한에게 쿠웨이트와는 다른 행동을 취했습니다. 북한이 OPEC 국가도 아니고 기름 거래할 때 유로를 쓴 것도 아니고 쥐어팼다가는 중국/러시아 앞마당인데 특히 중국이 가만히 있을리 없고 복잡한 상황이었죠. 쉽게말해서 후세인 잡아다 죽인 것처럼 김xx 을 잡아다가 죽여도 얻는 것 보다는 잃을게 많다고 본거죠. 바로 밑에는 또 우방인 한국이 있고.

 

이렇듯 중립적인 시선으로 본다는 것은 로봇이 아닌이상 인간으로서는 힘든 것같다는 이야기입니다.

Skyteam

2022-02-24 10:27:30

서방의 관점이고 뭐고 러시아는 그냥 깡패라는..

베르캄프12

2022-02-24 11:00:00

돈바스만 공격하는 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다 공격하는 중이네요. 미친 독재자가 너무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네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제발 빨리 멈추길...

rlambs26

2022-02-24 11:01:26

그만큼 강하게 압박을 하는거죠. 미국이 힘을 보여주려면 사실 맞받아 쳐야 할텐데, 진짜 맞받아 치는 상황이 되면...

아후 생각하기 끔찍하네요. 

졸린지니-_-

2022-02-24 16:49:09

'진짜 맞받아 치는 상황이 되면...' - 그걸 아니까 이런 깽판도 칠 수 있는것이죠... 아... 아침부터 한숨만 나옵니다.

확실히3

2022-02-24 17:01:56

불확실성이 최고의 무기인 전직이었으면 푸틴의 셈법이 통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현재는, 러시아로썬 서방세계가 어떻게 나올지 뻔하게 아는 상황인데, 일반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전직이었으면 핵무기 버튼이 더 크다면서 새벽에 트윗날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우크라 파병이니,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환영한다느니 이런식으로 판을 크게 흔들면서 푸틴에게 불확실성에 대한 선택을 강요할터인데 현재로썬 서방제재, 뻔할뻔자고 해봐야 그럴줄 알고 이미 다 헷징으로 대비를 해놓았으니 불확실성은 있지만 범위가 예측가능한 그 불확실성에 대해 대비를 할수 있으니 어느정도 확실성이 있잖아요. 

 

대추아빠

2022-02-24 21:07:21

이 타이밍에 주식 수익을 언급하는 좀 과하지 않나 싶어요...

확실히3

2022-02-25 01:31:39

다시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 관련부분만 삭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밤체조

2022-02-24 13:40:49

전방위 공격이라니...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해지려나요 ㅠㅠ 안타깝네요

확실히3

2022-02-24 16:54:22

성명서에선 돈바스 지역의 요청에 따라 그 지역 주민들의 안정과 권리 보호를 위해 평화유지군으로 파병한다고 해놓고 돈바스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지역까지 전면공격을 시작했으니 우크라이나 대사 말대로 외교적으로 해결을 위한 시간은 지나간듯 합니다 ㅠ 돈바스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남부해안가에선 상륙하고 북부 평야지대에선 기계화부대가 출동했다니, 이는 우크라이나를 전면병합하기 위한 의도입니다. 

 

살다보면 한번 정도 속을순 있죠 (1994년 핵협정). 시간차를 두고 어리벙벙하게 두번까진 속을수 있다고 쳐요... (2014년 크림반도 사건). 그런데 3번이상 속으면 그건 속는 사람의 문제인거죠. 우크라이나로썬 2번 속고, 3번째엔 이제 속셈을 본격 알아차렸지만 이미 2번 속으면서 차-포를 다 떼고 싸우니 힘이 없고 서방세계는 자기일이 아니란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니, 당하는 사람만 불쌍하네요. 

스시러버

2022-02-24 17:16:02

1994년 핵협정을 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참으로 원망스럽네요... 

초롱

2022-02-25 18:11:33

핵코드는 모스크바가 가지고 있어서 가지고 있어봐야 유지비만 부담되는 상황이라 당사자 잘못이라고만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스리라차

2022-02-24 22:03:50

분쟁이 있었던 지역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공격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무섭네요...  크림 반도 이슈 때 눈치를 채고 좀 도와 줬어야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2/world/europe/ukraine-maps.html

 

russia.png

에반

2022-02-24 20:50:19

병원까지 공격했다는 말까지 나오는군요.. 진짜 양아치국가입니다 러시아.. 미국도 그간 참 나쁜짓 많이 해왔지만, 그래도 세계 리더십이 중국이나 러시아로는 절대 넘어가면 안된다는 사실이 이번에 더욱 증명되었네요. 저런 양아치들이 세계 패권을 쥐면 무슨 패악질을 하고다닐지.. 

대추아빠

2022-02-24 21:09:17

가급적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랬는데 러시아가 러시아 했네요.

우크라이나 민간인 군인 모두 피해가 적길 바랄 뿐입니다.

sann

2022-02-25 06:23:15

NATO건 미국이건 아무도 안도와 주고 있어서 안타깝게 보입니다.

이걸 보면 누구의 말 믿을것 없고 자국의 힘 기르는 방법밖에 없다는걸

북한은 더욱더 핵개발 더 할것 같고

아무 이유없이 침략 당하고 민간인 까지 희생된다면

이런 시기에 유엔에서 군사든 뭐든 빨리 지원이 되어야 하지 않는지요?

hack2003

2022-02-25 06:27:33

러시아는 유엔 상임이사국이라 파견할수 없을듯 하네요. 만장일치제라.. 러시아 중국을 상임이사국에서 제외시켰으면 좋겠네요.

초롱

2022-02-25 18:15:58

러시아 중국을 상임이사제로 둔 이유가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사국 끼리는 싸우지 말라라는 목적이죠.  이사국이 다른 나라와 전쟁하는 걸 막는 방법은 없어요. 

sann

2022-02-25 21:34:18

그러면 러시아나 중국이 북한을 통하여 남한을 치고 들어오게되면

이건 다른 문제 인가요?

초롱

2022-02-25 23:19:10

상임이사국 동맹국 건드리면 다른 상임 이사국 공격하는거랑 다름없죠.  삼차대전 각오하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봐요.

핵우산 보호 받고 있는 나라들끼리는 국지전도 안하잖아요.  

확실히3

2022-02-26 03:19:31

사실 1950년 한국전에서 천운이 따라주었던 것이 상임이사국이던 소련의 불참(?)으로 인해 (당시 중국의 대표는 현재의 대만이었구요), 안보리에서 유엔군 파병안에 대해 별 이견이 없었고 미국 주도하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미군이 본격 개입할수 법률적 근거가 생겼고 실제로 참전도 했구요. 

 

비토 파워를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철면피 깔고 우리 잘못 아님, 이거 다 우크라이나 잘못, 그리고 친구인 중국은 당사자간에 자제-사태가 이렇게까지 된것은, 오히려 러시아를 너무 자극한 서방잘못이다- 녹음방송 틀어될것이 100% 뻔한데 이럴거면 유엔이 존재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미국 역시 핵심이익에 오면 미국-영국-프랑스도 마찬가지로 행동합니다. 2003년 이라크전에서도 그랬고 이스라엘을 둘러싼 갈등이 있을때마다 미국 역시 철면피 깔고 비토-비토를 외치면서 통과가 안 되죠. 

 

그래서 상임이사국이 비토를 하더라도, 전체 유엔 총회 표결로 부쳐서 과반수 또는 3분의 2이상 찬성하는 안건에 대해선 구속력이 있는, 유엔결의와 행동을 만드려는 개혁노력이 있으나, 이런 개혁안에 있어선 (이럴때는 열렬히 합심하여) 상임이사국 5개국 모두 반응이 미적지근합니다... 

 

그런데 또 따지고보면 상임이사국이 하나 둘, 탈퇴해고 나가면 유엔 자체가 아무런 힘이 없는 유명무실 존재가 되기에 그것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도 어렵죠. 

놀지는강

2022-03-01 02:13:41

한국전쟁때 소련이 불참한 것은 운이 아니라, 소련이 북한의 압도적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일 겁니다. 

 

일본이 항복할 줄 모르고 잔뜩 가져온 탱크 등 무기들을 거의 그대로 북한에게 전달했기에 승리는 당연한 거고 1~2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거고요. 

그러다 보니, 굳이 체면 구기면서 북한을 두둔할 필요없이 전략적으로 불참을 한 거죠. 

거기에 UN이 그렇게 빨리 UN군을 참전시킬 가능성도 없다고 생각한 거고요. 

 

그나마 천운이라면 미국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었고, UN 사무총장 역시 강하게 지원을 해 줘서 UN이 참전을 결정하게 된 것이고요.

포트드소토

2022-02-25 22:04:03

유엔이 유명무실해진지가 벌써 몇십년이라..

게다가 UN상임 이사국하면 미/영/프/중/러인데, 사실상 영/프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의 종이호랑이도 아니고 종이 고양이급?이고요.. 
미/중/러가 현재 실질적인 형들인데,  이 형님들은 다들 오히려 이제 UN 싫어해서요. 맘대로 하고 싶은데 오히려 UN이 귀찮게 하는 정도 아닌가요?

 

UN결정 안 따르고 팔레스타인 침략하고 민간인 학살하는 이스라엘을 뒤에서 꾸준히 지원하는게 미국이잖아요. 매년 50억불 정도씩 꾸준히 지원해 주던데요.. 아.. 피 같은 내 세금을 이딴데.. ㅜㅜ (물론, 워낙 이스라엘이 막장으로 나가서 요즘은 좀 분위기가 바뀌기는 하지만요)

 

중국과 러시아도 꾸준히 더 먹고 싶은 땅들 있구요.

 

아마 불행히도 다음 3차 세계대전 정도 발발해야 다시금 반성하고 UN 같은 기구를 정상화 시키지 않을까 합니다.

밤의황제

2022-02-26 00:39:30

이틈을 타서 일본이 꿈틀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nsomnia

2022-02-28 00:59:12

일본을 걱정하시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일 이후 중국이 대만을 가지고 도발하지 않을까 걱정에 기사들을 찾아보곤 있는데, 일본도 그런 행보를 보이는지는 몰랐네요.

Daegurun

2022-02-27 22:25:54

너무 안타깝네요. 전범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길 바랍니다...

도전CNS

2022-02-27 23:07:45

푸틴 너무 폭주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확실히3

2022-02-28 00:42:43

여기서 밀리면 푸틴 역시 끝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죽으나 우크라이나가 죽으나 한번 끝까지 해보겠다는 거죠... 

 

그런데 만약 핵폭탄을 정말 쓰게 된다면 그것자체로도 비극이지만 미국의 참전여부는 피할수 없는 필수선택이 됨으로, 핵을 쓰는 순간 그는 이미 전쟁에서 지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냥 기껏해야 협상을 앞두고 수틀리면 핵 쏘아버리는수가 있어 하는 정도의 뻥카로 들리네요. 

 

일은 이렇게 커졌고 러시아 제재는 시작되면서 피해는 발생하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이기질 못하면, 완전 손해인 장사인거죠. 

Insomnia

2022-02-28 00:49:44

푸틴이 우크레인을 짧은시간에 점령하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다른나라로 바로 망명할꺼라 예상한거 같아요. 그런데 대통령포함 극민들 저항이 만만치 않으니 핵으로 위협하며 막나가는거 같은데, 푸틴의 상황이 절박한가 봅니다.

 

이번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를 보며, 지도자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정혜원

2022-02-28 01:04:02

아무리 푸틴이라도 핵은 쓰지 못하리라 봅니다

근데 러시아 군대도 생각보다 뻥카인가 봅니다

푸틴이 종이 호랑이로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bn

2022-02-28 00:29:23

단순히 서방쪽 언론을 통해 보기에는 일단은 칼을 먼저 빼든 푸틴이 생각보다 기습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한방 먹은 형세인듯 합니다만...

 

1. 생각보다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버티고 있고 러시아는 아직 제공권도 확보 못 한듯 합니다. 물론 시간문제라는 평이많습니다만...

 

2. 직접적인 미군이나/나토군의 개입은 없지만 그동안 방관하던 독일이 직접적인 무기지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3. 그리고 SWIFT망에서 일부 러시아 은행이 쫓겨나는 제재를 당했고요. 

 

관건은 이게 어떻게 정리 되느냐겠네요.

확실히3

2022-02-28 01:06:57

1. 제공권은 있는데 정밀유도폭탄이 부족한듯 합니다. 트위터로 실황중계되고 있는데 거기다가 재래식 무기를 쓰게 되면 대량인명살상이 발생하게 됨으로, 이는 지금까지 쉴드쳐온 중국-인도-UAE (UAE는 나름 미국의 핵심동맹국인데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서 기권했습니다) 조차 더 이상 쉴드쳐줄수가 없게 되죠. 

 

제공권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기껏해야 Close Air Support의 기총 소사만 하는 정도로는, 적군의 움직임을 방해할순 있어도, 적군의 지휘통제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수 없음으로 별다른 의미없다고 보여지네요. 자칫하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될 위험도 있구요. 

 

3. 미국과 서방국으로썬 사우디 왕세자와의 면담에서 석유가격의 안정성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서서히 모든 러시아 은행들을 SWIFT거래망에서 몰아낼것이고 그렇다면 해외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또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서방동맹국 국적의 시민권자들 역시 송금망 자체가 어려워짐으로 본국으로 귀국하거나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듯 합니다. 

 

1시간 전 속보에 의하면 러시아군이 전력을 모두 쥐어짜내 키에프로 몰려가고 (약 3.5마일에 걸쳐 기계화부대가 진군하고 있다고 하네요), 키에프 시장이 이제 키에프로 들어오는 길은 모두 막혔다 라는 FT특파원과의 보도를 볼때 포위된 키에프에서 마지막으로 크게 한번 싸울듯 합니다. 

 

형세로 볼땐, 러시아의 전략적인 패배로 끝날듯 합니다만, 푸틴의 러시아로썬 그런 결과를 받아들일순 없고 그렇다고 해서 우크라이나 군이 자체적으로 러시아군을 패퇴시켜 국경 밖으로 쫓아낸다는 것 역시 불가능하니 전쟁의 장기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도전CNS

2022-02-28 01:49:50

아!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길 기도합니다.

평화가 오면 우크라이나에 한번 여행 가보고 싶네요

Oneshot

2022-02-28 04:29:28

중국이 러시아편을 들면서 반중 감정이 매우 안좋다고 본거같은데요.. 중국인으로 오인 받을수 있으니 평화가 와도 당분간은 여행안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sann

2022-02-28 06:12:25

아무리 대국이라 하더라도 전세계가 들끌고 있는데 핵보유국이란 이유로

정의롭지 못한 러시아 하나를 잡지 못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사람 때문에 수많은 생명을 잃게 만들고 이 한사람 알게 모르게 없애기만 하면 될텐데

우크라이나는 지금이라도 당장 NATO에 가입하면 지원을 받게 되지 않나요?

Platinum

2022-02-28 07:45:51

나토가 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가입시킨다는 건 바로 대 러시아 선전포고나 다름 없지 않을까요? 

정말 3차대전을 각오하지 않는한 그럴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sann

2022-02-28 08:00:27

중립국이였던 스웨덴과 필란드에도 예전부터 러시아로 부터 NATO 가입에 대한 선전포고를 받아와서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나토에 가입할려고 하고 있고

유럽쪽에서도 이번기회에 나토에 가입하라고 우크라이나를 독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하면 러시아도 위협은 하지만 핵을 제외하면 러시아는 이미 전력을 조금 잃은 상태여서

NATO나 다른 동맹국을 향해서 감히 바로 도전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어차피 중립국으로 남아있으면 러시아가 구실을 만들어서 하나하나 독식하고 있으니까요.

Platinum

2022-02-28 08:31:43

스웨덴, 핀란드는 오히려 이 기회에 나토에 가입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 두 나라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으로 나토 가입을 원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니까요. 그리고 아직 러시아가 침공한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와 교전 중이라서 만약 현재 상황에서 나토에 가입하게 되면 나토는 가입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러시아와 바로 전쟁을 벌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바로 3차 대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게 된다면 러시아가 물러난 이후, 혹은 물러나는게 너무 확실시 된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봐도 러시아가 패퇴하는 정도의... 그런데 그정도면 푸틴은 실각이 확실시 되겠네요. 

아마도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빠른 시간내에 위협(?)해서 우크라이나 동쪽 확보 + 나토 불가입 선언 정도를 얻어낼 생각이었던 거 같은데 어째 현 상황이 생각대로 돌아가는 거 같지는 않아 보이긴 합니다.

확실히3

2022-03-01 08:26:19

확인안된 정보지만 이번에 투입되었던 전력의 상당부분이, 러시아 정예인 모스크바 주변의 편제가 아닌 중앙아시아 국경의 수비대와 예비전력이 주력 (한국버전으로 치면 최강7군단이 아니고 일반 군단 정도급의 전력을 가진, 약간은 2선에 쳐진 부대가 이번 공격의 주력) 이란 말도 있고 아직 사후평가는 좀 이르긴하지만 지금까지 들어난 전력을 보니 저 정도로 미국과 맞짱뜨려고 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저 정도 전력이면, 나토의 빵빵한 지원을 받는다는 조건하에 러시아가 공격하고 유럽의 군사강국인 폴란드가 수비하는 입장에서 1:1 맞짱뜨다간 잘못하면 그대로 패퇴할것 같네요.  

 

각군과의 유기적인 합동공격이 안되고 별다른 의미없이 너무 무리수를 두는듯한 공중침투작전, 그리고 대대급에선 아무래도 부족할수 밖에 없는 군지원 업무(작전-의무-군수-공병과 같은)의 유기적인 노력부족, 마지막으론 전체적인 군수품 부족문제까지, 이 정도 전력을 가지고 종심이 깊숙한 폴란드까지 치고 들어가다간 포위섬멸 당하기에 정말 좋은 조건을 모조리 갖춘듯 해서, 불가능해보입니다. 

 

러시아가 전술적으로 들고 나온 부분이 탱크5-6대와 장갑차 20대로 이루어진 120개의 대대전술단인데 사단 규모로 치면 완편규모로 약 10-14개 정도 사단인데, 이런 대대전술단으론 소국들은 상대하기 쉬웠을수 있어도 나름 대규모 병력과 기갑전력이 있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버거웠던 부분도 있을듯 하구요. 이전까지 러시아가 이긴 크림반도/조지아/체첸 지역은 말그대로 게릴라 급의 소규모 세력이었지만 이번엔 나름 편제를 제대로 갖춘 군대이기도 했지요. 

 

미국 같은 경우 경량화를 통해 스트라이커 여단을 집중 양성해왔는데, 미국의 경우 확실한 공중지원과 정확하고 빠른 정보전으로 예상치 못했던 상대방의 급습이나 중화기에 의한 사격개시의 데미지를 피할수 있는 반면, 러시아군은 공중지원-보급품문제-인력보충 등이 너무 부족해보입니다.

 

당장 미국도, 이라크-아프간과 같은, 시가전에선 인력부족으로 인하여 전체를 점령할수 없어서 피봤는데 키예프를 포위한다고 치더라도 스탈린그라드 전투나 베를린전투처럼 건물한개한개씩 총격전으로 점령하고 가지 않는 이상 쉽지가 않을듯하고 그렇다면 민간인 피해가 급증할터인데 그럼 그것으로 전략적인 목적은 실패한 것이겠죠. 

 

이미 푸틴의 계획은 실패했습니다.  

sann

2022-03-01 09:17:48

민간인 공격과 피해가 점점 늘어가 안타깝게 보입니다.

푸틴이 점점 공격을 심하게 할것 같은데요

핵으로 겁주는것은 지상군을 계속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만

화염병을 만들고 있는 모습들이 뉴스에 보이는데 지원 된다는 무기라도

바로 들어가서 빨리 배치가 되면 조금이라도 나을텐데 

그러나 만에 하나 러시아가 후퇴한다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하여 망가진 피해지역과

민간인에 대한 피해는 러시아가 다 보상하게 되는건가요?

헤이듀드

2022-02-28 10:09:25

무려 7년전에 있었던 시카고 대학의 Mearsheimer교수의 우크라이나사태의 배경과 전망에 대한 강연을 추천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예견하고 있으며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안일하고 무책임했던 서방 정치권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Media와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존문가들과 비교되는 국제외교 분야의 석학의 강연을 늦게나마 들으니 깨달음이 크네요.

 

Why is Ukraine the West's Fault? Featuring John Mearsheimer

https://youtu.be/JrMiSQAGOS4

 

만년초보

2022-03-01 02:21:34

신선한 각도로 분석을 해 주셔서 좀 더 생각해 보게 하네요.

미-중 간의 이슈도 다른 유투브에서 설명하셨는데 그것도 들었어요.

헤이듀드

2022-03-01 06:54:42

이분의 2년전 다른 강연에서 나온 발언인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예언처럼 들리네요.

"If you really want to wreck Russia, encourage them to swallow Ukraine. That's like swallowing a porcupine."

삼켜진 고슴도치는 고통스럽겠지만 푸틴의 러시아는 이번에 크게 망가질 걸로 보입니다.

냉전승리에 도취한 서방정치권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우크라이나를 희생양으로 러시아를 보내버리려는 큰그림일지도 모르겠네요.

동동아빠

2022-03-01 07:23:47

좋은 강연 추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봤습니다. 

Finrod

2022-03-01 12:10:10

저도 덕분에 잘 봤어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배경을 단순한 푸틴의 야욕이나 대러시아 부활 의도로 해석하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이 동영상에서 중국과 군사 동맹을 맺은 캐나다와 멕시코 영토에 중국군이 주둔하는 가상의 상황과 서방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부분을 들으면서 다른 시각에 눈을 뜨게 되었네요.

다시가자

2022-03-01 17:09:09

좋은 링크 감사합니다.   다른 시각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게하는 강의 내용이 아주 좋네요.   

 

개인적으로 우리 애들이 미국에 살면서 너무 모든 역사/정치/사회 현상을 한쪽편에서(미국 또는 서유럽)  바라보는 교육을 받고있다고 자주 생각이 들어서,  반대편에서 또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얘기를 자주 해주는 편인데요 오늘 저녁에 애들이랑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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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발리로 신혼여행 계획중입니다 (호텔 및 동네 추천)

| 질문-여행 24
메로나 2024-04-20 1879
new 114254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21
RoyalBlue 2024-05-01 781
updated 114253

[은퇴 시리즈] 골프, 와인 그리고 커피

| 정보-은퇴 55
  • file
개골개골 2024-04-30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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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56
파노 2024-04-29 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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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1
mememe 2024-05-01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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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험 클레임 관련 질문 올려봅니다.

| 질문-기타 2
  • file
날이좋아서 2024-05-01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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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쭐량 2024-05-01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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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없이 commercial lease 네고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사장박 2024-04-30 433
updated 114247

샤프 개설 branch vs online?

| 질문-카드 4
이이잉 2024-04-30 952
updated 114246

Update 9/13/23 : 허리, 목 아픈 분들 보세요. ) 세라젬 (척추의료기) 집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93
favor 2023-06-29 8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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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Rent Day

| 정보 229
어찌저찌 2022-10-29 20924
updated 114244

한국에 아기 출생신고할 때 first name과 middle name 붙여서 신고한 경우 여권 이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3
noworry 2024-04-30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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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36
달콤한인생 2024-05-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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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7
단거중독 2024-05-01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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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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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강원도 2024-04-30 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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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6
Delta-United 2024-05-01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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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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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roadGP418 2024-04-29 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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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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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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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One 크레딧 카드 금액 Dispute 은 최악이네요

| 후기-카드 20
Hoosiers 2024-05-01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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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64
jeong 2020-10-27 7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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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62
Alcaraz 2024-04-25 6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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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 중 Carfax 자동차 이력에서 서로 다른 등록위치에 대한 궁금증

| 질문-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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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비니미니 2024-05-01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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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52
urii 2023-10-06 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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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Rental property에 투자 하실때 현재 나오는 렌트 수익은 어디에서 확인하시나요?

| 질문-은퇴 3
메기 2024-05-01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