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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주식 현재 최소 -40% ~ -70%

아이스, 2022-03-13 12: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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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현재 수익율이 제목과 같습니다.

한국돈으로 몇억 손실중입니다.

빅테크 또는 가치주보단 앞으로 전망 좋을것 같은 중소기업에 투자했는데 결과가 이렇네요.

애플,구글,아마존,테슬라등도 한때 중소기업이였자나요.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예전 닷컴사태, 리먼사태보다 더 심한거 아닌가 싶네요.

이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손실 인정하고, 빅테크 또는 지수추종으로 갈아타야 하는지,

아니면 존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물을 계속 타야 하는지,

잠못 이루는 밤입니다.

 

93 댓글

푸른바다

2022-03-13 12:59:57

개인의 제일 중요한게 무엇인지에 달린것 같습니다. 돈을 잃지 않는것이 중요한것인지 수익이 중요한지 달라질것 같습니다. 돈을 잃지않는 것이 중요하다면 팔고 다시는 중소형주은 다시는 투자하지않고 주식비중을 줄일것이고. 돈을 잃을수 있지만 적은 확율로나마 올수있는 큰 수익, 장기간의 안좋은 수익 버티실수 있다면 그냥 건드리지말고 한 오년 십년 잊고 살것 같습니다. 페이스북도 구글도 중소형주였던것은 맞으나 중소형주는 대부분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되지 못하죠 - 그걸 가릴수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하셨다면 이 기회에 자신 그걸 가려낼 수 있는 투자 능력이 없음 배움을 얻으셔서 다른 방식의 투자를 하시던가 반대로 자신의 안목을 믿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인 내가 투자한 회사가 내려갔다보다는 왜 선택한 회사들이 그런 것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선택은 틀리지않았다 혹은 틀렸다 고로 나는 이렇게 해야겠다")

 

종목이 어떻게 되시나요?

느낌아니까

2022-03-13 14:07:01

경제는 잘 모르지만 당분간은 뭘 사더라도 크게 수익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 원자재?

전쟁은 몰라도, 인플레이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 못할듯 보입니다.

갈아탄다고 해도 전체 시장이 떨어지면 어떤 종목이든 손해를 보게 될것이고, 오르면 중소형주에 비해 천천히 오르니 후회가 남지 않을까요?

잠을 못자고 건강을 해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조금씩 정리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아니라면 오를때까지 몇년을 존버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사회초년생

2022-03-13 15:37:01

‎ 

nysky

2022-03-13 15:53:51

요샌 빅테크 기업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손실이 크네요. 

전체적으로 고점대비 30%는 빠진느낌입니다. 

나만 망한거 아니다~ 라고 스스로 최면걸고 마인드컨트롤중입니다. ㅜㅜ

주식은 디지털숫자라서 참.. 게임같기도 하고 믿을수가 없어요.

최근에 차 오더하면서 $2,000불 더 못주고 좋은가죽 옵션 추가 못했는데, 주식 손실액보면 이게뭔가~ 싶습니다. 

 

Rollie

2022-03-13 16:53:49

최근에 차 오더하면서 $2,000불 더 못주고 좋은가죽 옵션 추가 못했는데, 주식 손실액보면 이게뭔가~ 싶습니다. -->완전동의합니다 ㅎㅎ  카드만들고 천불벌었다! 싶다가 주가보면 이게먼가싶고, 장보는데 너무 올라서 손이 안나가는저보고, 너 뭐하니 묻고 싶습니다ㅎㅎ투자에 여유를 가지려하지만 이정도 떨어지니 일상에도 침투하네요

맘마

2022-03-16 02:01:42

저도요.. 이나이에 용돈 생겨서 야금야금 성장주에 더 집어넣었다가 만불 넘게 녹았네요..T T -60,70%일때라도 건졌어야 했는데.. 사자마자 금방 +25%였던 단맛을 잊지 못해서 냅뒀더니.. -85%에 육박하고 요즘은 매일 일년최저가 갱신중이라.. 그냥 잊어버리고 몇년두면 될까.. 과연?? 싶어요. 이럴줄 알았음 여행이나 가고 맛난거나 사먹을것을

빠박

2022-03-13 17:03:59

어떤 기업이냐, 아이스님께서 그 기업들의 재무적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제가 버티는 방법은 커버드콜을 팔아 생활비를 보전하는 방법인데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팔 것까지 생각하신다면 팔릴 때까지 콜옵션을 팔아 꾸준히 용돈이라도 챙기고, 팔릴 것 같으면 Roll over를 하는 형태로 하여 매도 가격을 꾸준히 올려가는 전략이 있어요. 단, 숏 스퀴즈 같은 단기 급등에는 속수무책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숏 스퀴즈의 경우는 개별 주식에 해당하는 것이라 그 때 팔리면, 그 때 갈아타도 됩니다. 

 

이렇게 하는 건 제가 좀 무리해서 주식을 들고 있어서 그런데요, 순전 여윳돈으로 주식을 하고, 마음의 평화를 생각한다면 커버드콜도 안 팔 것 같아요.  언제 올라갈지 모르지만 지수보다는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고, 커버드 콜을 팔다보면 언젠가 내 주식을 내어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테니까요. 그렇담, 그동안 버틴게 무용지물. 콩고물 먹으려다 떡을 내주는 격이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Roth IRA나 HSA에 있는 것은 콜을 팔지 않고 (어차피 지금 현금을 쓰지 못하고, 여러개 계좌 관리하는 것이 스트레스여서), 현금화 할 수 있는 일반 계좌 것만 콜 옵션을 팔고 있습니다. 

확실히3

2022-03-13 20:39:47

저도 작년 3월 하락장에 그렇게 버티다가 멘탈이 나가서 PTSD가 왔거든요. 지금도 PTSD 상황은 매한가지네요.

 

한가지의 저의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장이 너무 안 좋아서 너무 하락한다 싶으면 차트보면서 OTM CSP도 풋 파는 것과, 장이 좋아서 상승할때는 재빨리 Deep ITM CC를 파는 것도 작은 도움이지만 1주일 사이에 1-2% 정도 먹는다면 괜찮은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52주동안 100% 성공하면 50-100%의 수익률이죠 ㅋ) 

 

물론 이런 경우 옵션 만기일에 CSP는 Assignment되면 말짱 헛거가 되는 것일수도 있고 CC는 assignment가 안 되면 물리게 되는 수가 있긴 하죠. 그런데 그럴 경우 이미 Intrinsic+extrinsic 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은 다 받았기 때문에 나름 버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게 타이밍 잡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약 150개 정도 들어가셔서 50개는 목표지점에 도달할때 이득을 확정하고 나오시고 나머지 100개는 CC를 눈여겨보고 있던 레벨의 Deep ITM에 팔고 조금이라도 Theta decay를 먹고 나오는 것도 괜찮죠.    

 

조금 더 위험하다고 싶은 것은 차라리 스프레드를 하구요. SE를 100에서 CSP했으면 지금쯤 초주검이었을터인데 중국 관련주라 스프레드를 하고 나니 그나마 손해가 limit이 되어있네요. (물론 이득도 limit이긴하죠). 

 

그리고 최근처럼 장세가 bipolar처럼 왔다갔다 하는 경우...... DEEP ITM에 CC를 치는 경우 max loss가 CC에서 받는 프리미엄보다 작은 경우 bear call spread를 쳐서 떨어질때 bear call spread에서 이득먹고, Deep ITM는 그대로 만료시켜서 Assignment로 빠져나오는 전략도 괜찮아보이네요. (최근 많이 오른 정유주를 대상으로 시행중입니다) 

빠박

2022-03-14 01:17:57

확실히3님께서 쓰시는 전략은 저는 쓰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Deep ITM CC는 기피하고 있어요. 끝까지 들고 가지 않을 단기 수익을 내고 빠져나올 주식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목표는 최대한 장투를 하며 CC를 하는 것이라 OTM CC로 프리미엄을 먹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장세에는 Strike price에 가깝게 하며 프리미엄을 더 먹는 전략인데요 (작년에는 현재주가와 strike price간에 20%이상 거리를 뒀습니다), 물론 ITM CC가 프리미엄이 더 높겠지만요.  Assign되도록 놓아두고 Loss Harvesting도 할 겸 Wheel strategy로 CSP를 파는 것도 생각해 보았는데, 상승 타이밍을 놓칠까봐 OTM CC와 roll out전략만 쓰고 있습니다.  스프레드는 안 해봤는데, 연습 삼아 해봐야 겠네요 :) 

 

요는, 주식도 부동산과 같이 자산이니 그냥 오르기까지 들고 있는 것도 좋지만, 부동산에서 렌트를 주듯, 주식은 콜 옵션과 풋 옵션을 안전하게 활용한다면 (사는 쪽 말고 파는 쪽으로) 스스로 보험회사도 되었다가 카지노 회사 (혹은 복권 회사)도 되었다가 하며 부동산의 렌트를 상회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가 상승하기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단, 무리하게 마진을 쓴다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ㅠㅜ.   부동산을 살 때, 입지가 좋아 향후 오를 곳을 사듯, 주식도 저평가 되어 있으면서 성장성이 확연한 물건(?)을 고르는데 성패가 달린 것 같습니다.  지금같은 지수를 추총하는 전반적 하락 장에서 옥석이 가려지기 어렵고 거의 모두가 마이너스이지만, 렌트 받듯, 프리미엄을 받으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결국엔 실제 loss가 아닌 unrealized loss이니까요. 팔기 전엔 손실이 아니니까요.  뭐 이렇게 자기 합리화 및 브레인 워싱을 하며 버티고 있어요. 이것이 가능한 것이 제가 선택한 종목에 확신이 있기 때문 같습니다. 위험하기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 종목만 많이 들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하나만 공부하고 하나에만 대응하는 방식이예요. 

확실히3

2022-03-14 03:07:00

말씀 감사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기업분석과 시장조사를 통해 확신이 있으시다면 그럴수도 있는데, 제가 너무 의심이 많아서 그러지는 못할듯 합니다. 제가 자주 보는, 회사 사주의 운세를 보아도 확신이 놓이지는 않네요 그냥 의심이 제가 많은거죠 ㅜㅜ.  

 

네 그래서 저의 전략은, 물린 건 그대로 가져가면서 OTM으로 계속 Weekly 또는 Monthly로 팔면서 프리미엄 받아가고, 모멘텀 트레이딩으로 반전이 일어날때 약 150개 정도 매수하여 올라가면서 50개는 먹고 빠져나오고 나머지 100개는, 괜찮다 싶은 레벨의 스트라이커 가격에다가 1-2주 사이의 CC를 팔고 Theta decay를 먹는 전략이라고 clarify하고 싶네요. 그리고 떨어질때는 CSP도 대응하기도 하구요. 

 

빠박님의 의견에 혹시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예를 들어 테슬라를 5년전에 분할전 가격으로 50달러에 사신분들 지금 OTM CC만 쳐도 한달 렌트 수익률은 1주일에 금방 나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만료되는, 840에서 880C 가격이 약 700-1000불 사이니까요.  그걸 한 3-4개 정도의 배치를 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미 경제적 자유는 이루어진것일지도 모르죠.

 

저도 그런 생각으로 물려버린 SOFI/OPEN/PLTR/FUBO를 매수하고 조금 오르면 ITM CC 팔고 금요일에 빠져나오는 식이네요. ㅎㅎ 그런데 SOFI 실적도 잘 나오고 Bank Charter도 나왔길래 전저점 8.8까지 안 오겠지 하면서 9C를 약 10.5지점에서 팔았는데 Assignment 안되네요 ㅋ

 

이럴때면 한번씩 전저점에 도달할때 미친척하고 한번에 2000개씩 들어가서 0.01-0.03달러 먹고 나오면서 CC에서 손해보는 금액보다 살짝 더 많은 이득 보면서 결국엔 CC로 나오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High Frequency Trading 전략이랑 Theta decay를 모두 갖춘 전략인데 주식시장에서 한개의 Single Silver bullet전략은 없으니 본인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전략을 하는 것이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 전 생각합니다. 

개미22

2022-03-13 17:20:52

갑자기 또 생각나네요. 포스코. 대략 13년전에 단일 종목으로 올인!! 딱 한번 거래 했는데 쬐끔 올라가더니 지금도 -40% 정도 인거 같아요. 본전만 되면 팔아야지 했는데 본전이 한번도 안왔어요. 이제 한국 계좌 열어보지도 않고 연말에 배당있었나 확인만 합니다 ㅎ 마모에서 히든고수님께 주식을 다시 배운 이후로는 인덱스 펀드만 분할매수 합니다 ㅎ (개별종목 열개 찍어봐야 반 맞고 반 틀리면 잘해야 본전이더라고요ㅠ)

라이트닝

2022-03-13 17:54:45

S&P 500이 -12.75%, Nasdaq composit가 -20.78% 빠졌습니다.
이렇게 보면 아직 견딜만한 수준으로 보이는데, 개별주의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하더군요.
빅테크 중에서도 특정 종목은 아주 많이 빠졌고요.

특정 종목을 잘 고르시면 훨씬 더 많이 버실 기회가 있는데, Index 투자를 권장하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과 갈아타기 좋음이 아닐까 합니다.
멀리 안가고 2020년을 돌아봐도 Index fund를 가지고 계셨다면 Tax loss harvesting을 할 기회가 있었고요.
지금도 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갈아 타는 것은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아닌 것 같지만 적어도 새로 투자하시는 것은 Index 투자로 하시면 어떠실까 싶습니다.

제이유

2022-03-13 20:56:57

랏님, TLH를 연초에 3천불 다 채울수 있다면 (흙흙) 가 다 챙기시나요? 아니면 좀 여유를 남겨 두시나여?

라이트닝

2022-03-14 03:43:58

다다익선입니다.

3,000불에 맞추실 필요없고요.

3백만불 만드실 기회가 생기시면 반드시 하셔야죠.

Prodigy

2022-03-15 00:46:48

이러다가...죽을 때까지 loss를 다 못 쓸 수도요 ㅠㅠ

라이트닝

2022-03-15 01:07:50

300만불 게인을 만드시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3000불씩 빼시려고 하니 문제죠.

Prodigy

2022-03-15 02:05:44

300만불 게인....제가 살아 있을 동안에 못 만들거 같아서요 ㅋㅋㅋ 

라이트닝

2022-03-15 02:41:20

로스를 만들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게인도 만드실 수 있겠죠.
다 상대적인 것입니다.

정혜원

2022-03-13 21:29:49

인데스도 다 정리하고 당분간 기다려야 할까요?

라이트닝

2022-03-14 03:46:08

TLH이 팔고 더 떨어지는 기회는 아니고요.

전 박스권으로 흐르는 것 같으면 몇 % 정도는 더 벌려고 하는데요.

하락장인지 여부는 맞출 능력이 없습니다.

대신 작은 단위로 해서 크게 손해볼 일은 없었습니다.

사과

2022-03-13 18:29:51

투자하시는데 확신있고 자금 있으시면, 가격 하락시 빅세일 땡큐 하며 줍줍하여 평단가를 낮추라고 배웟습니다.

저는 개별기업에 대해 잘모르거나 확신이 없어서 지수추종 ETF가 더 나은거 같습니다. 

랑펠로

2022-03-13 20:00:42

개인적으로 저는 중소형주는 안합니다만. 급한 돈 아니고, 회사 망할거 같지 않으면 그냥 둘거 같아요. 장이 안 좋으면 중소형주는 영향을 많이 받는데, 반대로 오를때는 또 대형주보다 많이 오르니까요. 내렸다고 팔고 오르면 다시 사고 하면 계속 손해날거 같아요.

확실히3

2022-03-13 20:17:54

지금 시장 상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포로로 잡혀있고 내일 당장 휴전 합의 한다고해도 러시아에 관한 제재는 풀려나지 않을 확률이 100%입니다. 물론 단기간 안에 휴전이 될 확률자체도 거의 없구요. 최소 여기서 2-3주는 더 가보고 전황을 봐야 할듯 한데요. 제가 볼땐 더더욱 장기전으로 가지 않을까란 조심스런 예측입니다. 키이우에서 대규모 시가전을 한다면 계속해서 전쟁은 길어질것이고 그렇다고 우크라이나군이 결정적인 승기를 잡고 국경밖으로 적군을 쫓아낼수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러시아의 원유 및 자원 시장은 제한되어있고 그렇다면 공급망 이슈로 인한 인플레 압력은 불보듯 뻔합니다. 

만약 결론이 여기까지 온다면 연준에서 할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이겠고 이열치열이라면서 이미 망한 경제, 이제 와서 한번 제대로 금리인상하여 수요를 억제해보자 란 강경론자들의 목소리도 나올수 있겠죠. 이번달 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좀 조절하자는 소리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시장기대인데 사실상 연준이 할수 있는 것 자체가 많이 없다보니 그런 방향도 좀 회의적입니다. 

 

결론은, 지금 상황에서 할수 있는 것은 정말 초단타 또는 존버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하루에 1%씩 먹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팔고 나오구요. 

 

액티브하게 매니지하는 계좌가 2개 있는데 이렇게 하루에 1% 먹고 나오면 거기서 본 이득을 기록해두었다가 투자하는 다른 1개의 계좌에서 50% 정도 손해보고 나옵니다. 예를 들어, 초단타에서 돈을 500불 벌었으면, 다른 계좌의 손해보는 티커의 250불 정도는 손해보고 조금씩 빠져나오는 식인거죠.

여기서 500불 벌었다는 것은, 마켓 평가액이 아닌, 포지션을 열고 닫고를 하여 이득이 100% 확정된 금액입니다. 그리고 빠박님처럼 많이 오르는 날 커버드 콜도 팔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론 거시경제가 더 좋아질때까진 (인플레 압력의 약화/고용시장의 불황) 더 이상 투자를 하기 위한 추가진입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실 테슬라도 작년에 600에서 많이 구입했는데 100% 이득 보던 시점에서 SHORT TERM capital gain 세금 안 내겠다고 버티다가 지금까지 온거죠....

투자하시려면 라이트님 말씀대로 인덱스가 더 나을듯 합니다... 

 

주식 시장에 왕도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꾸준히 시장상황을 챙겨가면서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말엔 적어도 하루동안은 주식 시장 자체를 안 들여다보고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런데 꾸준히 들려오는 뉴스 ㅜ) 너무 스트레스 받으신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 한 걸음 뒤에서 시장관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듯 합니다. 

phokary

2022-03-13 22:34:48

전 존버갑니다

찐돌

2022-03-13 22:42:49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미래를 믿고 있다면 현재는 존버하는 방법밖엔 없겠죠. 그 기업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다 영향하에 있는데, 이 상황에서 돈을 벌수 있는 투자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채권도 회사가 망하면 지불 중단이 되니, 더 좋다고 보기도 그렇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조금씩 투자를 해서, 손실을 만회하는 방법으로 갈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2년 정도 생활비를 현금으로 확보해 놓는 편인데, 덕분에 요즘이 투자 적기인것 같아요. 조금씩 투자를 해 오고 있었는데, 전쟁상황이 진흙탕으로 가는 것 같아서, 투자를 중지하고 조금더 관망중이에요. 

주매상20만불

2022-03-13 22:48:31

무슨종목인지가 중요한거같아요

저도 중소형주 진짜 괜찮은거 SNBR COWN 물려있어요 근데 안팝니다 제가 원래 단타랑 스윙만하는데

cown snbr disck 는 무조건 지금에서 3배이상 안올라가면 안팔꺼에요

저는 다행히 나머지는 원자재주 (철강주 x tmst 벌크선 SBLK)에 몰빵되어있어서 햇지가 되는 상황입니다

포지션 변경은 진짜 조심해야되요 

 

진짜 좋은종목들 실적 잘나와도 인덱스가 안받쳐주니까 다같이 무조건 하락하네요

안좋은소리만 많이 나오는거보니 어느정도 바닥이 보이는거같기는 합니다

Jackpot

2022-03-13 23:04:05

지극히 개인적인 꼬마 개미 투자자의 의견입니다.

리스크는 투자 대상이 모르는 상황에서 크게 다가온다는데 투자하고 계신 중소형주에 얼마나 잘 알고 계신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대기업의 경우에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중소형주는 제대로 알기 힘든거 같습니다. 또한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더 오를수도 있지만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구글,아마존,테슬라등도 한때 중소기업이였자나요."라고 말씀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지금 100군데의 중소기업을 골랐을때 5년 뒤에 유명한 대기업이 과연 몇개가 되어있을까요? 최소 10-15년은 지나야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또한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많이 맞추기 힘들 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VTI같이 Total Market에 투자를 해서 대기업의 나름 안정적인 투자와 중소기업의 혁신에 투자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묵혀도 되는 돈이라면 존버하겠습니다. 추가 투자는 VTI랑 VXUS에 분산투자 하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어떨까요?

Beauti·FULL

2022-03-13 23:57:01

+1. 애플, 마소, 아마존 이런걸 "예전"에 중소기업이었다고 생각하시고 "지금" 중소기업에 투자하시는거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애플, 마소, 아마존은 예전에 중소기업이었지만 엄청나게 큰 전세계 상장기업 탑에 들어가는 기업이 되어버린 회사" 라고 하셔야지 맞는 말이지요. 수백 수천개의 중소기업중에 존버한다고 그 기업들이 커서 애플, 마소, 아마존 등등 파망기업이 될 가능성은 0.01% 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중에 정말로 전도유망한 (전도유망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찾기가 더어렵죠. 중소기업은 다 전도유망합니다.) 기업을 본인이 추리고 추려서 골랐다고 하면 1% 정도의 가능성, 거기에 진짜 유명한 사람들이 돈을 "많이" 투자했다 (뭐 어줍잖게 유명한 누가누가 몇십 몇백밀리언 투자했다더라, 그런건 그냥 유명한 사람들에게는 신경도 안 쓰는 액수라는 점 기억하시고요), 그럼 한 5%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다들 중소기업을 잊지 못하고 투자를 하느냐? 한번 맛을 봤기 때문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겠네요. 다들 적어도 딱 한번만이라도 중소기업 주식 2배, 3배 먹어보지 못한 경우가 없을것입니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다른거 -50% 이런건 기억에 안나도 2배 3배 먹었던 중소기업 주식은 평생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존버하면 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는거죠.

 

아 물론 존버해서 떡상할 수 있겠죠. 어떤 주식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그 회사 공부를 얼마나 하고 계신지도 본인에게 물어보시구요, 저는 거짓말 안하고 주변에서 주식 하는 분들 공부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냥 카더라, 누가 뭐 샀대, 유투브에 보니가 이거 뜬다고하던데, 100이면 100 다 주변분들은 이런분들이에요. 그러고 한 몇달 기분이 업되었다가 다운되었다가 하면서 한 1년 지나면 그냥 인덱스 투자로 돌아오는 분 절반, 주식 접는 분들 절반입니다.

 

거의 단언할 수 있는데 직장 있는 분들은 중소기업 투자 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Maybe 전업하시는 분들은 가능할지도.

샌프란

2022-03-14 00:11:50

주린인데요

개나소나 다 가지고 있는 루시드, 소파이 영끌해서 투자했는데 폭망 중입니다

위에 뷰티풀님의 팩트 폭격에 눈물이 납니다 TT

기도라도 하니까 버티지 이거 원

도전CNS

2022-03-14 00:36:42

저도 좋아서 둘다 가지고 있어요 

그외에 로블록스 오픈도어 유니티 페이팔... ㅠㅠㅠ 

손실이 크지만 장기 보유하려고 합니다 

제이유

2022-03-14 01:50:22

위로부흥회(?)가 필요합니다 형제님... ㅠㅠ

샌프란

2022-03-14 05:35:54

아멘..TT

Prodigy

2022-03-15 02:07:16

ㅠㅠ 남을 위로해줄 처지는 아니라서 가슴이 아픕니다만 저를 보는거 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마디 남깁니다. 지난번에 소파이 올랐을 때 좀 파시지 그러셨어요? ㅠㅠ spac 주식중에 잘 오르는게 거의 없어보입니다. 요즘 뭐든 잘 오르겠습니까만...

샌프란

2022-03-15 02:51:41

어닝 후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다 제 욕심이죠..

 

오늘 진짜 기가 막히네요...내일은 또 어떨지

인생 후반전에 이게 머하는 맘고생인지 모르겠습니다

 

집사람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제가 꿈꾼 중년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TT

Polaris

2022-03-15 04:47:46

SOFI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10yr. CAGR
Revenue (Billions) 0.241 0.451 0.621 1.005 1.57 2.04 2.61 3.27 4.02 4.94 5.93  
Growth Rate YoY%   87.49% 37.64% 61.78% 56.22% 30.00% 28.00% 25.00% 23.00% 23.00% 20.00% 37.77%
P/S       6.54 4.19 3.22 2.52 2.01 1.64 1.33 1.11

Polaris

2022-03-15 04:52:58

소파이 좋은 주식이라 생각합니다(주주입니다^^). 수많은 핀테크 회사중 몇 안돼는 경쟁력있는 ecosystem을 갖고 있습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성장성도 아주 좋고, 운영진의 execution도 좋습니다.(purchase of Galileo & bank charter in order to lower cost/increase profit margin). 좋은 주식은 그저 시간이 좀 필요하니 마음 넉넉히 갖으시고 기다리시면 무럭무럭 더 좋은 기업으로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확실히3

2022-03-15 07:35:35

저도 오늘 소파이 트레이딩 하다가 정말 멘탈 무너질뻔 했어요. HIgh frequency trading으로 물린 물량의 20-30배에서 진입하여 조금씩 털어내면 다시 물리고 손절하고 조금씩 털어내면 다시 물리고 손절하면서 의미없는 시간보내다가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면서 현자 타임이 왔거든요..... 

 

그런데 Polaris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소파이의 장래전망은 좋아보입니다. 

 

같이 힘내자구요

Prodigy

2022-03-15 22:24:07

아 ㅠㅠ 저도 얼마전에 p2가 주식 한거 보더니 막 난리가 났....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좀 더 지켜보시거나 적절하게 많이 떨어진 다른 애들로 갈아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ㅠㅠ 참고로 전 SoFi 다 손절했어요 ㅠㅠ 그리고 대형주 레버리지에 꽉 물림 ㅠ

하와이드림

2022-03-14 00:44:17

작년 2월 폭락장에 현금이 없어서 엄청 아쉬웠는데 이번 폭락장에서 1년 수익 다 날아갔지만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계속 추매하면서 세일가격으로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제 현금도 다 떨어져가는데 ;ㅁ;

LGTM

2022-03-14 01:42:17

물타기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VOO, VTI, QQQ 같은 우량주 위주의 ETF 혹은 그에 상응하는 MF를 최소 절반은 깔고 할 것을 언제나 추천드립니다.

진덕이

2022-03-16 01:50:14

맞습니다. 물타기 금물이고 성장주 중소형주 레버리지 다 좋지만 지수 인덱스를 포폴의 적어도 반 이상은 두고 해야 합니다. 이 간단한 이치를 제가 머리로는 아는데 욕심때문에 거꾸로 했다가 반토막 났습니다. 사실 반토막이 아니라 세토막 네토막 이건 뭐 갈치 토막처럼 토막났습니다(ㅜㅜ) 이제 어마하게 떨어진 별별 중소형주 테마주들 보면 사고 싶지만 손가락 꽉 잡고 무조건 인덱스만 사는 걸로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말이라도 이렇게 해놔야 하는 시늉이라도 하겠죠?) 

위너

2022-03-14 21:45:14

지금 상황을 닷컴버블, 리만에 비교하셨는데,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아직은 비교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주가를 반추해 보았을때, 닷컴 버블 당시의 하락수준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지금 상황이 리만 사태급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이번주 및 향후 몇주간동안 앞으로 1~2년간의 향방이 결정 될 것 같습니다. (Fed발표,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발표, OPEC 증산 결정, 중국의 전쟁 참여 여부, EU/NATO 확전 가능성, Commodity price action등). 이러한 상황에서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말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현금화 한다고 가정 했을 때,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사서 똑같이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는가' 이었네요.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리라차

2022-03-14 22:00:53

왠지, 가까운 미래에 폭락이 온다면 왠지 암호화폐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100원 걸어 봅니다.. 저도 주식에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떨어지면 안되는데 ㅠㅠ

KoreanBard

2022-03-14 22:23:51

원화로 억단위 손실이면 몇십만 달러 손실 중이신데요. ㅠㅜ 

제 3자 입장에서 조금만 더 견디십시요, 분산투자 하십시오라는 글이 잘 들어오시지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와 응원이 될까 해서 몇자 남깁니다.

 

3pigs.jpg

 

아기 돼지 3형제... 다 아는 이야기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가 합니다.

 

미련하게 보여도 벽돌 쌓고, 시멘트 바르고, 기왓장 올린 돼지가 늑대가 출몰해도 자기 집 안에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 처럼

주식 시장에서 늑대와 같은 악재는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찾아올 것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인덱스, 개별주식, 부동산, 현금 배분하신 분은 지금 이 상황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중소형주'만' 가지고 계신 것인지,

다른 여러 투자 상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중소형주 부분이 많이 타격을 받아서 걱정하고 계신 것인지 자세히 모르겠으나.

중소형주 비중만 지나치게 높아서 잠을 못 주무실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시면 인덱스 위주 비중을 천천히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urii

2022-03-14 23:47:05

사람마다 전망도 위험성향도 대응방법도 참 다르구나 또 느끼네요. 전 이달 초에 남은 주식(이래야 largecap index) 자체를 절반이상 뺐거든요. 여전히 conviction 강한 사람들도 많고 전제적인 유동성도 꽤 있어보이지만, conviction 있는 쪽에서 이제와서 더 가용할 수있는 유동성은 크지 않아 보여요..ㅡㅜ 오늘도 많이 걱정스러운 날인데, 좀더 내다봐도 전쟁 플러스 중국시장의 문제가 좀 커보여요. 

하지만 전 2년전 3월초에도 401k 주식을 아예 다 빼버렸었는데, 결과적으로 다시 조금씩 들어간다는게 너무 느려서 가만놔두느니만 못했긴 했어요;;

Platinum

2022-03-15 14:03:58

댓글 내용이 조금 이해가 안되서요, 401k에 있는 주식을 아예 다 빼버렸다는 말씀은, 주식을 팔아서 현금으로 401k 계좌에서 가지고 계셨다는 말씀인가요? 요즘 같이 불안한 시기에는 차라리 잠시 그렇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urii

2022-03-15 16:51:43

네 그때는 그렇게 했었어요. 보통 선택폭이 제한되어 있어 401k 내에서는 뭘 대비할래야 방법이 별로 없죠. 그때 그런걸 반쯤 후회하고 있어서 이번엔 반만 옮겼어요;;

Platinum

2022-03-15 23:42:10

당장 손해로 보이더라도 401k 는 가만히 내버려두는게 결과적으로 더 나았다는 경험담이신거죠. 요즘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하던터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Prodigy

2022-03-15 00:51:57

저도 중소형주 100%였는데 진짜 작년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도저히 안되어서 올해는 large cap leverage로 많이 넘겼는데요...지금 현실은 작년보다 더 난리네요. 진짜 힘든 시기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라는건 사실 오래 갈 이슈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 전쟁 때문에 생긴 원자재, 오일의 가격급등으로 미국에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들이닥칠텐데 그것 때문에 fed에서 금리를 더 팍팍 올려서 성장주를 박살내면....진짜 그 타격은 엄청날거 같긴 하네요 ㅠ 저도 지금 주식에 엄청 물려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2-03-15 00:55:24

앞서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저는 더할 말은 없지만요. 위로 드리고 싶어서 리플 썼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태가 된 계좌가 두 개 있거든요, 완전히 망했다 싶은 정도로 처첨하네요. 오늘도 뭐 거의 한숨만 나오더군요.

이 쯤 되니 그냥 포기하는 기분이 들어서요. 저는 팔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꼬라지(?) 보면서 반성하는 계기로 삼는 수 밖에 없네요.

하필이면 제일 큰 손실이 IRA에서 거래해서 여기서 난 손실은 loss harvesting 도 불가능하고요.

볼때마다 거의 기겁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절대 이정도로 떨어질 주식은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ㅜㅜ 이럴거면 아내가 사달라던 거나 사줄껄 하는 생각도 들고요 ㅠㅠ 

제가 참 ... 주식에 시간을 많이 쓰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sp500 만 구매한 계좌를 이기지를 못합니다. 작년은 그나마 비슷하게 했는데 올해는 뭐 거의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보통 제가 팔면 오르더라고요.

강풍호

2022-03-15 01:02:06

작년 가을에 TQQQ몰빵한 사람도 있습니다@.@

헤이듀드

2022-03-15 01:11:18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다양하네요. 

IMG_7132.jpg

 

단거중독

2022-03-15 01:25:11

16% 이상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없나봅니다.. 100% 가 up to 15% 네요..  다우존스나 SP500 은 더 떨어질수도 있을까요?

hohoajussi

2022-03-15 01:28:03

설문이 객관식이었는데 답변 옵션이 저 네가지 밖에 없어서요..ㅠㅠ

확실히3

2022-03-15 02:26:51

차트로만 볼때, QQQ기준으로 300/SPY 기준으로 393 한번 정도는 찍을듯 합니다. 지금보다 약 5-6%만 더 떨어지면 그때가 정말 진바닥일것 같아요. 물론 차트로만 볼때 말이죠. (작년 3월 이후 갭상승했는데 아직 매꾸어지진 않은 상태네요)

 

현실은, 차트도 차트지만 세상에 뉴스를 이기는 차트는 없는 것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포로로 잡혀서 꼼짝도 못하네요.

 

이미 유가 상승으로 인한 데미지는 발생했고 이럴 경우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높고, 만약 경기침체가 온다면 앞으로 당분간 우하향하는 방향인데 

절대 있어선 안될일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약 올리면서 살살 빠지는 것 보단 그럴빠엔 그냥 푸틴이 핵전쟁 할테면 핵전쟁 하라는 것이 (그럼 일방향으로 쫙 쏠리면서 100% 시장참가자들이 풋옵션과 시장하락방향에 몰빵한다면.......)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스멀스멀 머리속에 들어옵니다. 

Prodigy

2022-03-15 22:27:07

SPX 3800 보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긴 합니다. 그 아래로 가면 음 그 때는 진짜 장난 아니죠. 거의 COVID 직전으로 돌아가는 꼴이 되니까. 근데 문제는 SPX 3800이면 QQQ는 얼마나 고통 받을 것이고 레버리지는 어쩔....ㅠ 

확실히3

2022-03-16 04:09:32

SPY가 383까지 Swing High 지지선에 한번쯤 오게 된다면 그 이후론 저점 매수가 갈만도 할듯 해요. 저도 401K에 있는 채권에 몰려있는 최후의 예비군은 여기서 모조리 투입할듯 합니다... (정확히는 400-390-385에서 3분의 1씩 분할매수로 380지점까지 오게 된다면 그땐 저도 모조리 물리게 되겠군요)

 

그래도 판데믹 전의 전고점 (330)에 비해 15-18%, 판데믹 폭락 때 최저점의 (220)비하면 70-75% 수익률, 2021년 12월 최고점 (480)에 비하면 고작 20% 조정 받은 건데 벌써 숨 넘어 갈 지경인데 정말 어쩌자는 건가요 ㅠㅠ 380선을 방어해내지 못한다면 정말 330-350 사이가 되는데 이럴 경우 전고점 대비 30% 하락 336인데 그럴 경우 다시 2019년도로 돌아가는 건데요 (그럼 제발 인플레좀 잡혀라!) 

 

그런데...... (섹터가 좀 그렇긴하지만) 페이팔/스퀘어/스타벅스 같이 돈 잘 버는 기업도 이미 2019년 최고점에 도달했거나 더 하락한 상태인데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란 생각도 듭니다. 이럴 경우 이젠 401K납입하는 금액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SPY_2022-03-15_18-54-37_86401.png

 

 

 

 

Prodigy

2022-03-17 10:23:20

전 작년에 스몰캡으로 하도 고생을 해서 올해는 대형주 레버리지로 갈아탔거든요. 현재 QQQ 고점대비 20% 넘게 빠졌었는데 3x leverage는 알만하죠 뭐...거진 50-60%가 내리다보니 아주 멘탈이 바사삭 되었네요.

포트드소토

2022-03-15 02:14:34

정답은 없다고 보구요. 

원글님의 투자 성향에 달려있겠죠.

리스크 적은 안정적인 투자냐 vs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냐..

원글님도 실은 이미 벌써 다 아신다 봅니다.

 

지금이 엄청난 주식 불황인가? 하면 전혀 아니라 봅니다.

나스닥 QQQ 기준 현재 고점 대비 -20% 정도 인데요, 2018년에도 -20%, 2020년에는 -30% 했던 적도 있습니다.

즉, 이런 간간히 오는 불황은 거의 매년이나 격년으로 자주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하면 더 자주 신나하거나, 더 자주 스트레스 받고 하는 거겠죠.

 

몇가지 주식 시장의 불변 진리는...

 

* 리스크 적으면서 하이 리턴 주식은 없다. (그런게 있으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

* 안정적인 투자하면 돈은 더 적게 벌 수도 있지만, 마음이 편하다.

* 투자 액수가 (절대적인 액수가 아니라 자신의 총 자산 대비 비율로) 크다면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홀몸이 아니고, 가정이 있다면...

* 주식 전망이 어쩌고 저쩌고, 전문가가 어쩌고 저쩌고 - 자주 듣기는 하시되 늘 회의적인 + 비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Polaris

2022-03-15 05:24:13

리스크 적으면서 하이 리턴 주식 있습니다.얼마에 사는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how much margin of error). 리스크: real risk vs perceived risk. 주식은 회사를 사는 것이고, 자산과 현금흐름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알리바바 주식으로 예를 들어 드리자면,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22년도 매출 $12 Billion 순수익 $400 million 23년 예상성장률 25%. 보수적으로 잡아도 $120 billion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nt financial(Alipay) 지분을 30% 가지고 있고 분기에 $1B 정도의 배당을 받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지분을 $40 Billion 정도의 가치를 주고 마지막으로 현금성 자산(Current Asset- Current liability)이 현재 $50 Billion, 합하면 $210 Billion 오늘 종가 기준으로 마켓켑하고 비슷하게 나옵니다.

재일 중요한 것은 22년회계년도에 현금흐름이(free cash flow) $33.8 billion이라는 것 이구요. 이 현금흐름은 공짜로 따라옵니다. 다시말해서 알리바바가 앞으로 단 1%도 성장하지 못한다 하더라고 4.7년이면 현재 알리바바의 마켓켑을 환수할 수 있습니다.

근대 오늘을 포함한 최근 흉흉한 장세로 주식은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현재 가격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주식을 팔지 않는 이상) 손실(real risk of losing money)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나 perception risk는 엄청 크기 때문에 쉽게 사기가 어렵습니다. 무서워서요.

 

추천은 절대 아닙니다. 한 예로 봐 주십시요. 알리바바로 고생하고 있는, 찰리 멍거 할아버지를 믿는 쉐어홀더(bag holder)입니다.^^

느낌아니까

2022-03-15 05:51:07

알리바바가 얼마나 많은 배당을 하는 회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주가가 오르지 않는데 하이 리턴 주식이라 말하려면, 배당이라도 많이 해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배당도 얼마되지 않고, 국가의 규제로 투자나 성장성도 문제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주주된 입장에서 하이 리턴이라고 말할수있을까요.

회사의 순수익이 높고, 잉여현금이 많아도 쌓아두기만 하면 결국 주주가 얻는 이익은 없는거 아닌가요?

제3자의 눈에는 말씀하신 회사 주식은 현재 "하이 리스크, 로 리턴"으로 보입니다.

Polaris

2022-03-15 16:53:58

주식투자는 중/단기적으로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n the short run, the market is a voting machine, but in the long run, it is a weighing machine.  -Benjamin Graham

찐돌

2022-03-18 21:53:34

다른 중국 주식과 마찬가지로 알리바바도 미국 SEC의 회계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퇴출 될것이고, 현재 상황을 보면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사실 중국 회사들은, 회계 정보자체가 믿을만하지 못하고, 중국 공산당의 정책에 따라 비지니스의 부침이 심하며, 중국인들의 애국주의 성향 때문에, 비지니스 아웃룩이 서부 회사들과는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현재 얼마나 벌고 있고, 중국 인구가 얼마이고 하는건 지금 상황에선 전혀 고려 상황이 아닌것 같아요. 

포트드소토

2022-03-15 08:40:03

앗.. 알리바바 주식을 제가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아셨는지... ㅎㅎ 전 2년전에 샀는데 지금도 엄청 손해보고 있다 생각했는데... 팔기 전까지는 손해가 아니라는 말씀을 들으니 왠지 혼란스럽군요. 말씀처럼 알리바바 회복이 가능하길 빌어봅니다.

 

그런데, 알리바바 주식 배당이 있는지 찾아보니.. 이렇다네요... 0% 배당.. ㅜㅜ..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하더니,, 배당 안 주는거 하나는 아마존 잘 따라가네요.. ㅜㅜ.. 현금 그렇게 잘 들어오면 배당이라도 줘야 하는게 아닐지?

Alibaba (NYSE: BABA) does not pay a dividend.


저는 알리바바가 단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안 보여서 내일이라도 당장 판 뒤 Capital Loss 빼먹고, 한달 뒤에 다시 살 계획이었는데요.. ^^

그럼 내일 팔지 말아야겠네요.. 내일 모례 급등하면 어떡해요? ㅎㅎ

Polaris

2022-03-15 17:09:29

주주셨군요.^^

배당은 없습니다. 허나 작년부터 Stock buyback을 하고 있습니다. 총 $15 Billion을 할 거라고 했구요. 제 기억이 맞다면 최근 2 분기동안 분기별로 $5 billion식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바이백이 더 커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배당보다 바이백이 좋은 점은, 배당은 세금을 내야 하지만 바이백은 세금이 없죠.

 

Loss harvesting 하시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십니다. 더 좋은 것은 더블다운. 찰리 멍거 할아버님이 2번 더블다운 하셨죠. 저도 $220부터 어제 $79까지 계속 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투자 thesis:

1.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5년후쯤 AWS가 아마존 주가를 올릴 것처럼 될 것이다. 2020년에 AWS의 매출이 $45.3 billion에 Operating profit이 $13.5 billion -->아마존 순수익의 63%+를 차지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1 매출 $9.3 billion --> 2022 $12 billion에 순수익 $400 밀리언을 벌었습니다. 5년후 최소 매출 $30 billion에 순수익 $10 billion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1년 성장률이 20%로 저조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일 큰 고객인 TicTok이 미국의 클라우드 회사로 갔습니다. Ex-Tictok의 성장율은 29%정도 나온다고 운영진이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얘기했어요. 앞으로 3-5년동안 20%대 성장율은 달성하리라 기대합니다.(big tailwind with the digitalization in the industry)

 

2. 작년 3월에 JPM의 마켓 리포트의 꽤 흥미진진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선진시장들의 성장을 뒤 돌아보면 GDP per capita 가 1만불을 넘으면서 소비자 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말입니다. 지금 중국의 GDP가 1만불에 진입하였고, 전세계의 middle class중 3분의 2가 중국에서 만들어 질 것이라 하더군요. 중국의 중산층의 폭발적 증가와 그에 따른 지출의 최대 수혜를 받을 회사중 리스크가 가장 적은 회사가 알리바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Pinduoduo는 적자 회사이고, JD.com도 좋으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알리바바가 더 매력적입니다. Trailing PE=8, Trailing EV/Cashflow=4.7

여회장

2022-03-15 03:07:27

여기 -50%~ -93.96%도 있습니다 -_-;;; 힘내시라고 ..이럴때일수로 잘 드시고 잘 주무시라고 위로차 댓글남겨요

Rollie

2022-03-15 07:18:44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와이프는 이야기하는것도 싫어해서 댓글보고 위로받습니다 ㅎㅎ 중소형주로 피보고 아 매출이 팍팍올라도 수익이 마이너스인 기업! 안되겠다! 대형기술주로 가자! 도망갔더니 전쟁에 스테그우려..이와중에 다시 본 중소형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저평가다 싶어 한달뒤에 워서세일피하고 들어가서 또 물리고ㅎㅎ 다들 비슷한 제품이지요? 소파이 팔란티어 오픈도어 푸부티비 유니티 로블락스 스킬즈 텔라닥 니오 페이팔 스퀘어 어펌 등등 맞죠. ㅎㅎ

Prodigy

2022-03-15 22:28:46

아니 이 분....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은데요? 힘냅시다 ㅠㅠ 전 말씀하신 부분에서 마지막 다시 중소형주로 복귀 그걸 안하고 그냥 대형주 레버리지로 버티고 있습니다. SOFI, PLTR, OPEN, U, RBLX, TDOC, NIO, PYPL, SQ, AFRM만... 맞네요....생각보다 많이 안 겹치죠? ㅠㅠ

포에버

2022-03-15 23:22:29

SOFI, PYPL, RBLX -50~-60% 입니다 ㅠㅠ

Rollie

2022-03-16 01:36:42

네 3배도 당연히 합니다 ㅋㅋ 오늘같은날 스윙으로 10%정도 먹어줘서 버티고 있습니다 

여회장

2022-03-16 00:19:17

제 주식인줄 ㅎㅎ 스킬즈 -93 오픈도어 -72  푸부티비 -76 바바 -71 두유-89 다다 -84  등등등..... 에휴!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2-03-16 02:19:34

네, 맞아요 ㅠ.ㅠ

울고 싶지만 위로 받는 뜨레드 소문 듣고 왔습니다. 그래도 화이팅 입니다 :)

킵샤프

2022-03-16 02:57:22

여기가 Me Too 뜨레드라면서요. 저도 수토막난 종목들이 몇 개 있다고 피투몰래 고백하러 왔습니다ㄷㄷ

ShiShi

2022-03-15 07:28:13

본인이 사신 주식에 확신이 있다면 지금보다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긍적적인 마인드로 시장보시면 기회가 보입니다. 지난 서브프라임때도 덕분에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투자할수록 지금같은 시기는 황금기회입니다. 대신 편식하지 마시고 영양가 있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쫄쫄이

2022-03-16 00:23:02

저 역시 누굴 위로하고 말고할 처지는 아닌데...같이 힘내요.  긍정론자라서 전 그냥 존버갑니다.  

Rollie

2022-03-17 00:07:39

정말 이상하게도 다들 죽도록 힘들어하면 그게 바닥이더라구요. 어제랑 오늘 미친듯이 올랐는데..물을 많이 타놓다보니 오를땐 무서울정도로 엄청 오르네요;;이제 훨훨날길 바랍니다!

흰색

2022-03-17 16:39:34

VRM 샀습니다. 92% 빠졌군요. 계속 빠질꺼 같네요.. 하하.. 하...

양돌이

2022-03-17 17:50:20

좋은 회사라고 결정내리시고 매수하셨으면, 계좌에 찍히는 숫자 때문에 괴롭긴하시겠지만 버티시면 회복될겁니다. 

회사는 바뀐게 없는데 회사외적인 요인으로 주식가격이 떨어지면 그것보다 좋은 호재는 없죠. 주식시장에서 제일 좋은 호재는 싼 가격입니다. 

물론 회사의 펀더멘털이 변해서 그것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문제지만, 지금은 너나 나나 매크로 시황때문에 다 세일하는 바겐세일 기간이므로...

현금 쟁여놓으신게 있으면 (한방에 털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쇼핑하기 딱 좋은 시기같습니다. 

물건살때는 시세가 오르면 사기 꺼려하면서, 사람 본능이 주식은 오르면 사야될것 같고..

물건 시세가 떨어지면 같은 물건 싼가격에 살 수 있으니 엄청 좋아하면서 주식이 떨어지면 같은 물건 싸게 살 기회인데 사람 본능상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 관념에서만 조금 생각의 틀을 바꾸시면 지금처럼 신나는 시기가 없을거에요. 

이거 지나고 나면 세일할때 쇼핑할 쇼핑머니를 항상 조금은 냄겨두세요. 그럼 마음도 편하게 더 즐겁게 투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모두가 같은 처지니 같이 힘냈으면 좋겠네요!

검은수염

2022-03-18 20:51:40

그래도 최근 몇일간 많이 회복해서 -30%에서 -9% 까지 올라왔네요..저점에 추매안한게 아쉽긴 하지만 반려주식이라 생각하고 오래 가지고 가야죠ㅎㅎ

2n2y

2022-03-18 21:15:08

다들 공격적으로 투자하시네요

새가슴인 저는 슬슬 회복기 인것 같아 수요일에 2022년도 IRA에 인덱스 펀드로만 만땅 채워놨어요

근데 하루에 만불 단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까 열흘 내리 내려가면 1년 연봉 잃어버린 느낌이네요 ㅡ.ㅡ;;; (어렸을때 10만불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큰돈이었는데 ㅡ.ㅡ;;;)

물가는 오르고 연봉은 제자리고 애들은 태어나고/커가고 마음만큼은 아직은 젊은것 같은데 머리는 예전만큼 안돌아가고 ㅠㅠㅠㅠ

재마이

2022-03-18 21:31:58

아 여러분을 위로하기 위해 차마 말씀 못드렸던 충격적 차트를 공개합니다 TT

mangshin.JPG

이제 반등할 일만 남았겠죠? 그런거겠죠? TT

 

찐돌

2022-03-18 21:56:09

어떤 주식을 구입하셨기에 이런지는 모르지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될 회사라면 언젠가는 오르더군요. 

정혜원

2022-03-18 22:46:28

지하실도 있다는

 

죄송합니다

재마이

2022-03-18 22:52:16

기생충 영화가 생각나네요TT

ShiShi

2022-03-19 02:24:47

저도 이런 주식 몇개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담았기 때문에 어떤 주식은 훨씬 더 올랐지요. 그래서 포트폴리오가 중요한거 같네요. 절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시길...

확실히3

2022-03-19 06:11:26

이거 좀 너무 심한 것 같네요 ㅠ 저기서 다시 원금 회복하려면 900% 상승해야된다는 말인데......... 가능합니다. 문제는 원금회복하실때 손해 안 본다고 하면서 팔고 나오실래요? 아니면 야수의 심정으로 계속 홀딩하고 계실수 있으신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것이 하나 정도 (바이오주) 있긴 합니다 ㅎㅎ (1년만에 딱 본전 왔는데 그땐 정신이 번쩍 들어서 3분의 2는 일단 살짝 익절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 마이너스 96%로 직행 ㅋ) 

 

Survival bias가 있긴 하지만 힘내시라고 아마존 Monthly차트를 가져와봤습니다. 1에서 100까지 시작, IT버블 이후 6까지 하락 (96% 하락), 그리고 현재는.......................... 3100. 만약 제가 1에서 100까지 잘 먹었으면 아마존이 6까지 떨어지는데 들어갔을까요?..... 1에서 3100까지 먹을수도 있었는데 고작 100배(?) 잘 먹고 나오고 6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잘 팔았다고 착각(?)하는 것도 잠시, 20년이 지난 3000 per share의 가격을 보면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을 쓸때마다 배 아파서 죽을 지경이었겠지요.... 

 

혹시 이 회사 CEO의 생년월일을 보내주신다면 (공개가 되어있다면)....... 운세순환에서 될분인지 안될넘인지 분석 정도는 해드릴수 있습니다 ^^;; 

 

AMZN_2022-03-18_21-03-47_b3a3c.png

재마이

2022-03-19 08:15:01

뭐 사연 이야기하면 구질구질 하고요 ㅎㅎ 재밋는건 제 마음은 이거 11불 할 때 보다 2불 하는 지금이 더 편안하단 거죠...  이건 존버도 아니고 팔 용기가 없는쪽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만 보면 어차피 대세는 하락장이니 이미 바닥까지 끌어내려간 주식 1불 되더라도 원가 생각하면 별 손해 아니라는 그런 느낌이죠.

 

라이트닝

2022-03-19 03:30:57

절대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퍼센트가 중요한 것이긴 한데, 절대 금액이 주는 상징성 같은 것이 있죠.
은퇴할 때 자산이 어느 정도일까 한 번 생각해보신다면 하루 만불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요.
2020년에 S&P 500도 하루에 10% 넘게 떨어진 적이 며칠 있었는데요.
1M만 있어도 하루에 10만불이 됩니다.

은퇴시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된다는 x25 룰을 생각해보고 연봉이 생활비와 같다고 가정을 하면 하루에 10%면 연봉의 2.5배가 떨어지는거죠.

rabbit

2022-03-19 03:24:56

요즘 다시 반등하는데 좀 올랐나요? 저도 많이 떨어진 종목들이 있어서 (90% 날아간 것도 있어요. 얼마 안되긴 해도) 마이너스였다가 겨우 다시 돌아섰습니다. 기다리면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데 떨어질 땐 정말 무섭게 떨어지네요.

확실히3

2022-03-19 05:51:39

오른건 많이 올랐죠. 오늘 핀테크/온라인 상거래 중심으로 대박 올랐네요. Short squeeze난 측면도 있는 것 같구요.

 

스퀘어의 경우 90하던 것이 벌써 55% 올라서 140으로 마감했습니다 (막판 30분에 136에서 143까지 상승하다가 140으로 마감), 그리고 Shopify같은 온라인 거래 상품도 (여긴 장 막판에 누군가가 조작을 했는지, 장후에 9% 하락하구요) 500하던 것이 780으로 마감했구요.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어요. 저 같은 경우는 오늘 401K에 있던 QQQ/SPY의 분량을 3분의 1 매도하고 일단 현금 보유하면서 420부터 다시 들어갈 계획이구요. 

 

연준 회의록만 보아도.... GDP성장률은 2.8% (12월 회의록엔 4.0%) 그런데 물가상승률 PCE는 4.3% (2.8%) 상승, 그렇다면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온다는 말을 하고, 5월에 양적긴축 계획을 마무리한다는 언급도 있었죠 

 

그리고 불라드 총재로 보이는, 연준위원 한명이 2022년 한해 금리를 3.0%까지 올려야된다는 Dot plot도 나오고.... (12월 FOMC예상치에 2022년 가장 높은 금리 찍은 연준위원은 1%수준이었음) 15명의 연준위원들의 2022년 예상 평균 기준금리는 2%로 올라갔구요 (12월 FOMC엔 약 1%였죠). 

 

이렇게까지 오를 일인가? 란 생각이 듭니다. 분명한 건 베어마켓 상태에서도 계속 우하향한다기보다는, 중간중간 인덱스 기준 10%씩 오르다가 다시 전점을 깨고 내려가고 이런 경우가 많았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할 시점이라 전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익절해가면서, 또는 조금 더 지식과 경험이 있으면 Call과 Put을 적당히 헷징해가면서 델타 중립적으로 포지션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이 드네요.  

duruduru

2022-03-19 10:02:39

다른 것은 차치하고, 우선 이곳에 이렇게 속풀이라도 하신 것은 아주 잘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동안 속으로 겉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 감히 짐작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털어놓으신 것만으로도 치유와 회복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 느껴집니다.

어떤 싸이트에서는 이런 고해성사가 조롱거리로 전락되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일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에 반해서, 마모 사이트에서는 이러저러한 동병상련을 통해서 아픔의 분산(투자)효과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을 것 같애요.

비록 신박한 해결책이나 절묘한 묘수를 얻기가 쉽지 않을지라도, 위로와 격려는 제법 풍성하게 거두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아이스 상태로 있지 마시고, 쵸이스 커피 같은 것으로 마음 속을 데우시면서, 나이스한 결말을 기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검은수염

2022-03-28 23:23:29

최근몇일간 그래도 회복해서 다시 플러스로 돌아오긴 했는데 손털고 나와야하나 고민되네요

Platinum

2022-03-28 23:53:44

요 며칠 시장은 정말 예측이 어렵더군요. 데드캣 바운스 아닐까 싶었는데 꾸준히 상승... 아무리 봐도 상승장으로 전환할 시기가 아닌거 같은데요. 제가 검은수염님 입장이라면 정말 고민될 거 같습니다. 

 

주식 참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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