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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한국 대선 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논의하세요

마일모아, 2022-03-09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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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03.12.2022, 자정]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시간을 두고 댓글 꼼꼼히 읽고, 조치가 필요한 분들의 경우 천천히라도 반드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대선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금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금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775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에타

2022-03-11 17:17:04

굳이 통계를 내보면 반반이거나 보수 쪽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겁니다 (특히 노년층. 해외 동문회 나가서 할아버님들 이야기 들으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근데 재외국민 투표를 할수 있는 재외공간이 워낙 멀리있고 대부분 도시 지역에 위치한 것을 생각해보면 유권자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많을것 같네요.

대부분 민주당 지지인것 까지는 아니구요. 제 느낌상 6: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또 20-30대만 한정하면 또 다르구요 (3:7 정도 되는듯 하네요)

고기덕후

2022-03-11 17:30:24

미국에 나오는 시점에 한국에서 주도적이었던 정치적 스탠스가 계속 가는 것 같아요. 10년전만 해도 진보는 정의, 보수는 악이라는 틀이 대세였죠.

shine

2022-03-11 17:40:56

10년전까지만 해도 진보는 정의 보수는 악이었다는 틀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계신 분들 상당수가 20-30대였을때 이명박한테 투표했던 분들일겁니다. 2007년 대선 이명박+이회창의 합이 거의 20대 60% 30대 54%입니다. 이건 거의 압도적인 쏠림이라 봐도 무방하죠. 당시에 이명박이 뉴타운으로 모두가 아파트가지고 부자될수 있다는 헛된 욕망을 자극했고 젊은 세대들이 압도적으로 호응해주었죠. 젊은세대=진보성향이란 인식은 이미 10년전에 해체되고 있었습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 - 나무위키

쿠르

2022-03-12 00:41:51

17대 대선은 좀 다른 케이스죠. 그 당시 분위기 아시잖아요? 

17대가 아니라 그 전후로 16대, 18대 대선 연령별 득표율 보면 젊은세대=진보성향 뚜렷하게 나와요. 

그리고 17대도 잘 살펴보면 젊은세대에서 문국현 후보의 득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죠. 깨끗하고 선한거 같다는 이미지가 거의 전부였던 후보가 20대에서 16% 가까이 득표한건 젊은 세대의 진보적 성향이 제일 큰 이유죠.

마지막으로 진보는 정의 보수는 악이라는 틀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현재 젊은 세대의 보수화가 일어나는 주요 이유중 하나가 바로 그 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2번 찍은 젊은 세대들 중 대다수가 5년전에 문재인 찍었을거에요. 취임식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라는 말에 뼈저리게 공감했을테고 그런 기대감에 정권초기 지지율은 당시 유행하던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라는 말로 대변되고요. 그런데 5년간 결과가 어땠나요? 진보가 정의롭고 선하고 보수는 악이었나요?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조국과 윤미향을 보면서 선이라고 믿었던 진보가 보수와 똑같은 어쩌면 더한 내로남불의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선 젊은이들이 많을겁니다.

shine

2022-03-12 01:06:58

지난대선에서 20대 남성 한정, 그들은 이미 문재인에게 별 커다란 지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럴때는 "대충 그랬을 것이다"라고 추정을 전제로 말하는게 아니라 숫자를 전제로 말해야지요. 12년 대선에서 이명박 박근혜에게 연속으로 당한 젊은 세대들(20대)이 문재인에게 쏠린것 사실이나 불과 5년전, 그것도 탄핵으로 진보적 가치가 최정점에 있었을때도 상황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20대남성은 당시 문재인에게 단 37%만 지지를 보내고 있었죠. 보수후보 3명 (홍준표+유승민+안철수)의 합이 가볍게 과반을 넘었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20대 남성의 보수화는 진행중이었고 문정권의 실패한 정책으로 가속화된것일 뿐입니다. 

 

표1. 한국갤럽이 2017년 5월 7~8일에 조사한 연령별 성별 대선후보 지지도.

노네임

2022-03-12 02:52:50

감사합니다. 답글들 가운데 차트들 올려주시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이 차트에 대해서는 다른 해석이 있는데요. 2017년 안철수는 국민의당 후보여서 보수에 포함하기는 무리가 아닐까요. 유승민도 중도를 표방하였구요. 진보/좌파 (문재인+심상정) 50 : 보수/우파 (홍준표+조원진) 23 정도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문재인이 20대 남성에게 43%로 3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20대 남성이 "별 커다란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달라 보입니다.

shine

2022-03-12 04:03:58

문재인의 17년 대선 20대 남성지지율은 43이 아니라 37%에요. 이번에 이재명이 20대 남성에게 받는 지지율과 거의 판박이입니다. 지금 이나라가 20대 남녀지지율의 20%차이로 나라가 절단나니 마니 하고 있죠.

 

이재명: 남성 38 여자 58 

윤석열: 남성 58 여자 38

 

이미 17년 대선때 여성들은 진보적 경향을 분명히 했고 그리하여 문재인 심상정 합이 무려 76%입니다. 반면 남성들은 문재인 심상정 합이 47%로 무려 30%가 차이납니다.

 

요점은 이미 5년전에 20대들 사이에는 퍼센테이지로만 따지만 이번 대선보다 더 큰 남녀간의 정치성향 변화가 있었고 이번에도 이어진겁니다. 다만 20대 여성들은 "고심끝에" 이재명을 밀어준거죠. 문재인을 밀었던 17년 56%의 여성에게 지난 5년은 결코 남성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할만큼 삶이 나아진게 아닐겁니다. 

 

노네임

2022-03-12 07:54:25

감사합니다. 43% -> 37%로 수정했습니다.

대체적으로 20대 남여의 정치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알겠습니다만 20대 여성들의 이재명 지지율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제 이글도 곧 닫힐테니 다른 글에서 마일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쿠르

2022-03-12 07:45:59

제가 님처럼 수고스럽게 그래프를 첨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대충 그랬을것이다라고 지레 짐작으로 숫자를 무시하며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의견 개진하는데 상대를 이런식으로 몰아가지는 말아주세요. 또 제가 반례로 든건 20대 대선도 아니었구요.

더욱이 님이 예로 든 20대 대선에서 안철수는 보수 후보가 아니었는데요...그때 국민의당은 지금처럼 국힘쪽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갈라져나온 철저한 호남기반 정당이었어요. 또 유승민도 새누리당에서 나오긴 했지만 스탠스는 홍준표랑 같이 보수로 묶기는 색이 옅었구요. 아무튼 진보쪽은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3명을 묶어야죠. 그러면 66퍼센트네요. 결국 20대 대선에서도 20대 남성은 여전히 보수보다 진보 성향이 강했다라고 보는게 맞겠죠.

세라아빠

2022-03-12 00:49:23

정동영을 찍은 사람이 이상한거지 이명박 찍은 사람을 비난할순 없습니다. 정동영 찍었다는말은 인물 안보고 당만 무지성 콘크리트 지지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현대건설 ceo에 성공적인 서울시장 resume가 있는 이명박에 정동영을 가져다댄게 코메디죠.

 

정동영이 이명박에 패배한건 논외로 당시 사회분위기는 젊은 사람들은 무조건 반 한나라당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보수성향의 사이트가 단 한개도 없었고 나꼼수가 처음 등장했을때는 센세이셔널한 사회현상이었습니다. 반미주의가 심했고 시진핑 집권 전 중국이 이렇게 난리를 칠때도 아니었죠. 연예인들도 예능나와서 이명박 욕하던 시절입니다. 

 

그때는 정말로 사회분위기가 한나라당/새누리당 세력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할 존재였지만 결국 문재인 5년을 겪고 민주당이 절대 선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이탈한거죠. 문재인 찍은 사람의 25%가 이번에 윤석열 찍었다는데 설마 이 25%가 사리판단을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길 바랍니다.

shine

2022-03-12 01:09:45

정동영을 찍은 사람이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전 정동영에게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지지하는 20대남성들의 기준으로 삼자면 이미 이명박은 전과가 2자리수였고, 그 중 하나인 96년 선거법은 매우 악질적 범죄였죠. 

세라아빠

2022-03-12 01:15:21

투표 당일 개표율 3%만에 이명박 당선 확정 발표하게 만든 민주당 사상최악의 대선후보가 정동영입니다.

 

전혀 경쟁력도없고 철학도 없는 그냥 민주당 타이틀만 달고 나온 뽑아줄 이유가 전혀없는 후보였습니다. 그 후 정동영의 행보는 보셔서 잘 아시겠죠,당시 왜 국민들이 이명박을 뽑았는지.

 

이명박 전과요? 서울시장 시절 버스전용차로, 청계천으로 눈에 보이는 업적을 가지고있는 사람한테 그정도는 아무도 신경안썼습니다. 깨끗하지 않은거 아는데 경제 살릴것같아 뽑았어요~ 라고 시민들이 대놓고 티비 인터뷰 하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한나라당에 비리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없었습니다, 민주당한테는 도덕적 요구 수준이 엄청나게 높았었고요.

shine

2022-03-12 01:25:35

무슨말씀을 하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08년 대선 후보간의 자질에 대해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미 그 선거는 선거가 시작하기도 전에 결론이 정해져있던 선거였습니다. 이명박이 무슨 대단한 능력자라서 그런 지지를 받은게 아닙니다. 현직 대통령 지지율이 10%대였는데 정동영이 아니라 김대중이 다시 나온다고 해도 안될 선거였습니다. 

 

20대, 특히 20대 남성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선거에 임한건지 이들의 지향이 원래 보수였거나 원래 진보였거나 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이명박한테 압도적 지지를 보낸 20대 남성들이 불과 몇년뒤에 박근혜를 압도적으로 비토했지만, 정작 탄핵된 박근혜 이후 선거에서 20대 남성들은 그 엄청난 진보우위분위기에서도 문재인에게 표를 몰아준적이 없습니다. 

세라아빠

2022-03-12 01:48:11

17대 대선이 워낙 압도적으로 후보 퀄리티에 차이가 커서 이명박/정동영 선거를 가지고 정치성향이 있네없네 판단하는게 무의미하단 말입니다. 

 

다만 09년도에 등장한 일베의 등장과 몰락, 그 뒤를 잇는 동접자 10만의 펨코로 인해 현재 10대/20대/30대 초반 남성들에게는 압도적으로 반민주당 분위기가 자리잡았고 이는 10년 넘게 걸쳐 쌓인 여론이기에 앞으로 이들의 표심은 몇십년내에 바뀌지 않을것입니다.

shine

2022-03-12 02:10:13

그들이 앞으로 일정시간 보수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쉽게 변하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보수가 악이고 진보가 선도 아니니 그들의 정치적 선택은 존중받아야죠. 뭐랄게 아닙니다. 다만 혐오하지 않는다는 하에서요.

 

그런데 앞으로 20대남성들이 어디로 갈지 또 다시 유입될 20대남성들은 어떤 성향을 보일지 지켜보죠. 일단 몇몇 남초 커뮤니티 20대남성들의 대변자였던 이준석의 혐오정치는 멸망했으니 그 대체자부터 찾아야할 겁니다. 

 

또 하나, 앞으로는 몇십년뒤에는 20대의 정치성향을 논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다 변하는데 지금 20대가 커서 40대가 되는 과정 즉 2030년대 한국의 20대 인구총합은 대략 400만명, 2040년대 한국의 20대 인구총합은 3백만명도 안될 것이기 때문에,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별 주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즉 사람들의 표심이 몇십년내에 안바꿀거라면 국민의 힘은 앞으로 몇년간 빼먹을 수 있는거 빨리 빼먹어야죠. 지금 60-64세 인구만 대략 330만인데 이들 숫자가 투표율 보정하면 지금 10대 전체인구와 또이또이 칩니다.  이들은 소위 86세대라서 이제 60대이상이라고 무조건 보수 이것도 안통하고 40-50대의 성향만 봐도 국민의힘은 선거하기 힘들게 될겁니다. 그럼 이준석이 호기롭게 말한 세대포위론따위 거론안해도 산수만 할줄 알아도 세대구도상 누가 유리할지 답이 나옵니다. 이해찬이 건방지게도 민주당 20년집권을 이야기하는게 이런 맥락이죠. 

세라아빠

2022-03-12 02:44:47

이준석의 혐오정치는 멸망하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노원구에 깃발을 드디어 꽂을것이고 착실하게 당내 기반을 장악해나가서 더더욱 세가 커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 선거 구도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안철수가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다음 대선에서 두각을 나타낼수도 있을것 같고 오세훈이 도전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조국 김경수 박원순 안희정이 다 날아간 상태라 이재명 말고는 딱히 차기주자가 안보이는데 다음 5년간 이재명 본인의 개인기로 해쳐나가야하는데 쉽지않아보이긴 합니다.

shine

2022-03-12 02:52:16

이준석은 이미 멸망했고 이제 써먹을 정치적 자산조차도 없죠. 사실 본인의 인기도 지가 만든게 아니라 이미 있던걸 마치 지가 한것처럼 빼먹은 거니.

 

그가 계속 혐오정치를 하고 이번에는 또 어떤 혐오의 대상을 찾아나설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전국민이 백신을 씨게 맞은뒤라 쉽게 먹히지 않을 겁니다. 

 

이준석이 당내기반을 장악한다? 보아하니 국민의힘을 저평가하시나 본데, 이준석따위가 당내기반을 장악할 정도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별로 미래가 밝아 보이지 않는군요. 일단 2년뒤 노원구에서 국민의힘 잠바입고 출마나 할 수 있을지 출마하면 과연 될지나 지켜봅시다. 

 

그리고 누차 강조하는데 젊은세대의 보수정서 (그래봤자 결국 새로 유입될 이대남이죠) 에 기댔다가는 인구구성상 비벼보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세라아빠

2022-03-12 02:56:00

이준석이 바보가 아니기에 젊은 층만 이용하는게 아니고 호남 가서 유세를 그리 해서 역대 최고 성적 얻었죠.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을 그렇게 두드렸기에 오늘날의민주당 부울경 통합 40% 지지율을 얻어냈고요. 이준석은 이거 벤치마킹해서 호남공략 집요하게 할겁니다.

 

이준석의 미래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른게 당연하고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민주당 지지층에서 제일 싫어하는 정치인인 만큼 포텐셜이 높은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지네요. 5년뒤의 이준석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shine

2022-03-12 03:05:57

호남 13% 득표가 이준석의 공이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님의 자유구요. 호남은 이미 가장 다이내믹하게 투표한 사람들이에요. "전라디언" 이따위 이야기하는 펨코나 엠팍의 이대남인간들이야 말로 정알못이죠.

 

안철수 정치생명에 비단주머니 던져준것도 호남이고 이정현을 당선시킨 곳도 호남이죠. 

 

노무현은 본인이 부산출신이고 부산에서 이미 꽤나 알려진 진보인사였습니다. 이준석 따위가 KTX타고 호남간다고 비빌만한 대상이 아니에요.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준석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의 혐오에 당한 사람들이 진절머리내는 겁니다. 40대이상한테 이준석이요? 별 관심도 없어요.

 

한국정치사 101 수업하면 반드시 최악의 예로 들어갈 이번선거 이준석의 정치.. 혐오정치기술자 이준석에게 무운을 빌어주고 싶지도 않네요. 

세라아빠

2022-03-12 03:25:09

이준석 얘기하니 혐오감정을 드러내시는게 무섭네요. 댓글은 이만하겠습니다.

shine

2022-03-12 04:06:32

네 그만하세요. 저는 혐오정치기술자에게 합당한 이름을 불러주는것 뿐입니다. 혐오한 자에게 혐오했다고 하지 또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 

세라아빠

2022-03-12 06:40:17

혐오정치 전문가는 문재인대통령입니다.

 

임대인 임차인 갈라치기

남자 여자 갈라치기

반일감정 이용한 일본혐오감정 자극

적폐청산이라는 이름하에 200명 이상 구속수사

 

그중에서도 레전드는 페이스북에 직접 의사 vs 간호사 구도 만드는 포스팅이 문재인식 편가르기 정치의 정점이었죠

 

머릿속에서 생각나는것만 이정돈데.. 이준석의 남녀 갈라치기는 새발의 피도 안되어보입니다만 뭐 문대통령이 한건 착한 편나누기고 이준석이 하는건 혐오기술자죠 뭐

고기덕후

2022-03-12 07:30:15

곧 글이 닫히겠네요.

 

1. 17대 대선은 이명박과 정동영의 경쟁력이 너무 벌어진 상태에서 치뤄진 대선으로 이 대선의 투표율로 진보/보수 비율을 추정하는 것은 좋은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미 게임이 끝난 상황에서 그나마 2030이 이명박 지지율이 낮은 편이죠. 마치 박근혜가 다 망쳐버린 상태에서 치뤄진 19대 대선 결과를 놓고 한국은 제대로된 보수 세력이 없는 진보 세력이 지배하는 국가이다 하는 느낌?

 

2. 10년 전은 2012년 전후이지 2007년이 아닙니다. 진보는 정의 보수는 악이라는 틀은 이명박 정부에서 노무현이 자살한 이후 이명박-박근혜라는 악의 축에 대항해야 한다는 구도에서 형성되고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 2007년 자료는 큰 의미가 없죠.

 

큰그림

2022-03-11 17:43:10

저도 궁금합니다. 이 분야 연구하시는 분들이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논문 같은걸 발표해주면 좋겠네요.

 

제 나름의 추측으로는, 

한국에서 투표에 참여하는건 별다른 적극성이 없어도 그냥 "남들이 대부분 다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외국에서 한국재외투표에 참여하는건 꽤나 능동적, 적극적인 정치참여행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정치적으로 민주당-진보 계열 지지층들이 정치적인 활동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여왔구요.

물론 최근에는 보수층들도 적극성을 보이긴 합니다만,

외국거주 한국인들은 한국의 최근 트렌드보다는 자신들이 한국을 떠나온 시절의 특징에 더 가까운 경향을 보이니까...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루이지

2022-03-12 01:40:10

제 주위를 보면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은  선거 등록하고 시간내서 투표하시는데 국힘 지지자들은 지지는 하지만 굳이 그렇게(?)수고하고 싶어 하진 않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충성심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어디

2022-03-11 17:50:07

한국기사 중 여론조사 중에 민주당-이재명을 가장 많이 지지했던 40대의 투표율이 70% (전체 투표율 77%) 밖에 안되었다는 결과가 있더군요. 위에 포트드소님이 올려주신 인구표 보면 40-50 인구가 500만은 넘고, 그중 5% 25만명이 투표장에 갔으면 결과가 더 드라마틱 했겠다 싶네요. 

 

관련해서 저는 /자발적 기권표/에 대한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1. 투표는 꼭 해야된다 

2. 맘에드는 후보 없으면 안해도 된다 

 

예전에 트럼프-힐러리 때 투표 안했더니 p2 가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고요 :)

fly2moon

2022-03-11 18:13:22

제가 지지하지 않는 세력이 집권을 하게 되어 속이 많이 쓰리긴 합니다만,이것도 다 국민 다수의 선택이니 겸허히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네요. 0.73%의 차이라는 것이 새로운 집권세력에게 경각심을 주며 훌륭한 견제력을 가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우려가 있지만, 아무쪼록 새 정부가 균형을 잘 잡아 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왜 선택을 받지 못했는가에 대해 처절한 반성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애플만세

2022-03-11 18:24:37

.

얼라이쿵

2022-03-11 18:27:47

심지어 최순실 테블릿은 본인 꺼가 아니라고 대법원 판결도 나왔는데 jtbc는 아무말도 없죠. 검찰은 응 니꺼 아니니 돌려주지도 않겠다라도 하고.. 암튼 선동은 하되 책임은 지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저도 무지하게 그게 정의인줄 알고 선동 당했네요. 할말은 많지만 더이상 안하겠습니다. 

애플만세

2022-03-11 22:11:19

.

에타

2022-03-11 18:42:40

저는 이 후보를 찍었습니다만- 조국 관련해선 사법부 판단을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이라는 단어선택도 웃기긴 하네요. 사법부 판단에 근거하면 정경심이 피고이니까요. 조국이 관련되었던 사모펀드는 무죄가 나왔습니다) 3심까지 흘러간 정황을 봐서는 표창장 위조는 사실인것 같고ㅎㅎ 형량 관련해서 말이 많은데 잘못했으면 벌받는게 법치주의니까요. (마찬가지로 박근혜 관련해서도 사법부 판단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를 찍은 이유는 어찌되었건 윤후보가 너무 아는게 없어보여서입니다 (까놓고 유승민 후보가 나왔으면 유후보 찍었을지도 몰라요). 개인적으로 이후보의 정책이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백번양보해서 포퓰리즘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단 훨씬 나아서요.

 

누가 더렵냐하고 가면 결국 끝이 없는 문제이고.. (윤후보도 털면 계속 나옵니다) ㅇㅋ깨끗하게 퉁치고 넘어가면 결국 능력밖에 남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건 제 생각일 뿐이고, 저와 다르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은가봐요-

애플만세

2022-03-11 2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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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8

2022-03-11 18:44:54

정경심에 대한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이 정확했다면, 그럼 김건희는요? 라고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정경심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사문서 위조에 의한 업무방해죄와 증거 은닉죄 등으로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반면, 윤석열 장모의 경우 통장 잔고증명 위조로 1심에서 1년 선고받았죠.

의전원 입학의 첨부서류인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대놓고 금융 사기를 위한 통장 잔고증명 위조의 똑같은 사문서 위조에 대한 판단이 다르죠?

검찰 수사도 마찬가지구요.

하물며, 정경심 교수에 대한 사모펀드 주가조작 혐의는 무죄였음에도 검찰은 오지게 언론플레이를 했었죠. 

근데 김건희씨 주가조작 혐의는요? 그렇게 언론에서 증거까지 가져다줬는데, 소환이라도 한번 했나요?

이게 검찰과 사법부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입니다.

검찰과 사법부 카르텔 안의 사람들은 절대 건드리지 말라.. 이게 그들이 외치는 공정과 정의이죠.

정경심 교수의 잘못으로 조국을 싫어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히 김건희와 장모의 범죄행위 자체만으로 윤석열을 싫어해야하는게 당연한 논리인데, 조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더군요.

그냥 범죄때문에 조국이 싫은게 아니라, 그냥 싫어할 명분을 줬기 때문에 싫어하는것으로 밖에 안보이죠.

막말로, 이번 대선에 조국과 윤석열이 나왔다면, 검찰이 정경심 교수 수사조차 못했을거예요.

왜냐면, 정경심 교수를 엮은 혐의들이 고스란히 윤석열 장모와 김건희씨한테 적용될테니깐요.

솔직히 조국 때문에 이재명이 졌다란 소리가 가장 웃겨요.

그런 소리를 하는사람 들이 윤석열한테 표를 줬다는 아이러니는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죠?

 

그리고 한가지 디테일이 틀리셨는데, 이재명씨는 한화가 기축통화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한화가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한 전경련의 리포트를 인용했었고, 전경련은 기축통화의 정의를 IMF SDR의 편입을 기준으로 생각했고, 내용상으로는 틀린 내용이 아닙니다.

정혜원

2022-03-11 18:48:37

저도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조국 가족 관련한 잣대와 처가 관련 잣대가 다르면 안되는데 침묵하는 다수가 단지 지켜보고 있을 뿐 동의하거나 이해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애플만세

2022-03-11 2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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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kary

2022-03-11 22:19:40

박근혜와 조국관련사건을 동일선상에 놓는건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박근혜 사건의 본질은 경제공동체라기 보다는 박근혜라는 대통령이 있음에도 최순실이라는 비선실세가 정작 국가를 운영했다는 사실입니다. 경제공동체 얘기가 나온거는 이제 최순실을 어떤혐의로 법적책임을 묻기위해 사실상 들이댄거죠. 물론 돈도 무지하게 해먹었죠. 일차적으로 우리가 믿고 뽑은 대통령이 정작 허수아비고 실세는 그 뒤에 이상한 아줌마였다는 사실에 국민이 들고 일어난거죠. 거기게 뚜껑을 열어보니 국가기관을 이용해 사리사욕도 채웠죠. 이재용이 로비해서 최순실은 국민연금 이용해 이재용 경영권 승계하게끔 도와주고. 그 때 당시 제 친구중에 삼성물산 다니다 이유없이 짤린애들도 있습니다. 이런일들로 문제가 된거고. 그리고 최순실이 점쟁이한테 국가의 일을 결정하게 하기도 했죠. 사실 이게 이번에 김건희랑 오버랩되서 그렇게 무당이슈가 화두가 된겁니다.

 

 조국은 조금 측면이 다릅니다. 뭐 주식관련이나 투자관련된 부분은 전부 무죄가 나서 그 부분에 대해선 말할필요없고 지금 문제가 되는건 표창장 문제입니다. 딸이 대학을 가는데 엄마가 대학교교수여서 우리딸 대학가는데 도움되라고 허위로 추천서를 써줬다는게 문제죠. 물론 이건 문젭니다. 도덕적인문제+권력남용도 생각할 수 있죠.

 

물론, 님이 지적하시는부분이 뭔지 압니다. 내로남불. 일정 부분 인정합니다. 하지만, 약간 깊게 들어가보면 조국사건이 터진건 사법개혁이란 엄청난 제도에 상징적인물을 세우려는 민주당정권의 무리였다고 봅니다. 굳이 조국 아니었어도 전 됐다고 봅니다. 운동권 정치인들의 문제였다고 봐요. 상징성. 하지만, 이런 문제로 박근혜문제와 조국문제를 동일하게 바라보면서 '이 정권이 문제야'라고 가는 방향이 사실 안타깝긴합니다. 결국 이런식이라면 대한민국 정치는 5년마다 이런진통을 겪을겁니다. 전 이번에 그나마 이재명을 지지한게 어찌됐든 개헌해서 대통령 중임제 바꾸고 좀 더 안정적으로 변화하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비전없이 그냥 이 정권의 무능함과 부패란 말로만 기치를 들었죠. 아마 5년 뒤에 보죠. 이런상황 또 되풀이 됩니다. 이제는 이런모습 그만 보고싶습니다.

애플만세

2022-03-11 22: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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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8

2022-03-12 00:56:52

1.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4년형을 받기 직전까지 대체적인 의견은 사문서 위조는 기껏해야 집행유예 정도에 불과한 범죄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윤석열 장모는 적정형량을 받은게 되고, 정경심 교수는 과한 형량을 받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조금만 서치를 해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김건희씨 주가조작 혐의는 그에 비해 중범죄에 해당됩니다. 정경심 교수가 실제 기소 되었던 내부정보를 이용한 거래하고는 또 결이 다르죠. 이미 김건희씨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계좌 및 거래 내역으로 언론에서도 수차례 보도 되었죠.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한번 지켜보시죠. 검찰이 수사를 하나 안하나..

 

2. 정말로 몰라서 물으시는건가요? 문재인 정부 시절 핵심 과제가 검찰 및 사법부 개혁이었습니다. 검찰과 사법부가 청와대 말을 잘 들으려면 그에 따른 당근이 있어야하는데,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어떠한 당근도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개혁 대상으로 올렸죠. 검찰이 친 문재인 인사들로 왜 못채우냐구요? 그게 가능하려면 개혁이란 단어는 입에도 담지 말아야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처럼 민정수석이 검찰 총장의 비위사실 (혼외자 같은) 이나 파해치고 있어야죠. 검찰들을 민정수석과 법무부 인사들로 채워야하구요. 성착취 혐의가 있는 검찰 출신 사람을 법무부 차관에 임명 시켜줘야 하고, 전관예우 같은건 눈 감아줘야죠.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그랬었나요? 왜 검찰이 노무현 정부 시작하자마자 대선자금 문제를 꺼내들었는지, 문재인 정부 시절에만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는지, 그 비리가 많던 황교안 한테는 찍소리 못하면서 조국한테만 그렇게 압수수색을 강행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게 소위 얘기하는 카르텔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나 너 개혁할껀데 너흰 협조해.. 이게 가능하면 그건 독재국가죠. 당근 하나 없이 대통령 말한마디로 할 수 있는건 하나회 척결같은 김영삼 정부 시절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3. 그 사람이 일관성 있는 사람이었다면 계속 칭찬했겠죠. 검찰 총장 인선에 올라 면접할때는 그렇게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창하다가 검찰 총장 되자마자 입 싹 닫은 사람을, 지지자들이 일관성 있게 지지해야한다는 건가요? 윤석열이 누구보다 검찰 개혁에 적극적이었으면, 조국을 수사하건 누구를 수사하건 간에 일관성 있는 지지를 보냈을겁니다. 그랬다면 저 역시 한표 행사했겠죠.

 

4. 내로남불은 다시 말하지만 조국 욕하면서 윤석열 한테 표를 주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윤석열 장모나 처가 결혼 전에 범죄행위를 저질렀건 어쨌건, 결혼 이후에 사건이 불거졌고, 그 가운데 왜 결혼 후에 수사에서 모든 관계자들은 구속되고 처벌 받았는데, 하필이면 장모만 수사선상에서 제외가 되었으며, 김건희씨는 왜 지금현재까지도 수사 조차 제대로 안하고 있는지에 대한건 용서가 되시나요? 그걸 노무현 대통령 장인어른 사건하고 연결시킨다고요?

 

5. 경제 연구원으로서 이 부분에 대한 얘기는 할얘기가 차고 넘칩니다만, 국채발행 얘기는 제발 좀 데이터 좀 보고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IMF 등 수많은 국제기관에서 발행한 리포트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지금 한국이 다른나라에 대해 얼마나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 확장 재정정책을 어느정도 용이하게 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를 무슨 국채발행을 무한대로 한다는 식으로 이해하시나요? 하이퍼인플레이션이요?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GDP 대비 200% 넘는 정도의 국채를 가지고 있는걸로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세라아빠

2022-03-12 00:58:53

왜 자꾸 조국 옹호하시는분들이 "표창장 4년징역"이라고 사실을 왜곡하여 피해자 프레임을 씌우는지 잘 모르겠으나 정경심은 14건 기소중 7건을 유죄받아 4년을 받은겁니다. 팩트는 정확히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112358

2022-03-12 01:03:08

저는 옹호 안해요. 정경심 교수 4년이 적절했다면 윤석열 장모와 김건희는 몇년을 받아야할까요? 조국 욕하는 사람들은 거기에 대한 답을 못하니 드는 예시일 뿐입니다.

 

좀 첨부하자면, 정경심 교수에 대한 대부분의 형량이 소위 얘기하는 입시비리에서 정해졌습니다. 입시비리는 물론 사문서 위조 + 업무방해 혐의 등등이 있죠. 그 시발점이 표창장 위조구요. 동일 사안으로 윤석열 장모에게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장모가 잔고증명 위조만 했나요? 그걸 실제로 대출 받기위해 제출했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더 악질적인데, 형량은 대폭 낮습니다.

Asset

2022-03-12 04:57:50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 위조 혐의 만으로 4년형을 받은게 아니라, 입시비리 7개 혐의 모두 유죄, 사모펀드 관련 8개 혐의 중 5개 유죄 혹은 일부 유죄로 판결을 받아 4년 형이 나온 것 입니다. 사모펀드 관련 유죄 받은 죄목들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 (Insider Trading), 지인들을 이용한 차명계좌 거래 등 죄질이 안좋습니다. 사실 이 정도 형량에서 그친 이유가 조국 장관의 조카인 조범동이 운영하는 사모펀드를 이용해서 WFM (골드앤에스) 이라는 회사에 전환사채로 투자 한 후 최종적으로 WFM 주가를 띄워서 차익을 얻으려고 했는데, 당시 4천원 정도였던 주가가 별로 안 올라서였습니다. 주가가 별로 안오른 이유는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국회 청문회를 해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뒷조사가 들어갈 것이고 실제로 검찰이 입시비리 등으로 수사에 나섰기 때문에 작전 세력들이 지레 겁먹어서 주가 조작을 못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검찰이 빠르게 수사에 착수해서 다수의 피해자를 막았던 것이라고 볼수도 있지요. 아무튼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장관은 표창장 하나 위조한 것으로 혹은 입시비리 만으로 4년형을 받은게 아닙니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는 시세조종 (주가조작), 부정거래 (위장거래 (Wash Sale), 통정매매 (Matching Transactions)) 와 함께 이득 액수에 따라 가중 처벌되는 중범죄입니다. 
그리고 입시 비리 만으로 4년형을 받았다고 해도 크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는 것이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로 떠들썩 했던 숙명여고 쌍둥이 아버지도 업무방해죄 단 1개로 징역 3년을 받고 만기 출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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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kary

2022-03-11 18:51:45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봅니다. 2007년 이명박을 뽑았던 그 때의 저와 30대가 된 지금의 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2007년 때 언론에서 BBK 떠들 때 안믿었습니다. 괜히 이명박 떨어뜨리려 저런다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다양한 기사를 접하고 정치,사회 전반적인 지식이 쌓이다보니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흐름이 보이더군요. 물론 지금의 제 관점이 100% 맞는건 아니죠. 하지만, 좀 더 잣대는 생깁니다. 이래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절대 편중되지 않고 사실관계만 정확히 전달하고 사견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사견이 들어가는 순간 언론은 선동을 하는 주체가 되는거죠. 조국사건 등등은 아마 시간이 흐른뒤 역사가 다시 결정을 내려줄겁니다. 자꾸 2007년 얘기를 해서 그렇지만 그 때 언론 잘 보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대차게 까였고 이명박이 얼마나 칭송됐는지 하지만 지금의 결과는 전혀 다르죠. 참고로 그 때 이명박을 찍었던 저를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문국현이라도 찍을껄...

112358

2022-03-11 18:55:48

그 문국현을 찍은 1인인데... 당시 민주당이 거하게 삽질을 해서 정동영을 내세운게 패해의 원인이죠.

뭐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젊은 세대들의 밈(당시에는 이 용어조차 없었지만)도 한몫 했구요.

애플만세

2022-03-11 21: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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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kary

2022-03-11 21:59:02

흠... 자원개발은 좀 더 자세히 공부해보세요. 이미 그걸로 너무 해먹어서 박영준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감옥갔죠. 그건 절대 재평가 할 수가 없어요. 그게 어떻게 헷지차원에서 원자재 투자일까요... 그 사람들이 한 방식이 원자재에 대한 투자가 아니에요. 다른나라 쓰러져가는 국영기업 사가지고 시간지나서 헐값에 팔고 그러면서 그 와중에 시세차익 남기고. 개인적으로 건설,부동산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명박은 전형적으로 국가를 상대로 빼먹을건 다 빼먹었어요. 4대강으로 해드시고 자원외교로 해드시고 많이 해드셨죠. 

 

 물론 노무현 정책 중에 맘에 안드는것도 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분이 선거운동할 때 삼성에서 선거자금 후원받아서 삼성 좋은일도 많이 하고 FTA도 말 많았죠.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도 많았죠.

 

 뭐 대중 정치인이 공과과 존재하는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정치인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운다거나 그로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무능력하다면 이건 문제라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전 이 때 이명박 뽑았고 건설공부한 사람으로 4대강 너무 멋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해서 강연회 많이 따라다녔습니다. 특히, 빵에 가신 박영준이 서강대에서 한 강연회에 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명함도 받아서 집에 있죠. 근데 그 뒤에 이면을 알게되고 너무나 큰 충격이...)

애플만세

2022-03-11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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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58

2022-03-12 01:41:38

아직 어리셔서 그러시겠지만 FTA에 대한건 아시는것과 많이 다릅니다.

FTA 협상을 이끌어낸건 노무현 정부때가 맞고, 당시 한나라당이 국회 비준을 안해줘서 실제 미국과의 협상안으로 체결을 하지 못했죠.

그러는 사이 정권 바뀌고 미국에서 바로 재협상 요구해서 그걸 응해준게 MB입니다.

당시 노무현 정권 협상안 가지고 굴욕외교니 뭐니 욕하면서 비준까지 안해줬다가 그거 이상으로 더 굴욕적 외교를 하고 온게 MB예요.

그 과정에서 이슈가 된게 미국산 소고기인데, 실제 소고기는 FTA와는 별도의 협상입니다. 물론 FTA의 선결조건이긴 하지만..

소고기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때는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이명박 정부때 진행되었어요.

실제 당시 민주당의 문제제기와 국민들의 시위가 없었다면, 미국에서 소비도 하지 않은 위험부위에 대한 수입이 이루어져 국민들이 소비할 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고령의 소고기 수입을 제한할 정도로 완벽하게 막진 못했지만 야당과 국민들이 추가협상을 이끌어낼 정도로 어느정도 역할을 해줬는데, 그 역할은 존중해줘야죠.

적어도 당시 시위에 동조는 하지 않았더라도 받은 혜택이 있는데 무임승차는 할지언정 당시 노력에 대해 폄훼는 하지 말아야죠.

애플만세

2022-03-12 0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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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2022-03-11 19:13:50

조국관련 사법부 판단 믿을 수 없으시다는 분들 

-> 그럼 박근혜 관련 사법부 판단은요?

(박근혜 판단할 땐 정의로운 사법부고, 조국 판단할 땐 사법 카르텔인가요?)

 

--> 정경심 관련 사법부 판단을 대체로 믿고 형량에 대해서만 의문을 갖고 있는 입장이지만 (사실 조국한테 관심이 없어서 잘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민주당 열혈 지지자인 한국 변호사 친구가 정경심 판결 결과에 대해서 유죄 여부 자체는 논리적인 판단이었다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서 답해보자면, 세상에 100% 옳은 일만 하거나 100% 그른 일만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물며 몇천 명으로 구성된 사법부, 검찰은 더욱 그렇죠. 반대로 애플만세님은 사법부를 무조건 100% 신뢰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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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관련해서도, 

윤석열은 정치, 사회현안 문제 관련해서 인식수준이 낮아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뭐 질문하면 잘 아는게 없더라구요)

이재명은 오래 정치를 해서 그런지 사회 현안이 뭔지는 잘 아는 것 같은데, 포퓰리즘 하는 것도 사실 아닌가요? 탈모약 건강보험으로 대준다는 것, 한화가 기축통화라는 얘기.. 다 잘못된거 알면서도 대중한테 표받는데 문제없으니까 하는 소리잖아요.

 

--> 99% 동의합니다. 근데 (양쪽 다 과장해서 표현하겠습니다.) 딱 봐도 여느 회사에나 있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질러대기만 하는 꼰대 임원과 vs. 일머리는 그래도 조금 있는 것 같은데 1을 100으로 포장해서 다 자기가 한 것처럼 포장하는 얌체 임원 중 하나를 승진시켜 그룹사 사장을 뽑아야 한다면? 전 일단 전자는 무조건 아닌 것 같네요. 나머지 중에 고민하다가 그래도 현장 경험이 있고, 말하는 거 보면 어쨌든 세상 돌아가는 상황은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은 후자를 골랐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리더는 카리스마와 결단력으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성공한 리더들을 옆에서 지켜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결단력은 기본이고 엄청난 노력으로 쌓은 지식, 통찰력에 스스로가 작아지는 느낌이더라는...) 어쩄든 그래서 단순히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아닌, 나름 논리적인 판단으로 윤 후보를 대한민국의 리더로 고른 분들의 심리가 도대체 이해되지 않네요. 국민의 힘에서 윤이 아닌 다른 후보가 나왔더라면 저 자신부터 얘기가 많이 달랐을 것 같은데, 윤은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Dokdo_Korea

2022-03-11 20:55:14

저도 헐퀴님과 같은 의문입니다.

민주당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정말 의문입니다.

 

자기 아래 사람을 하대하는 언행과 제스쳐, 기차 안에서 앞 의자에 다리 올리는 행위 등에서 보이는 인성을 포함해서 직무에 대한 이해와 수행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토론회, 유투브 인터뷰 등을 보자면,

도저히 저로서는 어찌 이런 자를 "대통령"으로서 지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저도 유승민 후보가 대선에 나왔다면 위와 같은 의문을 품을 일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 지지자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당선인의 어떤 면이 우리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지요.

애플만세

2022-03-11 2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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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들스틱

2022-03-11 22:56:22

글을 쓰다보니 정리도 안되고 중구난방이라 그냥 넘버링을 했습니다. 그리고 딱히 지지자는 아닙니다ㅋㅋ

 

1. 선거를 포함해서 사회에선 '말'의 힘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들은 말을 잘 하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기도 하구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말 못하는 남자는 인기도 없..ㅠㅠ 제 짧은 역사 지식으로도 히틀러가 말을 정말 잘했다고 하죠. 그 힘으로 엄청난 만행을 저질렀구요. (절대 이재명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믿는편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사기꾼이나 사이비 교주등 말 정말 잘하죠. 똑똑한 사람들도 많이들 속아넘어 간다고 하잖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은 대부분 저를 실망시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수많은 말들이 거짓 또는 심하게 과장 왜곡된 경우도 많았고, 알맹이 없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재명이 이런 부류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지만, 말을 너무 잘 하니 오히려 약간 반감이 생기더군요.

 

2. 윤석열이 똑똑하지 않은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좀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 법대에서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거기서도 검사로 그리고 그 그룹에서 최고에 자리에 오른 사람입니다. 물론 정치를 잘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찌되었든 날고 기는 검사들 사이에서 수장의 자리에 오르는 건 그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말을 잘 하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좀 그렇거든요. 와이프도 저한테 말을 참 못한다고..설명을 그렇게밖에 못하냐고ㅠㅠ 아는데 설명이 잘 안되요;; 예전에 학교에 다닐때 한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처음 교수가 되면 아는 것도 못 가르치다가 나중엔 아는 것만 가르치고 나중엔 모르는 것도 가르친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것이 토론이나 인터뷰이기에 말을 잘 못하면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고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저도 좀 부족해보인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4. 예전에 무한도전 촬영장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무도 멤버 6명만 보지만 그들을 찍는 카메라와 스텝들은 수십명이 더군요. 정형돈도 꽤 오랜기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압니다. 그 만큼은 아니겠지만 수많은 카메라와 진행자 스텝들 앞에서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아는 것을 잘 이야기 하기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험 해보시지 않을셨나요? 대학/학회 등에서 발표만 해봐도 처음엔 말이 떨리고 아는 것도 까먹고 설명이 잘 되지 않으셨던 경험요. 전국민이 보고 말 한마디에 오갈 수많은 이야기들을 생각하면 쉬운 일은 분명 아닐겁니다. 물론 일부 답변은 정말 모르는 것 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5. 전 이런 저런 생각들 때문에 인터뷰나 토론에 큰 가중치를 두고 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정책집 같은것을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 Impromptu speech에선 실수도 나오고 이걸 가지고 사람 또는 대통령 후보를 평가하기엔 다른 능력이라고 보거든요. 이재명도 잔잔한 말 실수들도 있었구요. 절대 윤석열이 더 똑똑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재명이 더 현안에 밝고 똑똑할 수도 있고 (그렇게 보였고), 그렇게 믿었던 분들은 이재명에 투표하셨을거고 충분히 공감도 갑니다. 다만 이게 전부는 아닐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애플만세

2022-03-11 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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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들스틱

2022-03-11 23:34:09

MBA에도 저런 수업 자료가 있군요. 재미있어 보이네요! 여러모로 대통령은 어려운 직업같습니다. 뭣하나 못하거나 실수하면 욕을 바가지로..,,;;

 

아마 처음 나왔던 안철수나 윤석열이나 본업이 정치인이 아니다보니 사회 현안에 어두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해주길 바랍니다.

shine

2022-03-11 23:13:15

무슨말씀인지는 알겠으나 대통령직이 "어쩌면 우리가 이 사람의 숨은 능력이나 학습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맡길 자리는 아닙니다. 한국사회가 이제 관리형 대통령을 맞아도 될만큼 성숙했는지도 모르겠구요. 관리형 지도자로 갈려면 아예 내각제로 가서 언제라도 지도자를 바꿀수 있게 해야죠. 여기는 5년동안은 철옹성이잖아요. 

 

하다못해 다 쓰러져가는 프로스포츠팀 프랜차이즈 coaching job도 아무리 새사람을 구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경력이나 퍼포먼스가 검증된 사람을 구하죠. 현재로서는 윤석열당선자가 인사의 달인이거나 정말 님 말씀대로 숨은 능력이 있어주기를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피들스틱

2022-03-11 23:29:5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희가 볼 수 없는 것을 기대하고 뽑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다시피 회사야 최악의 경우 1~2년 내 짜르면 되지만 대통령은 그럴수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검찰총장의 커리어가 최소한의 경력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커리어는 이재명이 좀 더 대통령에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석열을 찍으신 대부분의 분들도 두 후보의 토론, 공약, 커리어를 모두 보고 각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뽑았습니다. 이재명을 지지하셨던 분들의 입장에선 불안하실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더 많은 분들이 윤석열을 지지한 것이니 불안하시더라도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헐퀴

2022-03-12 00:07:11

저도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사실 윤 당선인의 말실수 몇가지는 중도층이 보기엔 A를 의도했는데 그냥 말을 조리있게 못 해서 B라고 말한 것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든 게 아주 여러번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이 중요한 외교 석상에서 저런 말실수를 한다면?"이라던가 "딱 보니 보스 스타일이라 여간해서는 아랫 사람들이 질문도 무서워서 잘 못 할 것 같은데, 지시 사항 소통에 오해가 든다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역시 그것 또한 중대한 결격 사유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책으로 가서는 더욱 그랬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페미니스트 주요 인사를 기용했다가, 싹 잘라내고 여가부를 폐지한다고 했다가, 자기는 또 페미니스트라니... 이 사람은 큰 방향에 대한 구상이나 고민 없이 그냥 자리가 탐나서 그때 그때 자기 생각에 표를 끌어올 수 있을 것 같은 말을 하는 것 뿐이구나 싶었어요.

애플만세

2022-03-11 2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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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2022-03-11 21:57:14

1. 아뇨, 사법부 100프로 신뢰 안합니다. 일단 법이라는 거 자체가 세상의 이치를 100프로 반영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 의문점은,

왜 상대편 구속할땐 정의고, 자기편 구속할땐 부정의가 되는가에요. Coincidence 일 수도 있겠지만, 아닌거같아요

 

--> 이건 애플만세님께서 섀도우 복싱 하시는 것 같아요... { 정경심 판결에 대해서 분노하며 사법부 개혁을 외치는 집단 } 과 { 박근혜 탄핵 판결 때 사법부가 정의다! 라고 외쳤던 집단 } 사이에 상당한 교집합이 있다고 스스로 단정내리시고, "그때는 사법부가 정의라매?! 왜 이제 와서 180도 말을 바꿔?!"라고 여기서 캐물으셔봤자... 제가 보기엔 대부분의 분들은 그냥 사법부를 안 믿습니다. 편향돼있다고 생각하구요. 가끔은 맞는 판단도 하겠죠. 애플만세님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어떤 경우에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는지가 개별 케이스가 다를 뿐이죠.

 

(사실 박근혜 구속 및 선고 때 사법부가 절대 정의라고 주장한 분들이 있기는 한가요? 대부분 판결 자체에 환호하고 기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헌재도 도저히 이건 안 되겠었나보다... 정도의 분위기?)

애플만세

2022-03-11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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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2022-03-11 22:23:23

글쎄요. 전 여전히 애플만세님의 글들이 잘 이해가 안 돼요. 원래 댓글로 돌아가서...

 

"20대 젊은 세대로서, 아직 세상에 대해서 배워가는 입장에서, 궁금한게 있어서 올려요 

 

조국관련 사법부 판단 믿을 수 없으시다는 분들 

-> 그럼 박근혜 관련 사법부 판단은요?

(박근혜 판단할 땐 정의로운 사법부고, 조국 판단할 땐 사법 카르텔인가요?)"

 

라고 여기 계신 분들, 그 중 정경심 판결에 불만을 갖고 계신 분들께, 직접적으로 박근혜 관련 사법부 판단에 대해서는 존중하냐고 물으셨잖아요.

전 이걸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사법부를 인정하려면 다 인정하고 불신하려면 다 불신해라, 말 바꾸지 말아라 라는 논리 지적으로 보이는데요.

 

이게 이중잣대이고 20대는 그런 걸 싫어하신다면, 애플만세님 본인도 사법부의 모든 판단을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죠. 그럼 본인의 잣대도 싫어하시는 건가요?

애플만세

2022-03-11 22: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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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2022-03-12 00:00:15

전혀 offensive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신사적이셔서 제가 한마디 쓸 때마다 더욱 조심하게 됐습니다.

 

전 정경심 판결에 대해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입장이라 말씀하신 부분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관전자의 입장에서 해당 부분은 양쪽의 논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견했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베라모드

2022-03-11 19:59:12

저도 저희 초등학생 아들한테 항상하는 이야기입니다 ^^;;

"사회에서는 정치, 종교 얘기 하지말(아)라"

 

가족/친구/지인 간 관계를 순식간에 망가지게 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전에는 없던 Bias가 생깁니다.

각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과 그 가치관의 우선 순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너무 Strong한 statement인거 같긴하지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의견이 다른 상대를 이해하길 바라기보다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의견이 다른 상대를 이해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이해할 수 없는걸 이해하려고 너무 노력하다보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거나 화를 불러 일으키는 거 같아요.

오하이오

2022-03-11 18:58:16

'벌써' 금요일이네요. 

문 닫히기 전 저녁 즈음에 마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당깁니다.

 

@마일모아 님, 한시적이나마 예외로 선거 이야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창은 제게 치유의 공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컸던 선거 결과였습니다. 

처음 투표를 한 것도 아니고 더 슬픈 경험도 했었기에 이 마음 곧 사라질 거라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마모님이 열어주신 이 창 덕분에 슬픔도 고통도 빠르게 지울 수 있었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말 처럼,

이곳을 통하니 제 슬픔은 시간마다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오늘에서야 집 앞 수선화가 한것 솟아오른 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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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전까지 제가 대댓글 35개에 댓글 1개(이제 두번째)를 썼습니다.

꽤 많은 글을 쓰면서 반론도 동의도 했지만

단 한 번도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상대하셨던 분께선 혹시라도 불쾌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랬다면 사과드리고, 댓글로 밝혀주시면 다시 사과드리고 고쳐나가겠습니다.

 

저와 완전히 다른 감정을 갖고 이 게시판을 찾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선거 결과대로라면 절반의 마모님들은 기쁨을 나누고 두배로 키우고 싶으신 분들일 겁니다.

 

기쁨을 나누시는 분들은 승자의 관용으로 패자의 무례를 보시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슬픔을 나누실 분들은 승자의 기쁨을 깎아 자신의 슬픔을 없애려 하지 마시고

남은 시간 현명하게 슬픔을 줄이고, 기쁨은 키워나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 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아깝고, 아쉽습니다.

다시 한번 마일모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싫은 내색 안하고 참아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려요.

샤프

2022-03-11 19:18:10

오하이오님의 따뜻한 말씀에 위로가 되는 아침 입니다. 이번 대선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여서 이틀동안 앓아 누운 저를 보고 이해 못하는 와이프에 대한 서운함에 더욱 우울해지는 이틀 이였지만 이렇게 마일모아에서 뜻이 같은 분들의 의견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저와 다른 의견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대해 저의 편협한 생각에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이렇게슬픈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게 글을 열어주신 마일모아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얼라이쿵

2022-03-11 19:18:54

상대방 진영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윤석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본인의 마음과 다르게 1번을 선택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지지자라고 보단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과 무능력 무기력한데 지쳐서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을 지지한 것이구요...

사실 제가 지지한 대표는 국민의 힘의 대통령 후보자로 못 올라왔었습니다. 그당시 상실감은 어마어마했고 몇날몇일을 끙끙 앓았어요.. 저 또한 친구들과 같이 이런 곳에서 살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하며 너무 힘들었죠.. 곧 우리는 길을 찾고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뭐가 됐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다 같이 뛰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역대급 투표율과 역대 2번째로 (문재인 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하셨는데도 2위가 되신 이재명 후보자께도 너무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사회를 위한 발걸음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헐퀴

2022-03-11 19:29:20

사실 이게 현재 민주당 & 민주당 열혈 지지자들이 가장 간과하고 있는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대급 임기말 지지율 숫자에 현혹(?)돼서 정권교체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를 깨닫지 못 했다는 거. 극단적인 경제 계층적 양극화 시대에 현정권 비토층의 갈망이 얼마나 거대한지와 그 근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살피지 못 했다는 거. "문 정권의 지지율이 40%가 넘게 나오니 거기서 중도 몇%만 더 끌어오면 당연히 이겼을텐데, 이게 다 언론과 사법 카르텔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해요.

 

참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윤 당선인은 문 정권이 만들어낸 대통령입니다. 저는 윤 후보가 TV와 인터뷰에서 드러내는 무지함, 그리고 속속 드러나는 처가비리 의혹들을 보고 역설적으로 이런 인물을 검찰총장 자리에 앉혔다는 것부터가 문 정권의 인사 능력이 얼마나 처참한 수준이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라이쿵

2022-03-11 19:35:50

부끄럽지만 이 글에 반박을 할 수 없네요.. 윤석열을 누구보다 증오했기에 윤석열 자체라는 사람이 국민의 힘 후보가 되었을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이건 뭐 국힘당 최악의 참사였죠. 그래도 정말 우는 마음으로 윤석열을 찍었습니다. 왜냐면 그 누구보다 정권교체를 원했고 그 누구보다 이 사회의 부조리를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실 그전에 그 당시 분위기상 문재인을 찍은 것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도 컸고요) 결과적으로 윤석열을 좋아서 찍은 표가 아닌 현 정권에 반발심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윤석열을 찍었다는 사실이 한편으론 부끄럽네요.

헐퀴

2022-03-11 19:38:02

공감합니다. 위에 다른 댓글에도 적었지만 윤석열이 아닌 다른 사람(아마 같은 사람인 듯)이 올라왔다면 투표할 때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 1인으로서...

phokary

2022-03-11 21:39:31

그러게요. 후일담으로 들어보니 내부적으로 윤석열임명을 꽤 반대했다는데 굳이 강행한게 참... 조국도 돌아보면 참 후회가 많네요. 그렇게 언론에서 때릴 때 그냥 일단 철회하고 다른장관 앉혀서 사법개혁대로 추진했으면 타격이 덜 했을텐데. 어떤 상징성때문에. 이런게 뭐랄까 운동권 정치인들의 패착이지 않았나싶네요. 앞으로 민주당도 세대교체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김한규같이 정말 찐전문가에 좀 더 다양한배경의 사람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면 아마 국민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돈쓰는선비

2022-03-11 22:07:04

대선 관련 글에서 수선화를 보리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글쓴이 없이 사진만 올라와도 오하이오님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을거 같아요. 

 

저도 이 글을 보면서 먼저 했던 걱정보단, 또 내가 보지 못한 시각들이 존재하는구나, 크게는 두 진영으로 나누어서 같은 나라를 걱정하는구나, 내 생각과 다른 진영이 있더라도 적어도 마일모아에 계신 건강한 분들이 같은 나라를 다르게 걱정하는거라면 내 생각만큼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작은 안심은 됩니다. 

 

이젠 정해진 결과니 우리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되도록 멀리서 응원해야죠. 

Asset

2022-03-11 19:22:23

저는 잘 몰랐었는데 요즘 한국 10대 20대 남자들이 현재 한국의 여성관련 정책에 불만이 상당히 많은 것 같더라구요. 윗세대에서 여성이 차별받고 불리했던것은 인정하는데, 왜 그걸 우리세대 남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냐고 하면서요. 현재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은 좀 문제가 많은것 같긴 합니다. 정부 부서인 여성가족부가 선거 직전에 보낸 포스터만 봐도, 한국의 일부 극렬한 여성운동 하는 사람들이 한국 남자들의 성기 사이즈가 작다고 조롱할때 사용하는 손가락 모양을 넣어 놓았었습니다. (게다가 포스터에 남자는 파란색 옷에 1번을 찍으라고 하는 듯한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네요. 사실 이런것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텐데 말이죠.) 저는 이준석을 남녀 갈라치기, 혐오조장을 한 쓰레기 같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녀 갈라치기는 이번 정부에서 지지율을 위해 먼저 많이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부디 앞으로는 성별, 지역, 세대가 달라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예상보다 표차이가 얼마 안나서 이준석 대표가 설 자리가 적어진 것 같아서 그건 잘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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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쿵

2022-03-11 19:32:36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다보면 

1) 여자는 남자보다 월 1회 휴가가 많고 (보건휴가) :법으로 보장

2) 승진시에 쿼터가 있어서 남초 회사 같은 경우 고과도 잠바든지 경우가 많고 승진이 더 빠르며

3) 2년간의 군대 휴식기 때문에도 박탈같이 있죠

 

근데 개개인의 여자 한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여성에 대한 피해의식이랄까요?? 저는 근데 와이프가 잘되었으면 좋겠고 제 딸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단편적인 사례만 본다면 젊은 남성들이 반발을 할 수밖에 없는 뭐 그런 상황입니다. (나이 많은 남성은 이미 기득권과 남성이 회사에서 여성보다 지배적인 뭐 그런 시대 다 누렸겠지만요)

유저공이

2022-03-11 21:14:18

이건 좀 심하네요. 사기업 광고에 이런걸로 말 많았는데 이런 커뮤니티 센터 같은곳에서 필터링을 안하는 건지 일부러 한건지 참 암담하네요.

phokary

2022-03-11 21:49:57

이건 근데 단순히 문재인정권만 놓고 볼 일은 아닙니다.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여성들을 위한 정책들은 많았죠. 여성우선주차부터 등등등. 그러다 박근혜 정권 때는 다들 기억 못하시겠지만 게임 10시 넘어서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같은걸 만들었죠. 이 때 당시 여야 막론하고 찬성한 의원들이 꽤 많습니다. 근데 그 때까지만 해도 젠더이슈가 화두가 안됐는데 이런것들이 쌓이다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때 점점 젠더문제가 불거지다가 2017년 문정권 들어와서 미투운동으로 빵 터졌죠. 근데 여기서 알아야되는건 물론 문정권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 때 당시 매갈리안 이런단체들이 집회하고 이럴 때 보수언론사에서 기름을 붓고 뒤에서는 보수단체들이 일베처럼 지원을 했단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정권이 젠더이슈를 키웠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이슈를 포착해서 키워서 선거까지 끌고 온 언론사의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젠더문제는 그 문제대로 해결되야겠죠. 하지만 이렇게 정치적으로 쟁점화시켜서 갈라치기하고 마치 문정권의 문제인것마냥 끌고 가는건 대단히 잘못됐다고 봅니다. 아마 보세요. 지금 윤석열 이준석이 소리높여 여성가족부 폐지하고 하지만 절대 그렇게 쉽게 못합니다. 저만해도 아기 아동수당,육아수당 받는게 전부 여성가족분데 그걸 한순간에 없애서 어떻게 일을 다른 부처로 분배해서 예산짜고 그게 쉽게 될까요? 그러면서 재분배하면서 수당 안주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ehdtkqorl123

2022-03-11 21:56:06

개인적으로 저 손가락 논란은 파라노이아로 봅니다. 언론이 인터넷 떡밥받아서 키운거죠 

전국일주거북이

2022-03-11 20:24:17

세대별 득표표를 보니 사오십대에서는 남여 불문하고 1번 우세더군요. 저 역시 40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노무현 정권을 겪고 이명박근혜 정권을 겪은 경험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윤석열 정권이 잘 했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론 5년 또는 10년 후에 지금의 이삼십대에게 어떤 뿌리깊은 이미지가 남게될 지 궁금합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꾸준히 지치지말고 지켜봐야겠지요.

랑펠로

2022-03-11 20:57:01

신기한게 또 30대 여성은 20대나 40대 여성들보다는 윤석열 지지가 높더라구요. 30대 여자는 왜 다른 경향을 보이는지 그것도 좀 궁금하긴 합니다. 40대보다는 50대와 비슷한 것 같더라요.

112358

2022-03-12 03:22:27

30대는 남녀 불문하고 부동산이죠.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강남 3구 주민들과 30대가 같이 움직인다는것 자체가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두 집단 (물론 일부 겹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이 동일한 방향성으로 간다는건 동상이몽일 가능성이 크죠.

전 개인적으로 돈가진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른 투표성향은 정말 솔직하다고 생각해서 인정하고 이해하나, 그 반대 집단의 투표성향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반대로 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갠적으로는 돈을 가진 집단의 판단이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머째이

2022-03-11 20:50:37

관심이 없어 전 사실 정치는 잘 모릅니다만 이번 선거는 좀 의외였긴 합니다.

앞서 많은 말씀들을 하셨지만

저 또한 그 동안의 사회 경험을 통해 무지한 보스 보다는 알면서 잘난척 하는 리더가 그래도 리더로서의 역할은 잘 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한가지 궁금한 건 많은 분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무지한 보스가 싫지만 투표를 했다고 하셨는데

조금은 조심 스럽고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정치를 잘 모르고 배워가는 사람 입장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망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shine

2022-03-11 21:42:54

윤석열 당선자가 실패하지 않으려면.. (전 윤석열이 정치 아주 못해도 한국 안망할거라 확신하기 때문에 사실 크게 걱정안합니다. 다만 그의 정책에 따라 삶의 기로가 바뀌는 분들이 적지 않기에 그분들이 안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당선자가 염두해 둬야 할 점이 있죠. 

 

1. 본인 지지율

이재명 38% 윤석열 39% '초접전'…마지막 갤럽조사 - 파이낸셜뉴스

윤석열은 자신의 지지율을 48로 생각할게 아니라 40%로 언저리로 생각하고 임기시작해야 할겁니다. 단일화전 마지막 지지율인데 윤석열은 채 40%가 안됐죠. 즉 정권심판여론은 대체적으로 55%언저리였지만 윤석열은 그것을 80%도 흡수 못했습니다. 실제 본투표에서도 이재명+심상정이 헌정사상 최초로 진보계열 과반득표를 했습니다. 이 모든건 윤석열 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겁니다. 이거 지지율 올릴려고 자신을 지지했던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힘 지지자) 40% 기쁘게 하는 정책 1-2개 헛발질하면 한국 정치지형상 바로 국정수행 지지율 30%따리 식물대통령 될 수 있습니다. 12%의 안철수지지자중 상당수가 윤석열로 옮겼지만 이들의 지지는 없다고 생각하고 정치해야 할겁니다. 국힘은 이번에 ARS여론조사 믿다가 나락갈뻔 했는데 국정수행때도 또 그랬다가는 그때는 수습도 못해요. 

 

2. 여소야대

08년 이명박은 07년 12월 대선 4달뒤 총선에서 그야말로 민주당을 쓸어버렸조 (당시 민주당 의석수가 80개대였습니다. 지금 국힘은 그나마 100개가 넘어요). 12년 박근혜는 4월총선에서 직접 등판해서 다시한번 승리한뒤 그해 12월 대선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과반득표 대통령이 됩니다. 그러니 이명박 박근혜는 압도적인 지지율과 여대야소를 뒤로하고 하고 싶은거 다 한겁니다. 그렇게 과반지지 믿고 폭주하다가 둘다 그야말로 개같이 멸망하고 자신들도 behind the bars신세가 된겁니다. 여소야대는 한국에서 항상 진보계열 대통령의 과제였지 보수계열 대통령들의 과제가 아니었죠. (97년 김대중 완벽한 여소야대, 심지어 집권3년차 선거도 졌죠. 02년 노무현 역시 여소야대로 시작한 뒤 결국을 탄핵뒤 겨우 처음으로 과반의석 확보, 17년 문재인도 16년총선거에서 과반확보실패)

 

윤석열은 앞으로 2년을 압도적 여소야대로 보내야 합니다. 혹여나 6월지방선거 이긴다고 어깨에 힘들어가면 바로 내리막길 타는거죠. 지방선거를 이긴다고 중앙정치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정계개편 일어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들은 바보가 아니라 2년뒤에 어떤 구도가 될지 벌써부터 주판알 튕깁니다. 영/호남의원들이야 공천만 다시 받으면 재선확정이지만 수도권은 다르죠. 

 

아무튼 윤석열 당선자는 87년 선거이후 가장 unfavorable한 정치지형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보수 대통령이 될겁니다. 비슷한 케이스는 노태우가 유일한데 김영삼-김종필 3당합당으로 씼을수 없는 정치사의 오점을 남겼죠. 그리고 이런 인위적 정계개편 이제 통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결국 협치를 해야 하는데... 제가 드는 가장 큰 걱정은...

 

 

3. 인사..

한국 보수가 지난 5년간 너무 오래 소위 "굶고" 지냈다는 거죠. 뭐 불과 5년이긴 한데, 박근혜때 방귀좀 끼던 사람들은 gerontocracy(노인정치)에 해당되는 사람들이었고 지금은 다 썰려 나갔죠. 즉 지금 국힘정치인들중 박근혜때 따뜻한 밥 먹었던 사람들 별로 안남아 있어요. 즉 한자리 해먹을려고 윤석열의 임명장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수천 수백일겁니다. 김대중-노무현 10년 이후 이명박이 당선이후 소위 이명박 똘마니들이 심지어 지역단위에서도 기존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들 거의 완장질하면서 끌어내리고 정말 목불인견이었죠. 왜냐 그들 입장에서는 10년을 굶었거든요.

 

이 완장질 제어 못하면 나락가는거 금방인데 심지어 안철수세력까지 챙겨야 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이쯤되면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 나는 아무런 공직을 맡지 않겠다"는 사람이 한두명이라도 나올법한데 아마 없을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에는 아무런 완장이 없는 사람들만 몇트럭이라서요.  

 

부디 고심해서 협치가 무엇인지 보여줄수 있는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하자면 윤석열 당선자는 민주당이 막판에 쑈였지만 제시했던 정치개혁논의를 하기 바랍니다. 결선투표제 도입, 총선 위성정당 아예 금지, 국회의원 비례대표 강화, 대통령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중임제 도입, 그리고 국회의원선거 클락을 대통령선거와 연동시키는 미국식 중간선거제도 도입등 말이죠. 그것만 야당과 협의해서 성공해내도 교과서에 좋은 일 한 대통령으로 기록될거라 봅니다)

Us애나

2022-03-11 22:06:45

여소야대에서 당연히 협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총선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마도 새로운 여당과 대통령은 어떻게든 총선 승리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언론과 검찰은 그 도구로 유용하죠. 예전 땡전뉴스나 이명박 때 라디오연설 박근혜 패션 보도처럼 최대한 언론플레이가 이루어질 거에요. 보수정권이 제일 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언론을 이용한 홍보거든요. 예전 같이 레거시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 주류는 주류거든요. 더군다나 김어준이다 진보유튜브다 얘기하지만, 거기와 비교할 바 없이 보수 유튜브가 크고 왕성한 게 현실이에요.

또한 검찰은 칼잡이 본연의 임무를 다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걸 또 언론이 받아 쓸테고 그렇게 총선 승리를 통해 남은 3년 임기는 제어없는 권력이 될 거라 봅니다.
너무 비관적인가요. 우리는 이명박근혜 정권을 경험해왔고, 구속이다 탄핵이다 변화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 아래에서 호가호위하던 자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거든요. 제 생각이 맞지 않길 바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댕덥

2022-03-11 22:53:44

현 정권이 싫어서 다른 정당 후보를 찍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현 정권이 싫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렇다면 그 싫은 이유들을 바로잡을 사람을 뽑아야 하는게 맞겠죠.

 

거기서 제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새 당선자는 그럴 능력이 있는지, 의지는 있는지. 유세현장에서 혐오 발언을 이어가고, 얼마 있지도 않은 공약은 오히려 청년과 노인들, 사회적 취약계층에 안좋은 공약들이지 않았나요? 각당 후보자 둘다 싫어도 우리 나라를 이끌 차기 지도자로 누가 더 적합한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 대통령 구속과 보복을 원하신다면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존중하지만 그거만 하면 나라가 살기 좋아지나요.. 정말 중요한 건 앞으로 5년간 나라를 더 잘 이끌 지도자 아닐까요. 부동산 문제 누가 더 잘 해결할까요? 남녀갈등 누가 더 잘 해결할까요?

 

직장생활을 좀 하신 분들은 공감하실거라 생각해요. 밖에서 다른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 갑자기 회사에 책임있는 자리로 왔는데 전문 지식도 비전도 없을때. 그런 사람이 우리 부서를 리드하면 팀까지 통째로 날라갑니다. 내 커리어도 내 가족 밥줄도 끊기죠. 무조건 유능한 리더가 낫습니다. 회사에선 눈치빠르면 팀 날라가기 전에 이직이라도 하지 나라가 흔들리면 나 혼자 빠져나갈 수도 없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개인, 도덕, 인성의 호불호를 떠나 어느 후보자가 더 관련 지식과 경험이 있는지는 혐오와 미움을 내려놓고 본다면 너무나 명확했다고 봅니다.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너무 세게 답글 달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혐오를 내려놓고, 미움을 내려놓고도 저와 조금이라도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는게 당연합니다. 모두 경험과 생각이 다름을 존중합니다. 당선자에 대한 제 평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혹시나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까 다른분 댓글에 대댓글로 달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부족해도 주변에 사람 잘 쓰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리더 본인이 사리판단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회사에서도 적합한 인재와 리소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유능한 리더들 보면 아무나 못하는 일입니다. 당선자도 그런 능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 결과는 나왔고, 당선자가 나라를 잘 이끌길 간절히 바랍니다. 중간만이라도 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정권교체부터하고 개판치면 탄핵하면 된다고 하는 주장도 보았습니다. 탄핵이 한 번 있었지만 그로인해 앞으로 탄핵이 가능할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탄핵의 성공에 위대한 민주시민들의 촛불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최순실의 권력 독점, 횡포에 견디지 못한 기득권과 보수 및 주류 언론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탄핵은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순실 이슈도 따지고 보면 정유라 사건보다 더 말도 안되는 일들도 계속 잘 덮다가 정유라 사건 이후로 보수 및 주류 언론에서 받아주면서 폭발적으로 터지게 되었죠. 그 전에는 사람들이 잘 몰랐습니다. 사실이 아니라 생각했고 사실이어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고 큰 이슈가 되지 않았죠. 만약 언론이 계속 침묵했거나 다른 방향으로 별것도 아닌데 속칭 빨갱이들의 정치공세한다라고 리드했다면 폭발적인 촛불집회는 없었을거고, 탄핵도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촉발된 촛불집회의 힘을 한 번 본 기득권과 주류 언론이, 언론도 권력도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번져서 탄핵은 물론 정권까지 내주는 결과를 내었는데, 그래서 속칭 적폐청산 언론개혁 당할 뻔했는데, 그때와 같이 기득권과 언론이 촛불시민과 또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탄핵이 가능할 유일한 상황이라면 당선자와 배우자가 지난 탄핵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권력의 파이를 기득권과 나누지 않고 혼자 다 먹으려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행정부야 대통령이 임명 권한이 있는거고, 국힘당 공천까지 좌지우지해서 입법까지 장악하며 국힘당 정치인들과 대립각을 세울지, 검찰세력이 다 먹을지, 사이좋게 나눠 먹을지. 권력다툼 외에는 나라와 국민에 어떤 큰 잘못을 해도 기득권과 언론이 손해볼거 없으면 탄핵은 불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큰 잘못해도 알려지지도 않겠고 알려져도 별일 아닌거처럼 지나간다에 백원 겁니다.

세라아빠

2022-03-12 00:07:03

말씀하신데로 도덕성 인성 호불호를 제쳐두고 누가 더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수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 적임자가 이재명이라 생각하지 않는 국민이 더 많으니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겠죠.

 

가장 큰 이슈였던 부동산 문제는 민주당이 집권만 하면 폭등하고 새누리당 집권 당시에 안정적이었다는것을 5천만 국민들이 20년간 지켜봤는데 이재명 후보가 더 잘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대통령 개인 뿐 아니라 당과 함께하는데 민주당은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한 부동산 정책을 펼치는 입장이고 문재인 정권동안 누더기식 27회의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폭등을 오히려 가속시킨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팩트입니다.

 

박원순식 서울 개발 틀어막기로 온갖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었고 문재인식 대출 규제및 세계에 유래없는 징벌적 취득세/보유세/종부세/양도세 콤보 세금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 두쪽다 심각한 왜곡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이 어느날 갑자기 민주당 전체의 스탠스를 바꿀수 있을거라 믿는게 더 순진한게 아닐까 싶네요.

 

민주당식 경제정책은 기본적으로 큰 정부를 지향하는데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기에 이번 대선 결과가 나온것으로 봅니다.

 

댓글이 길어질까 부동산 이외에 다른 예를 드는것이 부족했는데 주장하시는데로 왜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객관적으로 나은 후보다라고 할 수 만은 없는지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maceo

2022-03-12 03:57:50

윤석열 뽑은 사람의 48%가 후보에 불만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거전 조사를 보면 이재명이 윤석열 보다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어요. 세라아빠님이 잘못알고 계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이 된거는 화풀이 심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는. 그리고 이번에 윤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 담당한 어떤 교수님이 인터뷰에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윤과 이의 부동산 공약은 꽤 비슷하다였습니다. 다름아니라 윤캠에서 나온 인터뷰였으니까 부동산은 윤이던 이던 비슷한 정책 구사를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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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아빠

2022-03-12 06:48:30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능력이 더 좋다는걸 부정하는 사람 별로 없을걸요? 상대후보보다 능력 좋은데 대통령 왜 못된건가요? 180석 줬더니 하는것없이 개판치는 민주당때문일까요 아니면 혐오정치로 나라를 두동강 내놓은 문재인대통령 때문일까요?

 

말씀하신데로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부동산 정책 비슷한데 결과적으로 당의 정책 방향이 정 반대잖아요.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자는 스탠스고 국민의힘은 그 반대인데 문대통령때 적극적으로 부동산 정책만 30번 가까이 내놓고 말아먹었는데 이재명 사람 하나 바뀐다고 갑자기 민주당 당론을 180도 바꿔서 부동산 시장을 잡을수 있나요?

 

지난 5년간 미쳐사는 부동산 시장을 5천만 국민이 라이브로 지켜봤는데 그정도 판단은 유권자들이 잘 하죠. 그래서 윤석열 뽑은거고요.

shine

2022-03-12 04:15:36

이명박때 부동산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았죠. 뉴타운광풍으로 건설회사들한테 무제한 PF대출 풀어주고 수도권에 사업 벌렸다가 08년 9월 리만터지고 수도권 초유의 미분양 사태. 당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2번째 아파트를 구매했던 제 절친(심지어 대구출신에 보수후보 지지성향)이 여름에 한국나가서 만나니 이명박 개거품물고 욕하더군요. 분양가보다도 몇억이 떨어졌다고. 

 

정작 이명박은 건설사들이 줄줄이 썰려나가자, 지가 판 깔아놓은 부동산개발 광풍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닦고 건설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고 그랬었죠. 

 

그때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썰려나간 건설사가 몇개인지 셀수도 없었을 겁니다. 이 경기침체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 갔는데 이걸 보수정권이 부동산관리를 잘했다고 말한다는 건 참..

 

그리따지면 09년 14년사이 미국부동산시장에서 집 산 사람들 지금쯤 최소 가격이 2배에서 3배까지 튀었을텐데, 그렇게 싼 가격에 집사게 만들어준 진보대통령 오바마 만세죠. 

세라아빠

2022-03-12 06:56:08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빠른시일에 끝냈고(환율조작 덕이 크지만 뭐 이정도는 이명박의 업적으로 해주죠)

 

뉴타운을 비롯한 온갖 공급정책을 쏟아내서 오히려 사람들이 더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집을 못살정도였죠. 이명박때 시공 들어가 박근혜때 완공왼 물량도 많아서 이명박근혜 10년간 적어도 물량이 부족하단 소리는 안했습니다.

 

구글 가서 지난 15년간 서울 신규 주택 공급 호수를 한번 찾아보시면 문재인 정권때부터 엄청나게 줄어들어 공급 측면에서의 왜곡이 발생했고 또한 온갖 대출규제로 대출을 막아버려 수요 측면에서의 왜곡이 발생했었죠.

 

당시 건설사들 망해간거 말씀하셨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건설사가 망한것보다 주택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는 결과가 중요한겁니다.

 

이명박때 반포 래미안반퍼스티지 34평이 15억이었고 떨어졌다가 박근혜 정권말에도 15억이었습니다. 지금은 36억이네요.

밤새안녕

2022-03-11 22:58:02

나와 생각이 같고 다름을 떠나서 몇몇 괴변을 제외하면 읽고 여러가지 다양한 느낌이 드는데, 정치 평론가들이 떠드는 얘기와 비교해도 참 좋은 기분이 드는 것이 @마일모아님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늘밤에 글이 닫힐텐데, 다들 한마디씩 하시고 내일부터는 나쁜 감정들은 다 잊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우리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운물개

2022-03-11 23:29:35

이 자리를 맹글어 주신 쥔장님께 먼저 감사 드립니다...

글을 쓰려면 종일 써도 부족 할것 같고 숨이 멈칠것 같아서 간단하게...........

인생만사 세옹지마~~

어기영차

2022-03-12 00:25:23

곧 글 닫히기전에 한가지 생각을 덧 붙이고자 댓글을 남겨봅니다.

 

윤석열씨의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 의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문제가 있기야 하겠지만 아주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이전에 최순실이 국정을 주물렀을 때도, 뭐 가끔 뜬금없이 저 먼 중동의 호홉기 질환이 극동의 나라에서 갑자기 창궐한다든가들의 정도였지 삐걱이기는 했지만, 나라는 돌아갔습니다. 그때 징계를 받었던 공무원이 그때의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 코비드라는 세기의 전염병을 비교적 적은 치명율로 관리해오고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이긴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실제로 나라가 운영되는 것은 시스템이니까요.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은 시스템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일이지, 시스템 자체를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공무원들의 일이지요.

 

저는 제일 걱정되는 것이 자의적인 '사법'통치입니다. 이전 중정, 지금의 안기부를 이용한 통치를 이제는 검찰을 전면에 내세워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지요.

 

윤석열씨와 그와 함께하는 검사들이 세력을 키워 온 것은 매우 자의적인 검찰권 활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소해야 하는 사건을 하지 않고, 기소할 수 없는 사건을 자의적으로 만들어서 여론전을 해가며 기소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특수부 검사들이 잘나가는 이유가 돈안나오는 잡범들이 아니라 사회에서 돈좀 있고 힘좀 쓰는 사람들을 선택적으로 기소함으로서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국가 시스템을 이용하여 취해왔다는 것이지요. 일이 벌어지면 왜 전관을 쓰겠습니까? 이재명도 자신의 재판에서 대법관이었던 변호사를 썼습니다. 검사였던 전관 변호사를 써서 검사에게 전화한방하여 기소를 안하게 하면 되는 것을 뭐하러 법원까지 가져가게 하겠습니까.

 

그 반대로 검찰 수뇌부에서 이러한 사법을 이용한 돈벌이를 방해한다거나, 자신들의 힘을 약하게 하고자하는 세력등의 진짜로 어떻게 하고 싶은 대상이 있으면 일단 기소해놓고, 여론전도 펴가면서 법원에 압박도 넣고, 학연, 연수원 연줄을 동원해서 법원에 말좀 넣어두면 됩니다. 소신 껏 재판 하시는 분들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다들 거미줄 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한국사회에서 자기 커리어 다 놓고 소신껏 재판 하는 분들이 모두 다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법이라는 것이 나름의 체계 내에서 결론을 내는 것이기에, 모든 법원의 결정이 어떤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기반하여 결론이 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랬다면 극단적인 예로 사법살인이라는 용어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법원까지가서 무죄가 난다고 하더라도, 윤석열씨가 어느 강연에서 말한대로 무죄이든 무엇이든 간에 재판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인생은 결딴 나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부동산이라는 마약에 취해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라는 것에 의해서 투표를 결정할정도로, 한번 이익이나는 메커니즘을 경험하고 나면 그것을 버리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윤석열씨로 대표되는 검찰세력은 이전에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눈부신 성공을 했는데, 그리고 현재는 그것이 더 쉬워졌는데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전 박정희와 군사정권 시절에는 군대식으로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쥐도새로 모르게 사람을 남산에 끌고가서 고문을 가했다면, 이제는 그것은 너무 여론이 나빠지니까, 그렇게 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의 조국일가 재판을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 준 것이지요. 털어서 먼지만 나오면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라도, 얼마든지 기소를 계속하여 한사람, 그리고 그 가족의 인생을 모두 절딴낼 수 있습니다. 윤석열은 조국 가족을 효수하여 창대에 높이 올린 것입니다. 우리의 이익에 반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아라. 조그마한 먼지라도 털어서 너희의 인생을 결딴내주마.

 

제가 너무 걱정하는 것인가요?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세라아빠

2022-03-12 00:54:42

윤석열을 위시한 검찰세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댓글에 굉장히 많은데 보수정권때 좌천되서 지방 뺑뺑이 도는 사람을 검찰총장 만들어준게 문재인 대통령이고 임명 되자마자 조국사건 가지고 그렇게 흔들어대서 축출해내더니 어느새 윤석열이 검찰 기득권 카르텔의 중심로 둔갑해버렸네요.

 

저는 이 thought process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윤석열이 검찰내에서 성골 코스로 엘리트 코스만 밟은 사람도 아니고 정치권에서 언급조차 안되던 이름인데 문대통령이 임명하고 겨우 총장 1년 8개월 그리고 그 임기 내내 조국 추미애랑 싸우느라 바빴던 사람이 검찰적폐카르텔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03-12 01:24:26

그래요, 맞아요. 윤석열씨가 그동안 지방 뺑뺑이 돌았죠. 그런데 높은 자리에 앉혀보니 자기 사람 엄청 챙깁디다. 자기의 허물은 모른척 하더이다. 자기가 찍은 사건은 아주 처절하게 조지더군요.

그래요 윤석열씨가 검찰 기득권 카르텔의 중심은 아닐 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봐왔습니다. 김학의 사건이랄지, 99만원 접대 사건이랄지, 검찰이 얼마나 제 식구를 감싸는 지를. 그런데 윤석열씨도 높은 자리에서 충분히 자신과 제 식구 감쌌거든요? 그럼 앞으로 펼쳐질 검찰 공화국 충분히 걱정할 만 하지 않을까요?

세라아빠

2022-03-12 01:56:03

글쎄요. 진심으로 걱정한다기보다는 진영논리에 따른 근거없는 불호에 근거없는 걱정으로 느껴집니다.

 

정치적인 검찰이었더라면 애초에 좌천도 안되었을것이고 문대통령이 발탁도 안했겠죠. 정무감각 없이 사건만 본다 라는게 당시 윤석열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그러니까 국회나와서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항명까지 했겠죠.

 

이런 사람이 검찰총장 1년 8개월 밖에 못했고 취임하자마자 조국사태 터져서 온갖 외압에 욕이란 욕은 다먹었는데 검찰카르텔 형성에 대체 뭘 했다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03-12 02:04:21

검찰 카르텔이라는 용어에 정의가 서로 달라 얘기가 겉도는 것 같군요.

저는 검찰이 제 허물은 봐주면서 적으로 판명된 남은 죽여버리는 걸 검찰 카르텔이라 봅니다. 이건 윤석열씨가 형성하는 게 아니고 이미 공고히 형성된 아주 튼튼한 성이에요.

윤석열씨가 아웃사이더인 줄 알았는데, 그냥 검찰의 다른 줄기더라 이 말입니다. (윤석열-한동훈 라인)

이런 윤석열씨를 뽑은 문정부의 무능은 다른 얘기니 관 두고, 그리고 1년 8개월밖에 못해서 문제가 아니고,

알고보니 본인 가족들 허물이 어마어마한데, 이걸 쉴드치는 그 이중성이 바로 검찰답다는 겁니다.

단적인 예로 본인이 과거 신정아씨를 그렇게 "조졌으면" 본인 처를 그렇게 변호하면 안되죠. 일관성 있는 사람이라면요.

세라아빠

2022-03-12 02:16:31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은 문대통령 시절 검찰총장 청문회때 처음으로 제기되었고 민주당및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없음 결론 내리고 임명한거 아닌가요?

 

그때는 문제없다더니 왜 이제는 갑자기 또 문제인가요? 알았으면 범죄고 몰랐으면 무능이라고 조국님께서 그러시던데 문대통령님과 민주당은 범죄를 저지른겁니까 아니면 무능한겁니까?

 

저도 김건희,그리고 그 장모가 특히 비리나 범죄가 심한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럼 대통령 하겠다고 아내를 버립니까? 포토라인에 세워서 김건희가 기자에 둘러쌓여 사진찍히도록 놔두는게 남편의 도리는 아닌것같습니다.

전국일주거북이

2022-03-12 02:22:35

무능이죠.

그런데 당시에는 왜 문제없음이 나왔을까요?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해서지요. 왜? 검찰 식구니까.. 라고 봅니다. 알아서 뭉갰을까요? 아니면 뭉개라고 부탁했을까요? 그건 본인들만 알겠죠.

그런데 지금 여기저기서 조사하고 찾고 하다보니 그동안 검찰이 모른 척 하던 증거들이 하나 둘 씩 나오네요?

누가 아내를 버리라고 했습니까? 그저 본인 허물에 한없이 관대하지만 남에게는 엄격한 그 이중성이 징글징글하다 이겁니다.

세라아빠

2022-03-12 02:41:35

그럼 그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윤석열을 총장에 앉힌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 했나요?

 

또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장관은 검사들이 제대로 도이치모터스 사건 안파헤쳐서 총장 임명까지 가게된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 안하나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 딱 문재인 정부 5년을 관통하는 내로남불 키워드의 또다른 예시네요.

 

윤석열이 이중성이 심하다는 말에는 그간의 행적등을 보았을때 도저히 동의하기 어렵네요

전국일주거북이

2022-03-12 02:49:13

윤석열...

Screen Shot 2022-03-11 at 6.47.53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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