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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알고리즘이 어쩐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타임라인 중간에 항상 중고차 리스트가 삽입되어 나옵니다. 연식과 가격 그리고 사진만 있는 미끼성 광고죠.
혹시나 해서 클릭하니 계속 타임라인에 뜨는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 무슨 장안평시장처럼 허위매물은 아닌데, 차라리 허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초현실적입니다.
방금 뜬 매물
2015 Honda CRV EX 128893 miles
이게 표시가격이 17106입니다. 물론 세전이죠.
2015년 혼다면 대략 2014년 여름부터 판매될 물건인데 그럼 거의 8년에 13만마일을 뛴 차인데... 거의 당시판매가에 75%수준에서 이걸 파네요.
아마 당시에 CRV EX면 세전가격이 23K언저리였을겁니다. (찾아보니 MSRP가 26K였으니 3천불 딜은 충분히 가능하죠) 세금다포함해서 딜 잘하면 25K정도에 데려올수 있었을텐데.
그냥 요즘은 이 난리가 끝날때까지 내 차 고장안나고, 새차나 중고차 살일이 없고, 렌트카도 가급적 안하고 넘어가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친한 분 중에 차량을 하나 구해야할 분이 있어서 대략 중고차가격이나 알아봐 드리겠다고 한적이 있는데, 이건 뭐 말해주기가 민망한 가격대입니다.
어떤분들은 13만마일정도 운행하면 차차 다음차량을 준비하실텐데 8년 13만마일이 당시 신차가격에 75%면 뭐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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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음악축제
2022-03-18 05:48:08
시세는 상대적인거니까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얼마간 시간이 있을테니, 나중에 재 매각 예정이시라면, 지금 붙이는 프리미엄의 일부는 회수하실 수 있을거에요.
찐돌
2022-03-18 06:02:26
혼다 차량들이 신뢰성이 높다고 평판이 있어서 그런지 중고차 가격이 좋은것 같습니다. 제 9년된 MDX는 물론 low mileage이긴 했습니다만, 구입가격의 73%정도에 팔았어요. 마지막 끝물이라 제가 할인을 많이 받은 덕이긴 한데, 9년된 차라, 요즘 차에 비하면 없는게 정말 많은 그런차를 그 가격에 구입한다는게 많이 신기했습니다.
KeepWarm
2022-03-18 06:51:34
요즘 신차도 중고차도 모두 숨막히기는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 시세가 언제쯤 잠잠해질지 기다리고 있는데, 돌아올 것 같다가도 다시 멀어지고 그러네요.
Beauti·FULL
2022-03-18 08:11:30
리스만료가 얼마 안남아 중고차 시세가 좋다하여 게시판에 한창 핫했던 업체들에게 견적을 받아보니돈이 좀 남을 것 같아 좋아했는데 다시 차를 살 생각을 하니 못 살거같아서 그냥 리스차를 살 생각으로 방향이 바뀌었어요. 가격이 오르면 내차 가격만 오르는게 아니라는 이 단순한 사실을 왜 몰랐던건지... ㅡ.,ㅡ
라이트닝
2022-03-19 03:34:23
다운그레이드를 하면 남는 장사인데, 자동차는 투자 대상이 아닌지라 역시나...
rabbit
2022-03-19 03:30:24
저도 얼마전에 혼다 중고차 구매했습니다. 가격대가 높았지만 차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